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패한 우편투표 폐지…선거구 획정보다 더 큰 문제”
입력 2025.08.19 (04:14)
수정 2025.08.19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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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8일 "나는 우편투표를 폐지하기 위한 운동(movement)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2026년 중간선거에 정직성을 가져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한 2020년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과 사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 대해 두 정상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이를 거듭 주장하게 된 배경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우편투표 제도 탓에 부정선거가 이뤄졌고, 그 때문에 당신이 패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세계에서 우편 투표를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라며 "다른 모든 국가는 대규모 투표 사기 발생 탓에 이를 포기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우편투표는 부패했다"며 "우편 투표를 폐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일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변호사들이 작성 중인 행정명령을 통해 (폐지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듯이 그곳은 너무 부패해서 일부 사람들은 5, 6, 7장의 투표용지를 배달받기도 한다"며 "그래서 우편투표를 중단해야 하며, 공화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하는 어느 것보다 더 큰 것(문제)이다. 나를 믿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이 기회에 대단히 부정확하고 매우 비싸며 심각한 논란이 된 투표 기계를 폐지할 것"이라며 "이 투표 기계는 정확하고 정교한 워터마크 종이보다 10배 비싸다. 워터마크 종이는 선거 직후 누가 이겼고 졌는지 더 빠르고, 의심을 남기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하라. 주(州)들은 단지 투표를 계산해 도표를 만드는 연방 정부의 에이전트에 불과하다"며 "그들(주)은 미국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연방 정부가 말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2026년 중간선거에 정직성을 가져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한 2020년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과 사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 대해 두 정상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이를 거듭 주장하게 된 배경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우편투표 제도 탓에 부정선거가 이뤄졌고, 그 때문에 당신이 패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세계에서 우편 투표를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라며 "다른 모든 국가는 대규모 투표 사기 발생 탓에 이를 포기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우편투표는 부패했다"며 "우편 투표를 폐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일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변호사들이 작성 중인 행정명령을 통해 (폐지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듯이 그곳은 너무 부패해서 일부 사람들은 5, 6, 7장의 투표용지를 배달받기도 한다"며 "그래서 우편투표를 중단해야 하며, 공화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하는 어느 것보다 더 큰 것(문제)이다. 나를 믿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이 기회에 대단히 부정확하고 매우 비싸며 심각한 논란이 된 투표 기계를 폐지할 것"이라며 "이 투표 기계는 정확하고 정교한 워터마크 종이보다 10배 비싸다. 워터마크 종이는 선거 직후 누가 이겼고 졌는지 더 빠르고, 의심을 남기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하라. 주(州)들은 단지 투표를 계산해 도표를 만드는 연방 정부의 에이전트에 불과하다"며 "그들(주)은 미국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연방 정부가 말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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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부패한 우편투표 폐지…선거구 획정보다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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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04:14:32
- 수정2025-08-19 04:15: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8일 "나는 우편투표를 폐지하기 위한 운동(movement)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2026년 중간선거에 정직성을 가져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한 2020년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과 사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 대해 두 정상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이를 거듭 주장하게 된 배경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우편투표 제도 탓에 부정선거가 이뤄졌고, 그 때문에 당신이 패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세계에서 우편 투표를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라며 "다른 모든 국가는 대규모 투표 사기 발생 탓에 이를 포기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우편투표는 부패했다"며 "우편 투표를 폐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일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변호사들이 작성 중인 행정명령을 통해 (폐지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듯이 그곳은 너무 부패해서 일부 사람들은 5, 6, 7장의 투표용지를 배달받기도 한다"며 "그래서 우편투표를 중단해야 하며, 공화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하는 어느 것보다 더 큰 것(문제)이다. 나를 믿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이 기회에 대단히 부정확하고 매우 비싸며 심각한 논란이 된 투표 기계를 폐지할 것"이라며 "이 투표 기계는 정확하고 정교한 워터마크 종이보다 10배 비싸다. 워터마크 종이는 선거 직후 누가 이겼고 졌는지 더 빠르고, 의심을 남기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하라. 주(州)들은 단지 투표를 계산해 도표를 만드는 연방 정부의 에이전트에 불과하다"며 "그들(주)은 미국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연방 정부가 말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2026년 중간선거에 정직성을 가져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한 2020년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과 사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 대해 두 정상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이를 거듭 주장하게 된 배경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우편투표 제도 탓에 부정선거가 이뤄졌고, 그 때문에 당신이 패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세계에서 우편 투표를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라며 "다른 모든 국가는 대규모 투표 사기 발생 탓에 이를 포기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우편투표는 부패했다"며 "우편 투표를 폐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일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변호사들이 작성 중인 행정명령을 통해 (폐지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듯이 그곳은 너무 부패해서 일부 사람들은 5, 6, 7장의 투표용지를 배달받기도 한다"며 "그래서 우편투표를 중단해야 하며, 공화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하는 어느 것보다 더 큰 것(문제)이다. 나를 믿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이 기회에 대단히 부정확하고 매우 비싸며 심각한 논란이 된 투표 기계를 폐지할 것"이라며 "이 투표 기계는 정확하고 정교한 워터마크 종이보다 10배 비싸다. 워터마크 종이는 선거 직후 누가 이겼고 졌는지 더 빠르고, 의심을 남기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하라. 주(州)들은 단지 투표를 계산해 도표를 만드는 연방 정부의 에이전트에 불과하다"며 "그들(주)은 미국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연방 정부가 말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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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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