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질환자 7년 만에 최대…건강관리 ‘비상’
입력 2025.08.18 (11:47)
수정 2025.08.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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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는 연일 체감온도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 질환자 수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당분간 비소식 없이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북적입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지만 더위는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박준하/경기 김포시 : "지금 바다 나온 지 한 시간 됐거든요. 너무 더워요. 그냥 물에 계속 들어가 있고 싶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지만 모래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태진/경남 진주시 :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으로 아기들이랑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어제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3.5도, 당분간 비 소식 없이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전망입니다.
[하경자/부산대 대기환경공학과 교수 : "고기압이 있게 되면 일반적으로 수증기가 있는 상태로 공기 중에 머물 수 있고. 그래서 열 스트레스 지수라고 해서 열로 인해서 생기던 거 외에도 습도가 높아서…."]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는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질환자 수는 136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 129명을 넘어섰습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특히, 지난달 2일부터 닷새 동안만 23명,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16명 등 부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시기에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한낮의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현기증 등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부산에는 연일 체감온도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 질환자 수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당분간 비소식 없이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북적입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지만 더위는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박준하/경기 김포시 : "지금 바다 나온 지 한 시간 됐거든요. 너무 더워요. 그냥 물에 계속 들어가 있고 싶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지만 모래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태진/경남 진주시 :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으로 아기들이랑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어제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3.5도, 당분간 비 소식 없이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전망입니다.
[하경자/부산대 대기환경공학과 교수 : "고기압이 있게 되면 일반적으로 수증기가 있는 상태로 공기 중에 머물 수 있고. 그래서 열 스트레스 지수라고 해서 열로 인해서 생기던 거 외에도 습도가 높아서…."]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는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질환자 수는 136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 129명을 넘어섰습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특히, 지난달 2일부터 닷새 동안만 23명,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16명 등 부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시기에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한낮의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현기증 등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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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8 15: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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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연일 체감온도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 질환자 수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당분간 비소식 없이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북적입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지만 더위는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박준하/경기 김포시 : "지금 바다 나온 지 한 시간 됐거든요. 너무 더워요. 그냥 물에 계속 들어가 있고 싶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지만 모래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태진/경남 진주시 :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으로 아기들이랑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어제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3.5도, 당분간 비 소식 없이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전망입니다.
[하경자/부산대 대기환경공학과 교수 : "고기압이 있게 되면 일반적으로 수증기가 있는 상태로 공기 중에 머물 수 있고. 그래서 열 스트레스 지수라고 해서 열로 인해서 생기던 거 외에도 습도가 높아서…."]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는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질환자 수는 136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 129명을 넘어섰습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특히, 지난달 2일부터 닷새 동안만 23명,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16명 등 부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시기에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한낮의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현기증 등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부산에는 연일 체감온도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 질환자 수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당분간 비소식 없이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북적입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지만 더위는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박준하/경기 김포시 : "지금 바다 나온 지 한 시간 됐거든요. 너무 더워요. 그냥 물에 계속 들어가 있고 싶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지만 모래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태진/경남 진주시 :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으로 아기들이랑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어제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3.5도, 당분간 비 소식 없이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전망입니다.
[하경자/부산대 대기환경공학과 교수 : "고기압이 있게 되면 일반적으로 수증기가 있는 상태로 공기 중에 머물 수 있고. 그래서 열 스트레스 지수라고 해서 열로 인해서 생기던 거 외에도 습도가 높아서…."]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는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의 온열질환자 수는 136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 129명을 넘어섰습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특히, 지난달 2일부터 닷새 동안만 23명,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16명 등 부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시기에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한낮의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현기증 등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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