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좋아요’ 눌렀다가…중학생까지 노린 인신매매
입력 2025.08.18 (09:46)
수정 2025.08.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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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서는 실종 신고된 사람을 여럿 실은 수상한 어선 한 척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인신매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베트남으로 향하던 낡은 배에서 청년 15명이 구조됩니다.
중학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구조된 중학생 심 모군은 SNS에서 고급 승용차와 현금 등을 자랑하는 재력가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이게 발단이 됐습니다.
[장빙치/광시성 경찰 : "'좋아요'를 누르자 저쪽에서 연락해 왔어요. 외국 자회사에 인력이 부족하고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데 관심 있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사흘 일을 하면 5만 위안, 천만 원을 준다는 고액 일자리 제안에 이 중학생은 개인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이후 제공받은 항공권으로 쓰촨성에서 광시성으로 갔고,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배에 타게 됐다고 합니다.
심 군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14명의 청년도 모두 비슷하게 고액 아르바이트 덫에 걸려 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실종 신고된 사람을 여럿 실은 수상한 어선 한 척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인신매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베트남으로 향하던 낡은 배에서 청년 15명이 구조됩니다.
중학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구조된 중학생 심 모군은 SNS에서 고급 승용차와 현금 등을 자랑하는 재력가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이게 발단이 됐습니다.
[장빙치/광시성 경찰 : "'좋아요'를 누르자 저쪽에서 연락해 왔어요. 외국 자회사에 인력이 부족하고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데 관심 있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사흘 일을 하면 5만 위안, 천만 원을 준다는 고액 일자리 제안에 이 중학생은 개인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이후 제공받은 항공권으로 쓰촨성에서 광시성으로 갔고,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배에 타게 됐다고 합니다.
심 군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14명의 청년도 모두 비슷하게 고액 아르바이트 덫에 걸려 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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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좋아요’ 눌렀다가…중학생까지 노린 인신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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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8 11:09:15

[앵커]
최근 중국에서는 실종 신고된 사람을 여럿 실은 수상한 어선 한 척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인신매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베트남으로 향하던 낡은 배에서 청년 15명이 구조됩니다.
중학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구조된 중학생 심 모군은 SNS에서 고급 승용차와 현금 등을 자랑하는 재력가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이게 발단이 됐습니다.
[장빙치/광시성 경찰 : "'좋아요'를 누르자 저쪽에서 연락해 왔어요. 외국 자회사에 인력이 부족하고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데 관심 있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사흘 일을 하면 5만 위안, 천만 원을 준다는 고액 일자리 제안에 이 중학생은 개인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이후 제공받은 항공권으로 쓰촨성에서 광시성으로 갔고,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배에 타게 됐다고 합니다.
심 군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14명의 청년도 모두 비슷하게 고액 아르바이트 덫에 걸려 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실종 신고된 사람을 여럿 실은 수상한 어선 한 척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인신매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베트남으로 향하던 낡은 배에서 청년 15명이 구조됩니다.
중학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구조된 중학생 심 모군은 SNS에서 고급 승용차와 현금 등을 자랑하는 재력가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이게 발단이 됐습니다.
[장빙치/광시성 경찰 : "'좋아요'를 누르자 저쪽에서 연락해 왔어요. 외국 자회사에 인력이 부족하고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데 관심 있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사흘 일을 하면 5만 위안, 천만 원을 준다는 고액 일자리 제안에 이 중학생은 개인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이후 제공받은 항공권으로 쓰촨성에서 광시성으로 갔고,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배에 타게 됐다고 합니다.
심 군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14명의 청년도 모두 비슷하게 고액 아르바이트 덫에 걸려 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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