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통일교의 힘’인가…특검 수사 막지 말아야”

입력 2025.08.18 (11:29) 수정 2025.08.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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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의 강제수사에 반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언제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진실을 가리려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일교 게이트’의 실체가 구체화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의 노력을 ‘반헌법적 폭거’로 매도해 결사 항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당한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당원 동원령까지 내리는 모습은 감춰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자인하는 꼴”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정당’이 아닌 ‘통일교의 힘’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특검을 향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검은 유착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국민의힘 반발로 대치하다 당원 명부를 확보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회의를 당사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당사 1층에서 압수수색 저지를 위한 농성을 5박 6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의혹과, 윤 씨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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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힘, ‘통일교의 힘’인가…특검 수사 막지 말아야”
    • 입력 2025-08-18 11:29:14
    • 수정2025-08-18 11:31:07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의 강제수사에 반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언제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진실을 가리려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일교 게이트’의 실체가 구체화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의 노력을 ‘반헌법적 폭거’로 매도해 결사 항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당한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당원 동원령까지 내리는 모습은 감춰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자인하는 꼴”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정당’이 아닌 ‘통일교의 힘’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특검을 향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검은 유착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국민의힘 반발로 대치하다 당원 명부를 확보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회의를 당사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당사 1층에서 압수수색 저지를 위한 농성을 5박 6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의혹과, 윤 씨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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