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현지 시간 17일, 내각의 가자시티 장악 군사작전 방침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와이넷 등 보도를 종합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등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10월협의회' 등 단체는 이날 오전 6시 29분을 기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잇는 1번국도 등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차로 위에 타이어를 쌓은 뒤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요아브 키시 교육장관, 니르 바르카트 경제산업장관 등 주요 각료들의 집 앞에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로 향하던 시위대는 경찰에 막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38명을 체포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22개월간 휴전 촉구 시위의 중심지가 된 텔아비브의 '인질광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하마스 공격에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상징하는 빈 유모차에 '어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인 노란색 팻말을 내걸고 전쟁 종식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최대 노동단체인 히스타드루트(이스라엘노동자총연맹)는 총파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가담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개별 노동자들의 참여는 막지 않겠다고 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이 파업 지지 뜻을 밝혔고 하이파 항구 노동자 등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텔아비브시는 커뮤니티센터 운영과 문화행사 개최를 중단했고, 헤르츨리야시는 '인질 광장'으로 향하는 대중교통편을 지원했습니다. 텔아비브대학교, 벤구리온대학교, 하이파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도 교직원과 학생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오늘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강화할 뿐"이라며 가자시티 장악 계획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 석방을 앞당기고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더는 위협이 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하마스를 무찔러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지난주 안보내각이 내린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실행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와이넷 등 보도를 종합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등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10월협의회' 등 단체는 이날 오전 6시 29분을 기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잇는 1번국도 등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차로 위에 타이어를 쌓은 뒤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요아브 키시 교육장관, 니르 바르카트 경제산업장관 등 주요 각료들의 집 앞에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로 향하던 시위대는 경찰에 막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38명을 체포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22개월간 휴전 촉구 시위의 중심지가 된 텔아비브의 '인질광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하마스 공격에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상징하는 빈 유모차에 '어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인 노란색 팻말을 내걸고 전쟁 종식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최대 노동단체인 히스타드루트(이스라엘노동자총연맹)는 총파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가담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개별 노동자들의 참여는 막지 않겠다고 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이 파업 지지 뜻을 밝혔고 하이파 항구 노동자 등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텔아비브시는 커뮤니티센터 운영과 문화행사 개최를 중단했고, 헤르츨리야시는 '인질 광장'으로 향하는 대중교통편을 지원했습니다. 텔아비브대학교, 벤구리온대학교, 하이파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도 교직원과 학생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오늘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강화할 뿐"이라며 가자시티 장악 계획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 석방을 앞당기고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더는 위협이 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하마스를 무찔러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지난주 안보내각이 내린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실행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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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서 ‘가자시티 장악 반대’ 대규모 시위·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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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7 22:48:43
이스라엘에서 현지 시간 17일, 내각의 가자시티 장악 군사작전 방침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와이넷 등 보도를 종합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등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10월협의회' 등 단체는 이날 오전 6시 29분을 기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잇는 1번국도 등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차로 위에 타이어를 쌓은 뒤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요아브 키시 교육장관, 니르 바르카트 경제산업장관 등 주요 각료들의 집 앞에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로 향하던 시위대는 경찰에 막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38명을 체포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22개월간 휴전 촉구 시위의 중심지가 된 텔아비브의 '인질광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하마스 공격에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상징하는 빈 유모차에 '어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인 노란색 팻말을 내걸고 전쟁 종식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최대 노동단체인 히스타드루트(이스라엘노동자총연맹)는 총파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가담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개별 노동자들의 참여는 막지 않겠다고 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이 파업 지지 뜻을 밝혔고 하이파 항구 노동자 등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텔아비브시는 커뮤니티센터 운영과 문화행사 개최를 중단했고, 헤르츨리야시는 '인질 광장'으로 향하는 대중교통편을 지원했습니다. 텔아비브대학교, 벤구리온대학교, 하이파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도 교직원과 학생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오늘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강화할 뿐"이라며 가자시티 장악 계획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 석방을 앞당기고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더는 위협이 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하마스를 무찔러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지난주 안보내각이 내린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실행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와이넷 등 보도를 종합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등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10월협의회' 등 단체는 이날 오전 6시 29분을 기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잇는 1번국도 등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차로 위에 타이어를 쌓은 뒤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요아브 키시 교육장관, 니르 바르카트 경제산업장관 등 주요 각료들의 집 앞에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로 향하던 시위대는 경찰에 막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38명을 체포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22개월간 휴전 촉구 시위의 중심지가 된 텔아비브의 '인질광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하마스 공격에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상징하는 빈 유모차에 '어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인 노란색 팻말을 내걸고 전쟁 종식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최대 노동단체인 히스타드루트(이스라엘노동자총연맹)는 총파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가담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개별 노동자들의 참여는 막지 않겠다고 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이 파업 지지 뜻을 밝혔고 하이파 항구 노동자 등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텔아비브시는 커뮤니티센터 운영과 문화행사 개최를 중단했고, 헤르츨리야시는 '인질 광장'으로 향하는 대중교통편을 지원했습니다. 텔아비브대학교, 벤구리온대학교, 하이파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도 교직원과 학생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오늘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강화할 뿐"이라며 가자시티 장악 계획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 석방을 앞당기고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더는 위협이 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하마스를 무찔러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지난주 안보내각이 내린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실행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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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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