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여성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입력 2025.08.18 (21:39)
수정 2025.08.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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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헬리코박터균은 각종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위장병 뿐 아니라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 점막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의 모습입니다.
위염이나 위암 등의 원인균인데 16세 이상 감염률이 44%에 이릅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최대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게 제균 치료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를 약하게 하는 만큼 이 균을 제거하면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김나영/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폐경이 되면 파골 세포가 더 활성화되니까 골다공증이 본격적으로 생기는 거죠. 하지만 헬리코박터에 대한 제균을 하게 되면 이런 염증 물질이 생성되는 게 억제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여성의 37%가 앓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폐경기를 전후해 골밀도가 낮아진 여성은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남성의 경우엔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관찰되지는 않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궤양이 생기면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헬리코박터균은 각종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위장병 뿐 아니라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 점막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의 모습입니다.
위염이나 위암 등의 원인균인데 16세 이상 감염률이 44%에 이릅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최대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게 제균 치료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를 약하게 하는 만큼 이 균을 제거하면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김나영/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폐경이 되면 파골 세포가 더 활성화되니까 골다공증이 본격적으로 생기는 거죠. 하지만 헬리코박터에 대한 제균을 하게 되면 이런 염증 물질이 생성되는 게 억제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여성의 37%가 앓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폐경기를 전후해 골밀도가 낮아진 여성은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남성의 경우엔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관찰되지는 않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궤양이 생기면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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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8 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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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은 각종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위장병 뿐 아니라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 점막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의 모습입니다.
위염이나 위암 등의 원인균인데 16세 이상 감염률이 44%에 이릅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최대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게 제균 치료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를 약하게 하는 만큼 이 균을 제거하면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김나영/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폐경이 되면 파골 세포가 더 활성화되니까 골다공증이 본격적으로 생기는 거죠. 하지만 헬리코박터에 대한 제균을 하게 되면 이런 염증 물질이 생성되는 게 억제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여성의 37%가 앓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폐경기를 전후해 골밀도가 낮아진 여성은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남성의 경우엔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관찰되지는 않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궤양이 생기면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헬리코박터균은 각종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위장병 뿐 아니라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 점막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의 모습입니다.
위염이나 위암 등의 원인균인데 16세 이상 감염률이 44%에 이릅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최대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게 제균 치료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를 약하게 하는 만큼 이 균을 제거하면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김나영/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폐경이 되면 파골 세포가 더 활성화되니까 골다공증이 본격적으로 생기는 거죠. 하지만 헬리코박터에 대한 제균을 하게 되면 이런 염증 물질이 생성되는 게 억제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여성의 37%가 앓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폐경기를 전후해 골밀도가 낮아진 여성은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남성의 경우엔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관찰되지는 않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궤양이 생기면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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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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