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취임 뒤 지지율 최저…원인은 조국?
입력 2025.08.18 (15:59)
수정 2025.08.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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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8월 18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 강전애 / 변호사
https://youtu.be/Vi_-LR7qVnQ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분열을 버릴 것인가 윤석열을 버릴 것인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양측으로 나뉜 네 후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결선 투표와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1.1%를 얻은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와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향후 여권 지형 분석해봅니다. 양지열 변호사,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지열: 안녕하세요?
▼강전애: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일단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집행에 대비해서 오늘 비상 대기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당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 압수수색에는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당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심지어 계좌번호까지 담겨 있는 500만 당원들의 핵심 개인정보를 탈취하겠다는 개인정보 강탈이자 야당 사찰, 국민 사찰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용준: 일단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현장 비상 의원총회도 열었는데, 지금 특검팀에서는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당원 명부 확보에 나서는 건데, 지금 특검은 진실 규명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일단 당에서 저런 공식 입장을 내놓을 때는요, 정확한 사실 관계에 근거해서 논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마치 500만 당원들 전체를 가정하는 것처럼 그렇게 주장을 하고 계신데, 그렇지 않다고 특검 측에서도 입장을 밝혔죠. 말씀하신 게 언제였냐면 이제 건진법사와 또 당시 권성동 의원과 관련돼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권성동 의원을 이전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지원하기 위해서 통일교가 단체로 입당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양지열: 언론을 통해서 그 숫자가 3만 명에 이른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알려졌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는 그때 당시, 특정 시기잖아요. 시기가 특정이 되니까 그때 당시에 갑자기 한꺼번에 입당한 사람들이 없는지 시기를 특정해서 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하는데 저렇게 마치 국민의힘 전체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처럼 당원 전체에 대해서 명부를 요구하는 것처럼 비판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맞지 않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얘기를 하시려면 사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잖아요. 만약에 이게 종교인이 자기 정치적 자유를 가지고 들어온 게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단체로 어떤 사람들을 가입을 시킨다고 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거 아닌가요? 국민의힘에서도 당원들의 의사가 잘못 왜곡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그 시기를 특정을 해서 알고 있으니까 그럼 오히려 특검에 제안을 하는 거죠. 한번 저희가 들여다보겠습니다. 그걸 임의제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없겠습니까? 라고 해서 먼저 비교를 해보고 진짜 문제가 있으니까 이 부분은 특검에서도 이게 자칫 잘못하면 정당법 위반 소지도 있으니까, 그래서 먼저 검토를 해본 다음에 그래도 안 된다면 수사에 협조하겠습니다. 내지는 반대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에도 맞지 않는 얘기를 하면서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탄압받는다는 주장을 하시니까 그런 비판은, 주장은 정치적으로도 올바르지 않아 보입니다.
◎김용준: 그러면 그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명부를 받아서 지금 통일교 측의 것과 한번 대조해서 분석해 본다, 이런 개념이지, 전체 당원을 지금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강 대변인님, 지금 압수수색에 들어간 걸 협조를 했는지 아직 대치 중인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지금 야당는 탄압하고 있다. 탄압이라면 왜 특검에서 탄압을 무슨 의도로 한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은 2차로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저희가 어느 정도 예상을 했죠. 왜냐하면 이 영장의 기한이 20일까지였기 때문에 오늘이나 내일 정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지금 아직 저희 당에서는 당연히 명부를 협조 차원에서 넘겨드릴 수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양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500만 당원 명부 전부가 아니라 실상 특검에서 요구한 것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당원 명부를 달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달라고 하는 이유는 2023년 3월에 있었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권성동 의원이 후보로 나왔을 때 이 사람을 본격적으로 밀어주기 위해서 통일교가 그럼으로써 어떻게 보면 당에 있어서의 업무, 이런 것들을 좀 좌지우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대규모로 당원을 넣은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는 것인데, 문제는 권성동 의원 자체가 그때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 기간이라는 것도 굉장히 의아합니다. 23년 3월에 당 대표 선거에 있어서의 명부를 확인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2021년 12월부터 거를 달라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보면 22년 3월에 있었던 대선을 앞두고 가입한 당원들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의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영장이 법원에서 발부가 되었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유감을 표하기 위해서 오늘 또 지도부가 중앙지법에도 갔습니다만, 이런 영장 발부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해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검 측에서 이렇게 좀 무리하게 영장 청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 입장에서는 아마도 지금 특검은 특검법 안에서 수사를 하다가 인지한 사건도 또 수사할 수 있다는 이런 저희는 위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조항이 있어서 영장이 좀 쉽게 발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러한 형태로, 결국 권성동 의원이 출마 자체를 하지 않았고 나와서 떨어진 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당원 명부를 달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는 절대로 응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어떠세요? 말씀 들어보니까 일단 첫 번째가 그 범위 시점 자체가 맞지 않다. 그리고 출마를 안 했는데 왜 그것이 필요해서 대조를 해봐야 되느냐는 부분이 있습니다.
▼양지열: 일단 첫 번째로 시간적 시점, 범위에 있어서는 특검에서 봤을 때 대조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 부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문제는, 저는 좀 걱정이 돼요. 22일 날이죠, 전당대회가. 22일 날 전당대회인데 지금 3만 명가량이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지금 그 사람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그러면 그 사람들은 어떤 식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전당대회에 이번에 걸친 대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럼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야라고 생각을 할까, 아니면 저 당에 그럼 특정 종교 단체가 임의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입이 됐다고 하는데, 여기만 지금 그런 식으로 얘기가 나온 건 아니죠. 홍준표 전 시장도 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그보다 더 많은 숫자가 들어와 있다는 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80%가량이나 당원들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선제적으로 먼저 털어내지는 못할망정 특검이 그 부분을 해명을 해가면서까지 압수수색을 해서 이 불법적인 여부를 가려내겠다고 하는데, 이게 정치 탄압이라고 맞서버리면 맞지 않아버릴 수 있다는 거죠. 저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먼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거를 반대하시려면, 그러면 우리가 그 부분을 지금 가지고 있는 명단을 저희한테 주시면 한번 대조를 해보고 문제가 있는지 보고 진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소명할 것이고 진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저희가 수사 의뢰를 하겠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나와주는 게 국민들에게 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준: 의견 들어보고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 중에서 일단 국민의힘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도 있고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번 탁 털고 가는 건 어떻겠느냐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전애: 일반적인 서류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원 명부라는 것은 절대로 줄 수 없는 것이죠. 저희는 당의 심장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당원 가입을 할 때 종교를 쓰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특검에서는 일일이 대조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그렇게 이것을 했을 때 어떤 효용 가치가 무엇인지가 의문이라는 거예요. 권성동 의원이 그때 어쨌든 불출마 선언 자체를 했었던 것이고, 그리고 그 이후에 통일교 교인들 들어와서 다른 어떠한 업무 방해를 했다든지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전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까지의 가입한 당원들이라든지 이런 명부를 달라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죠.
◎김용준: 압수수색 진행 상황 어떻게 됐는지 한번 보고 중간중간에 소식 들어오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두 번째 TV 토론회가 KBS에서 열렸습니다. 무엇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사는가를 공통 질문을 물었더니 조경태, 안철수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옹호를,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는 내부 분열을 버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외에 주요 발언도 잠시 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세력과 옹호하는 세력이 우리 당의 정통 보수에 남아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고 얘기하는 순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갖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누가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고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결국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에 3조 이상의 돈을 갖다줘서 핵무기를 만들었는데, 비해서 국민의힘이 가장 잘못한 것이 계엄인데 계엄으로 해서는 한 사람도 살상된다든지 이런 것은 없었는데…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자영업자 90%가 매출 급감을 겪었다. 그래서 자살한 분들이 꽤 많았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습니까.
◎김용준: 지금 2차 토론회를 보고 나서 평가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은 1차 토론회와 비슷하게 계엄 또 탄핵, 옳았다, 아니다, 탄핵에 찬성한다, 반대한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것들이 많이 질문이 오갔고, 그러다 보니까 일부 평가 중에서는 새롭지 않았다, 이랬는데 평가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양지열: 저는 굉장히 걱정스러워요. 이런 내용의 토론회가 사실은 TV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가능한 일일까라는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탄핵을 두고 찬성이냐 반대냐는 얘기를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지금 9개월이 돼가고 있는데 지금도 저 얘기를 하고 있고 탄핵이 잘못됐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당권을 잡겠다고 공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분들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절도나 강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럼 이게 대한민국에서 자유경제에서 그것도 재산을 가져가는 일이니까 허용되는 일이냐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보이거든요?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을 하면서 결정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죠.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하고 기본권에 대한 침해라고 했습니다. 제가 왜 굳이 절도냐 강도냐 얘기했냐면, 그것도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재산을 가져가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사람의 사적 자유,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상식적으로 논의 대상 자체가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계엄이 옳았느니 그르다느니 아니면 사람이 지금 다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게 불법이 아니라든지 이런 식의 말씀들을 나누고 계시거든요? 저는 정말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까 제가 국민의힘에서 정통 보수라는 표현, 지금 조경태 의원이 쓰시긴 하셨지만 진짜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던 분들마저도 이 내용을 보면서 한탄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논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내용을 두고 지금 탄핵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토론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강전애: 그렇죠. 말씀 주신 것은 저희가 아프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삼아서 저희 당의 미래,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국민들께, 당원들께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계속 과거에 얽매이면서 싸우고 있는 것이죠. 특히 찬탄, 반탄, 이러한 프레임으로써 계속 싸우고 있는 것은 국민들과 당원들께 굉장히 실망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에 있어서는 꼭 찬탄, 반탄, 이런 프레임을 넘어서서 당 내부는 그래도 함께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건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많이 동의를 하신다고 생각을 하는데, 조경태 의원이 지난번에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하는 가운데 아직도 당 안에 내란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 이런 형태의 발언을 했어요. 이게 저는 이러한 형태의 저희가 좋지 않은 프레임, 과거에 얽매이는 프레임에 불을 붙인 것이 아닌가, 불 위에 기름을 부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내일 한 번 더 토론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희가 결선을 가게 되면 토요일에 한 번 더, 플러스알파로 토론회가 있는데, 남아 있는 토론회만이라도 당 대표가 되어서 어떻게 하나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미래를 지향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내일 토론회 이후에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책임당원 투표가 80% 비율이고요. 국민 여론조사가 20% 방식입니다. 지금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면서 말씀 나눠볼게요. 지난 10일부터 14일의 조사에서 발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을 좀 보면, 국민의힘 대표 선호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31%로 1위 그리고 안철수, 장동혁 후보가 14%로 같고 조경태 후보가 8%입니다. 지금 다른 여론조사 또 있습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좁혀서 좀 조사를 해봤더니 역시 갤럽 조사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46%, 장동혁 후보가 뒤를 이으면서 21%, 어떻게 보면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들이 국민의힘 표심을 얻고 있는데, 본 경선이 말씀드린 대로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이렇게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반탄파가 선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가, 먼저 여쭤볼게요. 강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전애: 아무래도 지금 여론조사가, 지금 보여주신 여론조사 말고 다른 데에서도 좀 비슷한 형태로 나오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큰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금요일이 전당대회고 수요일, 목요일, 이틀 동안 저희가 여론조사를 돌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오늘이 월요일인데 지금까지의 상황은 오히려 당이 단결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조금 아까도 이야기한 당사로 그 당원 명부를 가져가겠다고 압수수색, 이런 것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당원들께서는 지금 여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그리고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 이런 것들을 선명하게 맞서 싸우면서 하나가 돼라는 주문을 하실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하자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계속 내부에 있어서의 좋은 말로는 정화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함께하지 못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도 저는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합니다. 오늘, 내일, 그러니까 내일 저녁에 토론회가 마지막으로 수요일, 목요일 동안 여론조사가 이루어지는데, 지금으로서는 크게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을 것 같아서 저런 형태로 결과가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여론조사 개요가 이렇습니다.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는 12일부터 14일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해서 조사를 한 결과고요, 503명.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국민의힘 지지층만 조사한 결과는 같은 조사 방식으로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223명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양 변호사님, 지금 이 여론조사에 따른 향후의 결과,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양지열: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나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심각하게 걱정스럽습니다. 사실 이게 물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선 후보였다는 프리미엄도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결과가 나올 텐데, 국민의힘의 지금 이런 모습을 보고도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지지를 하고 거기에 어떻게 보면 당원으로서 전당대회에 참가하는 분들이 과연 어떤 분들일까를 생각해보면,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것처럼 숫자상으로는 나와요. 그런데 진짜로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내지는 보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의아하게 여겨집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 현재 김문수 지금 후보도 부정선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이전에 극단적인 어떤 주장을 했던 많은 분들이 저 안에 같이 들어 있고 또 조금 전에도 저희가 잠깐 다루긴 했지만 특정 종교 집단도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탄핵 반대가 압도적인 우세라고 본다면 국민의힘에서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여전히 그런 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거든요. 아까 이제 대변인께서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건 과거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를 반대하겠다고 겨울에 경찰들을 막아섰던 그 기억들은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숫자를 그렇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더 강한 지지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저런 분들이 맡게 됐을 경우에, 그러면 그 국민의힘이 여전히 앞으로 보수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다수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아니면 부정선거라든가 아주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당을 좌지우지하는 결과가 될 것이냐. 후자가 됐었을 경우에 국민의힘의 미래가 국민 전체 입장에서 봤을 때 얼마만큼이나 호응을 받는 혹은 제1야당으로서, 저는 반드시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정을 함께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설 수 있을 것이냐,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김용준: 향후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야당의 어떤 가치 측면에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당 지지도도 말씀 나온 김에 한번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지금 보시면 민주당 지지율이 39.9%로 지지세가 주춤한 반면에 국민의힘은 36.7%로 지지세가 좀 회복성 경향을 띠고 있는데, 격차가 지금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와 있다. 요인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 저희 국민의힘에서 잘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전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 지금 말씀 주신 여론조사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좀 많이 떨어진 부분들이 있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 최근에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 조국, 윤미향 사면 그리고 민주당이 정청래 당 대표가 되면서 더 폭주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었던 대통령의 공약도 지금 3000 초반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입니다. 허니문 기간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과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일방적인 것 아니냐는 국민들, 중도층에서의 생각들이 국민의힘 너희가 지금 잘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정신 차리고 여당을 조금 견제하는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라는 것으로 저희에게 조금 힘을 실어주시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 윤미향, 정청래 이런 이름들을 거론하셨고 또 허니문 기간도 끝났다. 이런 냉정한 평가들이 있는데, 지지세가 다소 주춤한 이 요인,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양지열: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기보다 대한민국에서 허니문 기간이라는 게 있었는지부터가 저는 좀 의아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말씀하셨던 부분들, 굉장히 정치적으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을 오히려 이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 특히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렸던 부분이었던 거고, 그 부분에 관해서는 국민들이 아직도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극복해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또 이제 주식양도세와 같이 좀 민감한 문제였죠.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직접적으로 좀 손해를 본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저렇게, 사실은 주춤한다기보다는 폭락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저 적어도 여론조사를 봤을 때는, 저거는 앞으로 신임 당 대표가 꾸려진 정청래 대표가 어떤 식으로 지금 당을 움직여 나갈 것이냐, 그리고 국정기획위에서 지난 광복절 무렵에 새롭게 국정 기획을 어떻게 할지는 이제야 폈습니다. 이제 그 기획들을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는데, 저도 그래요. 아까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민의힘도 잘해야 돼요. 국민의힘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한때 집권을 했던 집권 여당이었던 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저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느냐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느냐에 따라서 원래 우리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것도 저는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비율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김용준: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김문수 후보와 관련된 얘기 잠깐 해보면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 그래서 특검 인권 침해 조사 특위를 꾸려서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적인 제재를 받을 거라는 주장도 했는데, 이 부분은 좀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양지열: 아마 저게 이제 최근에 병원에 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갑하고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저렇게 인권 탄압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 나경원 의원도 비슷한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처음에 했던 말씀을 또 드려야겠네요. 정확하게 어떤 근거를 살펴보신 다음에 저런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얘기가 나오니까 서울구치소에서 입장을 밝힌 게 있죠. 65세 이하의, 미만인 경우에는 반드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외부에 외출할 경우에 착용을 하도록 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그렇게 법을 강화한 게 2023년, 그러니까 윤석열이 대통령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그렇게 만든 겁니다. 당시 이제 그 구치소에서 병원 같은 곳으로 외부 출장을 갔다가 도주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는 한마디 더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왜 자꾸 국제적 제재, 이런 식의 대한민국 안에서 충분히 우리가 주권 국가로서, 광복절이 엊그제였는데 주권 국가로서 법과 제도에 따라서 충분히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데, 엉뚱하게 국제적 제재, 이런 얘기를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 부분에 있어서는 그때 당시에 병원에 갔던 부분이 실제로 인권 침해라는 건 근거가 없고요. 오히려 강 변호사님, 대변인님께서도 변호사시니까 아실 거예요. 구치소에서 외부 진료 받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듭니다. 법무부에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하는데 두 번씩이나 외부 진료를 받는 건 근거가 있으니 그 부분을 살펴봐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용준: 지금... 예, 말씀하십시오.
▼강전애: 저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아마 최근에 관세 협정 상황에 있어서 한미 의원 연맹 관련해서 의원들이 방미를 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경원 의원이나 이준석 의원, 이런 분들이 가셨었는데, 가서 트럼프 1기 때 인사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금 처우에 관해서 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들을 했었고, 그것이 언론에 보도가 됐기 때문에 지금 김문수 후보가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다만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말하자면 지금 전당대회에 있어서 본인이 윤석열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다, 강성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럼 앞서서 저희가 당 대표 후보들의 발언들 그리고 지지율 또 정당 지지도까지 살펴봤는데, 종합적으로, 내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결선 투표 여부가 큰 변수가 될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나와 있는 조금 아까 우리가 봤던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과반이 없을 때는 저희가 일단 금요일날 전당대회를 해서, 그날 이제 당선자를 발표해야 되는데 발표를 못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다시 한번 TV 토론회를 하고요.
◎김용준: 한 번 더요.
▼강전애: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하고 화요일 날 당선자를 발표하게 되는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 과정에 있어서는 지금 당에 들어온 압수수색, 이런 것들로 있어서 앞서 저는 오히려 당의 결집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마음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찬탄을 했었던 후보들 간에도 연대해야 된다는 이야기들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있어서 안철수 의원이 좀 태도가 뜨뜻미지근한 부분들이 있어서 조경태 의원이 좀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 여론 조사상으로 보았을 때는 두 분이 합쳐져도 2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온 것도 아니고 조경태 의원과 굳이 단일화를 하려고 할까, 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그 질문에 안철수 후보가 답변했는데, 조경태 후보의 어떤 단일화 제안에 안철수 후보, 뭐라고 답을 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혁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서 이 당이 정통 보수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모든 룰을 다 우리 안철수 후보님께서 정하셔도 좋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응답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후보가 4명 중의 한 사람이라도 나오지 않으면 결국은 두 사람 1등 2등이 결선 투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반드시 결선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 그래서 조경태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개혁적인 여러 가지 사항들 제가 완수해 드리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용준: 그러면 결선 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는 것은 2등 안에 들 자신이 있다. 안철수 후보의 이 판단,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양지열: 어떤 근거로 저렇게 판단하시는지 참 의아한데요. 아까 이제 여론조사가 전부는 당연히 아니지만 그냥 여론조사를 놓고 봤을 때는 1, 2위를 오히려 김문수 후보랑 장동혁 후보가 나와서 말씀을 주고받으실 가능성이 있어서, 저렇게 얘기하시는 게 전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안철수 후보가 아까 이제 뜨뜻미지근하다고 표현을 하신 게, 좀 밖에서 봤을 때는 어떤 입장이신지 모호하게 보일 때가 있어요. 처음에 이제 안철수 후보가 지금의 압수수색과 관련된 부분, 국민의힘이 받고 있는 당시 계엄에 있어서 반대를 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그러니까 계엄 해제를. 이런 의혹과 관련해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을 때 그때 이거 좀 국민의힘을 전체적으로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것 같다면서 굉장히 비판을 하면서 목소리를 오히려 냈단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은 또 탄핵에 대해서 찬성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뭔가 선명한 듯하면서도 선명하지 않고 과연 이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저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다 보니까 안철수 지금 후보가 혁신이라는 표현을 조경태 지금 후보가 쓰긴 하셨습니다만 오히려 양쪽으로부터도 다 표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다 끌어안고 싶어 하시면, 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양쪽 다 끌어안으려고 하면 한쪽 지지도 못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근거가 뭔지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가 만약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어느 쪽이든 단일화를 했을 때는 양쪽의 후보와 만약에 붙었을 때 승산, 가능성이 있는지,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저는 단일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김용준: 거의 없다.
▼강전애: 만약에 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가 그래도 그동안의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때 당원들께서 안철수의 재발견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탄핵에는 찬성을 했지만 어쨌든 마지막에 남은 4명 중에서는 홍준표 시장은 하와이로 넘어가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를 초반에는 선거 유세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셨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었던 모습들을 보였었거든요. 이러한 것들에 있어서 당원들 입장에서는 약간 마음에 빚이 있다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6선 다선 의원입니다만 본인의 이름으로 나왔다기보다는 한동훈 전 대표의 어떠한 후광을 가지고 한동훈계로서 나왔다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쨌든 여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조경태 의원보다 더 높게 나왔을 때는 앞으로의 당내 구도에 있어서도 본인이 한동훈보다 조금 더 위에 있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다는 부분들도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 의원이 지금 여론조사도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안 의원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언급하셨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글을 올렸습니다.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을 받는다.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조경태, 안철수. 안철수, 조경태 두 분 중에 연대와 희생을 할 분이 나타날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단일화 가능성이 좀 낮아 보입니다.
◎김용준: 낮아 보이나요?
▼양지열: 왜냐하면 두 분이 지금 말씀을 나누실 때 사실 정치인들이 여기에서 승산이 있다고 했었을 때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맺어지면서 협력하겠다 내지는 단일화를 하겠다, 그리고 차후에 어떤 식으로 계획이 나올 수가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거든요. 그렇게 될 바에는 끝까지 있으면서 자기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검증 받아본다거나 아니면 그걸로 이제 앞으로 당내에서 지금 이제 김문수 후보가 됐든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됐든 그쪽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세를 규합하는 데 그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걱정되는 건 그래요.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김문수 후보가 지금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 기존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외에 다른 어떤 극단적인 세력들이 훨씬 더 많다고 봤었을 경우에 그 세력이 당에서 공식적으로 당권을 잡게 된다고 한다면 그분들이 그러면 기존에 국민의힘을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봐 넘길까, 권력의 속성상 어떤 식으로든지 국민의힘 전체를 차지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됐든 조경태 후보가 됐든지 간에 과연 맞서 싸울 만한 어떤 지지 세력이 있을까? 그래서 좀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관련해서 마지막 질문 하나 더 드려볼게요. 지금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서 단일화가 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금 우재준 후보와 손수조 후보인데, 전당대회 이어질수록 여러 부문에서 지금 당심이 양극단으로 나뉘는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강전애: 그렇죠. 지금 청년최고도 원래 후보가 4명이 있었는데 2명, 2명으로 해서 찬탄, 반탄, 이러한 형태로 지금 나누어져 버렸습니다. 결국에는 2명으로 투표가 될 것인데 청년최고위원까지 이런 형태로 과거에 얽매이는 모습들이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우리가 편의상 찬탄, 반탄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저희 당원들께서 과연 탄핵이라든지 계엄, 여기에 대해서 여전히 생각을 하고 계시는 약간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당원들이 작년이나 올해나 그렇게 많이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작년 7월에 있었던 전당대회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개혁의 기치를 걸고 그리고 당시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한 번에 전당대회가 끝나버렸습니다. 그때도 결선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냥 처음에 끝나버렸었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강전애: 그런데 그 당원들이 그대로 있는데, 지금 어떻게 보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이 여론조사상으로 굉장히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은 당원들께서 개혁에 대한 부분들보다는 지금으로서는 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 지금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서 하나가 돼서 싸워야 된다는 생각에 더 방점을 두고 계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김용준: 관련된 얘기, 여기까지 해보고요. 특검 얘기 좀 잠시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에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지금 서로 누구의 말이 맞는지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대질 신문이라는 게 이어질 수 있을지. 만약에 진행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서 진행이 되는지 한번 좀 들어볼게요, 강 변호사님.
▼강전애: 그런데 지금 대질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김예성 씨 같은 경우에는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세 가지 혐의로 지금 영장이 발부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그 내용 안에는 김예성 씨와 관련된 내용은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도 아직까지 김예성 씨와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사 자체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게 대질이라는 것은 서로 그동안에 조사를 했다가 진술들이 다를 때, 그때 한 곳에 모아놓고서는 한 명씩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절차를 보자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리고 서로 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에서 조사자가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는 이런 형태로 하게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김예성 씨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진술 자체가 확보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서 오늘 같은 시간에 출석을 하긴 했습니다만 대질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일까? 그것은 조금 의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절차적인 것보다 일단 상황적으로 대질 신문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안 갖춰진 것 같다는 예상이신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예성 씨는 구속 후에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 건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16가지 혐의에서 그렇다면 수사 범위가 김 씨로 인해서 조금 더 확장되는 것인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양지열: 그러니까 예상했던 부분이긴 합니다만 워낙에 16가지 혐의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많기도 하고 또 그 가운데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 봤을 때는 특검법에 따르고 있는 16가지 혐의 중에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의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예성 씨라는 사람이 과거에 모친인 최은순 씨 잔고 증명, 350억가량 위조했다가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력이 있었고 또 코바나컨텐츠에 그때 감사로 재직을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거기에 관련이 되는 거지만...
◎김용준: 크게.
▼양지열: 크게 보면. 그런데 그 16가지 혐의 자체가 다 그렇습니다. 하나하나가 거기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가지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서, 이 부분이 새로, 그러니까 16가지에 들어가야 되느냐 아니면 별도의 관련 사건이냐, 어차피 특검에서 관련 사건을 넣고 있고 그래서 또 영장도 발부가 돼서 구속됐기 때문에 혐의 확대 가능성이 많이 있지만, 그렇게 이제 2개가 다 겹쳤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앞으로도 다른 내용으로도 충분히 많이 늘어날 수가 있어서, 이미 김건희 특검이 가장 시간이라든가 인원에 있어서 조금 더 추가적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는 상황이죠.
◎김용준: 일단 기한이 지금까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워낙 지금 의혹이나 혐의가 많고 그 상황에서 지금 김예성 씨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다 보니까 조금 더 늘려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또 언급도 하셨습니다. 지금 특검팀이 보고 있는 것이,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서 기업들에게 이른바 청탁성 투자를 받은 것인지, 김 씨가 빼돌린 그 자금이 김 여사 일가에도 흘러들어갔는지,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 같은데, 오늘 첫 조사입니다. 뭐부터 따져볼까요?
▼강전애: 그런데 지금 김예성 씨가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긴 했습니다만 발부된 내용 안에는 아직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 이런 형태의 구속을 시키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런 이야기들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180억 정도를 대기업들로부터, 사법 리스크라든지 어떠한 좀 정권의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은 이런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고 그중에서 30억 정도를 본인이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혐의, 이걸로 구속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대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특검에서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 고리, 이것을 먼저 찾아내야 되는데, 지금까지 브리핑 내용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거기에 이르지는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양지열: 일단 말씀을, 좀 보충을 드리자면 그런 거예요. 184억 원이었거든요.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그 184억 원을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로서는 그 기업들이 각자 다 현안들이 좀 있었고, 문제가 얽혀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그리고 갑자기 만들어진 IMS 모빌리티라고 하는 회사가 재정적으로 좋지도 않았고 기술이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 어마어마 어마한 금액을 왜 협찬을 했을까라고 봤었을 때 거기에 이제 김건희가 들어갔던 것이고 그 투자를 했던 게 공교롭게도 말씀드린 것처럼 코바나 컨텐츠에서 감사로 재직했던 김예성이었던 거고 김예성은 거기서 또 46억 원이라는 돈을 빼내 옵니다. 그런데 빼내오게 된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내가 평판이 좋지가 않아서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잔고 증명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집행유예 받았던 일이 있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린다라고 하는데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를 받았고요. 그렇게 46억 원이 또 나눠보면 정확히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거든요. 그리고 가져온 돈을 또 일부를 다시 줬던 쪽에 이걸 또 빌려준다고 하면서 다시 되돌려줘요. 그런 과정이 석연치 않다 보니까 도대체 그렇게 돈을 빼낸 게 당신을 위한 거야, 아니면 혹시 김건희가 뒤에 있어서 이 회사에 투자를 한 것도 김건희 덕분에 투자를 받은 거고 그걸 차명으로 해서 사실 그 돈도 김건희를 위해서 쓴 거 아니냐라는 의혹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차적으로 횡령으로 33억 원가량을 자기를 위해서 쓴 것 같다는 의혹으로 구속을 시켰고 그것 자체가 범죄지만 거기에 대해서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동기가 김건희와 연결이 되는 거죠.
◎김용준: 또 하나가요. 지금 이미 자수서를 통해서 공개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2022년 대선 직후에 6천만 원대의 목걸이를 전달한 것으로, 선물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김건희 여사가 삼청동 안가로 두 차례가량 불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부분에서 지금 삼청동 안전가옥이라는 것이 경호처가 관리하는 비밀 시설로 분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간인이 외부 민간인을 만나는 데 안가를 활용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지요?
▼양지열: 여기서부터 이제 과연 그때 당시 대통령이 누구였냐라는 얘기를 참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민간인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이 관련된 의혹이 처음이 아니죠. 비화폰을 멀쩡하게 대통령과 같은 급으로 가지고 있었다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김건희 개인 휴대전화를 일부 채 해병 특검에서 통화한 내역을 살펴봤더니 당시 대통령 시절에 비서관들 전부 3명하고 그렇게 통화를 한 내용까지 나왔던 겁니다. 그래서 그 지금 김건희라는 사람이 당시에 사실상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사적으로 행사를 했고 그걸 누렸던 것이고 저기에 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분을 이렇게 안가로 불렀던 이유가 당시에 어떤 심정적으로 좋지 않았고 그래서 종교와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했었다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를 하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안가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훨씬 더 만날 수 있죠. 그런데 굳이 안가를 저렇게 두 차례나 선택을 했다는 건 오히려 자신이 명품백 사건이나 이런 것 때문에 위상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나 여전히 권력적으로 건재하다라는 걸 보여주려고 일부러 안가해서 만난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겁니다, 쉽게 말해서.
◎김용준: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누린 것 아닌가 그것이 여러 가지 정황 중에서 대통령 안전가옥, 안가를, 민간인을 불러서 대화를 하는 데 활용했다는 주장이십니다.
▼강전애: 그런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어쨌든 당시에는 영부인의 신분이었단 말이에요. 영부인의 신분으로서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안가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지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거기에서 서희건설 회장을 만났고 서희건설 회장은 그때는 김건희 여사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해서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만났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물품이라든지, 이런 것들 이외에 다른 것들도 있는 것이 아니냐, 왜 만났던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안가를 썼다는 것 자체 영부인이 민간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앞뒤가 안 맞지 않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한 가지 더요. 지금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 이런 고가의 사치품을 건넨 서희건설 회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가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박 전 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이 됐었고 특검은 지금 그러다 보니까 이 사안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조건이 있나요?
▼양지열: 네, 다른 건 아니고요. 뇌물은 공무원이 공직과 관련해서 부당하게 거래를 했을 때 뇌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건희라는 사람은 당시에 공직자가 아니었죠. 한 번도 그래본 적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 나토 3종 세트 3개 합쳐서 1억 1천만 원가량의 금품이라고 볼 수 있는 걸 수수를 했으니까. 그리고 그게 분명히 대가를 가지고 있죠. 뭐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라고 하는 자리가 굉장히 높은 공직이고 이후에 또 국회의원으로서 출마를 하려고 경선에까지 참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뇌물죄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데 김건희는 당시에 공무원이 아니었다라는 부분이에요. 그러면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돼야 되는데 이게 그러면 과연 가능할 것이냐. 저는 이 나토 삼종 세트라고 하는 게 김건희에게 지금 건네줬다는 것 자체가 절반 정도를 입증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럼 왜 임명권이라고 하는 게 인사권이라는 건 대통령에게 있는데 청탁은 지금 김건희에게 가져다 줬겠습니까? 저거를 뭐 제삼자 뇌물죄 이렇게 복잡하게 갈 필요 없이 사실상 권력을 같이 나누어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것에 대한 절반의 입증은 저렇게 겁나게 갔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던,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김용준: 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는 오늘 종료가 됐다고 하고요. 일단 또 어떤 내용들이 오가는지 추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발언 당시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사과문까지 작성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당시 발언 잠깐 들어볼게요.
<녹취> 김은혜 /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 (2022년 9월 22일)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김용준: 당시 김은혜 홍보수석 등 실무진이 빠른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짧은 문구까지 정리해서 김 수석이 대통령실로 들어갔다고 한 언론에서 보도가 됐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워낙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서 말도 못 꺼내보고 오히려 저런 대응이 나왔다는 내부자 발언까지 방송에 보도가 됐는데 관련된 부분을 포함해서 이 부분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글쎄요. 저는 진상 규명을 하기에는 좀 작은 사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특검으로서 밝혀야 될 부분들도 굉장히 많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이것은 지금 그렇게 들었다, 그렇게 보았다라고 증인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는지 녹취에 대해서 감정 결과가 판독 불능으로 나온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법적인 다툼이 된다고 해도 어떠한 유죄 판결까지 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은혜 수석은, 김은혜 의원은, 당시에 비서실 홍보수석이었거든요.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 언제나 옹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그렇다면 비서실 직원에게 대통령이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까지 이걸 진상 규명까지 해야 된다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는 특검이 지금 수사 기간이라든지, 수사해야 되는 내용들을 좀 늘려야 된다라는 최근 민주당의 주장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부분들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여기까지는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관련해서는 관련된 보도를 한 언론사들이 일부 제재를 받은 바가 있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진상규명까지 포함될 것이 아니다. 아니다. 이 부분도 좀 들춰봐야 된다라는 의견들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저는 명백하게 밝혀야 할 아주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고요. 격노라는 단어가 우리 머리에 박혀 있는 건 채 해병 사건과 관련돼서였던 거죠. 명백하게 젊은 해병이 목숨을 잃었고 그거를 제대로 수사를 했는데 갑자기 화를 내서 그걸 뒤집어 버렸는데 지금 구조가 똑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당시에 비서진들조차도 이건 짧은 사과문이라도 내야 된다라고 반박문을 만들어서 갔는데 거기서 얘기조차 꺼내지 못하고 나와서,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나와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들어보십시오라고 하는데 다시 들어봐도 너무 황당한 사안인 거고 그리고 그때 이루어졌던 제재가 어마어마한 제재가 이루어졌죠. 짧게 봤었을 때는 당시 보도를 했던 MBC 기자가 전용기에 탑승을 하지 못했다는 해프닝 정도였었고, 기자들이 압수수색을 받았었고, 외교부가 동원이 돼서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명예훼손인데 외교부가 고발을 하는 일이 있었고, 그리고 그 해당 언론사는 그 방송 때문에 과징금을 받았는데 그거는 다 법원에서 이게 과징금 부과 처분이 잘못됐다고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세청까지 동원된 지 500억 원 가까이의 세금을 매기는 일까지 있었거든요. 이거는 권력을 이용해서 언론 상하를 거의 통째로 다 입을 막아버렸던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앞에서 그 얘기를 뭐 진짜로 바이든인지, 날리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 불편한 얘기를 언론에 했다는 이유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뒤집어버리려고 했던 그런 일이기 때문에 이거는 형사처벌의 문제를 넘어서서 헌법적 언론의 자유를 다 침해하고 파괴했던 중대 사안으로 저는 봅니다.
◎김용준: 네. 두 분 의견 들어봤고요. 이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오늘이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입니다. 여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추모를 했는데 특히 최근에 사면된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오후에 별도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조국 / 전 조국혁신당 대표
저는 정치인으로서 향후 내년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지금보다 반 이상 줄여야 된다. 저는 뭐 마음 같아서는 0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민의힘의 의석수, 세력 수를 반 이상 줄여야 된다.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그게 이루어지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치적인 것 외에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의 주 책임자는 이미 구속됐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내란은 특검 통해서 관련자들 처벌될 것이라 보기 때문에 그 역시 저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이 질문을 해볼게요. 먼저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대통령 지지율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주 연속 하락을 해서 51.1% 취임 후 현재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조 전 대표도 짧게 뒤이은 질문에 입장을 해서 내기도 했습니다마는 이 지지율 하락이 조 전 대표 사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 두 분 의견 짧게 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강전애 변호사님.
▼강전애: 저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연히 여기에서는 큰 영향이 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2주 연속 하락세가 굉장히 두드러지는 모습들이 있었고 초반에는 조 전 대표가 사면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나와서의 발언들이라든지 이런 것이 사과의 메시지, 반성의 메시지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 SNS에서는 된장찌개를 먹고 있는 이러한 사진을 올린다든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광복절 특사로서 국민 분열의 아이콘이었던 조국 전 대표 그리고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을 했다는 것은 본인의 정치 인생에 있어서도 큰 오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이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금 항간에서는 이다음에 성탄절 사면에 있어서는 이화영 이런 사람들,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도 이제 사면이 되는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중지되어 있는 재판들도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관계로 빌드업을 하기 위한 초기 단계가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털지도 못하고 털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조 대표가 앞으로 굉장히 광폭 정치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있어서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제 사면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n분의 1 정도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서 입증을 하도록 하겠다는 게 조 전 대표의 오늘 입장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양지열: 사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조 전 대표는 이미 본인이 정서적인 어떤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감정에 어긋났던 부분에 대해서 수차례 사과를 했었고요. 그리고 저는 이 사건은 아까 이제 국민 분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누가 분열을 시켰느냐라고 봤었을 때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미래의 정치적인, 어떻게 보면 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써 쓰였던 부분이었고 광범위한 강제 수사로 인해서 국민들 많은 분들이 사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아직 정확하게 사안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시지만 그때 너무나 많은 검찰 수사가 있었고 또 너무나 많은 잘못된 언론 보도들 나중에 정정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고 그런데 그 결과적으로 일부가 유죄 판결이 나왔던 것 때문에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이게 이재명 정부의 현재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었다,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씀 못 드리고요. 하지만 이걸 극복해 나가야 되는 것은 이제 이재명 정부의 몫이고 조 전 대표의 몫인 거죠. 말씀드린 것처럼 과연 진짜 검찰이 그때 당시에 잘못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이게 잘잘못을 떠나서 그러면 앞으로 조국 전 대표라는 사람에게 정치인으로서 힘을 실어줄 것인지는 앞으로 조국 전 대표의 행보에 달려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 오늘 서거 16주기입니다만 그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작고하시게 된 어떤 원인 중의 하나로 꼽는 게 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어떤 강압적인 잘못된 수사로 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그에 관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 있었다. 대한민국 검찰이 정치적 사건에 관여했던 아주 상징적인 일이었고요. 조 전 대표에 대해서도 그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앞으로 생길 수 있다라고 봅니다.
◎김용준: 그렇다면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밝힌 입장이 하나 있습니다. 내년 6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더 심판을 받겠다. 지방선거가 될지 혹은 그 전에 전후해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 지금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어쨌든 지방선거든 뭐든 출마 의사를 지금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런 얘기가 있어요. 내년 지방선거보다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쪽으로 보세요?
▼양지열: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쪽일지는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보고 그래서 이제 조 전 대표도 직접적으로 얘기를 안 하셨고요. 조 전 대표 입장에서는 내년에 나가실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애초에 출범을 했었을 때 내걸었던 기치 혹시 기억나십니까?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윤석열 정권을 빨리 종식시키겠다는 것을 걸고 조국혁신당을 만들었는데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종식이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내가 효용 가치가 있다라는 걸 빨리 어떻게 보면 보여주지 않으시면 정치인으로서의 입증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뭐 죄송합니다만 질문에 대한 답은 정확한 답은 아닙니다만, 뭐가 됐든 나가긴 나가실 것 같다.
◎김용준: 일단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질 때 어떤 당의 어떤 목표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이미 해소가 됐기 때문에 또 다른 어떤 정강과 비전을 내세울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지가 지금 필요한 입장이다 해서 조 전 대표가 뭔가를 좀 해야 한다. 어떤 의견이세요?
▼강전애: 그렇죠 저도 비슷하게 생각을 하는데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는 것은 본인이 결국에는 지금 민주당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계열의 적자다. 내가 지금 민주당계에 있어서의 강력한 대권 후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는 포스트 이재명으로서의 인물이 보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조국이라는 사람은 수감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적으로 대권주자로서 여론조사의 이름이 오르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은 광폭 행보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내년 선거에 있어서는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을 하는 게 지금 나와 있는 지역구 중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 이 정도를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본인의 입장과는 조금 달라 보이고요. 오히려 지자체장을 했을 때는 줄 수 있는 자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이 좀 작은 정당이거든요. 지금으로서는 만약에 합당이 되지 않았을 때는 대선까지 시간이 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거예요.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도 한 4년 정도가 더 남아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면서 그 산하기관 같은 데 조국혁신당 쪽 사람들을 심어놓았을 때는 조직이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정도가 되었을 때는 이것은 대선으로 가는 발판으로서 본인의 행정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내년에 출마를 한다면 광역지자체장 쪽으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짧게 한 가지 여쭤볼게요. 지금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대표의 아내죠. 동양대 표창장 위조 판결 뒤에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유죄 판단 근거 중 하나가 표창장 발급 당시에 어학교육원 직원이 없었기 때문에 발급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실제로 직원이 있었다라는 문건들을 언론에서 확보를 했는데 이게 법원 판결에 대한 논란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 부분인가요?
▼양지열: 뭐 여러 가지 논란이 이어질 수가 있죠.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마지막까지 위조했다는 표창장이 어떻게 위조됐는지를 검찰은 밝히지 못했었고요. 그리고 아까 제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실 거라고 말씀드린 이유 중에 하나도 정경심 교수가 최종적으로 표창장 유죄와 관련해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뒤에 해당 대학에서는 그 표창장과 입시 사이에는 관련이 없었다는 얘기를 그 뒤에 내놨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이 표창장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진 게 위조가 된 건 맞는지, 그게 입학에 유리하게 작용을 했는지 이런 것들은 그때 당시에 많은 보도에 의해서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게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실제로 법적으로도 다툴 부분이 많은데 다만 이제 조국 전 대표가 재심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게 얼마만큼이나 법적으로 실제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조 전 대표가 혹은 그때 관여했던 분들이 이 부분을 오해를 풀 만한 노력을 앞으로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강 대변인님 의견 비슷하시면 이쯤에서 마무리를 할까요?
▼강전애: 어쨌든 지금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조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혐의점들에 대해서 터는 것을 당의 입장에서도 좋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조 대표가 재심 신청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이러한 부분들을 정치적으로는 계속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 강전애 / 변호사
https://youtu.be/Vi_-LR7qVnQ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분열을 버릴 것인가 윤석열을 버릴 것인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양측으로 나뉜 네 후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결선 투표와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1.1%를 얻은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와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향후 여권 지형 분석해봅니다. 양지열 변호사,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지열: 안녕하세요?
▼강전애: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일단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집행에 대비해서 오늘 비상 대기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당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 압수수색에는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당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심지어 계좌번호까지 담겨 있는 500만 당원들의 핵심 개인정보를 탈취하겠다는 개인정보 강탈이자 야당 사찰, 국민 사찰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용준: 일단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현장 비상 의원총회도 열었는데, 지금 특검팀에서는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당원 명부 확보에 나서는 건데, 지금 특검은 진실 규명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일단 당에서 저런 공식 입장을 내놓을 때는요, 정확한 사실 관계에 근거해서 논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마치 500만 당원들 전체를 가정하는 것처럼 그렇게 주장을 하고 계신데, 그렇지 않다고 특검 측에서도 입장을 밝혔죠. 말씀하신 게 언제였냐면 이제 건진법사와 또 당시 권성동 의원과 관련돼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권성동 의원을 이전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지원하기 위해서 통일교가 단체로 입당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양지열: 언론을 통해서 그 숫자가 3만 명에 이른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알려졌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는 그때 당시, 특정 시기잖아요. 시기가 특정이 되니까 그때 당시에 갑자기 한꺼번에 입당한 사람들이 없는지 시기를 특정해서 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하는데 저렇게 마치 국민의힘 전체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처럼 당원 전체에 대해서 명부를 요구하는 것처럼 비판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맞지 않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얘기를 하시려면 사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잖아요. 만약에 이게 종교인이 자기 정치적 자유를 가지고 들어온 게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단체로 어떤 사람들을 가입을 시킨다고 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거 아닌가요? 국민의힘에서도 당원들의 의사가 잘못 왜곡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그 시기를 특정을 해서 알고 있으니까 그럼 오히려 특검에 제안을 하는 거죠. 한번 저희가 들여다보겠습니다. 그걸 임의제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없겠습니까? 라고 해서 먼저 비교를 해보고 진짜 문제가 있으니까 이 부분은 특검에서도 이게 자칫 잘못하면 정당법 위반 소지도 있으니까, 그래서 먼저 검토를 해본 다음에 그래도 안 된다면 수사에 협조하겠습니다. 내지는 반대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에도 맞지 않는 얘기를 하면서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탄압받는다는 주장을 하시니까 그런 비판은, 주장은 정치적으로도 올바르지 않아 보입니다.
◎김용준: 그러면 그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명부를 받아서 지금 통일교 측의 것과 한번 대조해서 분석해 본다, 이런 개념이지, 전체 당원을 지금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강 대변인님, 지금 압수수색에 들어간 걸 협조를 했는지 아직 대치 중인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지금 야당는 탄압하고 있다. 탄압이라면 왜 특검에서 탄압을 무슨 의도로 한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은 2차로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저희가 어느 정도 예상을 했죠. 왜냐하면 이 영장의 기한이 20일까지였기 때문에 오늘이나 내일 정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지금 아직 저희 당에서는 당연히 명부를 협조 차원에서 넘겨드릴 수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양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500만 당원 명부 전부가 아니라 실상 특검에서 요구한 것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당원 명부를 달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달라고 하는 이유는 2023년 3월에 있었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권성동 의원이 후보로 나왔을 때 이 사람을 본격적으로 밀어주기 위해서 통일교가 그럼으로써 어떻게 보면 당에 있어서의 업무, 이런 것들을 좀 좌지우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대규모로 당원을 넣은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는 것인데, 문제는 권성동 의원 자체가 그때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 기간이라는 것도 굉장히 의아합니다. 23년 3월에 당 대표 선거에 있어서의 명부를 확인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2021년 12월부터 거를 달라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보면 22년 3월에 있었던 대선을 앞두고 가입한 당원들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의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영장이 법원에서 발부가 되었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유감을 표하기 위해서 오늘 또 지도부가 중앙지법에도 갔습니다만, 이런 영장 발부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해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검 측에서 이렇게 좀 무리하게 영장 청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 입장에서는 아마도 지금 특검은 특검법 안에서 수사를 하다가 인지한 사건도 또 수사할 수 있다는 이런 저희는 위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조항이 있어서 영장이 좀 쉽게 발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러한 형태로, 결국 권성동 의원이 출마 자체를 하지 않았고 나와서 떨어진 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당원 명부를 달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는 절대로 응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어떠세요? 말씀 들어보니까 일단 첫 번째가 그 범위 시점 자체가 맞지 않다. 그리고 출마를 안 했는데 왜 그것이 필요해서 대조를 해봐야 되느냐는 부분이 있습니다.
▼양지열: 일단 첫 번째로 시간적 시점, 범위에 있어서는 특검에서 봤을 때 대조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 부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문제는, 저는 좀 걱정이 돼요. 22일 날이죠, 전당대회가. 22일 날 전당대회인데 지금 3만 명가량이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지금 그 사람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그러면 그 사람들은 어떤 식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전당대회에 이번에 걸친 대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럼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야라고 생각을 할까, 아니면 저 당에 그럼 특정 종교 단체가 임의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입이 됐다고 하는데, 여기만 지금 그런 식으로 얘기가 나온 건 아니죠. 홍준표 전 시장도 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그보다 더 많은 숫자가 들어와 있다는 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80%가량이나 당원들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선제적으로 먼저 털어내지는 못할망정 특검이 그 부분을 해명을 해가면서까지 압수수색을 해서 이 불법적인 여부를 가려내겠다고 하는데, 이게 정치 탄압이라고 맞서버리면 맞지 않아버릴 수 있다는 거죠. 저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먼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거를 반대하시려면, 그러면 우리가 그 부분을 지금 가지고 있는 명단을 저희한테 주시면 한번 대조를 해보고 문제가 있는지 보고 진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소명할 것이고 진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저희가 수사 의뢰를 하겠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나와주는 게 국민들에게 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준: 의견 들어보고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 중에서 일단 국민의힘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도 있고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번 탁 털고 가는 건 어떻겠느냐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전애: 일반적인 서류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원 명부라는 것은 절대로 줄 수 없는 것이죠. 저희는 당의 심장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당원 가입을 할 때 종교를 쓰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특검에서는 일일이 대조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그렇게 이것을 했을 때 어떤 효용 가치가 무엇인지가 의문이라는 거예요. 권성동 의원이 그때 어쨌든 불출마 선언 자체를 했었던 것이고, 그리고 그 이후에 통일교 교인들 들어와서 다른 어떠한 업무 방해를 했다든지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전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까지의 가입한 당원들이라든지 이런 명부를 달라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죠.
◎김용준: 압수수색 진행 상황 어떻게 됐는지 한번 보고 중간중간에 소식 들어오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두 번째 TV 토론회가 KBS에서 열렸습니다. 무엇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사는가를 공통 질문을 물었더니 조경태, 안철수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옹호를,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는 내부 분열을 버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외에 주요 발언도 잠시 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세력과 옹호하는 세력이 우리 당의 정통 보수에 남아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고 얘기하는 순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갖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누가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고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결국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에 3조 이상의 돈을 갖다줘서 핵무기를 만들었는데, 비해서 국민의힘이 가장 잘못한 것이 계엄인데 계엄으로 해서는 한 사람도 살상된다든지 이런 것은 없었는데…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자영업자 90%가 매출 급감을 겪었다. 그래서 자살한 분들이 꽤 많았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습니까.
◎김용준: 지금 2차 토론회를 보고 나서 평가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은 1차 토론회와 비슷하게 계엄 또 탄핵, 옳았다, 아니다, 탄핵에 찬성한다, 반대한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것들이 많이 질문이 오갔고, 그러다 보니까 일부 평가 중에서는 새롭지 않았다, 이랬는데 평가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양지열: 저는 굉장히 걱정스러워요. 이런 내용의 토론회가 사실은 TV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가능한 일일까라는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탄핵을 두고 찬성이냐 반대냐는 얘기를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지금 9개월이 돼가고 있는데 지금도 저 얘기를 하고 있고 탄핵이 잘못됐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당권을 잡겠다고 공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분들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절도나 강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럼 이게 대한민국에서 자유경제에서 그것도 재산을 가져가는 일이니까 허용되는 일이냐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보이거든요?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을 하면서 결정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죠.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하고 기본권에 대한 침해라고 했습니다. 제가 왜 굳이 절도냐 강도냐 얘기했냐면, 그것도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재산을 가져가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사람의 사적 자유,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상식적으로 논의 대상 자체가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계엄이 옳았느니 그르다느니 아니면 사람이 지금 다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게 불법이 아니라든지 이런 식의 말씀들을 나누고 계시거든요? 저는 정말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까 제가 국민의힘에서 정통 보수라는 표현, 지금 조경태 의원이 쓰시긴 하셨지만 진짜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던 분들마저도 이 내용을 보면서 한탄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논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내용을 두고 지금 탄핵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토론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강전애: 그렇죠. 말씀 주신 것은 저희가 아프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삼아서 저희 당의 미래,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국민들께, 당원들께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계속 과거에 얽매이면서 싸우고 있는 것이죠. 특히 찬탄, 반탄, 이러한 프레임으로써 계속 싸우고 있는 것은 국민들과 당원들께 굉장히 실망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에 있어서는 꼭 찬탄, 반탄, 이런 프레임을 넘어서서 당 내부는 그래도 함께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건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많이 동의를 하신다고 생각을 하는데, 조경태 의원이 지난번에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하는 가운데 아직도 당 안에 내란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 이런 형태의 발언을 했어요. 이게 저는 이러한 형태의 저희가 좋지 않은 프레임, 과거에 얽매이는 프레임에 불을 붙인 것이 아닌가, 불 위에 기름을 부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내일 한 번 더 토론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희가 결선을 가게 되면 토요일에 한 번 더, 플러스알파로 토론회가 있는데, 남아 있는 토론회만이라도 당 대표가 되어서 어떻게 하나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미래를 지향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내일 토론회 이후에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책임당원 투표가 80% 비율이고요. 국민 여론조사가 20% 방식입니다. 지금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면서 말씀 나눠볼게요. 지난 10일부터 14일의 조사에서 발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을 좀 보면, 국민의힘 대표 선호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31%로 1위 그리고 안철수, 장동혁 후보가 14%로 같고 조경태 후보가 8%입니다. 지금 다른 여론조사 또 있습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좁혀서 좀 조사를 해봤더니 역시 갤럽 조사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46%, 장동혁 후보가 뒤를 이으면서 21%, 어떻게 보면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들이 국민의힘 표심을 얻고 있는데, 본 경선이 말씀드린 대로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이렇게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반탄파가 선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가, 먼저 여쭤볼게요. 강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전애: 아무래도 지금 여론조사가, 지금 보여주신 여론조사 말고 다른 데에서도 좀 비슷한 형태로 나오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큰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금요일이 전당대회고 수요일, 목요일, 이틀 동안 저희가 여론조사를 돌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오늘이 월요일인데 지금까지의 상황은 오히려 당이 단결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조금 아까도 이야기한 당사로 그 당원 명부를 가져가겠다고 압수수색, 이런 것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당원들께서는 지금 여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그리고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 이런 것들을 선명하게 맞서 싸우면서 하나가 돼라는 주문을 하실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하자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계속 내부에 있어서의 좋은 말로는 정화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함께하지 못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도 저는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합니다. 오늘, 내일, 그러니까 내일 저녁에 토론회가 마지막으로 수요일, 목요일 동안 여론조사가 이루어지는데, 지금으로서는 크게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을 것 같아서 저런 형태로 결과가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여론조사 개요가 이렇습니다.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는 12일부터 14일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해서 조사를 한 결과고요, 503명.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국민의힘 지지층만 조사한 결과는 같은 조사 방식으로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223명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양 변호사님, 지금 이 여론조사에 따른 향후의 결과,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양지열: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나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심각하게 걱정스럽습니다. 사실 이게 물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선 후보였다는 프리미엄도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결과가 나올 텐데, 국민의힘의 지금 이런 모습을 보고도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지지를 하고 거기에 어떻게 보면 당원으로서 전당대회에 참가하는 분들이 과연 어떤 분들일까를 생각해보면,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것처럼 숫자상으로는 나와요. 그런데 진짜로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내지는 보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의아하게 여겨집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 현재 김문수 지금 후보도 부정선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이전에 극단적인 어떤 주장을 했던 많은 분들이 저 안에 같이 들어 있고 또 조금 전에도 저희가 잠깐 다루긴 했지만 특정 종교 집단도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탄핵 반대가 압도적인 우세라고 본다면 국민의힘에서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여전히 그런 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거든요. 아까 이제 대변인께서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건 과거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를 반대하겠다고 겨울에 경찰들을 막아섰던 그 기억들은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숫자를 그렇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더 강한 지지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저런 분들이 맡게 됐을 경우에, 그러면 그 국민의힘이 여전히 앞으로 보수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다수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아니면 부정선거라든가 아주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당을 좌지우지하는 결과가 될 것이냐. 후자가 됐었을 경우에 국민의힘의 미래가 국민 전체 입장에서 봤을 때 얼마만큼이나 호응을 받는 혹은 제1야당으로서, 저는 반드시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정을 함께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설 수 있을 것이냐,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김용준: 향후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야당의 어떤 가치 측면에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당 지지도도 말씀 나온 김에 한번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지금 보시면 민주당 지지율이 39.9%로 지지세가 주춤한 반면에 국민의힘은 36.7%로 지지세가 좀 회복성 경향을 띠고 있는데, 격차가 지금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와 있다. 요인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 저희 국민의힘에서 잘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전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 지금 말씀 주신 여론조사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좀 많이 떨어진 부분들이 있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 최근에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 조국, 윤미향 사면 그리고 민주당이 정청래 당 대표가 되면서 더 폭주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었던 대통령의 공약도 지금 3000 초반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입니다. 허니문 기간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과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일방적인 것 아니냐는 국민들, 중도층에서의 생각들이 국민의힘 너희가 지금 잘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정신 차리고 여당을 조금 견제하는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라는 것으로 저희에게 조금 힘을 실어주시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 윤미향, 정청래 이런 이름들을 거론하셨고 또 허니문 기간도 끝났다. 이런 냉정한 평가들이 있는데, 지지세가 다소 주춤한 이 요인,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양지열: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기보다 대한민국에서 허니문 기간이라는 게 있었는지부터가 저는 좀 의아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말씀하셨던 부분들, 굉장히 정치적으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을 오히려 이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 특히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렸던 부분이었던 거고, 그 부분에 관해서는 국민들이 아직도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극복해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또 이제 주식양도세와 같이 좀 민감한 문제였죠.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직접적으로 좀 손해를 본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저렇게, 사실은 주춤한다기보다는 폭락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저 적어도 여론조사를 봤을 때는, 저거는 앞으로 신임 당 대표가 꾸려진 정청래 대표가 어떤 식으로 지금 당을 움직여 나갈 것이냐, 그리고 국정기획위에서 지난 광복절 무렵에 새롭게 국정 기획을 어떻게 할지는 이제야 폈습니다. 이제 그 기획들을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는데, 저도 그래요. 아까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민의힘도 잘해야 돼요. 국민의힘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한때 집권을 했던 집권 여당이었던 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저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느냐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느냐에 따라서 원래 우리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것도 저는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비율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김용준: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김문수 후보와 관련된 얘기 잠깐 해보면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 그래서 특검 인권 침해 조사 특위를 꾸려서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적인 제재를 받을 거라는 주장도 했는데, 이 부분은 좀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양지열: 아마 저게 이제 최근에 병원에 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갑하고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저렇게 인권 탄압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 나경원 의원도 비슷한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처음에 했던 말씀을 또 드려야겠네요. 정확하게 어떤 근거를 살펴보신 다음에 저런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얘기가 나오니까 서울구치소에서 입장을 밝힌 게 있죠. 65세 이하의, 미만인 경우에는 반드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외부에 외출할 경우에 착용을 하도록 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그렇게 법을 강화한 게 2023년, 그러니까 윤석열이 대통령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그렇게 만든 겁니다. 당시 이제 그 구치소에서 병원 같은 곳으로 외부 출장을 갔다가 도주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는 한마디 더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왜 자꾸 국제적 제재, 이런 식의 대한민국 안에서 충분히 우리가 주권 국가로서, 광복절이 엊그제였는데 주권 국가로서 법과 제도에 따라서 충분히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데, 엉뚱하게 국제적 제재, 이런 얘기를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 부분에 있어서는 그때 당시에 병원에 갔던 부분이 실제로 인권 침해라는 건 근거가 없고요. 오히려 강 변호사님, 대변인님께서도 변호사시니까 아실 거예요. 구치소에서 외부 진료 받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듭니다. 법무부에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하는데 두 번씩이나 외부 진료를 받는 건 근거가 있으니 그 부분을 살펴봐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용준: 지금... 예, 말씀하십시오.
▼강전애: 저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아마 최근에 관세 협정 상황에 있어서 한미 의원 연맹 관련해서 의원들이 방미를 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경원 의원이나 이준석 의원, 이런 분들이 가셨었는데, 가서 트럼프 1기 때 인사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금 처우에 관해서 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들을 했었고, 그것이 언론에 보도가 됐기 때문에 지금 김문수 후보가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다만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말하자면 지금 전당대회에 있어서 본인이 윤석열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다, 강성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럼 앞서서 저희가 당 대표 후보들의 발언들 그리고 지지율 또 정당 지지도까지 살펴봤는데, 종합적으로, 내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결선 투표 여부가 큰 변수가 될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나와 있는 조금 아까 우리가 봤던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과반이 없을 때는 저희가 일단 금요일날 전당대회를 해서, 그날 이제 당선자를 발표해야 되는데 발표를 못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다시 한번 TV 토론회를 하고요.
◎김용준: 한 번 더요.
▼강전애: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하고 화요일 날 당선자를 발표하게 되는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 과정에 있어서는 지금 당에 들어온 압수수색, 이런 것들로 있어서 앞서 저는 오히려 당의 결집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마음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찬탄을 했었던 후보들 간에도 연대해야 된다는 이야기들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있어서 안철수 의원이 좀 태도가 뜨뜻미지근한 부분들이 있어서 조경태 의원이 좀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 여론 조사상으로 보았을 때는 두 분이 합쳐져도 2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온 것도 아니고 조경태 의원과 굳이 단일화를 하려고 할까, 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그 질문에 안철수 후보가 답변했는데, 조경태 후보의 어떤 단일화 제안에 안철수 후보, 뭐라고 답을 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혁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서 이 당이 정통 보수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모든 룰을 다 우리 안철수 후보님께서 정하셔도 좋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응답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후보가 4명 중의 한 사람이라도 나오지 않으면 결국은 두 사람 1등 2등이 결선 투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반드시 결선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 그래서 조경태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개혁적인 여러 가지 사항들 제가 완수해 드리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용준: 그러면 결선 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는 것은 2등 안에 들 자신이 있다. 안철수 후보의 이 판단,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양지열: 어떤 근거로 저렇게 판단하시는지 참 의아한데요. 아까 이제 여론조사가 전부는 당연히 아니지만 그냥 여론조사를 놓고 봤을 때는 1, 2위를 오히려 김문수 후보랑 장동혁 후보가 나와서 말씀을 주고받으실 가능성이 있어서, 저렇게 얘기하시는 게 전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안철수 후보가 아까 이제 뜨뜻미지근하다고 표현을 하신 게, 좀 밖에서 봤을 때는 어떤 입장이신지 모호하게 보일 때가 있어요. 처음에 이제 안철수 후보가 지금의 압수수색과 관련된 부분, 국민의힘이 받고 있는 당시 계엄에 있어서 반대를 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그러니까 계엄 해제를. 이런 의혹과 관련해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을 때 그때 이거 좀 국민의힘을 전체적으로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것 같다면서 굉장히 비판을 하면서 목소리를 오히려 냈단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은 또 탄핵에 대해서 찬성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뭔가 선명한 듯하면서도 선명하지 않고 과연 이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저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다 보니까 안철수 지금 후보가 혁신이라는 표현을 조경태 지금 후보가 쓰긴 하셨습니다만 오히려 양쪽으로부터도 다 표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다 끌어안고 싶어 하시면, 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양쪽 다 끌어안으려고 하면 한쪽 지지도 못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근거가 뭔지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가 만약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어느 쪽이든 단일화를 했을 때는 양쪽의 후보와 만약에 붙었을 때 승산, 가능성이 있는지,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저는 단일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김용준: 거의 없다.
▼강전애: 만약에 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가 그래도 그동안의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때 당원들께서 안철수의 재발견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탄핵에는 찬성을 했지만 어쨌든 마지막에 남은 4명 중에서는 홍준표 시장은 하와이로 넘어가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를 초반에는 선거 유세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셨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었던 모습들을 보였었거든요. 이러한 것들에 있어서 당원들 입장에서는 약간 마음에 빚이 있다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6선 다선 의원입니다만 본인의 이름으로 나왔다기보다는 한동훈 전 대표의 어떠한 후광을 가지고 한동훈계로서 나왔다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쨌든 여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조경태 의원보다 더 높게 나왔을 때는 앞으로의 당내 구도에 있어서도 본인이 한동훈보다 조금 더 위에 있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다는 부분들도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 의원이 지금 여론조사도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안 의원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언급하셨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글을 올렸습니다.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을 받는다.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조경태, 안철수. 안철수, 조경태 두 분 중에 연대와 희생을 할 분이 나타날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단일화 가능성이 좀 낮아 보입니다.
◎김용준: 낮아 보이나요?
▼양지열: 왜냐하면 두 분이 지금 말씀을 나누실 때 사실 정치인들이 여기에서 승산이 있다고 했었을 때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맺어지면서 협력하겠다 내지는 단일화를 하겠다, 그리고 차후에 어떤 식으로 계획이 나올 수가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거든요. 그렇게 될 바에는 끝까지 있으면서 자기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검증 받아본다거나 아니면 그걸로 이제 앞으로 당내에서 지금 이제 김문수 후보가 됐든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됐든 그쪽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세를 규합하는 데 그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걱정되는 건 그래요.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김문수 후보가 지금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 기존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외에 다른 어떤 극단적인 세력들이 훨씬 더 많다고 봤었을 경우에 그 세력이 당에서 공식적으로 당권을 잡게 된다고 한다면 그분들이 그러면 기존에 국민의힘을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봐 넘길까, 권력의 속성상 어떤 식으로든지 국민의힘 전체를 차지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됐든 조경태 후보가 됐든지 간에 과연 맞서 싸울 만한 어떤 지지 세력이 있을까? 그래서 좀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관련해서 마지막 질문 하나 더 드려볼게요. 지금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서 단일화가 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금 우재준 후보와 손수조 후보인데, 전당대회 이어질수록 여러 부문에서 지금 당심이 양극단으로 나뉘는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강전애: 그렇죠. 지금 청년최고도 원래 후보가 4명이 있었는데 2명, 2명으로 해서 찬탄, 반탄, 이러한 형태로 지금 나누어져 버렸습니다. 결국에는 2명으로 투표가 될 것인데 청년최고위원까지 이런 형태로 과거에 얽매이는 모습들이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우리가 편의상 찬탄, 반탄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저희 당원들께서 과연 탄핵이라든지 계엄, 여기에 대해서 여전히 생각을 하고 계시는 약간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당원들이 작년이나 올해나 그렇게 많이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작년 7월에 있었던 전당대회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개혁의 기치를 걸고 그리고 당시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한 번에 전당대회가 끝나버렸습니다. 그때도 결선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냥 처음에 끝나버렸었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강전애: 그런데 그 당원들이 그대로 있는데, 지금 어떻게 보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이 여론조사상으로 굉장히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은 당원들께서 개혁에 대한 부분들보다는 지금으로서는 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 지금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서 하나가 돼서 싸워야 된다는 생각에 더 방점을 두고 계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김용준: 관련된 얘기, 여기까지 해보고요. 특검 얘기 좀 잠시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에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지금 서로 누구의 말이 맞는지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대질 신문이라는 게 이어질 수 있을지. 만약에 진행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서 진행이 되는지 한번 좀 들어볼게요, 강 변호사님.
▼강전애: 그런데 지금 대질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김예성 씨 같은 경우에는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세 가지 혐의로 지금 영장이 발부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그 내용 안에는 김예성 씨와 관련된 내용은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도 아직까지 김예성 씨와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사 자체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게 대질이라는 것은 서로 그동안에 조사를 했다가 진술들이 다를 때, 그때 한 곳에 모아놓고서는 한 명씩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절차를 보자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리고 서로 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에서 조사자가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는 이런 형태로 하게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김예성 씨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진술 자체가 확보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서 오늘 같은 시간에 출석을 하긴 했습니다만 대질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일까? 그것은 조금 의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절차적인 것보다 일단 상황적으로 대질 신문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안 갖춰진 것 같다는 예상이신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예성 씨는 구속 후에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 건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16가지 혐의에서 그렇다면 수사 범위가 김 씨로 인해서 조금 더 확장되는 것인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양지열: 그러니까 예상했던 부분이긴 합니다만 워낙에 16가지 혐의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많기도 하고 또 그 가운데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 봤을 때는 특검법에 따르고 있는 16가지 혐의 중에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의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예성 씨라는 사람이 과거에 모친인 최은순 씨 잔고 증명, 350억가량 위조했다가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력이 있었고 또 코바나컨텐츠에 그때 감사로 재직을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거기에 관련이 되는 거지만...
◎김용준: 크게.
▼양지열: 크게 보면. 그런데 그 16가지 혐의 자체가 다 그렇습니다. 하나하나가 거기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가지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서, 이 부분이 새로, 그러니까 16가지에 들어가야 되느냐 아니면 별도의 관련 사건이냐, 어차피 특검에서 관련 사건을 넣고 있고 그래서 또 영장도 발부가 돼서 구속됐기 때문에 혐의 확대 가능성이 많이 있지만, 그렇게 이제 2개가 다 겹쳤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앞으로도 다른 내용으로도 충분히 많이 늘어날 수가 있어서, 이미 김건희 특검이 가장 시간이라든가 인원에 있어서 조금 더 추가적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는 상황이죠.
◎김용준: 일단 기한이 지금까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워낙 지금 의혹이나 혐의가 많고 그 상황에서 지금 김예성 씨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다 보니까 조금 더 늘려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또 언급도 하셨습니다. 지금 특검팀이 보고 있는 것이,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서 기업들에게 이른바 청탁성 투자를 받은 것인지, 김 씨가 빼돌린 그 자금이 김 여사 일가에도 흘러들어갔는지,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 같은데, 오늘 첫 조사입니다. 뭐부터 따져볼까요?
▼강전애: 그런데 지금 김예성 씨가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긴 했습니다만 발부된 내용 안에는 아직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 이런 형태의 구속을 시키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런 이야기들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180억 정도를 대기업들로부터, 사법 리스크라든지 어떠한 좀 정권의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은 이런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고 그중에서 30억 정도를 본인이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혐의, 이걸로 구속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대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특검에서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 고리, 이것을 먼저 찾아내야 되는데, 지금까지 브리핑 내용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거기에 이르지는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양지열: 일단 말씀을, 좀 보충을 드리자면 그런 거예요. 184억 원이었거든요.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그 184억 원을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로서는 그 기업들이 각자 다 현안들이 좀 있었고, 문제가 얽혀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그리고 갑자기 만들어진 IMS 모빌리티라고 하는 회사가 재정적으로 좋지도 않았고 기술이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 어마어마 어마한 금액을 왜 협찬을 했을까라고 봤었을 때 거기에 이제 김건희가 들어갔던 것이고 그 투자를 했던 게 공교롭게도 말씀드린 것처럼 코바나 컨텐츠에서 감사로 재직했던 김예성이었던 거고 김예성은 거기서 또 46억 원이라는 돈을 빼내 옵니다. 그런데 빼내오게 된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내가 평판이 좋지가 않아서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잔고 증명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집행유예 받았던 일이 있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린다라고 하는데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를 받았고요. 그렇게 46억 원이 또 나눠보면 정확히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거든요. 그리고 가져온 돈을 또 일부를 다시 줬던 쪽에 이걸 또 빌려준다고 하면서 다시 되돌려줘요. 그런 과정이 석연치 않다 보니까 도대체 그렇게 돈을 빼낸 게 당신을 위한 거야, 아니면 혹시 김건희가 뒤에 있어서 이 회사에 투자를 한 것도 김건희 덕분에 투자를 받은 거고 그걸 차명으로 해서 사실 그 돈도 김건희를 위해서 쓴 거 아니냐라는 의혹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차적으로 횡령으로 33억 원가량을 자기를 위해서 쓴 것 같다는 의혹으로 구속을 시켰고 그것 자체가 범죄지만 거기에 대해서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동기가 김건희와 연결이 되는 거죠.
◎김용준: 또 하나가요. 지금 이미 자수서를 통해서 공개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2022년 대선 직후에 6천만 원대의 목걸이를 전달한 것으로, 선물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김건희 여사가 삼청동 안가로 두 차례가량 불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부분에서 지금 삼청동 안전가옥이라는 것이 경호처가 관리하는 비밀 시설로 분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간인이 외부 민간인을 만나는 데 안가를 활용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지요?
▼양지열: 여기서부터 이제 과연 그때 당시 대통령이 누구였냐라는 얘기를 참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민간인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이 관련된 의혹이 처음이 아니죠. 비화폰을 멀쩡하게 대통령과 같은 급으로 가지고 있었다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김건희 개인 휴대전화를 일부 채 해병 특검에서 통화한 내역을 살펴봤더니 당시 대통령 시절에 비서관들 전부 3명하고 그렇게 통화를 한 내용까지 나왔던 겁니다. 그래서 그 지금 김건희라는 사람이 당시에 사실상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사적으로 행사를 했고 그걸 누렸던 것이고 저기에 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분을 이렇게 안가로 불렀던 이유가 당시에 어떤 심정적으로 좋지 않았고 그래서 종교와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했었다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를 하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안가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훨씬 더 만날 수 있죠. 그런데 굳이 안가를 저렇게 두 차례나 선택을 했다는 건 오히려 자신이 명품백 사건이나 이런 것 때문에 위상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나 여전히 권력적으로 건재하다라는 걸 보여주려고 일부러 안가해서 만난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겁니다, 쉽게 말해서.
◎김용준: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누린 것 아닌가 그것이 여러 가지 정황 중에서 대통령 안전가옥, 안가를, 민간인을 불러서 대화를 하는 데 활용했다는 주장이십니다.
▼강전애: 그런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어쨌든 당시에는 영부인의 신분이었단 말이에요. 영부인의 신분으로서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안가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지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거기에서 서희건설 회장을 만났고 서희건설 회장은 그때는 김건희 여사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해서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만났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물품이라든지, 이런 것들 이외에 다른 것들도 있는 것이 아니냐, 왜 만났던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안가를 썼다는 것 자체 영부인이 민간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앞뒤가 안 맞지 않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한 가지 더요. 지금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 이런 고가의 사치품을 건넨 서희건설 회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가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박 전 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이 됐었고 특검은 지금 그러다 보니까 이 사안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조건이 있나요?
▼양지열: 네, 다른 건 아니고요. 뇌물은 공무원이 공직과 관련해서 부당하게 거래를 했을 때 뇌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건희라는 사람은 당시에 공직자가 아니었죠. 한 번도 그래본 적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 나토 3종 세트 3개 합쳐서 1억 1천만 원가량의 금품이라고 볼 수 있는 걸 수수를 했으니까. 그리고 그게 분명히 대가를 가지고 있죠. 뭐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라고 하는 자리가 굉장히 높은 공직이고 이후에 또 국회의원으로서 출마를 하려고 경선에까지 참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뇌물죄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데 김건희는 당시에 공무원이 아니었다라는 부분이에요. 그러면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돼야 되는데 이게 그러면 과연 가능할 것이냐. 저는 이 나토 삼종 세트라고 하는 게 김건희에게 지금 건네줬다는 것 자체가 절반 정도를 입증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럼 왜 임명권이라고 하는 게 인사권이라는 건 대통령에게 있는데 청탁은 지금 김건희에게 가져다 줬겠습니까? 저거를 뭐 제삼자 뇌물죄 이렇게 복잡하게 갈 필요 없이 사실상 권력을 같이 나누어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것에 대한 절반의 입증은 저렇게 겁나게 갔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던,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김용준: 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는 오늘 종료가 됐다고 하고요. 일단 또 어떤 내용들이 오가는지 추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발언 당시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사과문까지 작성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당시 발언 잠깐 들어볼게요.
<녹취> 김은혜 /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 (2022년 9월 22일)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김용준: 당시 김은혜 홍보수석 등 실무진이 빠른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짧은 문구까지 정리해서 김 수석이 대통령실로 들어갔다고 한 언론에서 보도가 됐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워낙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서 말도 못 꺼내보고 오히려 저런 대응이 나왔다는 내부자 발언까지 방송에 보도가 됐는데 관련된 부분을 포함해서 이 부분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글쎄요. 저는 진상 규명을 하기에는 좀 작은 사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특검으로서 밝혀야 될 부분들도 굉장히 많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이것은 지금 그렇게 들었다, 그렇게 보았다라고 증인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는지 녹취에 대해서 감정 결과가 판독 불능으로 나온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법적인 다툼이 된다고 해도 어떠한 유죄 판결까지 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은혜 수석은, 김은혜 의원은, 당시에 비서실 홍보수석이었거든요.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 언제나 옹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그렇다면 비서실 직원에게 대통령이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까지 이걸 진상 규명까지 해야 된다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는 특검이 지금 수사 기간이라든지, 수사해야 되는 내용들을 좀 늘려야 된다라는 최근 민주당의 주장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부분들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여기까지는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관련해서는 관련된 보도를 한 언론사들이 일부 제재를 받은 바가 있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진상규명까지 포함될 것이 아니다. 아니다. 이 부분도 좀 들춰봐야 된다라는 의견들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저는 명백하게 밝혀야 할 아주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고요. 격노라는 단어가 우리 머리에 박혀 있는 건 채 해병 사건과 관련돼서였던 거죠. 명백하게 젊은 해병이 목숨을 잃었고 그거를 제대로 수사를 했는데 갑자기 화를 내서 그걸 뒤집어 버렸는데 지금 구조가 똑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당시에 비서진들조차도 이건 짧은 사과문이라도 내야 된다라고 반박문을 만들어서 갔는데 거기서 얘기조차 꺼내지 못하고 나와서,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나와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들어보십시오라고 하는데 다시 들어봐도 너무 황당한 사안인 거고 그리고 그때 이루어졌던 제재가 어마어마한 제재가 이루어졌죠. 짧게 봤었을 때는 당시 보도를 했던 MBC 기자가 전용기에 탑승을 하지 못했다는 해프닝 정도였었고, 기자들이 압수수색을 받았었고, 외교부가 동원이 돼서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명예훼손인데 외교부가 고발을 하는 일이 있었고, 그리고 그 해당 언론사는 그 방송 때문에 과징금을 받았는데 그거는 다 법원에서 이게 과징금 부과 처분이 잘못됐다고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세청까지 동원된 지 500억 원 가까이의 세금을 매기는 일까지 있었거든요. 이거는 권력을 이용해서 언론 상하를 거의 통째로 다 입을 막아버렸던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앞에서 그 얘기를 뭐 진짜로 바이든인지, 날리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 불편한 얘기를 언론에 했다는 이유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뒤집어버리려고 했던 그런 일이기 때문에 이거는 형사처벌의 문제를 넘어서서 헌법적 언론의 자유를 다 침해하고 파괴했던 중대 사안으로 저는 봅니다.
◎김용준: 네. 두 분 의견 들어봤고요. 이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오늘이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입니다. 여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추모를 했는데 특히 최근에 사면된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오후에 별도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조국 / 전 조국혁신당 대표
저는 정치인으로서 향후 내년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지금보다 반 이상 줄여야 된다. 저는 뭐 마음 같아서는 0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민의힘의 의석수, 세력 수를 반 이상 줄여야 된다.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그게 이루어지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치적인 것 외에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의 주 책임자는 이미 구속됐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내란은 특검 통해서 관련자들 처벌될 것이라 보기 때문에 그 역시 저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이 질문을 해볼게요. 먼저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대통령 지지율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주 연속 하락을 해서 51.1% 취임 후 현재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조 전 대표도 짧게 뒤이은 질문에 입장을 해서 내기도 했습니다마는 이 지지율 하락이 조 전 대표 사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 두 분 의견 짧게 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강전애 변호사님.
▼강전애: 저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연히 여기에서는 큰 영향이 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2주 연속 하락세가 굉장히 두드러지는 모습들이 있었고 초반에는 조 전 대표가 사면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나와서의 발언들이라든지 이런 것이 사과의 메시지, 반성의 메시지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 SNS에서는 된장찌개를 먹고 있는 이러한 사진을 올린다든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광복절 특사로서 국민 분열의 아이콘이었던 조국 전 대표 그리고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을 했다는 것은 본인의 정치 인생에 있어서도 큰 오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이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금 항간에서는 이다음에 성탄절 사면에 있어서는 이화영 이런 사람들,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도 이제 사면이 되는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중지되어 있는 재판들도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관계로 빌드업을 하기 위한 초기 단계가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털지도 못하고 털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조 대표가 앞으로 굉장히 광폭 정치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있어서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제 사면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n분의 1 정도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서 입증을 하도록 하겠다는 게 조 전 대표의 오늘 입장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양지열: 사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조 전 대표는 이미 본인이 정서적인 어떤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감정에 어긋났던 부분에 대해서 수차례 사과를 했었고요. 그리고 저는 이 사건은 아까 이제 국민 분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누가 분열을 시켰느냐라고 봤었을 때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미래의 정치적인, 어떻게 보면 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써 쓰였던 부분이었고 광범위한 강제 수사로 인해서 국민들 많은 분들이 사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아직 정확하게 사안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시지만 그때 너무나 많은 검찰 수사가 있었고 또 너무나 많은 잘못된 언론 보도들 나중에 정정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고 그런데 그 결과적으로 일부가 유죄 판결이 나왔던 것 때문에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이게 이재명 정부의 현재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었다,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씀 못 드리고요. 하지만 이걸 극복해 나가야 되는 것은 이제 이재명 정부의 몫이고 조 전 대표의 몫인 거죠. 말씀드린 것처럼 과연 진짜 검찰이 그때 당시에 잘못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이게 잘잘못을 떠나서 그러면 앞으로 조국 전 대표라는 사람에게 정치인으로서 힘을 실어줄 것인지는 앞으로 조국 전 대표의 행보에 달려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 오늘 서거 16주기입니다만 그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작고하시게 된 어떤 원인 중의 하나로 꼽는 게 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어떤 강압적인 잘못된 수사로 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그에 관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 있었다. 대한민국 검찰이 정치적 사건에 관여했던 아주 상징적인 일이었고요. 조 전 대표에 대해서도 그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앞으로 생길 수 있다라고 봅니다.
◎김용준: 그렇다면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밝힌 입장이 하나 있습니다. 내년 6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더 심판을 받겠다. 지방선거가 될지 혹은 그 전에 전후해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 지금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어쨌든 지방선거든 뭐든 출마 의사를 지금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런 얘기가 있어요. 내년 지방선거보다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쪽으로 보세요?
▼양지열: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쪽일지는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보고 그래서 이제 조 전 대표도 직접적으로 얘기를 안 하셨고요. 조 전 대표 입장에서는 내년에 나가실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애초에 출범을 했었을 때 내걸었던 기치 혹시 기억나십니까?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윤석열 정권을 빨리 종식시키겠다는 것을 걸고 조국혁신당을 만들었는데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종식이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내가 효용 가치가 있다라는 걸 빨리 어떻게 보면 보여주지 않으시면 정치인으로서의 입증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뭐 죄송합니다만 질문에 대한 답은 정확한 답은 아닙니다만, 뭐가 됐든 나가긴 나가실 것 같다.
◎김용준: 일단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질 때 어떤 당의 어떤 목표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이미 해소가 됐기 때문에 또 다른 어떤 정강과 비전을 내세울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지가 지금 필요한 입장이다 해서 조 전 대표가 뭔가를 좀 해야 한다. 어떤 의견이세요?
▼강전애: 그렇죠 저도 비슷하게 생각을 하는데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는 것은 본인이 결국에는 지금 민주당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계열의 적자다. 내가 지금 민주당계에 있어서의 강력한 대권 후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는 포스트 이재명으로서의 인물이 보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조국이라는 사람은 수감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적으로 대권주자로서 여론조사의 이름이 오르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은 광폭 행보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내년 선거에 있어서는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을 하는 게 지금 나와 있는 지역구 중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 이 정도를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본인의 입장과는 조금 달라 보이고요. 오히려 지자체장을 했을 때는 줄 수 있는 자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이 좀 작은 정당이거든요. 지금으로서는 만약에 합당이 되지 않았을 때는 대선까지 시간이 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거예요.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도 한 4년 정도가 더 남아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면서 그 산하기관 같은 데 조국혁신당 쪽 사람들을 심어놓았을 때는 조직이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정도가 되었을 때는 이것은 대선으로 가는 발판으로서 본인의 행정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내년에 출마를 한다면 광역지자체장 쪽으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짧게 한 가지 여쭤볼게요. 지금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대표의 아내죠. 동양대 표창장 위조 판결 뒤에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유죄 판단 근거 중 하나가 표창장 발급 당시에 어학교육원 직원이 없었기 때문에 발급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실제로 직원이 있었다라는 문건들을 언론에서 확보를 했는데 이게 법원 판결에 대한 논란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 부분인가요?
▼양지열: 뭐 여러 가지 논란이 이어질 수가 있죠.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마지막까지 위조했다는 표창장이 어떻게 위조됐는지를 검찰은 밝히지 못했었고요. 그리고 아까 제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실 거라고 말씀드린 이유 중에 하나도 정경심 교수가 최종적으로 표창장 유죄와 관련해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뒤에 해당 대학에서는 그 표창장과 입시 사이에는 관련이 없었다는 얘기를 그 뒤에 내놨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이 표창장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진 게 위조가 된 건 맞는지, 그게 입학에 유리하게 작용을 했는지 이런 것들은 그때 당시에 많은 보도에 의해서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게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실제로 법적으로도 다툴 부분이 많은데 다만 이제 조국 전 대표가 재심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게 얼마만큼이나 법적으로 실제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조 전 대표가 혹은 그때 관여했던 분들이 이 부분을 오해를 풀 만한 노력을 앞으로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강 대변인님 의견 비슷하시면 이쯤에서 마무리를 할까요?
▼강전애: 어쨌든 지금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조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혐의점들에 대해서 터는 것을 당의 입장에서도 좋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조 대표가 재심 신청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이러한 부분들을 정치적으로는 계속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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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취임 뒤 지지율 최저…원인은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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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15:59:03
- 수정2025-08-18 18:57:19

■ 방송 시간 : 8월 18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 강전애 / 변호사
https://youtu.be/Vi_-LR7qVnQ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분열을 버릴 것인가 윤석열을 버릴 것인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양측으로 나뉜 네 후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결선 투표와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1.1%를 얻은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와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향후 여권 지형 분석해봅니다. 양지열 변호사,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지열: 안녕하세요?
▼강전애: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일단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집행에 대비해서 오늘 비상 대기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당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 압수수색에는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당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심지어 계좌번호까지 담겨 있는 500만 당원들의 핵심 개인정보를 탈취하겠다는 개인정보 강탈이자 야당 사찰, 국민 사찰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용준: 일단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현장 비상 의원총회도 열었는데, 지금 특검팀에서는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당원 명부 확보에 나서는 건데, 지금 특검은 진실 규명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일단 당에서 저런 공식 입장을 내놓을 때는요, 정확한 사실 관계에 근거해서 논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마치 500만 당원들 전체를 가정하는 것처럼 그렇게 주장을 하고 계신데, 그렇지 않다고 특검 측에서도 입장을 밝혔죠. 말씀하신 게 언제였냐면 이제 건진법사와 또 당시 권성동 의원과 관련돼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권성동 의원을 이전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지원하기 위해서 통일교가 단체로 입당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양지열: 언론을 통해서 그 숫자가 3만 명에 이른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알려졌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는 그때 당시, 특정 시기잖아요. 시기가 특정이 되니까 그때 당시에 갑자기 한꺼번에 입당한 사람들이 없는지 시기를 특정해서 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하는데 저렇게 마치 국민의힘 전체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처럼 당원 전체에 대해서 명부를 요구하는 것처럼 비판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맞지 않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얘기를 하시려면 사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잖아요. 만약에 이게 종교인이 자기 정치적 자유를 가지고 들어온 게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단체로 어떤 사람들을 가입을 시킨다고 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거 아닌가요? 국민의힘에서도 당원들의 의사가 잘못 왜곡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그 시기를 특정을 해서 알고 있으니까 그럼 오히려 특검에 제안을 하는 거죠. 한번 저희가 들여다보겠습니다. 그걸 임의제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없겠습니까? 라고 해서 먼저 비교를 해보고 진짜 문제가 있으니까 이 부분은 특검에서도 이게 자칫 잘못하면 정당법 위반 소지도 있으니까, 그래서 먼저 검토를 해본 다음에 그래도 안 된다면 수사에 협조하겠습니다. 내지는 반대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에도 맞지 않는 얘기를 하면서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탄압받는다는 주장을 하시니까 그런 비판은, 주장은 정치적으로도 올바르지 않아 보입니다.
◎김용준: 그러면 그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명부를 받아서 지금 통일교 측의 것과 한번 대조해서 분석해 본다, 이런 개념이지, 전체 당원을 지금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강 대변인님, 지금 압수수색에 들어간 걸 협조를 했는지 아직 대치 중인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지금 야당는 탄압하고 있다. 탄압이라면 왜 특검에서 탄압을 무슨 의도로 한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은 2차로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저희가 어느 정도 예상을 했죠. 왜냐하면 이 영장의 기한이 20일까지였기 때문에 오늘이나 내일 정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지금 아직 저희 당에서는 당연히 명부를 협조 차원에서 넘겨드릴 수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양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500만 당원 명부 전부가 아니라 실상 특검에서 요구한 것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당원 명부를 달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달라고 하는 이유는 2023년 3월에 있었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권성동 의원이 후보로 나왔을 때 이 사람을 본격적으로 밀어주기 위해서 통일교가 그럼으로써 어떻게 보면 당에 있어서의 업무, 이런 것들을 좀 좌지우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대규모로 당원을 넣은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는 것인데, 문제는 권성동 의원 자체가 그때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 기간이라는 것도 굉장히 의아합니다. 23년 3월에 당 대표 선거에 있어서의 명부를 확인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2021년 12월부터 거를 달라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보면 22년 3월에 있었던 대선을 앞두고 가입한 당원들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의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영장이 법원에서 발부가 되었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유감을 표하기 위해서 오늘 또 지도부가 중앙지법에도 갔습니다만, 이런 영장 발부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해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검 측에서 이렇게 좀 무리하게 영장 청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 입장에서는 아마도 지금 특검은 특검법 안에서 수사를 하다가 인지한 사건도 또 수사할 수 있다는 이런 저희는 위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조항이 있어서 영장이 좀 쉽게 발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러한 형태로, 결국 권성동 의원이 출마 자체를 하지 않았고 나와서 떨어진 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당원 명부를 달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는 절대로 응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어떠세요? 말씀 들어보니까 일단 첫 번째가 그 범위 시점 자체가 맞지 않다. 그리고 출마를 안 했는데 왜 그것이 필요해서 대조를 해봐야 되느냐는 부분이 있습니다.
▼양지열: 일단 첫 번째로 시간적 시점, 범위에 있어서는 특검에서 봤을 때 대조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 부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문제는, 저는 좀 걱정이 돼요. 22일 날이죠, 전당대회가. 22일 날 전당대회인데 지금 3만 명가량이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지금 그 사람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그러면 그 사람들은 어떤 식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전당대회에 이번에 걸친 대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럼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야라고 생각을 할까, 아니면 저 당에 그럼 특정 종교 단체가 임의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입이 됐다고 하는데, 여기만 지금 그런 식으로 얘기가 나온 건 아니죠. 홍준표 전 시장도 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그보다 더 많은 숫자가 들어와 있다는 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80%가량이나 당원들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선제적으로 먼저 털어내지는 못할망정 특검이 그 부분을 해명을 해가면서까지 압수수색을 해서 이 불법적인 여부를 가려내겠다고 하는데, 이게 정치 탄압이라고 맞서버리면 맞지 않아버릴 수 있다는 거죠. 저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먼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거를 반대하시려면, 그러면 우리가 그 부분을 지금 가지고 있는 명단을 저희한테 주시면 한번 대조를 해보고 문제가 있는지 보고 진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소명할 것이고 진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저희가 수사 의뢰를 하겠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나와주는 게 국민들에게 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준: 의견 들어보고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 중에서 일단 국민의힘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도 있고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번 탁 털고 가는 건 어떻겠느냐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전애: 일반적인 서류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원 명부라는 것은 절대로 줄 수 없는 것이죠. 저희는 당의 심장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당원 가입을 할 때 종교를 쓰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특검에서는 일일이 대조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그렇게 이것을 했을 때 어떤 효용 가치가 무엇인지가 의문이라는 거예요. 권성동 의원이 그때 어쨌든 불출마 선언 자체를 했었던 것이고, 그리고 그 이후에 통일교 교인들 들어와서 다른 어떠한 업무 방해를 했다든지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전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까지의 가입한 당원들이라든지 이런 명부를 달라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죠.
◎김용준: 압수수색 진행 상황 어떻게 됐는지 한번 보고 중간중간에 소식 들어오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두 번째 TV 토론회가 KBS에서 열렸습니다. 무엇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사는가를 공통 질문을 물었더니 조경태, 안철수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옹호를,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는 내부 분열을 버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외에 주요 발언도 잠시 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세력과 옹호하는 세력이 우리 당의 정통 보수에 남아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고 얘기하는 순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갖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누가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고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결국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에 3조 이상의 돈을 갖다줘서 핵무기를 만들었는데, 비해서 국민의힘이 가장 잘못한 것이 계엄인데 계엄으로 해서는 한 사람도 살상된다든지 이런 것은 없었는데…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자영업자 90%가 매출 급감을 겪었다. 그래서 자살한 분들이 꽤 많았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습니까.
◎김용준: 지금 2차 토론회를 보고 나서 평가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은 1차 토론회와 비슷하게 계엄 또 탄핵, 옳았다, 아니다, 탄핵에 찬성한다, 반대한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것들이 많이 질문이 오갔고, 그러다 보니까 일부 평가 중에서는 새롭지 않았다, 이랬는데 평가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양지열: 저는 굉장히 걱정스러워요. 이런 내용의 토론회가 사실은 TV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가능한 일일까라는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탄핵을 두고 찬성이냐 반대냐는 얘기를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지금 9개월이 돼가고 있는데 지금도 저 얘기를 하고 있고 탄핵이 잘못됐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당권을 잡겠다고 공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분들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절도나 강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럼 이게 대한민국에서 자유경제에서 그것도 재산을 가져가는 일이니까 허용되는 일이냐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보이거든요?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을 하면서 결정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죠.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하고 기본권에 대한 침해라고 했습니다. 제가 왜 굳이 절도냐 강도냐 얘기했냐면, 그것도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재산을 가져가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사람의 사적 자유,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상식적으로 논의 대상 자체가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계엄이 옳았느니 그르다느니 아니면 사람이 지금 다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게 불법이 아니라든지 이런 식의 말씀들을 나누고 계시거든요? 저는 정말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까 제가 국민의힘에서 정통 보수라는 표현, 지금 조경태 의원이 쓰시긴 하셨지만 진짜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던 분들마저도 이 내용을 보면서 한탄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논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내용을 두고 지금 탄핵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토론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강전애: 그렇죠. 말씀 주신 것은 저희가 아프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삼아서 저희 당의 미래,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국민들께, 당원들께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계속 과거에 얽매이면서 싸우고 있는 것이죠. 특히 찬탄, 반탄, 이러한 프레임으로써 계속 싸우고 있는 것은 국민들과 당원들께 굉장히 실망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에 있어서는 꼭 찬탄, 반탄, 이런 프레임을 넘어서서 당 내부는 그래도 함께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건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많이 동의를 하신다고 생각을 하는데, 조경태 의원이 지난번에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하는 가운데 아직도 당 안에 내란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 이런 형태의 발언을 했어요. 이게 저는 이러한 형태의 저희가 좋지 않은 프레임, 과거에 얽매이는 프레임에 불을 붙인 것이 아닌가, 불 위에 기름을 부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내일 한 번 더 토론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희가 결선을 가게 되면 토요일에 한 번 더, 플러스알파로 토론회가 있는데, 남아 있는 토론회만이라도 당 대표가 되어서 어떻게 하나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미래를 지향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내일 토론회 이후에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책임당원 투표가 80% 비율이고요. 국민 여론조사가 20% 방식입니다. 지금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면서 말씀 나눠볼게요. 지난 10일부터 14일의 조사에서 발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을 좀 보면, 국민의힘 대표 선호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31%로 1위 그리고 안철수, 장동혁 후보가 14%로 같고 조경태 후보가 8%입니다. 지금 다른 여론조사 또 있습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좁혀서 좀 조사를 해봤더니 역시 갤럽 조사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46%, 장동혁 후보가 뒤를 이으면서 21%, 어떻게 보면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들이 국민의힘 표심을 얻고 있는데, 본 경선이 말씀드린 대로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이렇게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반탄파가 선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가, 먼저 여쭤볼게요. 강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전애: 아무래도 지금 여론조사가, 지금 보여주신 여론조사 말고 다른 데에서도 좀 비슷한 형태로 나오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큰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금요일이 전당대회고 수요일, 목요일, 이틀 동안 저희가 여론조사를 돌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오늘이 월요일인데 지금까지의 상황은 오히려 당이 단결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조금 아까도 이야기한 당사로 그 당원 명부를 가져가겠다고 압수수색, 이런 것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당원들께서는 지금 여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그리고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 이런 것들을 선명하게 맞서 싸우면서 하나가 돼라는 주문을 하실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하자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계속 내부에 있어서의 좋은 말로는 정화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함께하지 못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도 저는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합니다. 오늘, 내일, 그러니까 내일 저녁에 토론회가 마지막으로 수요일, 목요일 동안 여론조사가 이루어지는데, 지금으로서는 크게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을 것 같아서 저런 형태로 결과가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여론조사 개요가 이렇습니다.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는 12일부터 14일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해서 조사를 한 결과고요, 503명.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국민의힘 지지층만 조사한 결과는 같은 조사 방식으로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223명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양 변호사님, 지금 이 여론조사에 따른 향후의 결과,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양지열: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나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심각하게 걱정스럽습니다. 사실 이게 물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선 후보였다는 프리미엄도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결과가 나올 텐데, 국민의힘의 지금 이런 모습을 보고도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지지를 하고 거기에 어떻게 보면 당원으로서 전당대회에 참가하는 분들이 과연 어떤 분들일까를 생각해보면,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것처럼 숫자상으로는 나와요. 그런데 진짜로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내지는 보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의아하게 여겨집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 현재 김문수 지금 후보도 부정선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이전에 극단적인 어떤 주장을 했던 많은 분들이 저 안에 같이 들어 있고 또 조금 전에도 저희가 잠깐 다루긴 했지만 특정 종교 집단도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탄핵 반대가 압도적인 우세라고 본다면 국민의힘에서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여전히 그런 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거든요. 아까 이제 대변인께서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건 과거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를 반대하겠다고 겨울에 경찰들을 막아섰던 그 기억들은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숫자를 그렇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더 강한 지지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저런 분들이 맡게 됐을 경우에, 그러면 그 국민의힘이 여전히 앞으로 보수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다수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아니면 부정선거라든가 아주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당을 좌지우지하는 결과가 될 것이냐. 후자가 됐었을 경우에 국민의힘의 미래가 국민 전체 입장에서 봤을 때 얼마만큼이나 호응을 받는 혹은 제1야당으로서, 저는 반드시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정을 함께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설 수 있을 것이냐,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김용준: 향후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야당의 어떤 가치 측면에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당 지지도도 말씀 나온 김에 한번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지금 보시면 민주당 지지율이 39.9%로 지지세가 주춤한 반면에 국민의힘은 36.7%로 지지세가 좀 회복성 경향을 띠고 있는데, 격차가 지금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와 있다. 요인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 저희 국민의힘에서 잘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전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 지금 말씀 주신 여론조사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좀 많이 떨어진 부분들이 있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 최근에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 조국, 윤미향 사면 그리고 민주당이 정청래 당 대표가 되면서 더 폭주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었던 대통령의 공약도 지금 3000 초반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입니다. 허니문 기간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과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일방적인 것 아니냐는 국민들, 중도층에서의 생각들이 국민의힘 너희가 지금 잘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정신 차리고 여당을 조금 견제하는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라는 것으로 저희에게 조금 힘을 실어주시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 윤미향, 정청래 이런 이름들을 거론하셨고 또 허니문 기간도 끝났다. 이런 냉정한 평가들이 있는데, 지지세가 다소 주춤한 이 요인,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양지열: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기보다 대한민국에서 허니문 기간이라는 게 있었는지부터가 저는 좀 의아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말씀하셨던 부분들, 굉장히 정치적으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을 오히려 이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 특히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렸던 부분이었던 거고, 그 부분에 관해서는 국민들이 아직도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극복해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또 이제 주식양도세와 같이 좀 민감한 문제였죠.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직접적으로 좀 손해를 본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저렇게, 사실은 주춤한다기보다는 폭락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저 적어도 여론조사를 봤을 때는, 저거는 앞으로 신임 당 대표가 꾸려진 정청래 대표가 어떤 식으로 지금 당을 움직여 나갈 것이냐, 그리고 국정기획위에서 지난 광복절 무렵에 새롭게 국정 기획을 어떻게 할지는 이제야 폈습니다. 이제 그 기획들을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는데, 저도 그래요. 아까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민의힘도 잘해야 돼요. 국민의힘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한때 집권을 했던 집권 여당이었던 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저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느냐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느냐에 따라서 원래 우리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것도 저는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비율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김용준: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김문수 후보와 관련된 얘기 잠깐 해보면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 그래서 특검 인권 침해 조사 특위를 꾸려서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적인 제재를 받을 거라는 주장도 했는데, 이 부분은 좀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양지열: 아마 저게 이제 최근에 병원에 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갑하고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저렇게 인권 탄압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 나경원 의원도 비슷한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처음에 했던 말씀을 또 드려야겠네요. 정확하게 어떤 근거를 살펴보신 다음에 저런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얘기가 나오니까 서울구치소에서 입장을 밝힌 게 있죠. 65세 이하의, 미만인 경우에는 반드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외부에 외출할 경우에 착용을 하도록 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그렇게 법을 강화한 게 2023년, 그러니까 윤석열이 대통령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그렇게 만든 겁니다. 당시 이제 그 구치소에서 병원 같은 곳으로 외부 출장을 갔다가 도주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는 한마디 더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왜 자꾸 국제적 제재, 이런 식의 대한민국 안에서 충분히 우리가 주권 국가로서, 광복절이 엊그제였는데 주권 국가로서 법과 제도에 따라서 충분히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데, 엉뚱하게 국제적 제재, 이런 얘기를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 부분에 있어서는 그때 당시에 병원에 갔던 부분이 실제로 인권 침해라는 건 근거가 없고요. 오히려 강 변호사님, 대변인님께서도 변호사시니까 아실 거예요. 구치소에서 외부 진료 받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듭니다. 법무부에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하는데 두 번씩이나 외부 진료를 받는 건 근거가 있으니 그 부분을 살펴봐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용준: 지금... 예, 말씀하십시오.
▼강전애: 저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아마 최근에 관세 협정 상황에 있어서 한미 의원 연맹 관련해서 의원들이 방미를 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경원 의원이나 이준석 의원, 이런 분들이 가셨었는데, 가서 트럼프 1기 때 인사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금 처우에 관해서 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들을 했었고, 그것이 언론에 보도가 됐기 때문에 지금 김문수 후보가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다만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말하자면 지금 전당대회에 있어서 본인이 윤석열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다, 강성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럼 앞서서 저희가 당 대표 후보들의 발언들 그리고 지지율 또 정당 지지도까지 살펴봤는데, 종합적으로, 내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결선 투표 여부가 큰 변수가 될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나와 있는 조금 아까 우리가 봤던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과반이 없을 때는 저희가 일단 금요일날 전당대회를 해서, 그날 이제 당선자를 발표해야 되는데 발표를 못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다시 한번 TV 토론회를 하고요.
◎김용준: 한 번 더요.
▼강전애: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하고 화요일 날 당선자를 발표하게 되는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 과정에 있어서는 지금 당에 들어온 압수수색, 이런 것들로 있어서 앞서 저는 오히려 당의 결집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마음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찬탄을 했었던 후보들 간에도 연대해야 된다는 이야기들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있어서 안철수 의원이 좀 태도가 뜨뜻미지근한 부분들이 있어서 조경태 의원이 좀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 여론 조사상으로 보았을 때는 두 분이 합쳐져도 2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온 것도 아니고 조경태 의원과 굳이 단일화를 하려고 할까, 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그 질문에 안철수 후보가 답변했는데, 조경태 후보의 어떤 단일화 제안에 안철수 후보, 뭐라고 답을 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혁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서 이 당이 정통 보수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모든 룰을 다 우리 안철수 후보님께서 정하셔도 좋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응답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후보가 4명 중의 한 사람이라도 나오지 않으면 결국은 두 사람 1등 2등이 결선 투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반드시 결선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 그래서 조경태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개혁적인 여러 가지 사항들 제가 완수해 드리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용준: 그러면 결선 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는 것은 2등 안에 들 자신이 있다. 안철수 후보의 이 판단,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양지열: 어떤 근거로 저렇게 판단하시는지 참 의아한데요. 아까 이제 여론조사가 전부는 당연히 아니지만 그냥 여론조사를 놓고 봤을 때는 1, 2위를 오히려 김문수 후보랑 장동혁 후보가 나와서 말씀을 주고받으실 가능성이 있어서, 저렇게 얘기하시는 게 전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안철수 후보가 아까 이제 뜨뜻미지근하다고 표현을 하신 게, 좀 밖에서 봤을 때는 어떤 입장이신지 모호하게 보일 때가 있어요. 처음에 이제 안철수 후보가 지금의 압수수색과 관련된 부분, 국민의힘이 받고 있는 당시 계엄에 있어서 반대를 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그러니까 계엄 해제를. 이런 의혹과 관련해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을 때 그때 이거 좀 국민의힘을 전체적으로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것 같다면서 굉장히 비판을 하면서 목소리를 오히려 냈단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은 또 탄핵에 대해서 찬성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뭔가 선명한 듯하면서도 선명하지 않고 과연 이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저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다 보니까 안철수 지금 후보가 혁신이라는 표현을 조경태 지금 후보가 쓰긴 하셨습니다만 오히려 양쪽으로부터도 다 표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다 끌어안고 싶어 하시면, 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양쪽 다 끌어안으려고 하면 한쪽 지지도 못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근거가 뭔지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가 만약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어느 쪽이든 단일화를 했을 때는 양쪽의 후보와 만약에 붙었을 때 승산, 가능성이 있는지,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저는 단일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김용준: 거의 없다.
▼강전애: 만약에 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가 그래도 그동안의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때 당원들께서 안철수의 재발견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탄핵에는 찬성을 했지만 어쨌든 마지막에 남은 4명 중에서는 홍준표 시장은 하와이로 넘어가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를 초반에는 선거 유세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셨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었던 모습들을 보였었거든요. 이러한 것들에 있어서 당원들 입장에서는 약간 마음에 빚이 있다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6선 다선 의원입니다만 본인의 이름으로 나왔다기보다는 한동훈 전 대표의 어떠한 후광을 가지고 한동훈계로서 나왔다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쨌든 여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조경태 의원보다 더 높게 나왔을 때는 앞으로의 당내 구도에 있어서도 본인이 한동훈보다 조금 더 위에 있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다는 부분들도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 의원이 지금 여론조사도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안 의원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언급하셨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글을 올렸습니다.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을 받는다.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조경태, 안철수. 안철수, 조경태 두 분 중에 연대와 희생을 할 분이 나타날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단일화 가능성이 좀 낮아 보입니다.
◎김용준: 낮아 보이나요?
▼양지열: 왜냐하면 두 분이 지금 말씀을 나누실 때 사실 정치인들이 여기에서 승산이 있다고 했었을 때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맺어지면서 협력하겠다 내지는 단일화를 하겠다, 그리고 차후에 어떤 식으로 계획이 나올 수가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거든요. 그렇게 될 바에는 끝까지 있으면서 자기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검증 받아본다거나 아니면 그걸로 이제 앞으로 당내에서 지금 이제 김문수 후보가 됐든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됐든 그쪽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세를 규합하는 데 그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걱정되는 건 그래요.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김문수 후보가 지금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 기존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외에 다른 어떤 극단적인 세력들이 훨씬 더 많다고 봤었을 경우에 그 세력이 당에서 공식적으로 당권을 잡게 된다고 한다면 그분들이 그러면 기존에 국민의힘을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봐 넘길까, 권력의 속성상 어떤 식으로든지 국민의힘 전체를 차지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됐든 조경태 후보가 됐든지 간에 과연 맞서 싸울 만한 어떤 지지 세력이 있을까? 그래서 좀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관련해서 마지막 질문 하나 더 드려볼게요. 지금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서 단일화가 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금 우재준 후보와 손수조 후보인데, 전당대회 이어질수록 여러 부문에서 지금 당심이 양극단으로 나뉘는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강전애: 그렇죠. 지금 청년최고도 원래 후보가 4명이 있었는데 2명, 2명으로 해서 찬탄, 반탄, 이러한 형태로 지금 나누어져 버렸습니다. 결국에는 2명으로 투표가 될 것인데 청년최고위원까지 이런 형태로 과거에 얽매이는 모습들이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우리가 편의상 찬탄, 반탄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저희 당원들께서 과연 탄핵이라든지 계엄, 여기에 대해서 여전히 생각을 하고 계시는 약간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당원들이 작년이나 올해나 그렇게 많이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작년 7월에 있었던 전당대회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개혁의 기치를 걸고 그리고 당시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한 번에 전당대회가 끝나버렸습니다. 그때도 결선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냥 처음에 끝나버렸었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강전애: 그런데 그 당원들이 그대로 있는데, 지금 어떻게 보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이 여론조사상으로 굉장히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은 당원들께서 개혁에 대한 부분들보다는 지금으로서는 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 지금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서 하나가 돼서 싸워야 된다는 생각에 더 방점을 두고 계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김용준: 관련된 얘기, 여기까지 해보고요. 특검 얘기 좀 잠시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에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지금 서로 누구의 말이 맞는지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대질 신문이라는 게 이어질 수 있을지. 만약에 진행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서 진행이 되는지 한번 좀 들어볼게요, 강 변호사님.
▼강전애: 그런데 지금 대질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김예성 씨 같은 경우에는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세 가지 혐의로 지금 영장이 발부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그 내용 안에는 김예성 씨와 관련된 내용은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도 아직까지 김예성 씨와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사 자체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게 대질이라는 것은 서로 그동안에 조사를 했다가 진술들이 다를 때, 그때 한 곳에 모아놓고서는 한 명씩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절차를 보자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리고 서로 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에서 조사자가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는 이런 형태로 하게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김예성 씨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진술 자체가 확보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서 오늘 같은 시간에 출석을 하긴 했습니다만 대질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일까? 그것은 조금 의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절차적인 것보다 일단 상황적으로 대질 신문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안 갖춰진 것 같다는 예상이신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예성 씨는 구속 후에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 건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16가지 혐의에서 그렇다면 수사 범위가 김 씨로 인해서 조금 더 확장되는 것인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양지열: 그러니까 예상했던 부분이긴 합니다만 워낙에 16가지 혐의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많기도 하고 또 그 가운데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 봤을 때는 특검법에 따르고 있는 16가지 혐의 중에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의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예성 씨라는 사람이 과거에 모친인 최은순 씨 잔고 증명, 350억가량 위조했다가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력이 있었고 또 코바나컨텐츠에 그때 감사로 재직을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거기에 관련이 되는 거지만...
◎김용준: 크게.
▼양지열: 크게 보면. 그런데 그 16가지 혐의 자체가 다 그렇습니다. 하나하나가 거기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가지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서, 이 부분이 새로, 그러니까 16가지에 들어가야 되느냐 아니면 별도의 관련 사건이냐, 어차피 특검에서 관련 사건을 넣고 있고 그래서 또 영장도 발부가 돼서 구속됐기 때문에 혐의 확대 가능성이 많이 있지만, 그렇게 이제 2개가 다 겹쳤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앞으로도 다른 내용으로도 충분히 많이 늘어날 수가 있어서, 이미 김건희 특검이 가장 시간이라든가 인원에 있어서 조금 더 추가적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는 상황이죠.
◎김용준: 일단 기한이 지금까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워낙 지금 의혹이나 혐의가 많고 그 상황에서 지금 김예성 씨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다 보니까 조금 더 늘려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또 언급도 하셨습니다. 지금 특검팀이 보고 있는 것이,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서 기업들에게 이른바 청탁성 투자를 받은 것인지, 김 씨가 빼돌린 그 자금이 김 여사 일가에도 흘러들어갔는지,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 같은데, 오늘 첫 조사입니다. 뭐부터 따져볼까요?
▼강전애: 그런데 지금 김예성 씨가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긴 했습니다만 발부된 내용 안에는 아직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 이런 형태의 구속을 시키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런 이야기들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180억 정도를 대기업들로부터, 사법 리스크라든지 어떠한 좀 정권의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은 이런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고 그중에서 30억 정도를 본인이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혐의, 이걸로 구속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대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특검에서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 고리, 이것을 먼저 찾아내야 되는데, 지금까지 브리핑 내용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거기에 이르지는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양지열: 일단 말씀을, 좀 보충을 드리자면 그런 거예요. 184억 원이었거든요.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그 184억 원을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로서는 그 기업들이 각자 다 현안들이 좀 있었고, 문제가 얽혀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그리고 갑자기 만들어진 IMS 모빌리티라고 하는 회사가 재정적으로 좋지도 않았고 기술이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 어마어마 어마한 금액을 왜 협찬을 했을까라고 봤었을 때 거기에 이제 김건희가 들어갔던 것이고 그 투자를 했던 게 공교롭게도 말씀드린 것처럼 코바나 컨텐츠에서 감사로 재직했던 김예성이었던 거고 김예성은 거기서 또 46억 원이라는 돈을 빼내 옵니다. 그런데 빼내오게 된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내가 평판이 좋지가 않아서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잔고 증명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집행유예 받았던 일이 있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린다라고 하는데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를 받았고요. 그렇게 46억 원이 또 나눠보면 정확히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거든요. 그리고 가져온 돈을 또 일부를 다시 줬던 쪽에 이걸 또 빌려준다고 하면서 다시 되돌려줘요. 그런 과정이 석연치 않다 보니까 도대체 그렇게 돈을 빼낸 게 당신을 위한 거야, 아니면 혹시 김건희가 뒤에 있어서 이 회사에 투자를 한 것도 김건희 덕분에 투자를 받은 거고 그걸 차명으로 해서 사실 그 돈도 김건희를 위해서 쓴 거 아니냐라는 의혹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차적으로 횡령으로 33억 원가량을 자기를 위해서 쓴 것 같다는 의혹으로 구속을 시켰고 그것 자체가 범죄지만 거기에 대해서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동기가 김건희와 연결이 되는 거죠.
◎김용준: 또 하나가요. 지금 이미 자수서를 통해서 공개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2022년 대선 직후에 6천만 원대의 목걸이를 전달한 것으로, 선물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김건희 여사가 삼청동 안가로 두 차례가량 불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부분에서 지금 삼청동 안전가옥이라는 것이 경호처가 관리하는 비밀 시설로 분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간인이 외부 민간인을 만나는 데 안가를 활용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지요?
▼양지열: 여기서부터 이제 과연 그때 당시 대통령이 누구였냐라는 얘기를 참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민간인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이 관련된 의혹이 처음이 아니죠. 비화폰을 멀쩡하게 대통령과 같은 급으로 가지고 있었다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김건희 개인 휴대전화를 일부 채 해병 특검에서 통화한 내역을 살펴봤더니 당시 대통령 시절에 비서관들 전부 3명하고 그렇게 통화를 한 내용까지 나왔던 겁니다. 그래서 그 지금 김건희라는 사람이 당시에 사실상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사적으로 행사를 했고 그걸 누렸던 것이고 저기에 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분을 이렇게 안가로 불렀던 이유가 당시에 어떤 심정적으로 좋지 않았고 그래서 종교와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했었다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를 하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안가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훨씬 더 만날 수 있죠. 그런데 굳이 안가를 저렇게 두 차례나 선택을 했다는 건 오히려 자신이 명품백 사건이나 이런 것 때문에 위상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나 여전히 권력적으로 건재하다라는 걸 보여주려고 일부러 안가해서 만난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겁니다, 쉽게 말해서.
◎김용준: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누린 것 아닌가 그것이 여러 가지 정황 중에서 대통령 안전가옥, 안가를, 민간인을 불러서 대화를 하는 데 활용했다는 주장이십니다.
▼강전애: 그런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어쨌든 당시에는 영부인의 신분이었단 말이에요. 영부인의 신분으로서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안가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지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거기에서 서희건설 회장을 만났고 서희건설 회장은 그때는 김건희 여사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해서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만났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물품이라든지, 이런 것들 이외에 다른 것들도 있는 것이 아니냐, 왜 만났던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안가를 썼다는 것 자체 영부인이 민간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앞뒤가 안 맞지 않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한 가지 더요. 지금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 이런 고가의 사치품을 건넨 서희건설 회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가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박 전 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이 됐었고 특검은 지금 그러다 보니까 이 사안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조건이 있나요?
▼양지열: 네, 다른 건 아니고요. 뇌물은 공무원이 공직과 관련해서 부당하게 거래를 했을 때 뇌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건희라는 사람은 당시에 공직자가 아니었죠. 한 번도 그래본 적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 나토 3종 세트 3개 합쳐서 1억 1천만 원가량의 금품이라고 볼 수 있는 걸 수수를 했으니까. 그리고 그게 분명히 대가를 가지고 있죠. 뭐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라고 하는 자리가 굉장히 높은 공직이고 이후에 또 국회의원으로서 출마를 하려고 경선에까지 참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뇌물죄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데 김건희는 당시에 공무원이 아니었다라는 부분이에요. 그러면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돼야 되는데 이게 그러면 과연 가능할 것이냐. 저는 이 나토 삼종 세트라고 하는 게 김건희에게 지금 건네줬다는 것 자체가 절반 정도를 입증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럼 왜 임명권이라고 하는 게 인사권이라는 건 대통령에게 있는데 청탁은 지금 김건희에게 가져다 줬겠습니까? 저거를 뭐 제삼자 뇌물죄 이렇게 복잡하게 갈 필요 없이 사실상 권력을 같이 나누어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것에 대한 절반의 입증은 저렇게 겁나게 갔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던,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김용준: 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는 오늘 종료가 됐다고 하고요. 일단 또 어떤 내용들이 오가는지 추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발언 당시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사과문까지 작성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당시 발언 잠깐 들어볼게요.
<녹취> 김은혜 /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 (2022년 9월 22일)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김용준: 당시 김은혜 홍보수석 등 실무진이 빠른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짧은 문구까지 정리해서 김 수석이 대통령실로 들어갔다고 한 언론에서 보도가 됐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워낙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서 말도 못 꺼내보고 오히려 저런 대응이 나왔다는 내부자 발언까지 방송에 보도가 됐는데 관련된 부분을 포함해서 이 부분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글쎄요. 저는 진상 규명을 하기에는 좀 작은 사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특검으로서 밝혀야 될 부분들도 굉장히 많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이것은 지금 그렇게 들었다, 그렇게 보았다라고 증인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는지 녹취에 대해서 감정 결과가 판독 불능으로 나온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법적인 다툼이 된다고 해도 어떠한 유죄 판결까지 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은혜 수석은, 김은혜 의원은, 당시에 비서실 홍보수석이었거든요.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 언제나 옹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그렇다면 비서실 직원에게 대통령이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까지 이걸 진상 규명까지 해야 된다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는 특검이 지금 수사 기간이라든지, 수사해야 되는 내용들을 좀 늘려야 된다라는 최근 민주당의 주장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부분들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여기까지는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관련해서는 관련된 보도를 한 언론사들이 일부 제재를 받은 바가 있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진상규명까지 포함될 것이 아니다. 아니다. 이 부분도 좀 들춰봐야 된다라는 의견들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저는 명백하게 밝혀야 할 아주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고요. 격노라는 단어가 우리 머리에 박혀 있는 건 채 해병 사건과 관련돼서였던 거죠. 명백하게 젊은 해병이 목숨을 잃었고 그거를 제대로 수사를 했는데 갑자기 화를 내서 그걸 뒤집어 버렸는데 지금 구조가 똑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당시에 비서진들조차도 이건 짧은 사과문이라도 내야 된다라고 반박문을 만들어서 갔는데 거기서 얘기조차 꺼내지 못하고 나와서,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나와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들어보십시오라고 하는데 다시 들어봐도 너무 황당한 사안인 거고 그리고 그때 이루어졌던 제재가 어마어마한 제재가 이루어졌죠. 짧게 봤었을 때는 당시 보도를 했던 MBC 기자가 전용기에 탑승을 하지 못했다는 해프닝 정도였었고, 기자들이 압수수색을 받았었고, 외교부가 동원이 돼서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명예훼손인데 외교부가 고발을 하는 일이 있었고, 그리고 그 해당 언론사는 그 방송 때문에 과징금을 받았는데 그거는 다 법원에서 이게 과징금 부과 처분이 잘못됐다고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세청까지 동원된 지 500억 원 가까이의 세금을 매기는 일까지 있었거든요. 이거는 권력을 이용해서 언론 상하를 거의 통째로 다 입을 막아버렸던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앞에서 그 얘기를 뭐 진짜로 바이든인지, 날리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 불편한 얘기를 언론에 했다는 이유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뒤집어버리려고 했던 그런 일이기 때문에 이거는 형사처벌의 문제를 넘어서서 헌법적 언론의 자유를 다 침해하고 파괴했던 중대 사안으로 저는 봅니다.
◎김용준: 네. 두 분 의견 들어봤고요. 이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오늘이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입니다. 여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추모를 했는데 특히 최근에 사면된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오후에 별도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조국 / 전 조국혁신당 대표
저는 정치인으로서 향후 내년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지금보다 반 이상 줄여야 된다. 저는 뭐 마음 같아서는 0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민의힘의 의석수, 세력 수를 반 이상 줄여야 된다.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그게 이루어지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치적인 것 외에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의 주 책임자는 이미 구속됐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내란은 특검 통해서 관련자들 처벌될 것이라 보기 때문에 그 역시 저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이 질문을 해볼게요. 먼저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대통령 지지율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주 연속 하락을 해서 51.1% 취임 후 현재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조 전 대표도 짧게 뒤이은 질문에 입장을 해서 내기도 했습니다마는 이 지지율 하락이 조 전 대표 사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 두 분 의견 짧게 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강전애 변호사님.
▼강전애: 저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연히 여기에서는 큰 영향이 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2주 연속 하락세가 굉장히 두드러지는 모습들이 있었고 초반에는 조 전 대표가 사면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나와서의 발언들이라든지 이런 것이 사과의 메시지, 반성의 메시지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 SNS에서는 된장찌개를 먹고 있는 이러한 사진을 올린다든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광복절 특사로서 국민 분열의 아이콘이었던 조국 전 대표 그리고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을 했다는 것은 본인의 정치 인생에 있어서도 큰 오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이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금 항간에서는 이다음에 성탄절 사면에 있어서는 이화영 이런 사람들,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도 이제 사면이 되는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중지되어 있는 재판들도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관계로 빌드업을 하기 위한 초기 단계가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털지도 못하고 털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조 대표가 앞으로 굉장히 광폭 정치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있어서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제 사면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n분의 1 정도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서 입증을 하도록 하겠다는 게 조 전 대표의 오늘 입장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양지열: 사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조 전 대표는 이미 본인이 정서적인 어떤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감정에 어긋났던 부분에 대해서 수차례 사과를 했었고요. 그리고 저는 이 사건은 아까 이제 국민 분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누가 분열을 시켰느냐라고 봤었을 때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미래의 정치적인, 어떻게 보면 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써 쓰였던 부분이었고 광범위한 강제 수사로 인해서 국민들 많은 분들이 사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아직 정확하게 사안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시지만 그때 너무나 많은 검찰 수사가 있었고 또 너무나 많은 잘못된 언론 보도들 나중에 정정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고 그런데 그 결과적으로 일부가 유죄 판결이 나왔던 것 때문에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이게 이재명 정부의 현재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었다,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씀 못 드리고요. 하지만 이걸 극복해 나가야 되는 것은 이제 이재명 정부의 몫이고 조 전 대표의 몫인 거죠. 말씀드린 것처럼 과연 진짜 검찰이 그때 당시에 잘못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이게 잘잘못을 떠나서 그러면 앞으로 조국 전 대표라는 사람에게 정치인으로서 힘을 실어줄 것인지는 앞으로 조국 전 대표의 행보에 달려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 오늘 서거 16주기입니다만 그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작고하시게 된 어떤 원인 중의 하나로 꼽는 게 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어떤 강압적인 잘못된 수사로 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그에 관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 있었다. 대한민국 검찰이 정치적 사건에 관여했던 아주 상징적인 일이었고요. 조 전 대표에 대해서도 그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앞으로 생길 수 있다라고 봅니다.
◎김용준: 그렇다면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밝힌 입장이 하나 있습니다. 내년 6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더 심판을 받겠다. 지방선거가 될지 혹은 그 전에 전후해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 지금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어쨌든 지방선거든 뭐든 출마 의사를 지금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런 얘기가 있어요. 내년 지방선거보다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쪽으로 보세요?
▼양지열: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쪽일지는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보고 그래서 이제 조 전 대표도 직접적으로 얘기를 안 하셨고요. 조 전 대표 입장에서는 내년에 나가실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애초에 출범을 했었을 때 내걸었던 기치 혹시 기억나십니까?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윤석열 정권을 빨리 종식시키겠다는 것을 걸고 조국혁신당을 만들었는데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종식이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내가 효용 가치가 있다라는 걸 빨리 어떻게 보면 보여주지 않으시면 정치인으로서의 입증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뭐 죄송합니다만 질문에 대한 답은 정확한 답은 아닙니다만, 뭐가 됐든 나가긴 나가실 것 같다.
◎김용준: 일단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질 때 어떤 당의 어떤 목표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이미 해소가 됐기 때문에 또 다른 어떤 정강과 비전을 내세울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지가 지금 필요한 입장이다 해서 조 전 대표가 뭔가를 좀 해야 한다. 어떤 의견이세요?
▼강전애: 그렇죠 저도 비슷하게 생각을 하는데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는 것은 본인이 결국에는 지금 민주당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계열의 적자다. 내가 지금 민주당계에 있어서의 강력한 대권 후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는 포스트 이재명으로서의 인물이 보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조국이라는 사람은 수감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적으로 대권주자로서 여론조사의 이름이 오르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은 광폭 행보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내년 선거에 있어서는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을 하는 게 지금 나와 있는 지역구 중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 이 정도를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본인의 입장과는 조금 달라 보이고요. 오히려 지자체장을 했을 때는 줄 수 있는 자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이 좀 작은 정당이거든요. 지금으로서는 만약에 합당이 되지 않았을 때는 대선까지 시간이 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거예요.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도 한 4년 정도가 더 남아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면서 그 산하기관 같은 데 조국혁신당 쪽 사람들을 심어놓았을 때는 조직이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정도가 되었을 때는 이것은 대선으로 가는 발판으로서 본인의 행정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내년에 출마를 한다면 광역지자체장 쪽으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짧게 한 가지 여쭤볼게요. 지금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대표의 아내죠. 동양대 표창장 위조 판결 뒤에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유죄 판단 근거 중 하나가 표창장 발급 당시에 어학교육원 직원이 없었기 때문에 발급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실제로 직원이 있었다라는 문건들을 언론에서 확보를 했는데 이게 법원 판결에 대한 논란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 부분인가요?
▼양지열: 뭐 여러 가지 논란이 이어질 수가 있죠.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마지막까지 위조했다는 표창장이 어떻게 위조됐는지를 검찰은 밝히지 못했었고요. 그리고 아까 제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실 거라고 말씀드린 이유 중에 하나도 정경심 교수가 최종적으로 표창장 유죄와 관련해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뒤에 해당 대학에서는 그 표창장과 입시 사이에는 관련이 없었다는 얘기를 그 뒤에 내놨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이 표창장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진 게 위조가 된 건 맞는지, 그게 입학에 유리하게 작용을 했는지 이런 것들은 그때 당시에 많은 보도에 의해서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게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실제로 법적으로도 다툴 부분이 많은데 다만 이제 조국 전 대표가 재심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게 얼마만큼이나 법적으로 실제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조 전 대표가 혹은 그때 관여했던 분들이 이 부분을 오해를 풀 만한 노력을 앞으로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강 대변인님 의견 비슷하시면 이쯤에서 마무리를 할까요?
▼강전애: 어쨌든 지금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조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혐의점들에 대해서 터는 것을 당의 입장에서도 좋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조 대표가 재심 신청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이러한 부분들을 정치적으로는 계속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 강전애 / 변호사
https://youtu.be/Vi_-LR7qVnQ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분열을 버릴 것인가 윤석열을 버릴 것인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양측으로 나뉜 네 후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결선 투표와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1.1%를 얻은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와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향후 여권 지형 분석해봅니다. 양지열 변호사,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지열: 안녕하세요?
▼강전애: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일단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집행에 대비해서 오늘 비상 대기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당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 압수수색에는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당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심지어 계좌번호까지 담겨 있는 500만 당원들의 핵심 개인정보를 탈취하겠다는 개인정보 강탈이자 야당 사찰, 국민 사찰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용준: 일단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현장 비상 의원총회도 열었는데, 지금 특검팀에서는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당원 명부 확보에 나서는 건데, 지금 특검은 진실 규명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일단 당에서 저런 공식 입장을 내놓을 때는요, 정확한 사실 관계에 근거해서 논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마치 500만 당원들 전체를 가정하는 것처럼 그렇게 주장을 하고 계신데, 그렇지 않다고 특검 측에서도 입장을 밝혔죠. 말씀하신 게 언제였냐면 이제 건진법사와 또 당시 권성동 의원과 관련돼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권성동 의원을 이전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지원하기 위해서 통일교가 단체로 입당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양지열: 언론을 통해서 그 숫자가 3만 명에 이른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알려졌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는 그때 당시, 특정 시기잖아요. 시기가 특정이 되니까 그때 당시에 갑자기 한꺼번에 입당한 사람들이 없는지 시기를 특정해서 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하는데 저렇게 마치 국민의힘 전체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처럼 당원 전체에 대해서 명부를 요구하는 것처럼 비판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맞지 않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얘기를 하시려면 사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잖아요. 만약에 이게 종교인이 자기 정치적 자유를 가지고 들어온 게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단체로 어떤 사람들을 가입을 시킨다고 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거 아닌가요? 국민의힘에서도 당원들의 의사가 잘못 왜곡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그 시기를 특정을 해서 알고 있으니까 그럼 오히려 특검에 제안을 하는 거죠. 한번 저희가 들여다보겠습니다. 그걸 임의제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없겠습니까? 라고 해서 먼저 비교를 해보고 진짜 문제가 있으니까 이 부분은 특검에서도 이게 자칫 잘못하면 정당법 위반 소지도 있으니까, 그래서 먼저 검토를 해본 다음에 그래도 안 된다면 수사에 협조하겠습니다. 내지는 반대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에도 맞지 않는 얘기를 하면서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탄압받는다는 주장을 하시니까 그런 비판은, 주장은 정치적으로도 올바르지 않아 보입니다.
◎김용준: 그러면 그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명부를 받아서 지금 통일교 측의 것과 한번 대조해서 분석해 본다, 이런 개념이지, 전체 당원을 지금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강 대변인님, 지금 압수수색에 들어간 걸 협조를 했는지 아직 대치 중인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지금 야당는 탄압하고 있다. 탄압이라면 왜 특검에서 탄압을 무슨 의도로 한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은 2차로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저희가 어느 정도 예상을 했죠. 왜냐하면 이 영장의 기한이 20일까지였기 때문에 오늘이나 내일 정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지금 아직 저희 당에서는 당연히 명부를 협조 차원에서 넘겨드릴 수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양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500만 당원 명부 전부가 아니라 실상 특검에서 요구한 것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당원 명부를 달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달라고 하는 이유는 2023년 3월에 있었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권성동 의원이 후보로 나왔을 때 이 사람을 본격적으로 밀어주기 위해서 통일교가 그럼으로써 어떻게 보면 당에 있어서의 업무, 이런 것들을 좀 좌지우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대규모로 당원을 넣은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는 것인데, 문제는 권성동 의원 자체가 그때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 기간이라는 것도 굉장히 의아합니다. 23년 3월에 당 대표 선거에 있어서의 명부를 확인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2021년 12월부터 거를 달라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보면 22년 3월에 있었던 대선을 앞두고 가입한 당원들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의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영장이 법원에서 발부가 되었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유감을 표하기 위해서 오늘 또 지도부가 중앙지법에도 갔습니다만, 이런 영장 발부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해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검 측에서 이렇게 좀 무리하게 영장 청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 입장에서는 아마도 지금 특검은 특검법 안에서 수사를 하다가 인지한 사건도 또 수사할 수 있다는 이런 저희는 위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조항이 있어서 영장이 좀 쉽게 발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러한 형태로, 결국 권성동 의원이 출마 자체를 하지 않았고 나와서 떨어진 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당원 명부를 달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는 절대로 응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어떠세요? 말씀 들어보니까 일단 첫 번째가 그 범위 시점 자체가 맞지 않다. 그리고 출마를 안 했는데 왜 그것이 필요해서 대조를 해봐야 되느냐는 부분이 있습니다.
▼양지열: 일단 첫 번째로 시간적 시점, 범위에 있어서는 특검에서 봤을 때 대조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 부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문제는, 저는 좀 걱정이 돼요. 22일 날이죠, 전당대회가. 22일 날 전당대회인데 지금 3만 명가량이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지금 그 사람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그러면 그 사람들은 어떤 식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전당대회에 이번에 걸친 대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럼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야라고 생각을 할까, 아니면 저 당에 그럼 특정 종교 단체가 임의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입이 됐다고 하는데, 여기만 지금 그런 식으로 얘기가 나온 건 아니죠. 홍준표 전 시장도 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그보다 더 많은 숫자가 들어와 있다는 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80%가량이나 당원들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선제적으로 먼저 털어내지는 못할망정 특검이 그 부분을 해명을 해가면서까지 압수수색을 해서 이 불법적인 여부를 가려내겠다고 하는데, 이게 정치 탄압이라고 맞서버리면 맞지 않아버릴 수 있다는 거죠. 저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먼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거를 반대하시려면, 그러면 우리가 그 부분을 지금 가지고 있는 명단을 저희한테 주시면 한번 대조를 해보고 문제가 있는지 보고 진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소명할 것이고 진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저희가 수사 의뢰를 하겠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나와주는 게 국민들에게 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준: 의견 들어보고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 중에서 일단 국민의힘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도 있고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번 탁 털고 가는 건 어떻겠느냐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전애: 일반적인 서류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원 명부라는 것은 절대로 줄 수 없는 것이죠. 저희는 당의 심장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당원 가입을 할 때 종교를 쓰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특검에서는 일일이 대조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그렇게 이것을 했을 때 어떤 효용 가치가 무엇인지가 의문이라는 거예요. 권성동 의원이 그때 어쨌든 불출마 선언 자체를 했었던 것이고, 그리고 그 이후에 통일교 교인들 들어와서 다른 어떠한 업무 방해를 했다든지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전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까지의 가입한 당원들이라든지 이런 명부를 달라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죠.
◎김용준: 압수수색 진행 상황 어떻게 됐는지 한번 보고 중간중간에 소식 들어오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두 번째 TV 토론회가 KBS에서 열렸습니다. 무엇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사는가를 공통 질문을 물었더니 조경태, 안철수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옹호를,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는 내부 분열을 버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외에 주요 발언도 잠시 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세력과 옹호하는 세력이 우리 당의 정통 보수에 남아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내란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고 얘기하는 순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갖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누가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고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결국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에 3조 이상의 돈을 갖다줘서 핵무기를 만들었는데, 비해서 국민의힘이 가장 잘못한 것이 계엄인데 계엄으로 해서는 한 사람도 살상된다든지 이런 것은 없었는데…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자영업자 90%가 매출 급감을 겪었다. 그래서 자살한 분들이 꽤 많았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습니까.
◎김용준: 지금 2차 토론회를 보고 나서 평가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은 1차 토론회와 비슷하게 계엄 또 탄핵, 옳았다, 아니다, 탄핵에 찬성한다, 반대한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것들이 많이 질문이 오갔고, 그러다 보니까 일부 평가 중에서는 새롭지 않았다, 이랬는데 평가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양지열: 저는 굉장히 걱정스러워요. 이런 내용의 토론회가 사실은 TV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가능한 일일까라는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탄핵을 두고 찬성이냐 반대냐는 얘기를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지금 9개월이 돼가고 있는데 지금도 저 얘기를 하고 있고 탄핵이 잘못됐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당권을 잡겠다고 공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분들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절도나 강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럼 이게 대한민국에서 자유경제에서 그것도 재산을 가져가는 일이니까 허용되는 일이냐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보이거든요?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을 하면서 결정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죠.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하고 기본권에 대한 침해라고 했습니다. 제가 왜 굳이 절도냐 강도냐 얘기했냐면, 그것도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재산을 가져가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사람의 사적 자유,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상식적으로 논의 대상 자체가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계엄이 옳았느니 그르다느니 아니면 사람이 지금 다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게 불법이 아니라든지 이런 식의 말씀들을 나누고 계시거든요? 저는 정말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까 제가 국민의힘에서 정통 보수라는 표현, 지금 조경태 의원이 쓰시긴 하셨지만 진짜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던 분들마저도 이 내용을 보면서 한탄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논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내용을 두고 지금 탄핵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토론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강전애: 그렇죠. 말씀 주신 것은 저희가 아프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삼아서 저희 당의 미래,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국민들께, 당원들께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계속 과거에 얽매이면서 싸우고 있는 것이죠. 특히 찬탄, 반탄, 이러한 프레임으로써 계속 싸우고 있는 것은 국민들과 당원들께 굉장히 실망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에 있어서는 꼭 찬탄, 반탄, 이런 프레임을 넘어서서 당 내부는 그래도 함께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건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많이 동의를 하신다고 생각을 하는데, 조경태 의원이 지난번에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하는 가운데 아직도 당 안에 내란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 이런 형태의 발언을 했어요. 이게 저는 이러한 형태의 저희가 좋지 않은 프레임, 과거에 얽매이는 프레임에 불을 붙인 것이 아닌가, 불 위에 기름을 부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내일 한 번 더 토론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희가 결선을 가게 되면 토요일에 한 번 더, 플러스알파로 토론회가 있는데, 남아 있는 토론회만이라도 당 대표가 되어서 어떻게 하나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미래를 지향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내일 토론회 이후에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책임당원 투표가 80% 비율이고요. 국민 여론조사가 20% 방식입니다. 지금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면서 말씀 나눠볼게요. 지난 10일부터 14일의 조사에서 발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을 좀 보면, 국민의힘 대표 선호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31%로 1위 그리고 안철수, 장동혁 후보가 14%로 같고 조경태 후보가 8%입니다. 지금 다른 여론조사 또 있습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좁혀서 좀 조사를 해봤더니 역시 갤럽 조사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46%, 장동혁 후보가 뒤를 이으면서 21%, 어떻게 보면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들이 국민의힘 표심을 얻고 있는데, 본 경선이 말씀드린 대로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이렇게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반탄파가 선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가, 먼저 여쭤볼게요. 강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전애: 아무래도 지금 여론조사가, 지금 보여주신 여론조사 말고 다른 데에서도 좀 비슷한 형태로 나오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큰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금요일이 전당대회고 수요일, 목요일, 이틀 동안 저희가 여론조사를 돌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오늘이 월요일인데 지금까지의 상황은 오히려 당이 단결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조금 아까도 이야기한 당사로 그 당원 명부를 가져가겠다고 압수수색, 이런 것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당원들께서는 지금 여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그리고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 이런 것들을 선명하게 맞서 싸우면서 하나가 돼라는 주문을 하실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하자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계속 내부에 있어서의 좋은 말로는 정화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함께하지 못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도 저는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합니다. 오늘, 내일, 그러니까 내일 저녁에 토론회가 마지막으로 수요일, 목요일 동안 여론조사가 이루어지는데, 지금으로서는 크게 변화가 있을 만한 계기는 없을 것 같아서 저런 형태로 결과가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여론조사 개요가 이렇습니다.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는 12일부터 14일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해서 조사를 한 결과고요, 503명.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국민의힘 지지층만 조사한 결과는 같은 조사 방식으로 남녀 1007명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223명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양 변호사님, 지금 이 여론조사에 따른 향후의 결과,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양지열: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나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심각하게 걱정스럽습니다. 사실 이게 물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선 후보였다는 프리미엄도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결과가 나올 텐데, 국민의힘의 지금 이런 모습을 보고도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지지를 하고 거기에 어떻게 보면 당원으로서 전당대회에 참가하는 분들이 과연 어떤 분들일까를 생각해보면,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것처럼 숫자상으로는 나와요. 그런데 진짜로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내지는 보수 전체 지지층이라고 봐야 될까,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의아하게 여겨집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 현재 김문수 지금 후보도 부정선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이전에 극단적인 어떤 주장을 했던 많은 분들이 저 안에 같이 들어 있고 또 조금 전에도 저희가 잠깐 다루긴 했지만 특정 종교 집단도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탄핵 반대가 압도적인 우세라고 본다면 국민의힘에서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여전히 그런 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거든요. 아까 이제 대변인께서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건 과거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를 반대하겠다고 겨울에 경찰들을 막아섰던 그 기억들은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숫자를 그렇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더 강한 지지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저런 분들이 맡게 됐을 경우에, 그러면 그 국민의힘이 여전히 앞으로 보수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다수를 대변한다고 볼 것이냐, 아니면 부정선거라든가 아주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당을 좌지우지하는 결과가 될 것이냐. 후자가 됐었을 경우에 국민의힘의 미래가 국민 전체 입장에서 봤을 때 얼마만큼이나 호응을 받는 혹은 제1야당으로서, 저는 반드시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정을 함께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설 수 있을 것이냐,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김용준: 향후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야당의 어떤 가치 측면에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당 지지도도 말씀 나온 김에 한번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지금 보시면 민주당 지지율이 39.9%로 지지세가 주춤한 반면에 국민의힘은 36.7%로 지지세가 좀 회복성 경향을 띠고 있는데, 격차가 지금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와 있다. 요인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전애: 일단 저희 국민의힘에서 잘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전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 지금 말씀 주신 여론조사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좀 많이 떨어진 부분들이 있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 최근에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 조국, 윤미향 사면 그리고 민주당이 정청래 당 대표가 되면서 더 폭주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었던 대통령의 공약도 지금 3000 초반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입니다. 허니문 기간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과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일방적인 것 아니냐는 국민들, 중도층에서의 생각들이 국민의힘 너희가 지금 잘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정신 차리고 여당을 조금 견제하는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라는 것으로 저희에게 조금 힘을 실어주시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 윤미향, 정청래 이런 이름들을 거론하셨고 또 허니문 기간도 끝났다. 이런 냉정한 평가들이 있는데, 지지세가 다소 주춤한 이 요인,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양지열: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기보다 대한민국에서 허니문 기간이라는 게 있었는지부터가 저는 좀 의아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말씀하셨던 부분들, 굉장히 정치적으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을 오히려 이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 특히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렸던 부분이었던 거고, 그 부분에 관해서는 국민들이 아직도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극복해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또 이제 주식양도세와 같이 좀 민감한 문제였죠.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직접적으로 좀 손해를 본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저렇게, 사실은 주춤한다기보다는 폭락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저 적어도 여론조사를 봤을 때는, 저거는 앞으로 신임 당 대표가 꾸려진 정청래 대표가 어떤 식으로 지금 당을 움직여 나갈 것이냐, 그리고 국정기획위에서 지난 광복절 무렵에 새롭게 국정 기획을 어떻게 할지는 이제야 폈습니다. 이제 그 기획들을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는데, 저도 그래요. 아까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민의힘도 잘해야 돼요. 국민의힘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한때 집권을 했던 집권 여당이었던 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저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느냐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느냐에 따라서 원래 우리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것도 저는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비율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김용준: 앞서 보신 여론조사 결과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김문수 후보와 관련된 얘기 잠깐 해보면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 그래서 특검 인권 침해 조사 특위를 꾸려서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적인 제재를 받을 거라는 주장도 했는데, 이 부분은 좀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양지열: 아마 저게 이제 최근에 병원에 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갑하고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저렇게 인권 탄압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 나경원 의원도 비슷한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처음에 했던 말씀을 또 드려야겠네요. 정확하게 어떤 근거를 살펴보신 다음에 저런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얘기가 나오니까 서울구치소에서 입장을 밝힌 게 있죠. 65세 이하의, 미만인 경우에는 반드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외부에 외출할 경우에 착용을 하도록 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그렇게 법을 강화한 게 2023년, 그러니까 윤석열이 대통령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그렇게 만든 겁니다. 당시 이제 그 구치소에서 병원 같은 곳으로 외부 출장을 갔다가 도주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는 한마디 더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왜 자꾸 국제적 제재, 이런 식의 대한민국 안에서 충분히 우리가 주권 국가로서, 광복절이 엊그제였는데 주권 국가로서 법과 제도에 따라서 충분히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데, 엉뚱하게 국제적 제재, 이런 얘기를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 부분에 있어서는 그때 당시에 병원에 갔던 부분이 실제로 인권 침해라는 건 근거가 없고요. 오히려 강 변호사님, 대변인님께서도 변호사시니까 아실 거예요. 구치소에서 외부 진료 받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듭니다. 법무부에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하는데 두 번씩이나 외부 진료를 받는 건 근거가 있으니 그 부분을 살펴봐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용준: 지금... 예, 말씀하십시오.
▼강전애: 저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아마 최근에 관세 협정 상황에 있어서 한미 의원 연맹 관련해서 의원들이 방미를 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경원 의원이나 이준석 의원, 이런 분들이 가셨었는데, 가서 트럼프 1기 때 인사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금 처우에 관해서 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들을 했었고, 그것이 언론에 보도가 됐기 때문에 지금 김문수 후보가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다만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말하자면 지금 전당대회에 있어서 본인이 윤석열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다, 강성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럼 앞서서 저희가 당 대표 후보들의 발언들 그리고 지지율 또 정당 지지도까지 살펴봤는데, 종합적으로, 내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결선 투표 여부가 큰 변수가 될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나와 있는 조금 아까 우리가 봤던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과반이 없을 때는 저희가 일단 금요일날 전당대회를 해서, 그날 이제 당선자를 발표해야 되는데 발표를 못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다시 한번 TV 토론회를 하고요.
◎김용준: 한 번 더요.
▼강전애: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하고 화요일 날 당선자를 발표하게 되는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 과정에 있어서는 지금 당에 들어온 압수수색, 이런 것들로 있어서 앞서 저는 오히려 당의 결집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마음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찬탄을 했었던 후보들 간에도 연대해야 된다는 이야기들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있어서 안철수 의원이 좀 태도가 뜨뜻미지근한 부분들이 있어서 조경태 의원이 좀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 여론 조사상으로 보았을 때는 두 분이 합쳐져도 2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온 것도 아니고 조경태 의원과 굳이 단일화를 하려고 할까, 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그 질문에 안철수 후보가 답변했는데, 조경태 후보의 어떤 단일화 제안에 안철수 후보, 뭐라고 답을 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혁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서 이 당이 정통 보수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모든 룰을 다 우리 안철수 후보님께서 정하셔도 좋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응답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후보가 4명 중의 한 사람이라도 나오지 않으면 결국은 두 사람 1등 2등이 결선 투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반드시 결선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 그래서 조경태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개혁적인 여러 가지 사항들 제가 완수해 드리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용준: 그러면 결선 투표 올라가서 승리하겠다는 것은 2등 안에 들 자신이 있다. 안철수 후보의 이 판단,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양지열: 어떤 근거로 저렇게 판단하시는지 참 의아한데요. 아까 이제 여론조사가 전부는 당연히 아니지만 그냥 여론조사를 놓고 봤을 때는 1, 2위를 오히려 김문수 후보랑 장동혁 후보가 나와서 말씀을 주고받으실 가능성이 있어서, 저렇게 얘기하시는 게 전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안철수 후보가 아까 이제 뜨뜻미지근하다고 표현을 하신 게, 좀 밖에서 봤을 때는 어떤 입장이신지 모호하게 보일 때가 있어요. 처음에 이제 안철수 후보가 지금의 압수수색과 관련된 부분, 국민의힘이 받고 있는 당시 계엄에 있어서 반대를 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그러니까 계엄 해제를. 이런 의혹과 관련해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을 때 그때 이거 좀 국민의힘을 전체적으로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것 같다면서 굉장히 비판을 하면서 목소리를 오히려 냈단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은 또 탄핵에 대해서 찬성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뭔가 선명한 듯하면서도 선명하지 않고 과연 이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저쪽 주장을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다 보니까 안철수 지금 후보가 혁신이라는 표현을 조경태 지금 후보가 쓰긴 하셨습니다만 오히려 양쪽으로부터도 다 표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다 끌어안고 싶어 하시면, 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양쪽 다 끌어안으려고 하면 한쪽 지지도 못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근거가 뭔지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가 만약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어느 쪽이든 단일화를 했을 때는 양쪽의 후보와 만약에 붙었을 때 승산, 가능성이 있는지,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저는 단일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김용준: 거의 없다.
▼강전애: 만약에 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가 그래도 그동안의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때 당원들께서 안철수의 재발견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탄핵에는 찬성을 했지만 어쨌든 마지막에 남은 4명 중에서는 홍준표 시장은 하와이로 넘어가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를 초반에는 선거 유세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셨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었던 모습들을 보였었거든요. 이러한 것들에 있어서 당원들 입장에서는 약간 마음에 빚이 있다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6선 다선 의원입니다만 본인의 이름으로 나왔다기보다는 한동훈 전 대표의 어떠한 후광을 가지고 한동훈계로서 나왔다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쨌든 여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조경태 의원보다 더 높게 나왔을 때는 앞으로의 당내 구도에 있어서도 본인이 한동훈보다 조금 더 위에 있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다는 부분들도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 의원이 지금 여론조사도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안 의원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언급하셨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글을 올렸습니다.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을 받는다.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조경태, 안철수. 안철수, 조경태 두 분 중에 연대와 희생을 할 분이 나타날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단일화 가능성이 좀 낮아 보입니다.
◎김용준: 낮아 보이나요?
▼양지열: 왜냐하면 두 분이 지금 말씀을 나누실 때 사실 정치인들이 여기에서 승산이 있다고 했었을 때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맺어지면서 협력하겠다 내지는 단일화를 하겠다, 그리고 차후에 어떤 식으로 계획이 나올 수가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거든요. 그렇게 될 바에는 끝까지 있으면서 자기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검증 받아본다거나 아니면 그걸로 이제 앞으로 당내에서 지금 이제 김문수 후보가 됐든 아니면 장동혁 후보가 됐든 그쪽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세를 규합하는 데 그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걱정되는 건 그래요.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김문수 후보가 지금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 기존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외에 다른 어떤 극단적인 세력들이 훨씬 더 많다고 봤었을 경우에 그 세력이 당에서 공식적으로 당권을 잡게 된다고 한다면 그분들이 그러면 기존에 국민의힘을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봐 넘길까, 권력의 속성상 어떤 식으로든지 국민의힘 전체를 차지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됐든 조경태 후보가 됐든지 간에 과연 맞서 싸울 만한 어떤 지지 세력이 있을까? 그래서 좀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관련해서 마지막 질문 하나 더 드려볼게요. 지금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서 단일화가 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금 우재준 후보와 손수조 후보인데, 전당대회 이어질수록 여러 부문에서 지금 당심이 양극단으로 나뉘는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강전애: 그렇죠. 지금 청년최고도 원래 후보가 4명이 있었는데 2명, 2명으로 해서 찬탄, 반탄, 이러한 형태로 지금 나누어져 버렸습니다. 결국에는 2명으로 투표가 될 것인데 청년최고위원까지 이런 형태로 과거에 얽매이는 모습들이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우리가 편의상 찬탄, 반탄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저희 당원들께서 과연 탄핵이라든지 계엄, 여기에 대해서 여전히 생각을 하고 계시는 약간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당원들이 작년이나 올해나 그렇게 많이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작년 7월에 있었던 전당대회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개혁의 기치를 걸고 그리고 당시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한 번에 전당대회가 끝나버렸습니다. 그때도 결선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냥 처음에 끝나버렸었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강전애: 그런데 그 당원들이 그대로 있는데, 지금 어떻게 보면 한동훈계로 나온 조경태 의원이 여론조사상으로 굉장히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은 당원들께서 개혁에 대한 부분들보다는 지금으로서는 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 지금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서 하나가 돼서 싸워야 된다는 생각에 더 방점을 두고 계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김용준: 관련된 얘기, 여기까지 해보고요. 특검 얘기 좀 잠시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에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지금 서로 누구의 말이 맞는지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대질 신문이라는 게 이어질 수 있을지. 만약에 진행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서 진행이 되는지 한번 좀 들어볼게요, 강 변호사님.
▼강전애: 그런데 지금 대질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김예성 씨 같은 경우에는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세 가지 혐의로 지금 영장이 발부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그 내용 안에는 김예성 씨와 관련된 내용은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도 아직까지 김예성 씨와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사 자체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게 대질이라는 것은 서로 그동안에 조사를 했다가 진술들이 다를 때, 그때 한 곳에 모아놓고서는 한 명씩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절차를 보자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리고 서로 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에서 조사자가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는 이런 형태로 하게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김예성 씨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진술 자체가 확보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서 오늘 같은 시간에 출석을 하긴 했습니다만 대질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일까? 그것은 조금 의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절차적인 것보다 일단 상황적으로 대질 신문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안 갖춰진 것 같다는 예상이신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예성 씨는 구속 후에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 건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16가지 혐의에서 그렇다면 수사 범위가 김 씨로 인해서 조금 더 확장되는 것인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양지열: 그러니까 예상했던 부분이긴 합니다만 워낙에 16가지 혐의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많기도 하고 또 그 가운데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 봤을 때는 특검법에 따르고 있는 16가지 혐의 중에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의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예성 씨라는 사람이 과거에 모친인 최은순 씨 잔고 증명, 350억가량 위조했다가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력이 있었고 또 코바나컨텐츠에 그때 감사로 재직을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거기에 관련이 되는 거지만...
◎김용준: 크게.
▼양지열: 크게 보면. 그런데 그 16가지 혐의 자체가 다 그렇습니다. 하나하나가 거기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가지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서, 이 부분이 새로, 그러니까 16가지에 들어가야 되느냐 아니면 별도의 관련 사건이냐, 어차피 특검에서 관련 사건을 넣고 있고 그래서 또 영장도 발부가 돼서 구속됐기 때문에 혐의 확대 가능성이 많이 있지만, 그렇게 이제 2개가 다 겹쳤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앞으로도 다른 내용으로도 충분히 많이 늘어날 수가 있어서, 이미 김건희 특검이 가장 시간이라든가 인원에 있어서 조금 더 추가적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는 상황이죠.
◎김용준: 일단 기한이 지금까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워낙 지금 의혹이나 혐의가 많고 그 상황에서 지금 김예성 씨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다 보니까 조금 더 늘려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또 언급도 하셨습니다. 지금 특검팀이 보고 있는 것이,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서 기업들에게 이른바 청탁성 투자를 받은 것인지, 김 씨가 빼돌린 그 자금이 김 여사 일가에도 흘러들어갔는지,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 같은데, 오늘 첫 조사입니다. 뭐부터 따져볼까요?
▼강전애: 그런데 지금 김예성 씨가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긴 했습니다만 발부된 내용 안에는 아직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 이런 형태의 구속을 시키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런 이야기들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180억 정도를 대기업들로부터, 사법 리스크라든지 어떠한 좀 정권의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은 이런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고 그중에서 30억 정도를 본인이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혐의, 이걸로 구속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대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특검에서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 고리, 이것을 먼저 찾아내야 되는데, 지금까지 브리핑 내용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거기에 이르지는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양지열: 일단 말씀을, 좀 보충을 드리자면 그런 거예요. 184억 원이었거든요.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그 184억 원을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로서는 그 기업들이 각자 다 현안들이 좀 있었고, 문제가 얽혀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그리고 갑자기 만들어진 IMS 모빌리티라고 하는 회사가 재정적으로 좋지도 않았고 기술이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 어마어마 어마한 금액을 왜 협찬을 했을까라고 봤었을 때 거기에 이제 김건희가 들어갔던 것이고 그 투자를 했던 게 공교롭게도 말씀드린 것처럼 코바나 컨텐츠에서 감사로 재직했던 김예성이었던 거고 김예성은 거기서 또 46억 원이라는 돈을 빼내 옵니다. 그런데 빼내오게 된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내가 평판이 좋지가 않아서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잔고 증명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집행유예 받았던 일이 있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린다라고 하는데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를 받았고요. 그렇게 46억 원이 또 나눠보면 정확히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거든요. 그리고 가져온 돈을 또 일부를 다시 줬던 쪽에 이걸 또 빌려준다고 하면서 다시 되돌려줘요. 그런 과정이 석연치 않다 보니까 도대체 그렇게 돈을 빼낸 게 당신을 위한 거야, 아니면 혹시 김건희가 뒤에 있어서 이 회사에 투자를 한 것도 김건희 덕분에 투자를 받은 거고 그걸 차명으로 해서 사실 그 돈도 김건희를 위해서 쓴 거 아니냐라는 의혹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차적으로 횡령으로 33억 원가량을 자기를 위해서 쓴 것 같다는 의혹으로 구속을 시켰고 그것 자체가 범죄지만 거기에 대해서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동기가 김건희와 연결이 되는 거죠.
◎김용준: 또 하나가요. 지금 이미 자수서를 통해서 공개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2022년 대선 직후에 6천만 원대의 목걸이를 전달한 것으로, 선물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김건희 여사가 삼청동 안가로 두 차례가량 불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부분에서 지금 삼청동 안전가옥이라는 것이 경호처가 관리하는 비밀 시설로 분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간인이 외부 민간인을 만나는 데 안가를 활용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지요?
▼양지열: 여기서부터 이제 과연 그때 당시 대통령이 누구였냐라는 얘기를 참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민간인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이 관련된 의혹이 처음이 아니죠. 비화폰을 멀쩡하게 대통령과 같은 급으로 가지고 있었다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김건희 개인 휴대전화를 일부 채 해병 특검에서 통화한 내역을 살펴봤더니 당시 대통령 시절에 비서관들 전부 3명하고 그렇게 통화를 한 내용까지 나왔던 겁니다. 그래서 그 지금 김건희라는 사람이 당시에 사실상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사적으로 행사를 했고 그걸 누렸던 것이고 저기에 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분을 이렇게 안가로 불렀던 이유가 당시에 어떤 심정적으로 좋지 않았고 그래서 종교와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했었다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를 하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안가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훨씬 더 만날 수 있죠. 그런데 굳이 안가를 저렇게 두 차례나 선택을 했다는 건 오히려 자신이 명품백 사건이나 이런 것 때문에 위상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나 여전히 권력적으로 건재하다라는 걸 보여주려고 일부러 안가해서 만난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겁니다, 쉽게 말해서.
◎김용준: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누린 것 아닌가 그것이 여러 가지 정황 중에서 대통령 안전가옥, 안가를, 민간인을 불러서 대화를 하는 데 활용했다는 주장이십니다.
▼강전애: 그런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어쨌든 당시에는 영부인의 신분이었단 말이에요. 영부인의 신분으로서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안가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지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거기에서 서희건설 회장을 만났고 서희건설 회장은 그때는 김건희 여사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해서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만났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물품이라든지, 이런 것들 이외에 다른 것들도 있는 것이 아니냐, 왜 만났던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안가를 썼다는 것 자체 영부인이 민간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앞뒤가 안 맞지 않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용준: 한 가지 더요. 지금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 이런 고가의 사치품을 건넨 서희건설 회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가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박 전 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이 됐었고 특검은 지금 그러다 보니까 이 사안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조건이 있나요?
▼양지열: 네, 다른 건 아니고요. 뇌물은 공무원이 공직과 관련해서 부당하게 거래를 했을 때 뇌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건희라는 사람은 당시에 공직자가 아니었죠. 한 번도 그래본 적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 나토 3종 세트 3개 합쳐서 1억 1천만 원가량의 금품이라고 볼 수 있는 걸 수수를 했으니까. 그리고 그게 분명히 대가를 가지고 있죠. 뭐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라고 하는 자리가 굉장히 높은 공직이고 이후에 또 국회의원으로서 출마를 하려고 경선에까지 참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뇌물죄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데 김건희는 당시에 공무원이 아니었다라는 부분이에요. 그러면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돼야 되는데 이게 그러면 과연 가능할 것이냐. 저는 이 나토 삼종 세트라고 하는 게 김건희에게 지금 건네줬다는 것 자체가 절반 정도를 입증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럼 왜 임명권이라고 하는 게 인사권이라는 건 대통령에게 있는데 청탁은 지금 김건희에게 가져다 줬겠습니까? 저거를 뭐 제삼자 뇌물죄 이렇게 복잡하게 갈 필요 없이 사실상 권력을 같이 나누어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것에 대한 절반의 입증은 저렇게 겁나게 갔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던,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김용준: 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는 오늘 종료가 됐다고 하고요. 일단 또 어떤 내용들이 오가는지 추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발언 당시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사과문까지 작성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당시 발언 잠깐 들어볼게요.
<녹취> 김은혜 /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 (2022년 9월 22일)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김용준: 당시 김은혜 홍보수석 등 실무진이 빠른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짧은 문구까지 정리해서 김 수석이 대통령실로 들어갔다고 한 언론에서 보도가 됐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워낙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서 말도 못 꺼내보고 오히려 저런 대응이 나왔다는 내부자 발언까지 방송에 보도가 됐는데 관련된 부분을 포함해서 이 부분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글쎄요. 저는 진상 규명을 하기에는 좀 작은 사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특검으로서 밝혀야 될 부분들도 굉장히 많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이것은 지금 그렇게 들었다, 그렇게 보았다라고 증인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는지 녹취에 대해서 감정 결과가 판독 불능으로 나온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법적인 다툼이 된다고 해도 어떠한 유죄 판결까지 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은혜 수석은, 김은혜 의원은, 당시에 비서실 홍보수석이었거든요.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 언제나 옹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그렇다면 비서실 직원에게 대통령이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까지 이걸 진상 규명까지 해야 된다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는 특검이 지금 수사 기간이라든지, 수사해야 되는 내용들을 좀 늘려야 된다라는 최근 민주당의 주장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부분들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여기까지는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관련해서는 관련된 보도를 한 언론사들이 일부 제재를 받은 바가 있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진상규명까지 포함될 것이 아니다. 아니다. 이 부분도 좀 들춰봐야 된다라는 의견들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열: 저는 명백하게 밝혀야 할 아주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고요. 격노라는 단어가 우리 머리에 박혀 있는 건 채 해병 사건과 관련돼서였던 거죠. 명백하게 젊은 해병이 목숨을 잃었고 그거를 제대로 수사를 했는데 갑자기 화를 내서 그걸 뒤집어 버렸는데 지금 구조가 똑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당시에 비서진들조차도 이건 짧은 사과문이라도 내야 된다라고 반박문을 만들어서 갔는데 거기서 얘기조차 꺼내지 못하고 나와서,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나와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들어보십시오라고 하는데 다시 들어봐도 너무 황당한 사안인 거고 그리고 그때 이루어졌던 제재가 어마어마한 제재가 이루어졌죠. 짧게 봤었을 때는 당시 보도를 했던 MBC 기자가 전용기에 탑승을 하지 못했다는 해프닝 정도였었고, 기자들이 압수수색을 받았었고, 외교부가 동원이 돼서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명예훼손인데 외교부가 고발을 하는 일이 있었고, 그리고 그 해당 언론사는 그 방송 때문에 과징금을 받았는데 그거는 다 법원에서 이게 과징금 부과 처분이 잘못됐다고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세청까지 동원된 지 500억 원 가까이의 세금을 매기는 일까지 있었거든요. 이거는 권력을 이용해서 언론 상하를 거의 통째로 다 입을 막아버렸던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앞에서 그 얘기를 뭐 진짜로 바이든인지, 날리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 불편한 얘기를 언론에 했다는 이유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뒤집어버리려고 했던 그런 일이기 때문에 이거는 형사처벌의 문제를 넘어서서 헌법적 언론의 자유를 다 침해하고 파괴했던 중대 사안으로 저는 봅니다.
◎김용준: 네. 두 분 의견 들어봤고요. 이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오늘이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입니다. 여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추모를 했는데 특히 최근에 사면된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오후에 별도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조국 / 전 조국혁신당 대표
저는 정치인으로서 향후 내년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지금보다 반 이상 줄여야 된다. 저는 뭐 마음 같아서는 0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민의힘의 의석수, 세력 수를 반 이상 줄여야 된다.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그게 이루어지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치적인 것 외에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의 주 책임자는 이미 구속됐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내란은 특검 통해서 관련자들 처벌될 것이라 보기 때문에 그 역시 저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이 질문을 해볼게요. 먼저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대통령 지지율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주 연속 하락을 해서 51.1% 취임 후 현재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조 전 대표도 짧게 뒤이은 질문에 입장을 해서 내기도 했습니다마는 이 지지율 하락이 조 전 대표 사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 두 분 의견 짧게 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강전애 변호사님.
▼강전애: 저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연히 여기에서는 큰 영향이 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2주 연속 하락세가 굉장히 두드러지는 모습들이 있었고 초반에는 조 전 대표가 사면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나와서의 발언들이라든지 이런 것이 사과의 메시지, 반성의 메시지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 SNS에서는 된장찌개를 먹고 있는 이러한 사진을 올린다든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광복절 특사로서 국민 분열의 아이콘이었던 조국 전 대표 그리고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을 했다는 것은 본인의 정치 인생에 있어서도 큰 오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이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금 항간에서는 이다음에 성탄절 사면에 있어서는 이화영 이런 사람들,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도 이제 사면이 되는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중지되어 있는 재판들도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관계로 빌드업을 하기 위한 초기 단계가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털지도 못하고 털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조 대표가 앞으로 굉장히 광폭 정치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있어서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제 사면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n분의 1 정도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서 입증을 하도록 하겠다는 게 조 전 대표의 오늘 입장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양지열: 사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조 전 대표는 이미 본인이 정서적인 어떤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감정에 어긋났던 부분에 대해서 수차례 사과를 했었고요. 그리고 저는 이 사건은 아까 이제 국민 분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누가 분열을 시켰느냐라고 봤었을 때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미래의 정치적인, 어떻게 보면 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써 쓰였던 부분이었고 광범위한 강제 수사로 인해서 국민들 많은 분들이 사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아직 정확하게 사안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시지만 그때 너무나 많은 검찰 수사가 있었고 또 너무나 많은 잘못된 언론 보도들 나중에 정정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고 그런데 그 결과적으로 일부가 유죄 판결이 나왔던 것 때문에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이게 이재명 정부의 현재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었다,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씀 못 드리고요. 하지만 이걸 극복해 나가야 되는 것은 이제 이재명 정부의 몫이고 조 전 대표의 몫인 거죠. 말씀드린 것처럼 과연 진짜 검찰이 그때 당시에 잘못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이게 잘잘못을 떠나서 그러면 앞으로 조국 전 대표라는 사람에게 정치인으로서 힘을 실어줄 것인지는 앞으로 조국 전 대표의 행보에 달려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 오늘 서거 16주기입니다만 그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작고하시게 된 어떤 원인 중의 하나로 꼽는 게 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어떤 강압적인 잘못된 수사로 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그에 관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 있었다. 대한민국 검찰이 정치적 사건에 관여했던 아주 상징적인 일이었고요. 조 전 대표에 대해서도 그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앞으로 생길 수 있다라고 봅니다.
◎김용준: 그렇다면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밝힌 입장이 하나 있습니다. 내년 6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더 심판을 받겠다. 지방선거가 될지 혹은 그 전에 전후해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 지금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어쨌든 지방선거든 뭐든 출마 의사를 지금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런 얘기가 있어요. 내년 지방선거보다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쪽으로 보세요?
▼양지열: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쪽일지는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보고 그래서 이제 조 전 대표도 직접적으로 얘기를 안 하셨고요. 조 전 대표 입장에서는 내년에 나가실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애초에 출범을 했었을 때 내걸었던 기치 혹시 기억나십니까?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윤석열 정권을 빨리 종식시키겠다는 것을 걸고 조국혁신당을 만들었는데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종식이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내가 효용 가치가 있다라는 걸 빨리 어떻게 보면 보여주지 않으시면 정치인으로서의 입증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뭐 죄송합니다만 질문에 대한 답은 정확한 답은 아닙니다만, 뭐가 됐든 나가긴 나가실 것 같다.
◎김용준: 일단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질 때 어떤 당의 어떤 목표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이미 해소가 됐기 때문에 또 다른 어떤 정강과 비전을 내세울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지가 지금 필요한 입장이다 해서 조 전 대표가 뭔가를 좀 해야 한다. 어떤 의견이세요?
▼강전애: 그렇죠 저도 비슷하게 생각을 하는데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는 것은 본인이 결국에는 지금 민주당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계열의 적자다. 내가 지금 민주당계에 있어서의 강력한 대권 후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는 포스트 이재명으로서의 인물이 보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조국이라는 사람은 수감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적으로 대권주자로서 여론조사의 이름이 오르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은 광폭 행보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내년 선거에 있어서는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을 하는 게 지금 나와 있는 지역구 중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 이 정도를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본인의 입장과는 조금 달라 보이고요. 오히려 지자체장을 했을 때는 줄 수 있는 자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이 좀 작은 정당이거든요. 지금으로서는 만약에 합당이 되지 않았을 때는 대선까지 시간이 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거예요.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도 한 4년 정도가 더 남아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면서 그 산하기관 같은 데 조국혁신당 쪽 사람들을 심어놓았을 때는 조직이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정도가 되었을 때는 이것은 대선으로 가는 발판으로서 본인의 행정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내년에 출마를 한다면 광역지자체장 쪽으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준: 짧게 한 가지 여쭤볼게요. 지금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대표의 아내죠. 동양대 표창장 위조 판결 뒤에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유죄 판단 근거 중 하나가 표창장 발급 당시에 어학교육원 직원이 없었기 때문에 발급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실제로 직원이 있었다라는 문건들을 언론에서 확보를 했는데 이게 법원 판결에 대한 논란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 부분인가요?
▼양지열: 뭐 여러 가지 논란이 이어질 수가 있죠.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마지막까지 위조했다는 표창장이 어떻게 위조됐는지를 검찰은 밝히지 못했었고요. 그리고 아까 제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실 거라고 말씀드린 이유 중에 하나도 정경심 교수가 최종적으로 표창장 유죄와 관련해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뒤에 해당 대학에서는 그 표창장과 입시 사이에는 관련이 없었다는 얘기를 그 뒤에 내놨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이 표창장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진 게 위조가 된 건 맞는지, 그게 입학에 유리하게 작용을 했는지 이런 것들은 그때 당시에 많은 보도에 의해서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게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실제로 법적으로도 다툴 부분이 많은데 다만 이제 조국 전 대표가 재심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게 얼마만큼이나 법적으로 실제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조 전 대표가 혹은 그때 관여했던 분들이 이 부분을 오해를 풀 만한 노력을 앞으로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강 대변인님 의견 비슷하시면 이쯤에서 마무리를 할까요?
▼강전애: 어쨌든 지금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조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혐의점들에 대해서 터는 것을 당의 입장에서도 좋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조 대표가 재심 신청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이러한 부분들을 정치적으로는 계속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8월 18일 월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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