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 해킹 공격받아…해커 조직 “1테라 바이트 탈취”

입력 2025.08.18 (19:52) 수정 2025.08.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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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그룹 계열의 대부업체가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보안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이달 초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의 내부 파일을 감염시킨 뒤 암호화하고, 이를 푸는 조건으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 해킹 수법입니다.

금융당국은 고객 정보가 유출된 흔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고, 웰컴 측은 자체 조사 결과 고객정보가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계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은 오늘(18일) 일종의 비공개 인터넷인 ‘다크웹’을 통해 자신들이 웰컴금융을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모든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계좌, 이메일 주소 등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며 1.024테라바이트(TB), 파일 132만 개를 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특정 직원이 업무용으로 쓰기도 한 개인 컴퓨터가 해킹당했으며, 해당 컴퓨터에는 내부 결재 문서가 저장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킹 공격을 당한 대부업체와 다른 계열사는 망분리돼 있다며, 저축은행 등에는 피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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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8 19:52:55
    • 수정2025-08-18 19:56:57
    경제
웰컴금융그룹 계열의 대부업체가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보안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이달 초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의 내부 파일을 감염시킨 뒤 암호화하고, 이를 푸는 조건으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 해킹 수법입니다.

금융당국은 고객 정보가 유출된 흔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고, 웰컴 측은 자체 조사 결과 고객정보가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계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은 오늘(18일) 일종의 비공개 인터넷인 ‘다크웹’을 통해 자신들이 웰컴금융을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모든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계좌, 이메일 주소 등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며 1.024테라바이트(TB), 파일 132만 개를 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특정 직원이 업무용으로 쓰기도 한 개인 컴퓨터가 해킹당했으며, 해당 컴퓨터에는 내부 결재 문서가 저장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킹 공격을 당한 대부업체와 다른 계열사는 망분리돼 있다며, 저축은행 등에는 피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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