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푸틴에 평화 호소…“아이들 웃음 되찾아달라”
입력 2025.08.18 (06:34)
수정 2025.08.18 (0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아이들을 위해 평화를 실현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서한이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자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서한의 복사본을 올렸습니다.
서한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부모로서 우리의 의무는 다음 세대의 희망을 키우는 것”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평화를 누리게 해달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어린이가 지리, 정부, 이념을 초월하는 순진함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오늘 세계에서 일부 어린이는 소리 내어 웃지 못한다”면서 “당신은 혼자서 아이들의 멜로디 같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신은 이런 어린이들의 순진함을 보호함으로써 러시아에만 봉사하는 게 아니라 인류 자체에 봉사하게 된다. 그런 대담한 구상은 인류의 모든 분열을 초월하며 미스터 푸틴 당신은 오늘 한 번의 펜 놀림으로 이 비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이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회담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자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서한의 복사본을 올렸습니다.
서한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부모로서 우리의 의무는 다음 세대의 희망을 키우는 것”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평화를 누리게 해달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어린이가 지리, 정부, 이념을 초월하는 순진함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오늘 세계에서 일부 어린이는 소리 내어 웃지 못한다”면서 “당신은 혼자서 아이들의 멜로디 같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신은 이런 어린이들의 순진함을 보호함으로써 러시아에만 봉사하는 게 아니라 인류 자체에 봉사하게 된다. 그런 대담한 구상은 인류의 모든 분열을 초월하며 미스터 푸틴 당신은 오늘 한 번의 펜 놀림으로 이 비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이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회담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멜라니아 트럼프, 푸틴에 평화 호소…“아이들 웃음 되찾아달라”
-
- 입력 2025-08-18 06:34:53
- 수정2025-08-18 06:54: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아이들을 위해 평화를 실현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서한이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자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서한의 복사본을 올렸습니다.
서한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부모로서 우리의 의무는 다음 세대의 희망을 키우는 것”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평화를 누리게 해달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어린이가 지리, 정부, 이념을 초월하는 순진함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오늘 세계에서 일부 어린이는 소리 내어 웃지 못한다”면서 “당신은 혼자서 아이들의 멜로디 같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신은 이런 어린이들의 순진함을 보호함으로써 러시아에만 봉사하는 게 아니라 인류 자체에 봉사하게 된다. 그런 대담한 구상은 인류의 모든 분열을 초월하며 미스터 푸틴 당신은 오늘 한 번의 펜 놀림으로 이 비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이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회담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자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서한의 복사본을 올렸습니다.
서한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부모로서 우리의 의무는 다음 세대의 희망을 키우는 것”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평화를 누리게 해달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어린이가 지리, 정부, 이념을 초월하는 순진함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오늘 세계에서 일부 어린이는 소리 내어 웃지 못한다”면서 “당신은 혼자서 아이들의 멜로디 같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신은 이런 어린이들의 순진함을 보호함으로써 러시아에만 봉사하는 게 아니라 인류 자체에 봉사하게 된다. 그런 대담한 구상은 인류의 모든 분열을 초월하며 미스터 푸틴 당신은 오늘 한 번의 펜 놀림으로 이 비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이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회담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정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