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교야구 2차전 역전승…19일 8강전
입력 2025.08.16 (16:23)
수정 2025.08.16 (16: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고시엔 우승팀인 교토국제고는 16일 오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16강전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에 3-2로 승리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5회말 2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강전은 오는 19일 치러지며, 상대는 이날 다른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한 야마나시현 대표 야마나시가쿠인고입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는 한국어이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됩니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한 팀의 교가가 연주되며, 이날도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에 진출한 이후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일본에서 봄에 개최되는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는 '봄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여름 고시엔'이라고 불립니다.
두 대회 중 여름 고시엔 역사가 더 길고 전국대회 참가 팀도 더 많습니다.
한편, 교토부와 교토시는 SNS에서 확인한 교토국제고 비방 글 3건을 삭제해 줄 것을 교토지방법무국에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난 14일까지 엑스(옛 트위터)에서 교토국제고에 관한 글 2천여 건을 조사했고, 그중 "조선으로 돌아가" 등 3건은 이른바 차별·혐오 발언 해소법에 비춰 현저한 모욕이라고 판단해 당국에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교토부와 교토시는 교토국제고가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했을 때도 SNS에 올라온 혐오 글 일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고 누리꾼을 상대로 차별 표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지난해 여름 고시엔 우승팀인 교토국제고는 16일 오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16강전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에 3-2로 승리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5회말 2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강전은 오는 19일 치러지며, 상대는 이날 다른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한 야마나시현 대표 야마나시가쿠인고입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는 한국어이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됩니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한 팀의 교가가 연주되며, 이날도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에 진출한 이후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일본에서 봄에 개최되는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는 '봄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여름 고시엔'이라고 불립니다.
두 대회 중 여름 고시엔 역사가 더 길고 전국대회 참가 팀도 더 많습니다.
한편, 교토부와 교토시는 SNS에서 확인한 교토국제고 비방 글 3건을 삭제해 줄 것을 교토지방법무국에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난 14일까지 엑스(옛 트위터)에서 교토국제고에 관한 글 2천여 건을 조사했고, 그중 "조선으로 돌아가" 등 3건은 이른바 차별·혐오 발언 해소법에 비춰 현저한 모욕이라고 판단해 당국에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교토부와 교토시는 교토국제고가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했을 때도 SNS에 올라온 혐오 글 일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고 누리꾼을 상대로 차별 표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교야구 2차전 역전승…19일 8강전
-
- 입력 2025-08-16 16:23:33
- 수정2025-08-16 16:31:56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고시엔 우승팀인 교토국제고는 16일 오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16강전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에 3-2로 승리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5회말 2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강전은 오는 19일 치러지며, 상대는 이날 다른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한 야마나시현 대표 야마나시가쿠인고입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는 한국어이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됩니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한 팀의 교가가 연주되며, 이날도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에 진출한 이후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일본에서 봄에 개최되는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는 '봄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여름 고시엔'이라고 불립니다.
두 대회 중 여름 고시엔 역사가 더 길고 전국대회 참가 팀도 더 많습니다.
한편, 교토부와 교토시는 SNS에서 확인한 교토국제고 비방 글 3건을 삭제해 줄 것을 교토지방법무국에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난 14일까지 엑스(옛 트위터)에서 교토국제고에 관한 글 2천여 건을 조사했고, 그중 "조선으로 돌아가" 등 3건은 이른바 차별·혐오 발언 해소법에 비춰 현저한 모욕이라고 판단해 당국에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교토부와 교토시는 교토국제고가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했을 때도 SNS에 올라온 혐오 글 일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고 누리꾼을 상대로 차별 표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지난해 여름 고시엔 우승팀인 교토국제고는 16일 오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16강전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에 3-2로 승리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5회말 2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강전은 오는 19일 치러지며, 상대는 이날 다른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한 야마나시현 대표 야마나시가쿠인고입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는 한국어이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됩니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한 팀의 교가가 연주되며, 이날도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에 진출한 이후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일본에서 봄에 개최되는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는 '봄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여름 고시엔'이라고 불립니다.
두 대회 중 여름 고시엔 역사가 더 길고 전국대회 참가 팀도 더 많습니다.
한편, 교토부와 교토시는 SNS에서 확인한 교토국제고 비방 글 3건을 삭제해 줄 것을 교토지방법무국에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난 14일까지 엑스(옛 트위터)에서 교토국제고에 관한 글 2천여 건을 조사했고, 그중 "조선으로 돌아가" 등 3건은 이른바 차별·혐오 발언 해소법에 비춰 현저한 모욕이라고 판단해 당국에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교토부와 교토시는 교토국제고가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했을 때도 SNS에 올라온 혐오 글 일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고 누리꾼을 상대로 차별 표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