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SNBC 방송, ‘MS NOW’로 이름 바꾸고 로고 교체하기로

입력 2025.08.19 (04:14) 수정 2025.08.19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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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그룹 컴캐스트 산하 뉴스 방송 채널인 MSNBC가 그룹 내 분사에 따라 이름을 바꾸고 기존의 로고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컴캐스트 내 분사로 설립된 회사 버선트(Versant)의 최고경영자 마크 라자루스는 현지시각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MSNBC의 명칭을 'MS NOW'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새로운 이름은 '마이 소스 뉴스, 오피니언 앤드 더 월드'(My Source News, Opinion and the World)의 약칭입니다.

앞서 컴캐스트는 지난해 11월 MSNBC와 CNBC, USA네트워크 등 일부 케이블 TV 채널을 분사하고, NBC 방송 네트워크와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 브라보 채널은 NBC유니버설 아래에 그대로 두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라자루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메모에서 MSNBC의 이름 변경과 함께 CNBC를 포함한 브랜드의 로고를 새롭게 바꾸면서 기존 NBC의 전통적인 상징인 공작새 날개 문양 로고는 없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변경 사항은 분사 완료 시점인 올해 말 적용될 예정입니다.

MSNBC 사장 레베카 쿠틀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별도의 메모에서 "우리의 이름은 바뀌지만,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일과 시청자에 대한 헌신은 지난 30년간 지켜온 것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SNBC는 현재 미국 케이블 뉴스 방송 채널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평균 주요 시간대 시청자 12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NBC 엑스 게시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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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MSNBC 방송, ‘MS NOW’로 이름 바꾸고 로고 교체하기로
    • 입력 2025-08-19 04:14:21
    • 수정2025-08-19 04:15:11
    국제
미국 미디어그룹 컴캐스트 산하 뉴스 방송 채널인 MSNBC가 그룹 내 분사에 따라 이름을 바꾸고 기존의 로고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컴캐스트 내 분사로 설립된 회사 버선트(Versant)의 최고경영자 마크 라자루스는 현지시각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MSNBC의 명칭을 'MS NOW'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새로운 이름은 '마이 소스 뉴스, 오피니언 앤드 더 월드'(My Source News, Opinion and the World)의 약칭입니다.

앞서 컴캐스트는 지난해 11월 MSNBC와 CNBC, USA네트워크 등 일부 케이블 TV 채널을 분사하고, NBC 방송 네트워크와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 브라보 채널은 NBC유니버설 아래에 그대로 두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라자루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메모에서 MSNBC의 이름 변경과 함께 CNBC를 포함한 브랜드의 로고를 새롭게 바꾸면서 기존 NBC의 전통적인 상징인 공작새 날개 문양 로고는 없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변경 사항은 분사 완료 시점인 올해 말 적용될 예정입니다.

MSNBC 사장 레베카 쿠틀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별도의 메모에서 "우리의 이름은 바뀌지만,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일과 시청자에 대한 헌신은 지난 30년간 지켜온 것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SNBC는 현재 미국 케이블 뉴스 방송 채널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평균 주요 시간대 시청자 12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NBC 엑스 게시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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