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호두과자로 꿈꾸는 청년자활

입력 2025.08.18 (10:45) 수정 2025.08.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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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꿈돌이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인형뿐 아니라 라면,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꿈돌이 호두과자를 취약계층 청년들의 일자리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공공 일자리와 복지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0시축제장의 한 판매장에 손님들이 몰려 있습니다.

꿈돌이와 꿈순이 호두과자를 파는 매대입니다.

1인당 2개만 살 수 있다는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최윤경/대전시 대흥동 : "SNS를 통해서 보고 너무 귀여워서 사러 왔거든요. 실제로 보니까 더 귀엽고 깜찍해서 사게 됐어요."]

호두과자를 만드는 이들은 자활을 준비하는 취약계층 청년들입니다.

호두과자는 대전시가 꿈돌이캐릭터를 활용해 일반기업에 위탁 생산하려던 건데, 담당 공무원과 자활센터 제안으로 계획을 바꾼 겁니다.

예산이 부족했지만, 자활복지 공모사업를 통해 확보한 1억 원으로 사업에 필요한 호두과자 금형 틀과 제빵 설비를 마련했고, 꿈돌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무상 사용권도 받아냈습니다.

[최혜원/대전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 "청년 자활 일자리로 재미있는 사업단을 만들고 싶었어요. 예산도 공모해 가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서 일자리 제공을 하게 돼 너무 뿌듯합니다."]

이 자활사업에는 모두 8명이 참여했습니다.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릅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일자리와 복지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자활사업 참여 청년 :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사람들과 협동할 수 있는 힘도 길러서, 저도 똑같이 받았던 도움을 다시 남들한테 되돌려 주고 싶어요."]

꿈돌이 호두과자의 수익금도 지역 청년들의 자활 자립기금으로 쓰이면서, 공공 일자리 선순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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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돌이 호두과자로 꿈꾸는 청년자활
    • 입력 2025-08-18 10:45:27
    • 수정2025-08-18 15:58:25
    930뉴스(대전)
[앵커]

꿈돌이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인형뿐 아니라 라면,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꿈돌이 호두과자를 취약계층 청년들의 일자리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공공 일자리와 복지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0시축제장의 한 판매장에 손님들이 몰려 있습니다.

꿈돌이와 꿈순이 호두과자를 파는 매대입니다.

1인당 2개만 살 수 있다는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최윤경/대전시 대흥동 : "SNS를 통해서 보고 너무 귀여워서 사러 왔거든요. 실제로 보니까 더 귀엽고 깜찍해서 사게 됐어요."]

호두과자를 만드는 이들은 자활을 준비하는 취약계층 청년들입니다.

호두과자는 대전시가 꿈돌이캐릭터를 활용해 일반기업에 위탁 생산하려던 건데, 담당 공무원과 자활센터 제안으로 계획을 바꾼 겁니다.

예산이 부족했지만, 자활복지 공모사업를 통해 확보한 1억 원으로 사업에 필요한 호두과자 금형 틀과 제빵 설비를 마련했고, 꿈돌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무상 사용권도 받아냈습니다.

[최혜원/대전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 "청년 자활 일자리로 재미있는 사업단을 만들고 싶었어요. 예산도 공모해 가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서 일자리 제공을 하게 돼 너무 뿌듯합니다."]

이 자활사업에는 모두 8명이 참여했습니다.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릅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일자리와 복지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자활사업 참여 청년 :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사람들과 협동할 수 있는 힘도 길러서, 저도 똑같이 받았던 도움을 다시 남들한테 되돌려 주고 싶어요."]

꿈돌이 호두과자의 수익금도 지역 청년들의 자활 자립기금으로 쓰이면서, 공공 일자리 선순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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