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마렵다” 대구 간호사들, 신생아 신체적 학대 정황도? [지금뉴스]
입력 2025.08.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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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선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습니다.
간호사들이 신생아 사진을 찍은 뒤 '낙상 마렵다', '성질 더럽다' 등 막말로 조롱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간호사들이 '신체적 학대'를 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확인이 됐나 봐요. 디지털 포렌식으로 해가지고. 얘들(간호사들)이 지웠던 거나 그런 것들을 잡아냈나 봐요. 저는 그 분노가 아직까지 그때 (경찰의) 메일을 받았을 때 한 번 더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저희 아이한테만 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의 아이한테 신체적 학대했다고 적혀 있거든요.]
경찰은 신생아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이 병원 간호사 4명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 사진을 SNS에 올린 간호사를 모욕죄로도 고소했지만, 경찰은 해당 혐의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이의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적어도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하지 않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겠죠. 잡아낸 건 이것밖에 없으니까. 작년부터 했는데 이게 얼마나 많이 있을까. 잘 때마다 아이에 대한 그런 것들이 자꾸 떠오르고 하니까….]
경찰 조사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들이 입원 중인 환아들을 학대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입니다.
병원 측은 간호사들의 신체적 학대에 관한 질문에 간호사 개개인의 혐의일 뿐 병원은 무혐의로 결론 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병원 측이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 편집: 이채원)
간호사들이 신생아 사진을 찍은 뒤 '낙상 마렵다', '성질 더럽다' 등 막말로 조롱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간호사들이 '신체적 학대'를 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확인이 됐나 봐요. 디지털 포렌식으로 해가지고. 얘들(간호사들)이 지웠던 거나 그런 것들을 잡아냈나 봐요. 저는 그 분노가 아직까지 그때 (경찰의) 메일을 받았을 때 한 번 더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저희 아이한테만 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의 아이한테 신체적 학대했다고 적혀 있거든요.]
경찰은 신생아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이 병원 간호사 4명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 사진을 SNS에 올린 간호사를 모욕죄로도 고소했지만, 경찰은 해당 혐의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이의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적어도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하지 않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겠죠. 잡아낸 건 이것밖에 없으니까. 작년부터 했는데 이게 얼마나 많이 있을까. 잘 때마다 아이에 대한 그런 것들이 자꾸 떠오르고 하니까….]
경찰 조사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들이 입원 중인 환아들을 학대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입니다.
병원 측은 간호사들의 신체적 학대에 관한 질문에 간호사 개개인의 혐의일 뿐 병원은 무혐의로 결론 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병원 측이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 편집: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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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상 마렵다” 대구 간호사들, 신생아 신체적 학대 정황도?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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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17:48:18

지난 4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선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습니다.
간호사들이 신생아 사진을 찍은 뒤 '낙상 마렵다', '성질 더럽다' 등 막말로 조롱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간호사들이 '신체적 학대'를 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확인이 됐나 봐요. 디지털 포렌식으로 해가지고. 얘들(간호사들)이 지웠던 거나 그런 것들을 잡아냈나 봐요. 저는 그 분노가 아직까지 그때 (경찰의) 메일을 받았을 때 한 번 더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저희 아이한테만 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의 아이한테 신체적 학대했다고 적혀 있거든요.]
경찰은 신생아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이 병원 간호사 4명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 사진을 SNS에 올린 간호사를 모욕죄로도 고소했지만, 경찰은 해당 혐의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이의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적어도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하지 않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겠죠. 잡아낸 건 이것밖에 없으니까. 작년부터 했는데 이게 얼마나 많이 있을까. 잘 때마다 아이에 대한 그런 것들이 자꾸 떠오르고 하니까….]
경찰 조사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들이 입원 중인 환아들을 학대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입니다.
병원 측은 간호사들의 신체적 학대에 관한 질문에 간호사 개개인의 혐의일 뿐 병원은 무혐의로 결론 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병원 측이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 편집: 이채원)
간호사들이 신생아 사진을 찍은 뒤 '낙상 마렵다', '성질 더럽다' 등 막말로 조롱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간호사들이 '신체적 학대'를 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확인이 됐나 봐요. 디지털 포렌식으로 해가지고. 얘들(간호사들)이 지웠던 거나 그런 것들을 잡아냈나 봐요. 저는 그 분노가 아직까지 그때 (경찰의) 메일을 받았을 때 한 번 더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저희 아이한테만 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의 아이한테 신체적 학대했다고 적혀 있거든요.]
경찰은 신생아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이 병원 간호사 4명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 사진을 SNS에 올린 간호사를 모욕죄로도 고소했지만, 경찰은 해당 혐의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이의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적어도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하지 않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겠죠. 잡아낸 건 이것밖에 없으니까. 작년부터 했는데 이게 얼마나 많이 있을까. 잘 때마다 아이에 대한 그런 것들이 자꾸 떠오르고 하니까….]
경찰 조사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들이 입원 중인 환아들을 학대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입니다.
병원 측은 간호사들의 신체적 학대에 관한 질문에 간호사 개개인의 혐의일 뿐 병원은 무혐의로 결론 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병원 측이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 편집: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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