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십니까] “암의 근원 ‘담배’…후회하기 전에 끊어야”
입력 2025.08.18 (06:44)
수정 2025.08.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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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의 대표 암들의 원인을 살펴볼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발암 원인, 바로 흡연입니다.
흡연은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장기에 생기는 폐암과 후두암뿐 아니라 15개 이상 암의 유발 요인입니다.
흡연이 각 신체 장기에 얼마나 해를 끼치고 금연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심기용 씨는 인공 후두기를 목에 대 진동으로 소리를 냅니다.
암에 걸린 후두를 떼어낸 뒤 코와 입으로 호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에는 공기 구멍 역할을 하는 튜브가 꽂혀 있습니다.
45년 동안 담배를 피운 결과입니다.
[심기용/71살/후두암 수술/인공 후두기 음성 : "거기 장사하시는 분이 제가 인공 후두기로 얘기하니까 '이런 소리 처음 들어봤는데 무슨 소리냐'고 해서 제가 '담배를 피워서 이런 환자가 됐다' 그랬더니 그분이 자기 남편 담배 바로 끊게 하겠다고 그러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 위험이 7배 증가합니다.
폐암 위험도 4배 늘어납니다.
[유창환/국립암센터 이비인후과장 : "담배 연기가 직접적으로 세포 점막을 자극하게 되고 DNA에 손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세포변이, 그리고 이제 암으로 결국은 진행하게 되는 건데요."]
담배 연기가 직접 지나지 않더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방광암의 발생 위험은 3배, 구강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은 약 2배 높아집니다.
[김열/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가정의학과 : "폐 속으로 흡입한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 화학물질과 발암물질들이 폐포의 미세혈관을 통해서 혈액에 녹아 들어가서 혈액이 전신을 통해서 흐르면서 동맥경화와 전신 여러 장기의 암 발생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반대로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이 지속적으로 감소합니다.
[심기용/71살/후두암 수술 : "제가 후두암 발견되고 담배를 바로 끊었어요. 그렇게 되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자기가 자각을 해야 되는데 많은 흡연인들이 그걸 모르는 거 같아요."]
거의 모든 신체 장기에서 발암 위험을 높이는 주범.
금연하면 공통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한국인의 대표 암들의 원인을 살펴볼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발암 원인, 바로 흡연입니다.
흡연은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장기에 생기는 폐암과 후두암뿐 아니라 15개 이상 암의 유발 요인입니다.
흡연이 각 신체 장기에 얼마나 해를 끼치고 금연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심기용 씨는 인공 후두기를 목에 대 진동으로 소리를 냅니다.
암에 걸린 후두를 떼어낸 뒤 코와 입으로 호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에는 공기 구멍 역할을 하는 튜브가 꽂혀 있습니다.
45년 동안 담배를 피운 결과입니다.
[심기용/71살/후두암 수술/인공 후두기 음성 : "거기 장사하시는 분이 제가 인공 후두기로 얘기하니까 '이런 소리 처음 들어봤는데 무슨 소리냐'고 해서 제가 '담배를 피워서 이런 환자가 됐다' 그랬더니 그분이 자기 남편 담배 바로 끊게 하겠다고 그러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 위험이 7배 증가합니다.
폐암 위험도 4배 늘어납니다.
[유창환/국립암센터 이비인후과장 : "담배 연기가 직접적으로 세포 점막을 자극하게 되고 DNA에 손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세포변이, 그리고 이제 암으로 결국은 진행하게 되는 건데요."]
담배 연기가 직접 지나지 않더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방광암의 발생 위험은 3배, 구강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은 약 2배 높아집니다.
[김열/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가정의학과 : "폐 속으로 흡입한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 화학물질과 발암물질들이 폐포의 미세혈관을 통해서 혈액에 녹아 들어가서 혈액이 전신을 통해서 흐르면서 동맥경화와 전신 여러 장기의 암 발생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반대로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이 지속적으로 감소합니다.
[심기용/71살/후두암 수술 : "제가 후두암 발견되고 담배를 바로 끊었어요. 그렇게 되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자기가 자각을 해야 되는데 많은 흡연인들이 그걸 모르는 거 같아요."]
거의 모든 신체 장기에서 발암 위험을 높이는 주범.
금연하면 공통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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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06:44:57
- 수정2025-08-18 06:51:12

[앵커]
한국인의 대표 암들의 원인을 살펴볼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발암 원인, 바로 흡연입니다.
흡연은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장기에 생기는 폐암과 후두암뿐 아니라 15개 이상 암의 유발 요인입니다.
흡연이 각 신체 장기에 얼마나 해를 끼치고 금연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심기용 씨는 인공 후두기를 목에 대 진동으로 소리를 냅니다.
암에 걸린 후두를 떼어낸 뒤 코와 입으로 호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에는 공기 구멍 역할을 하는 튜브가 꽂혀 있습니다.
45년 동안 담배를 피운 결과입니다.
[심기용/71살/후두암 수술/인공 후두기 음성 : "거기 장사하시는 분이 제가 인공 후두기로 얘기하니까 '이런 소리 처음 들어봤는데 무슨 소리냐'고 해서 제가 '담배를 피워서 이런 환자가 됐다' 그랬더니 그분이 자기 남편 담배 바로 끊게 하겠다고 그러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 위험이 7배 증가합니다.
폐암 위험도 4배 늘어납니다.
[유창환/국립암센터 이비인후과장 : "담배 연기가 직접적으로 세포 점막을 자극하게 되고 DNA에 손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세포변이, 그리고 이제 암으로 결국은 진행하게 되는 건데요."]
담배 연기가 직접 지나지 않더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방광암의 발생 위험은 3배, 구강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은 약 2배 높아집니다.
[김열/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가정의학과 : "폐 속으로 흡입한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 화학물질과 발암물질들이 폐포의 미세혈관을 통해서 혈액에 녹아 들어가서 혈액이 전신을 통해서 흐르면서 동맥경화와 전신 여러 장기의 암 발생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반대로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이 지속적으로 감소합니다.
[심기용/71살/후두암 수술 : "제가 후두암 발견되고 담배를 바로 끊었어요. 그렇게 되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자기가 자각을 해야 되는데 많은 흡연인들이 그걸 모르는 거 같아요."]
거의 모든 신체 장기에서 발암 위험을 높이는 주범.
금연하면 공통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한국인의 대표 암들의 원인을 살펴볼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발암 원인, 바로 흡연입니다.
흡연은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장기에 생기는 폐암과 후두암뿐 아니라 15개 이상 암의 유발 요인입니다.
흡연이 각 신체 장기에 얼마나 해를 끼치고 금연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심기용 씨는 인공 후두기를 목에 대 진동으로 소리를 냅니다.
암에 걸린 후두를 떼어낸 뒤 코와 입으로 호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에는 공기 구멍 역할을 하는 튜브가 꽂혀 있습니다.
45년 동안 담배를 피운 결과입니다.
[심기용/71살/후두암 수술/인공 후두기 음성 : "거기 장사하시는 분이 제가 인공 후두기로 얘기하니까 '이런 소리 처음 들어봤는데 무슨 소리냐'고 해서 제가 '담배를 피워서 이런 환자가 됐다' 그랬더니 그분이 자기 남편 담배 바로 끊게 하겠다고 그러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 위험이 7배 증가합니다.
폐암 위험도 4배 늘어납니다.
[유창환/국립암센터 이비인후과장 : "담배 연기가 직접적으로 세포 점막을 자극하게 되고 DNA에 손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세포변이, 그리고 이제 암으로 결국은 진행하게 되는 건데요."]
담배 연기가 직접 지나지 않더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방광암의 발생 위험은 3배, 구강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은 약 2배 높아집니다.
[김열/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가정의학과 : "폐 속으로 흡입한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 화학물질과 발암물질들이 폐포의 미세혈관을 통해서 혈액에 녹아 들어가서 혈액이 전신을 통해서 흐르면서 동맥경화와 전신 여러 장기의 암 발생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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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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