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선거 통해 국힘 의석 절반 이상 줄여야…맘같아선 0석으로”

입력 2025.08.18 (16:29) 수정 2025.08.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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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석수를 반 이상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극우 정당화된 국민의힘을 정치적으로 한 번 더 심판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마음 같아서는 (국민의힘 의석이) 0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내란과 탄핵을 거친 뒤에도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상 집단은 아니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이) 자체 정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 국민의힘 안에 가담자가 몇 명이 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찰개혁, 방송개혁, 사법개혁을 넘어서, 주거, 의료, 돌봄 같은 민생 개혁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없는 상태”라며 “어떤 사회적 개혁을 이뤄갈지에 저의 효능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재심 청구에 대해선 “무죄와 관련된 확실한 증거 또는 증언이 나오면 재심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전까진 청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금은 재심 청구에 전력을 기울일 순 없다”며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재심청구가 아니라 과제 실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면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선 “제가 (지지율 하락에) 일정한 기여를 했다면 그 점에 대해선 충분히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존재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 중으로 조국혁신당 복당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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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8 16:29:46
    • 수정2025-08-18 16:31:35
    정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석수를 반 이상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극우 정당화된 국민의힘을 정치적으로 한 번 더 심판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마음 같아서는 (국민의힘 의석이) 0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내란과 탄핵을 거친 뒤에도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상 집단은 아니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이) 자체 정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 국민의힘 안에 가담자가 몇 명이 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찰개혁, 방송개혁, 사법개혁을 넘어서, 주거, 의료, 돌봄 같은 민생 개혁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없는 상태”라며 “어떤 사회적 개혁을 이뤄갈지에 저의 효능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재심 청구에 대해선 “무죄와 관련된 확실한 증거 또는 증언이 나오면 재심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전까진 청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금은 재심 청구에 전력을 기울일 순 없다”며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재심청구가 아니라 과제 실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면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선 “제가 (지지율 하락에) 일정한 기여를 했다면 그 점에 대해선 충분히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존재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 중으로 조국혁신당 복당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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