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DJ 추모하며 “나의 영원한 스승…미완의 과제 완수할 것”

입력 2025.08.18 (11:14) 수정 2025.08.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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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서거 16주기를 맞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의 영원한 스승”이라며 “이제 저와 후배들이 당신이 지켜온 미완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 추모사에서 “고난 속에 피어난 인동초같이, 당신의 정신은 여전히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당신은 제게 곧 5월 광주이다. 민주주의는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고, 시민들의 5월 촛불과 빛의 혁명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다”며 “그 회복력, 그 무성한 뿌리를 더듬다 보면 저는 결국 당신께 가 닿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호남 시민들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광주와 전남의 시민 한 분 한 분은 모두 김대중이었다”며 “당신이 남긴 이 나라의 민주주의자들, 국민주권시대의 현명하고 당당한 주인공들이셨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정치인 정청래의 이야기는 당신이 없었다면 쓰일 수 없다”며 “당신이 제게 남겨주신 기대와 책임감을 결코 내려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할 때마다 당신이 떠오른다”며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도 끝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김대중, 오로지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한 길을 열어간 김대중, IT 강국 경제에서도 앞서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로 만들어내고 성장 동력으로 바꿔낸 복지 정책, 또 한반도 평화까지, 제가 가고자 하는 모든 길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만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당신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는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과 같은 말이라고 하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당신은 떠나셨지만, 당신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 땅의 민주주의를 키워낼 것”이라며 “당신을 기억하는 국민을 위해, 어디선가 또 당신을 재발견하게 될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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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서거 16주기를 맞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의 영원한 스승”이라며 “이제 저와 후배들이 당신이 지켜온 미완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 추모사에서 “고난 속에 피어난 인동초같이, 당신의 정신은 여전히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당신은 제게 곧 5월 광주이다. 민주주의는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고, 시민들의 5월 촛불과 빛의 혁명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다”며 “그 회복력, 그 무성한 뿌리를 더듬다 보면 저는 결국 당신께 가 닿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호남 시민들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광주와 전남의 시민 한 분 한 분은 모두 김대중이었다”며 “당신이 남긴 이 나라의 민주주의자들, 국민주권시대의 현명하고 당당한 주인공들이셨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정치인 정청래의 이야기는 당신이 없었다면 쓰일 수 없다”며 “당신이 제게 남겨주신 기대와 책임감을 결코 내려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할 때마다 당신이 떠오른다”며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도 끝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김대중, 오로지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한 길을 열어간 김대중, IT 강국 경제에서도 앞서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로 만들어내고 성장 동력으로 바꿔낸 복지 정책, 또 한반도 평화까지, 제가 가고자 하는 모든 길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만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당신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는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과 같은 말이라고 하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당신은 떠나셨지만, 당신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 땅의 민주주의를 키워낼 것”이라며 “당신을 기억하는 국민을 위해, 어디선가 또 당신을 재발견하게 될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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