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산당 당수, 김정은 위원장에 광복절 축전…“쿠르스크 해방 도와준 데 감사”

입력 2025.08.17 (11:07) 수정 2025.08.17 (1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맞아, 러시아 공산당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7일) 주가노프 위원장이 김 위원장에게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켰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면서,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의 자유를 위하여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 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연방 공산당과 조선노동당 사이의 진정한 친선 관계와 유익한 협조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 굳게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북러 양국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후 강화된 양국 관계를 이번 광복절을 통해서도 과시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조국해방의 날 80주년 연설에서 “조선의 해방을 위한 결전의 기록에는 세계 반파쇼 전쟁의 일선에서 영웅적으로 싸운 붉은 군대 장병들의 공적이 역력히 새겨져 있다”며 “조·로(북·러) 단결의 힘은 무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평양 해방탑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공산당 당수, 김정은 위원장에 광복절 축전…“쿠르스크 해방 도와준 데 감사”
    • 입력 2025-08-17 11:07:33
    • 수정2025-08-17 11:21:16
    정치
북한에서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맞아, 러시아 공산당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7일) 주가노프 위원장이 김 위원장에게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켰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면서,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의 자유를 위하여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 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연방 공산당과 조선노동당 사이의 진정한 친선 관계와 유익한 협조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 굳게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북러 양국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후 강화된 양국 관계를 이번 광복절을 통해서도 과시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조국해방의 날 80주년 연설에서 “조선의 해방을 위한 결전의 기록에는 세계 반파쇼 전쟁의 일선에서 영웅적으로 싸운 붉은 군대 장병들의 공적이 역력히 새겨져 있다”며 “조·로(북·러) 단결의 힘은 무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평양 해방탑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