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알래스카 노딜’에 18일 미국 방문

입력 2025.08.16 (17:45) 수정 2025.08.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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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오는 18일 미국을 찾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월요일(18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살육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며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적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 서명을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가 성과 없이 귀국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사이 3자 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국영TV에 15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각국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에게 전화로 회담 결과를 알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 1시간 30분 동안 통화했고 다른 지도자들이 합류하기 전 1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통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휴전을 원하지 않고 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선호한다며 “빠른 평화 합의가 휴전보다 낫다”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 기자 바라크 라비드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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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6 1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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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오는 18일 미국을 찾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월요일(18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살육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며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적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 서명을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가 성과 없이 귀국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사이 3자 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국영TV에 15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각국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에게 전화로 회담 결과를 알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 1시간 30분 동안 통화했고 다른 지도자들이 합류하기 전 1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통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휴전을 원하지 않고 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선호한다며 “빠른 평화 합의가 휴전보다 낫다”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 기자 바라크 라비드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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