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백혜련 의원 참고인 조사…“국힘 표결 방해 있었다”

입력 2025.08.18 (16:35) 수정 2025.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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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계엄 해제 방해’ 등 의혹과 관련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오후 4시쯤부터 백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백 의원은 이날 특검팀에 출석하며 “당시는 국회의원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본회의장에) 와서 표결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하지 않고 원내대표실에 있었다”며, “표결을 방해하려는 행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190명 중 한 명입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장소를 국회에서 여의도 당사로 바꿨습니다. 이후 소집장소를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다시 한 번 변경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습니다.

특검팀은 백 의원을 상대로 계엄 당시 경찰이 의원과 보좌진 등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막아섰는지, 국회로 출동해 경내로 진입한 군인들이 국회 봉쇄·침투 과정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등도 파악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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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18 16:36:50
    사회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계엄 해제 방해’ 등 의혹과 관련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오후 4시쯤부터 백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백 의원은 이날 특검팀에 출석하며 “당시는 국회의원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본회의장에) 와서 표결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하지 않고 원내대표실에 있었다”며, “표결을 방해하려는 행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190명 중 한 명입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장소를 국회에서 여의도 당사로 바꿨습니다. 이후 소집장소를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다시 한 번 변경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습니다.

특검팀은 백 의원을 상대로 계엄 당시 경찰이 의원과 보좌진 등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막아섰는지, 국회로 출동해 경내로 진입한 군인들이 국회 봉쇄·침투 과정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등도 파악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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