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직 장성 “이스라엘 사망자 1명당 50배 보복해야”
입력 2025.08.18 (10:53)
수정 2025.08.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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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전직 장성이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인한 자국 사망자 1명당 팔레스타인인 50명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지난 15일 밤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의 녹취파일을 방영했습니다.
할리바는 이 녹취에서 “가자지구에서 이미 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고 요구되는 일”이라며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난 모든 일, 10월 7일의 모든 사람에 대해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 지금은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가자지구 사망자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따른 부수적인 피해가 아니라 의도된 결과여도 무방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숨지고 251명은 인질로 납치됐으며,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주민 사망자는 최근 6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녹취는 할리바가 몇 달 전 누군가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나왔던 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채널12는 녹취파일 입수 경로는 물론 할리바가 누구와 대화한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 정보 수장이었던 할리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IDF) 제공]
현지시각 1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지난 15일 밤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의 녹취파일을 방영했습니다.
할리바는 이 녹취에서 “가자지구에서 이미 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고 요구되는 일”이라며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난 모든 일, 10월 7일의 모든 사람에 대해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 지금은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가자지구 사망자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따른 부수적인 피해가 아니라 의도된 결과여도 무방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숨지고 251명은 인질로 납치됐으며,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주민 사망자는 최근 6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녹취는 할리바가 몇 달 전 누군가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나왔던 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채널12는 녹취파일 입수 경로는 물론 할리바가 누구와 대화한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 정보 수장이었던 할리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ID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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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전직 장성 “이스라엘 사망자 1명당 50배 보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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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10:53:19
- 수정2025-08-18 11:03:38

이스라엘의 전직 장성이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인한 자국 사망자 1명당 팔레스타인인 50명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지난 15일 밤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의 녹취파일을 방영했습니다.
할리바는 이 녹취에서 “가자지구에서 이미 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고 요구되는 일”이라며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난 모든 일, 10월 7일의 모든 사람에 대해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 지금은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가자지구 사망자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따른 부수적인 피해가 아니라 의도된 결과여도 무방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숨지고 251명은 인질로 납치됐으며,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주민 사망자는 최근 6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녹취는 할리바가 몇 달 전 누군가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나왔던 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채널12는 녹취파일 입수 경로는 물론 할리바가 누구와 대화한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 정보 수장이었던 할리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IDF) 제공]
현지시각 1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지난 15일 밤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의 녹취파일을 방영했습니다.
할리바는 이 녹취에서 “가자지구에서 이미 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고 요구되는 일”이라며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난 모든 일, 10월 7일의 모든 사람에 대해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 지금은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가자지구 사망자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따른 부수적인 피해가 아니라 의도된 결과여도 무방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숨지고 251명은 인질로 납치됐으며,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주민 사망자는 최근 6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녹취는 할리바가 몇 달 전 누군가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나왔던 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채널12는 녹취파일 입수 경로는 물론 할리바가 누구와 대화한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 정보 수장이었던 할리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ID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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