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m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선박 화재 3명 사상
입력 2025.08.16 (21:43)
수정 2025.08.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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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여수 해상에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당시 멀리 경남 남해 해상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는데, 완전 진화에 7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여수 신북항과 만성리 해변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2,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과 바로 옆에 있던 24톤급 용달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멀리 남해군에서도 목격됐을 정도로 화염이 컸습니다.
[목격자/경남 남해군 : "우리가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길이 솟더니만 폭발음이 들렸어요. 8km 떨어졌다고 그러는데 그런데도 들렸어요."]
이 불로 용달선의 50대 선장이 숨졌고 운반선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3명은 모두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선원 15명은 운반선에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운반선에는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인화성이 높은 석유제품 2,500톤이 실려 있어, 폭발 위험성 등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는 7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화학물질 유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성재/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화물이 어떤 상황인지 저희들도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거를 면밀히 좀 확인을 하고 구조대원들 안전도도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모든 걸 고려하다 보니까."]
운반선은 어제 저녁 8시쯤 여수산단 내 항구에서 수출용 제품을 싣고 출항해 임시 정박지에 머물다 용달선이 접근한 상태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어떤 선박에 먼저 불이 났는 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오늘 새벽 여수 해상에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당시 멀리 경남 남해 해상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는데, 완전 진화에 7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여수 신북항과 만성리 해변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2,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과 바로 옆에 있던 24톤급 용달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멀리 남해군에서도 목격됐을 정도로 화염이 컸습니다.
[목격자/경남 남해군 : "우리가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길이 솟더니만 폭발음이 들렸어요. 8km 떨어졌다고 그러는데 그런데도 들렸어요."]
이 불로 용달선의 50대 선장이 숨졌고 운반선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3명은 모두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선원 15명은 운반선에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운반선에는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인화성이 높은 석유제품 2,500톤이 실려 있어, 폭발 위험성 등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는 7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화학물질 유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성재/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화물이 어떤 상황인지 저희들도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거를 면밀히 좀 확인을 하고 구조대원들 안전도도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모든 걸 고려하다 보니까."]
운반선은 어제 저녁 8시쯤 여수산단 내 항구에서 수출용 제품을 싣고 출항해 임시 정박지에 머물다 용달선이 접근한 상태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어떤 선박에 먼저 불이 났는 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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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km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선박 화재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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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6 21:43:20
- 수정2025-08-16 21:50:08

[앵커]
오늘 새벽 여수 해상에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당시 멀리 경남 남해 해상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는데, 완전 진화에 7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여수 신북항과 만성리 해변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2,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과 바로 옆에 있던 24톤급 용달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멀리 남해군에서도 목격됐을 정도로 화염이 컸습니다.
[목격자/경남 남해군 : "우리가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길이 솟더니만 폭발음이 들렸어요. 8km 떨어졌다고 그러는데 그런데도 들렸어요."]
이 불로 용달선의 50대 선장이 숨졌고 운반선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3명은 모두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선원 15명은 운반선에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운반선에는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인화성이 높은 석유제품 2,500톤이 실려 있어, 폭발 위험성 등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는 7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화학물질 유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성재/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화물이 어떤 상황인지 저희들도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거를 면밀히 좀 확인을 하고 구조대원들 안전도도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모든 걸 고려하다 보니까."]
운반선은 어제 저녁 8시쯤 여수산단 내 항구에서 수출용 제품을 싣고 출항해 임시 정박지에 머물다 용달선이 접근한 상태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어떤 선박에 먼저 불이 났는 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오늘 새벽 여수 해상에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당시 멀리 경남 남해 해상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는데, 완전 진화에 7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여수 신북항과 만성리 해변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2,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과 바로 옆에 있던 24톤급 용달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멀리 남해군에서도 목격됐을 정도로 화염이 컸습니다.
[목격자/경남 남해군 : "우리가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길이 솟더니만 폭발음이 들렸어요. 8km 떨어졌다고 그러는데 그런데도 들렸어요."]
이 불로 용달선의 50대 선장이 숨졌고 운반선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3명은 모두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선원 15명은 운반선에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운반선에는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인화성이 높은 석유제품 2,500톤이 실려 있어, 폭발 위험성 등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는 7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화학물질 유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성재/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화물이 어떤 상황인지 저희들도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거를 면밀히 좀 확인을 하고 구조대원들 안전도도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모든 걸 고려하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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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어떤 선박에 먼저 불이 났는 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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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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