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젤렌스키 회담 조율 시작…이어 미국 포함 3자회담”

입력 2025.08.19 (07:29) 수정 2025.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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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쟁의 두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착수했다고 현지 시각 18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며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 회담이 열린 뒤 두 대통령에 나를 더한 3자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전쟁 두 당사국의 정상간 처음 열리는 회담이 됩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유럽 정상과 잇달아 회담한 외교 일정에 대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전보장을 논의했다"며 안전보장은 "미국과의 공조 속에 다양한 유럽 국가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의 가능성에 매우 기뻐한다"며 이날 회의가 "거의 4년간 지속되어온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매우 좋은 초기 단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쟁 해법의 핵심 중 하나였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에서 일정한 진전이 이뤄진 가운데,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간 담판이 성사될 경우 논의될 영토 재획정 문제가 전쟁 종식 여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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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9 07:29:30
    • 수정2025-08-19 08:00:5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쟁의 두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착수했다고 현지 시각 18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며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 회담이 열린 뒤 두 대통령에 나를 더한 3자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전쟁 두 당사국의 정상간 처음 열리는 회담이 됩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유럽 정상과 잇달아 회담한 외교 일정에 대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전보장을 논의했다"며 안전보장은 "미국과의 공조 속에 다양한 유럽 국가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의 가능성에 매우 기뻐한다"며 이날 회의가 "거의 4년간 지속되어온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매우 좋은 초기 단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쟁 해법의 핵심 중 하나였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에서 일정한 진전이 이뤄진 가운데,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간 담판이 성사될 경우 논의될 영토 재획정 문제가 전쟁 종식 여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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