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美 금리 앞으로 6개월간 1.75%p 하락시키라고? – 곽상준 대표(매트릭스파트너스)
입력 2025.08.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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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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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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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증시. 세제 개편안 발표 후 한 달간 횡보중
- 한국 주식 백화점, 정책 당국자들의 ‘영업마인드’ 부재로 경쟁력 잃어가
- 국내 자금 해외 유출 가속화
- 미 행정부 파격적 금리 인하 압박 거세
- 중국, 증시 부양에 노력하나 급등 시 후폭풍 주의 필요
- 일본 증시, 사상 최고치
- 러우 휴전 불투명해 채권, 통화 시장 불안정 심화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8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파트너스)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우리 증시가 특히 이제 8월 들어서는 좀 쉬어가고 있는데 사실 같은 시간에 미국. 일본. 대만 등등은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이게 종전으로 가는 건지, 못 가는 건지. 또 미국의 금리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번 주 후반에는 잭슨홀 미팅이라는 중요한 행사가 있기도 하고요. 역시나 증시의 향방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를 한 주이기도 합니다. 이분께 조언을 좀 구해보죠.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대호> 좀 우리 증시가 부진하죠, 다른 증시에 비해서도요.
◆ 곽상준> 그렇죠. 지난번에 세제 개혁안이 약간 혼돈스럽게 언급이 된 다음부터.
◇ 이대호>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에.
◆ 곽상준> 예, 약 한 달 동안에 저희는 횡보입니다. 제자리에서 뛰게 하고 있고요. 또 다른 말씀하신 대로 다른 나라들은 굉장히 높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미국도 지난주 후반에 좀 쉬어가긴 했습니다만 나스닥 S&P500 거의 사상 최고치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고 일본 니케이도 사상 최고치이고 우리만 약세인 거는 역시나 세제 개편안 영향이라고 좀 볼 수밖에 없을까요?
◆ 곽상준> 그럼요. 제가 이제 그거 계속 백화점 관련된 얘기를 예로 해서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 정책 담당자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될 게 뭔가 이렇게 수수료를 많이 받으려면 장사가 잘 돼야 돼요.
◇ 이대호> 예, 경쟁력이 있든지.
◆ 곽상준> 장사가 잘 돼야 장사가 잘 돼서 매출이 늘어나야 수수료를 또 받는 거거든요. 백화점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까?
◇ 이대호> 그래야지 그곳에 입점하려고 하니까.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지금 한국 백화점, 한국 주식 백화점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인식이 좀 필요합니다. 원래 우리가 한 70, 80% 세일하던 백화점이었거든요. 근데도 사람들이 잘 안 찾았어요. 저기는 이제 이상한 물건들이 많아, 가짜 물건들이. 사서 집에 와 보니까 이게 뭐야? 두 개로 쪼개져서 써먹을 수가 없네. 이런 상황.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니까 사람들이 안 찾았어요. 그런데 이제 뭘 했냐면 우리 이제 안 그럴게요, 잘해 볼게요라고 했어요. 근데 가격이 싼 건 맞거든. 그러니까 야, 이거 80% 세일인데 이제 괜찮아? 이제 불량 안 나는 거야? 그래서 이제 들어와서 그러면 한번 사 보자, 싼맛에 한번 사 보자. 이렇게 들어왔어요. 이거 뭐 갖고 있으면 알도 잘 까고 이거 괜찮네. 이러면서 그런 주식들을 샀죠. 배당 관련 주식이라든가 저 PBR 주식 이런 것들 샀는데 갑자기 딱 태도를 보니까 작년 7월에도 그랬는데 작년 7월에 밸류업은 기업 자율로 이랬는데 이번에도 또 이렇게 세제 개편하고 나오는 거 보니까는 얘네는 원래 여기에 대한 마인드가 없었지, 영업 마인드가 없었지, 또 그렇게 되네. 그럼 굳이 뭐. 근데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 각 국가의 백화점들이 어떻게 난리를 피우고 있느냐? 중국 백화점, 일본 백화점, 미국 백화점 이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면서 자산 가치의 포커스를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 쪽으로 완전히 다 돌렸어요. 이건 중국도 작년 9월부터 그랬고 일본은 지금 10년째 이러고 있는 거고 미국은 2008년 이후로 계속 그러고 있는 거고 그런 상황인데 한국에서 이 백화점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이거 이 정도면은 우리 좋은 거 아니야? 이거는 당연히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 이 정도의 규율은 잡고 이 정도 수수료는 떼야지. 라고 한 거예요. 우리 수수료가 비싼 게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 수수료 떼야지. 라고 하니까.
◇ 이대호> 우리 백화점만 놓고 보면.
◆ 곽상준> 예, 우리 백화점 수수료 거의 안 떼는데 수수료 이제 본격적으로 받아야지 했는데 요즘 동대문 상가 같은 데 가보세요. 1층 외에는 위로 다 비어 있어요.
◇ 이대호> 비어 있죠.
◆ 곽상준>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안 해요. 지금 한국이 지금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기 직전이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백화점에 비유하신 게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인데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체력도 좋지 않았고 내실도 별로였는데 해외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뭔가 세금도 그렇고 이렇게 좀 가버린다면 메리트가 사라진다는 그런 이야기죠.
◆ 곽상준> 근데 오해하지 말으셔야 될 게 옛날에는 물 건너가서 물건 사야 되니까.
◇ 이대호> 어려웠죠.
◆ 곽상준> 안 갔거든요. 요즘에는 안방에서 똑같이 할 수 있어요.
◇ 이대호> 그냥 손바닥 안에서 스마트폰만 열면 5분 만에 전 재산을 옮겨갈 수 있는.
◆ 곽상준> 그럼요. 그리고 게다가 번역도 잘해줘. 예전엔 몰랐는데. 그리고 자기가 쓰고 있는 게 옛날에는 한국 제품만 썼는데 이제는 미국 제품, 일본 제품 막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 거예요. 제품들이. 그러니까 이미 개인들은 국제화되어 있는데 이 백화점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옛날 관습 속에서 5년, 10년, 20년 전을 살고 있는 거예요. 이게 항상 원래 관습이라는 게 변화는 현실보다 한참 늦게 오는 건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머릿속에 데이터 저장한 게 상당히 오래전 데이터거든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 얼마 전에 그 친구 만났는데 하면 어떤 경우는 2~3년 전에 만난 경우도 있어요. 이거 좀 오래된 것 같은데 하면 한 15년~20년 된 게 있어요. 이 두뇌라는 게 원래 두뇌 작동이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이 관료와 입법하시는 분들이 오해하지 마셔야 될 게 지금 완전히 국제화되어서 돈이 다 떠나가게 생겼어요. 근데 실제로 떠나갔죠. 근데 이거 우리 한국의 어떤 시장의 서비스 질과 그다음에 품질을 이렇게 고양시키지 못하면 이게 참 사실은 개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돈을 버나 미국에서 돈을 버나 일본에서 돈을 버나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돈만 벌면 세금 내도 상관없다. 이런 개념인데 이런 변화된 흐름들을 빨리 캐치를 해서 개인들의 돈이 자꾸 해외로 가면은 국내 기업들이 받을 돈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계속 너무나 자주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이제 그냥 상장된 기업은 그나마 나아요. 숨이라도 쉴 수 있고 그나마 저평가라도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그런데 신규로 무엇인가 사업을 하려고 하는 친구들한테 돈이 갈 수 있느냐? 못 갑니다. 절대 못 가요. 신규로 스타트업 하고 하는 쪽에 돈이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면 여기서 돈 번 사람이 많아야 야, 나 이번에 나 1,000만 원 벌었는데 한 100만 원은 벤처 기업에 투자해 볼까?
◇ 이대호> 돈이 돌죠.
◆ 곽상준> 예,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여기 판판이 여기서 돈을 못 버는데 한국 벤처라고 뭐 다를 게 있겠어? 이렇게 되면 이게 답이 없는 거죠.
◇ 이대호> 여기서 깨지면 여기서 재투자를 안 한다는.
◆ 곽상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지금 아마 설렁설레가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기존에 했던 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입법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주식보다 난 부동산이 좋아, 부동산이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테니 그러실 텐데 좀 이번에 이제 금융위원장 되셨던 이억원 위원장 후보자께서 생산적인 쪽으로 돈이 돌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어요.
◇ 이대호> 이야기는 했죠.
◆ 곽상준>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기인 게 사실은 무엇인가 돈이 들어갔을 때 거기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사회적으로 없었던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서 사람들이 그거를 향유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 이게 생산적인 경제 금융이에요.
◇ 이대호> 뭔가 정책 당국자들의 말까지는 괜찮은데 그 정책을 내놓는 거랑은 좀 일치가 안 돼서 좀 시장이 또 헷갈려하는 거죠.
◆ 곽상준> 그럼요. 이 디테일의 악마들이 막 숨어 있는데요. 이게 아주 머리 좋으신 분들이 겉으로는 이렇게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고 속 디테일을 가면 실질적인 변화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만들어지는 경우가 이번에 배당 소득 분리과세 보면 딱 나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장이 생각하는 거랑은 너무 간극이 크죠.
◆ 곽상준> 그리고 실제로 보면 그 중간점에 있으신 분들이 기존에는 15% 세금을 내던 걸 20% 내게 만들어 놨어요. 중간에 계신 분들이.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조금 설명을 해드리자면은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면 종합과세 당시보다 그 과세 표준이 좀 낮아지고 세율도 낮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다른 사업소득이라든지 그리고 또 배당 세액 공제 같은 걸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좀 사라지기 때문에 역진적으로 오히려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었을 때 불리해지는 분들이 또 나타난다는 거죠.
◆ 곽상준> 나타나죠. 그러니까 그런 디테일들을 싹싹 숨겨 놓으니까 이제는 역시나 이런 겁니다. 이게 지금 정치권하고 관료분들이 꼭 아셔야 되는데 지금 한국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거를 좀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관료들하고 입법자분들은 머릿속에 약간 장사꾼 마인드를 가지셔야 되는 게 한국 시장의 자본을 유치해서 한국 시장을 활성화시켜서 여기에서 기업들이 벌떡벌떡 일어나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 공장도 미국으로 뺏기고 막 이런 상황들이잖아요. 큰 대기업들은.
◇ 이대호> 그렇죠.
◆ 곽상준> 그러니까 향후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데 지금 어떤 느낌이냐면 가라앉는 배에서 이거 내 짐이야, 이거 너 짐이야. 이러면서 내 거야, 내 거야. 이런 거 자기 거 챙기고 있어요, 가라앉는 배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진짜.
◇ 이대호> 그러니까 계속해서 우리는 금융도 그렇고 제조업 일자리도 그렇고 해외와 경쟁을 하는 거니까. 그래서 왜 우리가 금융 서비스라는 표현이 있듯이 정책도 역시 정책 서비스라고 보고 이거를 국민들이 또 투자자들이 판단을 하면서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국장의 매력도가 낮아지면 해외로 넘어가고 있고. 권인숙 님이 주식만 있나요? 코인 시장도 있는데. 이렇게 또 대체제를 투자자들은 찾아서 이동을 해버린다라는 거. 그러니까 최근에도 보니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른바 국장, 국내 시장 수익률이 좋아서 미장보다 드디어 국내 시장이 좋아지나 했는데 다시 또 미장으로 떠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미국 주식 보유액도 거의 190조 원에 이르고 있고 이 정도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만큼이 미국으로 건너가 있다는 거예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래서 물론 투자자도 투자처를 다양하게 해서 이분들이 수출 전사처럼 옛날에 물건을 팔았지만 이제 금융위에서 수출 전사가 돼 가지고 외국 외화벌이를 잘해 주시면 참 좋죠. 근데 그 상황에서 우리 내부 기둥이 썩고 있으면 안 된다. 이런 안타까움이 너무 있어요. 한국 기업들은 그럼 어떻게 할 거냐, 어디로 갈 거냐. 그래서 그리고 이제 또 하나 약간 걱정되는 게 미국은 밸류에이션이 조금 비싸요. 그나마 이제 좀 다행인 게 한국에 이제 투자자분들이 유명한 기업들을 투자하잖아요. 구석에 있는 회사보다는. 그런데 이 회사들이 워낙 출중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이번에 메타, 구글 이런 데 보면 이렇게 큰 기업들이 이런 정도의 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냐.
◇ 이대호>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덩치도 큰 데다가 돈도 잘 벌고 있고 또 재투자를 통해서 또 그 규모를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나마 다행인 거는 많은 분들이 유명한 회사들 투자하다 보니까 그 유명한 회사들이 굉장히 영업 상황이 좋아요. 그래서 그런 정도는 다행인데 근데 지금 미국 시장을 따져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저렴한 상황은 아닙니다. 아주 긴 역사적으로 보면 한 10년 이상의 시계열로 보면 보통 한 이익의 한 17배~18배였는데 지금은 한 22배~23배니까 그때보다 비싸고요. 근데 이제 최근에 2024년도 연말 이럴 때보다는 오히려 지금 조금 싼 편입니다. 그때는 25배가 넘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조금 저렴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가격적인 부담은 조금 있으니 철저하게 현금 흐름이 좋으면서 그렇게 상대적으로 좀 덜 비싼 주식들로 가셨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대호> 아까 빅테크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도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만 그쪽은 또 시가 총액이 크다 보니까 자본을 조달할 때도 더 유리한 거죠. 우리나라 기업 100조 원짜리 기업이 예를 들어서 AI 투자를 위해서 10조 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증자를 해야 되는데 미국 기업은 1,000조 원짜리 기업이 10조 조달하려면 100분의 1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시가총액도 덩치를 키울 필요는 있는데 우리 시장은 또 번번이 보이지 않는 천장에 막혀 있고요. 이게 자꾸 이제 해외랑 비교하면 좀 그렇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또 돈의 흐름은 또 냉정하니까요. 또 이른바 중학개미라고 하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또 최근에는 홍콩 시장으로 또 많이들 보시더라고요. 올해 홍콩 항생지수도 한 25% 이상 올랐더라고요.
◆ 곽상준>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이제 작년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제일 부진한 증시가 중국이었고요. 그런데 작년도 9월 24일부터 중국에서도 이제 부동산으로는 좀 어려워요. 부동산은 계속해서 가격이 빠지고 있고 제가 이제 직접 가봤습니다. 2선 도시라고 표현하죠. 그래도 인구는 무지무지하게 많아요. 근데 그런 데가 빈 집이 꽤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부동산은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려서 방법이 없는 거예요. 어떻게 살릴 방법도 없고 그냥 천천히 이렇게 그 GDP 올라가는 동안에 좀 덜 떨어지고 멈춰 있어라. 이걸 바라는 입장인 거고, 중국은.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다른 쪽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법이 뭘까 했는데 작년 9월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주식시장 부양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 우리가 이러면 너무 불로소득을 올리는 거 아니야.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한국 주식시장이 좀 좋아지는 개념을 살짝 보시고 나서. 중국도 굉장히 가열차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요. 그다음에 일본도 이미 엄청난 드라이브를 걸어서 지금 1만 포인트도 안 되던 게 지금 4만 포인트를 훌쩍 넘어버렸잖아요. 이렇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이런 상태가 왔어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놓치지 좀 않으셨으면 좋겠고 중국은 앞으로도 주식 시장을 부동산 시장의 대체제로 계속 띄우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할 겁니다. 여러 차례 대책이 나왔어요. 근데 오히려 작년도 대책 나오고 나서 한 번 큰 폭으로 오른 다음에 오랜 시간 횡보를 했거든요. 그 횡보한 이유인즉슨 뭐냐? 그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이 안 되는 거예요. 소비자 물가 지수라든가 생산자 물가 지수가 마이너스권 여기서 벗어나질 못해요. 물론 이제 미국의 압박도 있습니다만 거기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염없이 빠지고 있는 거예요,. 너무 많이 올라서. 그러다 보니까 돈을 풀고 풀고 부양책으로 해도 이게 경제가 잘 살아나지 못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주식시장의 회복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구멍들을 메꾸려고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한국도 기억해 주셔야 될 게 중국이 부동산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었거든요. 정말 우리 소득 수준하고 비교해 보면 말도 안 되게 많이 올랐어요. 물론 이제 인구는 정말 많아요. 가볼 때마다, 시내에 가볼 때마다 저는 폐쇄공포증 같은 거 걸릴 것 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을 너무 많이 올리니까 이게 해답이 없는 거예요. 끝없이 빠지고 있고 경기가 아무리 부양책을 쓰고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기가 회복을 못 하는데 한국도 여기서 배워야 됩니다. 여기서 부동산이 더 많이 올라가면 우리도 중국 같은 상황들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의가 좀 필요하다. 현재쯤이면.
◇ 이대호> 그렇죠. 어떻게 보면은 어느 나라 정부나 경기가 부진할 때 자산 가치를 부양시켜서 자산 효과, 우리가 집값 오르고 또 증시, 주식 평가 같이 오르면 당장 현금화하는 건 아니지만 소비를 또 늘리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자산 효과도 있는 거고 또 증시가 올라가면 기업의 투자도 또 늘어날 수도 있는 거고 이게 또 우리 시장에서는 좀 아쉬운 측면이 있고 서학개미들이 사실은 앞에서 말씀해 주셨던 빅테크 투자 중심으로 많이들 하시지 않습니까? 중국 쪽에 투자하는 혹은 이제 홍콩 증시를 통해서 투자하시는 분들 보면 역시나 중국의 기술주를 또 좋아하시더라고요. 알리바바, 샤오미, 비야디 같은 것들도 있고. 이거는 어쩔 수 없는 어떤 세상의 흐름일까요? 아니면 우리 투자자들의 특성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한국에서 제일 대표 기업들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아닙니까? 그러니까 한국에서 이미 IT로 훈련이 많이 되신 분들이고 IT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요. 한국의 저변 자체가.
◇ 이대호>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이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죠,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 곽상준> 예, 그리고 또 IT가 성공했을 때 얼마나 크게 성장하는 것도 직접 많이 보아오셨어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그걸 증명해 줬고 워런 버핏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다고 90년 동안 돈을 벌었다고 해도 단기간에 지금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라든가 그다음에 젠슨 황이나 이런 사람들이 돈 번 거 보면 참 어마무시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경험치도 있고 그다음에 이해도도 기본적으로 높고 그리고 눈에 잘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IT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중국도 그런 기업들을 투자를 하는데 오히려 저는 좀 알고 있는 유명 IT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건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전 세계적으로 하나로 통일되어 되는 흐름들 그러니까 이게 과거하고 다른 게 지금 AI가 저는 무서운 부분, 잠깐 딴 얘기로 해서 이 얘기로 돌아와 보면 AI가 무서운 게 뭐냐면 이게 예전에는 로컬로 모든 걸 영업을 했거든요. 장사는 모두 지역 단위로 했습니다. 근데 이제 AI 시대, 온라인 시대가 돼서 AI까지 와버리니까 장사를 국제 글로벌 단위로 합니다. 그러니까 1인당 예를 들어 20~30달러 받고도 물론 쉽진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장사가 돼요. 근데 만약에 이거를 로컬 단위로 당겨와서 계산을 해 보면 저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AI를 현재 시점에서 만들려면 1인당 20~30달러 받아서 될 턱이 있을까요? 안 돼요. 근데 이게 왜 20~30달러 받고 꾸려 가느냐? 전 세계가 고객인 거죠. 이게 진짜 무서워진 세상이에요. 전 세계가 고객이니까.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접해서 유명한 기업에 투자하는 게 꼭 틀린 게 아닌 게 우리가 아는 회사들은 로컬로 장사하는 애들이 아니고 국제적으로 장사하는 애들인 거예요. 우리의 인지에 포착이 됐다면 시간이 지나서 얘네들이 영업을 조금 더 잘한다고 할 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가 있게 되죠. 그러면 이 회사들이 창출할 수 있는 현금 흐름 이익과 그다음에 또 매출 총액의 증가 이런 것들이 차원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오히려 한국 분들이 좀 유명한 미국 기업이라든가 유명한 중국 기업에 투자를 한다. 그거는 지금 상황에서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기업의 판매도 그렇고요. 아니면 이제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그렇고 이제 모두 다 글로벌 경쟁 시대고 투자자들도 그것을 이제 저울질하면서 어느 쪽으로 갈지 거의 3분 만에 모든 행동을 또 이제 다 할 수도 있는 그런 시대다 보니까요. 그래서 이제 기술주에도 많이 이제 돈이 미국으로든 중국으로든 이제 몰리는 거고요. 특히 이제 중국도 결국에는 그런 첨단 기업들이 시장을 또 이끌어가고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우리도 그걸 또 많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그 로봇 박람회도 무시무시했고 AI도 그렇고요.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도 중국이 또 꽉 잡고 있으니까요. 이런 쪽을 또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 거고요. 기술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 내에서도 소비가 또 양극화가 되고 있고 되는 곳은 또 엄청 잘 되고 하다 보니까 지금 투자금이 몰리는 쪽도 엄청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보석 가공 업체라고 하는데 라오프 골드 또 완구 기업 팜마트, 굉장히 긴 시간 동안 또 주가는 엄청난 랠리를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 투자자분들한테도 굉장히 익숙한 기업이 됐더라고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직접 자기가 관찰한 거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거. 이 팝마트 같은 경우는 저희 같은 아저씨들은 잘 모르지만 라부부라고.
◇ 이대호> 캐리겉.
◆ 곽상준> 예, 귀여운 토끼 캐릭터들이 있어요.
◇ 이대호> 요즘 돈 있어도 못 산다 하더라고요.
◆ 곽상준> 이런 것들이 히트를 치면서 주가가 더 고양이 된 거고 접근하시는 분들이 이런 것들을 근거로 가는 건데 이거는 학습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도 그런 대표적인 상품이 하나 있었죠. 삼양식품에 불닭볶음탕 이런 것들, 불닭볶음면 하나만 히트를 치니까 갑자기 삼양식품이 농심을 제치고 시가총액만 제칠 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이익, 매출액은 아니지만 이익률이 엄청나게 하면서 이익 총액도 늘어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세계가 정말 글로벌화 되었다는 게 한 군데에서 잘하면 이게 글로벌로 딱 튀었을 때 자기 로컬에서만 판매하는 게 아니에요. 글로벌리하게 다 판매하니까 어마무시한 상황이 되는 거죠. 한국도 최근에 주가 오른 게 다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 이대호> 우리나라에도 그 관련된 매장이 문을 열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한국에서 장사하다가 해외로 나갔다. 화장품이 대표적인데 그렇게 하면 이제 주가가 폭 폭발하는 거고 이런 흐름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근데 오히려 저희 한국분들 입장에서는 자기 눈에 포착되는 것들을 확인하고 진입하는 건 괜찮고요. 그러나 이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하셔야 됩니다.
◇ 이대호> 밸류에이션도 따져봐야죠.
◆ 곽상준> 예. 좀 따져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라오프 골드랑 팜마트가 뜬다고 하는 건 사실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고 네. 장기간 또 릴레이 펼쳐온 주식이기도 하고 저도 얼마 전에 중국을 그 박람회 취재 때문에 다녀왔는데 그건 한 15년 만에 갔나 중국은 정말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그리고 금, 이제 옛날 말로 금은방인데 금 가공업체 매장에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중국 경기 안 좋다는데.
◆ 곽상준> 다른 매장에는 없어요.
◇ 이대호> 다른 데는 안 가고.
◆ 곽상준> 제가 중국 가면은 이제 그 마트나 백화점 계단 타기를 하거든요. 한 바퀴 쫙 돌아요. 1층부터 다 도는데 보통 그 금 매장은 2층 또는 1층에 있습니다. 거기에만 사람이 있고요. 위쪽으로 가서 이제 그 신사복, 숙녀복 이런 매장 있지 않습니까? 거기는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고 돈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니 투자금도 또 그렇게 양극화되고요. 또 그렇게 성장이 나타나는 주식을 또 금융시장에서는 또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홍콩 항생지수, 홍콩의 H지수라고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수도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항상 홍콩은 뭔가 오르다가 한 번씩 급락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과거 이것을 기초로 했던 ELS 같은 경우에도 대규모 손실이 또 반복됐던 적이 있고 일종의 좀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좀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우리나라 분들도 흥분을 잘하는데 우리나라 분들이 흥분하는 거 하고 중국 사람들이 흥분하는 거하고는 좀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여기는 흥분을 하면 정말 좀 과하게 합니다. 이게 대표적인 게 2015년이었어요. 2015년에 증시 자체가 단기간에 3배 정도 올라요. 그리고 단기간에 그게 다 빠져요. 그러니까 작년 9월에도 지수가 상한가 가는 게 이해가 되십니까? 지수 여기는 상한가 하한가 제한이 있는데 지수가 상한가를 가는 거예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근데 그러더니 이제 한번 쭉 조정하고 이제 계속 횡보하고 있는 흐름이다가 최근에 이제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언제 조심해야 되냐면 중국이 흥분을 좀 심하게 하고 나면 꼭 뒤끝이 남습니다. 저희 한 10몇 년간의 경험, 중국을 바라본 경험에 의해서는 그렇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그러면 그렇게 흥분을 했느냐? 그 정도는 아닙니다. 작년 9월에 정말 한번 그 흐름세 한번 살펴보시면 그 지수가 수직 상승해요. 며칠간 수직 상승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해? 할 정도로.
◇ 이대호> 중국의 어떤 대규모 부양책이 나왔을 때, 경기 부양책이 나왔을 때.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면 항상 조심하셔야 되는데요. 지금처럼 이렇게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가는 거는 괜찮습니다. 근데 반드시 중국은 흥분한 이유에 뒤끝 작렬이에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흥분은 너무 지나치게 급하게 세게 오르는, 장세가 그동안의 지난 20년간의 흐름을 보면 꼭 중간중간에 발생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후폭풍이 너무 심했고 근데 지금 상황은 그 정도는 아니니까 만에 하나 향후에 갑자기 오른다. 그럴 때 중국 같은 경우는 그게 오르는 초기면 괜찮지만 오르는 게 상당 부분 돼서 엄청나게 올랐으니까 앞으로 이거 한 번 더 오르면 얼마야?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접근을 굉장히 주의하셔야 돼요.
◇ 이대호> 항상 어떤 탐욕 구간에서의 추격 매수 이런 것도 좀 주의하자라는 말씀해 주셨고 요즘에 일본 증시도 사상 최고치입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좀 쉬었다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좀 쉬었다가 최근 들어서 사상 최고치 다시 가고 있더라고요. 일본의 원동력은 뭡니까? 일본 증시의 원동력은.
◆ 곽상준> 일단 미국하고의 관세 협상에 대한 우려감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 부분들이 이제 완전히 정리가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안심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계속 진입을 하고 있는 거고 특히나 특별히 서구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를 굉장히 좋게 봅니다.
◇ 이대호> 버핏을 비롯해서.
◆ 곽상준> 예, 이 통화 가치 계속 떨어지면서 일본 증시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다. 이런 전망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일본 국내 자금뿐만 아니라 해외 자금도 같이 일본에 유입이 되면서 주가 상승이 굉장히 크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실 일본이 그렇게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거래량이 폭증한 거는 코로나 한참 이후에요. 버핏도 코로나 한참 이후에 진입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사이에 주가는 한 3배 정도 올랐었거든요, 그전에. 그러니까 저는 일본을 볼 때마다 한국의 좀 바로미터로 삼아야 된다, 투자자들은. 그래서 일본 공부를 좀 해 보실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요즘 계속 드리는데 일본이 밸류업으로 여기까지 올라갔고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거래소 중심으로 밸류업을 추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ROE를 높여라 PBR을 1배로 높여라. 이거를 약간 거래소에서 강제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과정에서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코로나 이전에 정말 어마무시하게 주가가 오릅니다. 그래서 한국도 만약 이런 일본과 같은 지속적인 조치를 하게 되면 일단 첫 번째는 일본이 올라갔던 것과 같은 궤적에 그런 주식들 그러니까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요. 그게 한참 올라오고 나면 그다음에 이제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만약에 한국이 일본과 같은 것들을 채택한다면 일본 밸류업에서 올라갔던 주식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니 그걸 기억하셔라 하는 말씀드리고 싶고.
◇ 이대호> 그러니까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 곽상준> 예.
◇ 이대호> 사실 우리나라 밸류업 주식들이 최근에는 좀 쉬어가고 있습니다만.
◆ 곽상준> 예, 지금 쉬고 있는 거죠.
◇ 이대호> 정책이 좀 후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 곽상준> 예, 그리고 일본에 대한 학습 효과가 제가 한국 분들한테 지금 학습 효과를 가지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외국 투자자들한테 있어요. 일본 투자를 해서 제대로 수익을 못 낸 거에 대한 한스러움이 지금 외국 투자자한테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한국 주식 시장의 외국 투자자들이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태핑 하고 있어요. 저희가 현장에서 들리는 얘기들을 계속 들어보면 중견 이상의 운용 하는 업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 와서 계속 태핑하고 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기업 탐방을 국내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가 아니라 외국계에서도 가고 있고 미팅을 좀 해보고 있다.
◆ 곽상준> 예, 한국의 펀드 매니저들을 만나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네가 직접 할 자신은 없으니까 돈을 맡기려고 하는 거예요.
◇ 이대호> 위탁해서.
◆ 곽상준> 예, 그래서 어떤 걸 보냐면 너희 회사의 거버넌스는 어떻게 돼, 지배 구조는 어떻게 돼. 이런 것들을 막 확인하고 있어요.
◇ 이대호> 우리가 돈을 투자했을 때 안전하게 그리고 책임지고 저 경영진이 주주를 위해서 일해 줄 수 있어. 이런 식으로요.
◆ 곽상준> 외국인들은 그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돈을 맡길 때도 그냥 투자를 하는 게 아니고 투자할 곳에 돈을 맡길 때도 그런 것들을 다 체크하고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업계 쪽에서는 그 얘기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어요.
◇ 이대호> 그래서 자산운용사들이 또 투자자문사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자신 있게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이야기를 저희가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 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잠시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전달해 드리고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오죠. 개미스쿨 코너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증시 낙폭이 좀 더 커졌네요. 코스닥이 1. 5% 빠지면서 802. 9까지 밀렸고요. 코스피는 1. 16% 떨어진 3,188포인트 해서 지난주 금요일보다 38포인트 이상 밀리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만 좀 많이 쉬어가고 있고요. 개미스쿨 시간은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곽 대표님, 이번 주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 주목할 수밖에 없는 행사가 있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잭슨 홀 미팅이라는, 이게 사실은 경제정책 포럼이에요.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전 세계 중앙은행이나 은행가들 또 경제학자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결국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이게 사실은 하이라이트죠.
◆ 곽상준> 그럼요. 항상 이때 어떤 얘기를 했느냐, 22년도인가요? 그때는 계속 나의 길을 가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시장 폭락했었고요. 작년도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보고 금리를 인하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9월달에 50BP, 비컷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환호했던 것이고요.
◇ 이대호> 여기서 하는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가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는 금리 인하 쪽의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파울 의장의 마음속이 어떨까 정말 너무 궁금한데 이분이 변호사 출신이라 제 판단에는 쉽게 자리를 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기 임기를 다 채우지 않겠는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 이대호> 내년 5월 말까지.
◆ 곽상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방위적 공격이 지금 미국 행정부에서 터지고 있거든요.
◇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제는 재무장관까지도 막 압박을 하고 있어요.
◆ 곽상준> 175BP를 내려라. 아마 내년 1월 정도까지일 텐데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50BP씩 세 번 내리라는 얘기거든요.
◇ 이대호> 반년 사이에.
◆ 곽상준> 예.
◇ 이대호> 1. 75% 포인트를 내려라?
◆ 곽상준> 예.
◇ 이대호> 어마어마한 거네요.
◆ 곽상준> 어마무시한 거죠. 이런 압박도 하고 있고 게다가 이번 무역 정책의 핵심적인 보고서를 낸 우리는 미란 보고서라고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 이대호> 스티븐이랑 혹은 스티브 마이런.
◆ 곽상준> 이분이 연준 이사로 들어갔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 이대호> 그러니까 트럼프가 엄청나게 이제 중용하고 있는 인사를 제롬 파월 의장 옆에 앉힌 거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분의 발언 내용을 보면 벌써 이미 심상치 않아요. 뭐라고 하냐면 연준은 독립 기관이지만 대통령은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뭐냐면 너희가 독립이라고 대통령은 말 못 하는 거 아니야.
◇ 이대호> 그러니까 엄밀하게 틀린 말은 아닌데, 압박은 되죠.
◆ 곽상준> 그리고 지금 상당히 많은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존재한다고 얘기했고.
◇ 이대호>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는 요인이 크다.
◆ 곽상준> 그리고 적절한 물가 수준이다, 현재는. 이렇게 얘기했고 결국에는 다른 나라들이 관세로 인해 가격 상승을 부담할 것이다. 마지막 얘기는 이건 연준 이사가 할 얘기는 아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런 얘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너희들 금리 내려야 된다는 얘기예요.
◇ 이대호> 스티븐 미란이라는 사람이 연준 이사가 되긴 했습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연준을 구성하는 구성원 중에 1명이고 우선은 이제 물가 관리하는 게 최우선인 연준의 역할을 같이 해야 하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좀 트럼프 행정부에 확실히 이제 기울어져 있죠, 그분은.
◆ 곽상준> 아니 거기서 이제 파송한 특사죠. 특사인데 그럼 이게 어떻게 되냐면 기존에 3명 정도가 금리 인하 쪽으로 돌았죠. 스테퍼 월러, 이런 미쉘 보우먼 이런 분들이 넘어왔는데 근데 이분이 어떻게 할 건가 생각을 해보면 아마 회의 때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요.
◇ 이대호> 세게 얘기하죠.
◆ 곽상준> 세게 얘기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할 거예요. 당신네들 데이터 잘못됐어. 우리가 받은 데이터는 그렇지 않아. 인플레이션 하나도 없어. 이거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정책은 이렇게 갈 거니까 빨리 지금 결정 안 하면 당신네들 나중에 역적 돼. 이런 식의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안 봐도 비디오야, 이거는.
◇ 이대호> FMC 내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들을 설득할 것이다.
◆ 곽상준> 그렇죠. 분명히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러면 마음 약하신 분들은 중간쯤에 있으셨던 분들은 흔들리겠죠.
◇ 이대호> 중립 위치에서.
◆ 곽상준> 예, 이번에 일단 한 번 금리 내리자. 이렇게 얘기는 할 거고. 근데 그동안 계속 모든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한 번 금리를 내릴 때 0. 25% 이상은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큰 위기 상황이 아니면 계단식으로 한 계단씩 내려가자.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리고 지난주에 있었던 생산자 물가 딱 보니까 드디어, 이제 생산자 물가는 소비자 물가보다 먼저 반영되는 겁니다. 그런데 생산자 물가가 빵하고 0. 9%나 전월 대비 올랐단 말이에요.
◇ 이대호> 시장의 예상치보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훨씬 더 크게 올랐죠.
◆ 곽상준> 예, 많이 올랐습니다. 0. 9%인데, 전월 대비. 그러면 이건 뭐냐면 1~2개월 있다가 소비자 물가가 전가된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한 9월, 10월에 우리가 받아보게 될 미국의 CPI는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
◇ 이대호> 소비자물가지수는 더.
◆ 곽상준> 근데 여기다 금리를 내려? 그럼 인플레이션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죠. 그래서 최근에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뭐냐면 금리는 내릴 것 같으니까 2년물 이런 단기물 쪽은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요. 근데 장기물은 금리가 내리다 다시 올라가요.
◇ 이대호> 특히 30년물이 그렇죠.
◆ 곽상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지난 주말에 난리가 났었어요. 독일, 영국, 프랑스 이런 모든 국가들의 금리가 다 위로 폭등을 했습니다. 8BP, 10BP, 0. 08, 0. 1% 이런 식으로 엄청나게 튀었어요, 금리가.
◇ 이대호> 국채 금리가 그 정도면 많이 오른 편이죠.
◆ 곽상준> 하루짜리 금리는 곱하기 365일 하면 그게 어떤 개념인지 쉽게 와닿으세요? 0. 1% 올랐다는 건 1년 기준으로 36. 5% 오른 거예요. 그러니까 어마무시하게 금리가 오른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유럽 쪽에서 튄 거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미래에 대해서 지금 제대로 장담을 못하겠다는 거예요. 채권 시장에서 읽는 거는 이거 유럽이 앞으로 감당해 내야 될 방산 비용이 방위 비용이 엄청 커지겠구나. 즉 그러면 비용을 충당하려면 돈이 필요하니 채권 발행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니까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는 금리가 왜 이렇게 올라가냐, 이거 뭐야 관세하면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 보니까 이거는 생산자 물가 보니까 이거는 올라가겠어0 이런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이제 연준 의장이 잭슨 홀에서 연설을 해야 되는 상황에 봉착을 하게 된 겁니다. 한 번 정도 금리 내리는 거는 별문제는 없어 보여요. 지금 약간은 제약적인 상황이라고 모두가 생각하니까. 근데 이거를 앞으로도 기조적으로 내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를 행정부는 원하고 있지만 엄격한 걸 좋아하는 파월 의장 성격상 금리는 내리지만 그다음 금리는 또.
◇ 이대호> 데이터 보고.
◆ 곽상준> 예, 데이터 보고 하겠다. 아마 이렇게 얘기할 확률이 높죠.
◇ 이대호> 지금 당장 그 패드워치라고 하는 미국에서 설문도 있고 아니면 옵션 가격에 따라서 예측하는 사이트 보면 거의 9월 금리 인하는 거의 100% 반영이 되는 것 같아 10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다. 한 50%는 반영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뿐만 아니라 이후의 경로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이 그러면은 기대를 할 수도 혹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 곽상준> 그럼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은 인플레이션 되게 안정적인 것 같고 관세 영향이 생각보다는 그렇게 크지 않고 일회성일 것 같으니 데이터 나오는 대로 적용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금리를 내리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환호하겠죠, 시장이. 환호하고 그다음에 여러분 주의하셔야 될 게 뭐냐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주에 175BP 얘기를 하는 바람에 시장에서 0. 25%까지 반영하고 있다가 조금 더 반영했어요.
◇ 이대호> 기대감을 더 크게 갖고 있다.
◆ 곽상준> 이번 고점은 0. 25% 플러스알파가 적용된 자리예요. 미국 주식시장이.
◇ 이대호> 그러니까 최소한 미국이 기준금리 0. 25% 안 내리면 시장은 엄청 충격을 받을 거고 그 이상을 내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 곽상준> 지금 그 이상이 반영됐고요. 0. 25%는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만약에 연준 의장이 한 번 정도는 금리 내릴 수 있는, 지금은 약간 제약적이니까 제약적인 상황들을 조금 완화하는 건 문제없어. 그러나 다음 부분은 데이터를 보고 해야 되겠어. 데이터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이렇게 얘기하면.
◇ 이대호> 실망하겠네요.
◆ 곽상준> 실망하죠. 그러면 시장이 흔들릴 수도 있어요.
◇ 이대호> 기대를 엄청 갖고 있었는데.
◆ 곽상준> 예, 왜냐하면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한 번의 금리 인하 0. 25% 플러스알파 지금 적용되어 있거든요, 시장은.
◇ 이대호> 뭔가 선물을 두 달 연속 받을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 일단 이번 달 선물은 주겠지만 다음 달 선물은 가봐야 알아요라고 하면 실망을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그게 또 금융시장에서는 그게 또 주가로 반영이 되어 있는 거고, 어렵습니다. 또 7월 의사록이 또 조만간 발표되지 않습니까?
◆ 곽상준> 핵심은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외에 어떤 사람이 이탈했을 것이냐.
◇ 이대호> 미국 연준 내에서.
◆ 곽상준> 예,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 쪽으로 몇 명이 이탈했을 것이냐. 이게 핵심입니다.
◇ 이대호> 어차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구장창 얘기했던 사람들은 상수이고 그 중간에서 누가 돌아섰는가 혹은 멘트가 어떠했는가를 봐야되네요.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섞여 있는데 대부분은 연말까지 2번 금리 인하는 상당히 많이 열어놨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은 이제 한 번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 부분들이 두 번 이상도 할 수 있다는 톤이거나 아니면 한 번 정도 생각했던 분이 두 번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바뀌면 그거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이 되겠죠.
◇ 이대호> 그 안에 것도 열어봐야 하는 거고 또 그것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는 게 파월 의장의 말일 텐데 아마 23일 새벽쯤에 알려지겠죠? 잭슨 홀 미팅.
◆ 곽상준> 21일부터 23일 개최하니까 저희한테 아마 23일 정도면 그 연설문이 우리한테 전달이 되지 않을까.
◇ 이대호> 그리고 또 얼마 전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2기 집권하고 처음으로 드디어 만났는데 푸틴이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가 철군해야 되는데 그 땅을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에 만난다고 했으니까 현지 시간 18일, 조만간 그 이야기도 또 전달되겠죠. 물론 전쟁이 중단될 가능성, 휴전 가능성을 우리가 좀 예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시나리오별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이것도 참 궁금합니다.
◆ 곽상준> 근데 좀 유감인 상황이 이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게 약자한테는 강한데 강자한테는 별로 안 강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이번에 좀 줬죠.
◇ 이대호> 의외로 푸틴 앞에서 그렇게 세게 나가지 않았어요.
◆ 곽상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거기서 받아온 영수증을 유럽하고 우크라이나한테 내밀었을 때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오케이하고 받을 것이냐, 그게 이제 문제인데.
◇ 이대호> 그러니까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1 대 1로 만났을 때 젤렌스키 엄청나게 면박 당했잖아요. 이번에 유럽 정상들이 좀 같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되게 상징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회담에서 3 대 3 회담이었잖아요. 그때 외무장관이라는 분이 이 스웨터를 입고 왔는데 스웨터 앞에 글씨가 인쇄돼 있었는데 CCCP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어요.
◇ 이대호> 무슨 뜻이었죠?
◆ 곽상준> 이게 옛날 소련 연방을 얘기하는 겁니다.
◇ 이대호> 일부러.
◆ 곽상준> 일부러 입고, 거기에 집에 있던 거 그냥 남아서 입고 갔겠습니까?
◇ 이대호> 메신을 주기 위해서.
◆ 곽상준> 그럼요. 다 메시지를 주기. 그러니까 이거는 러시아가 상당히 강력하게 어떤 확장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닌가.
◇ 이대호> 옛날에 소련 땅을.
◆ 곽상준> 예, 그래서 앞으로는 이게 큰 틀에서는 어떤 분위기냐면 세계 경찰 노릇을 하던 미국이 비용 든다고 발을 빼고 있는 분위기가 여실히 자꾸 드러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세계의 문제들은 앞으로 국제전이나 이런 것들도 점차 많이 늘어날 수도 있겠고 각국이 그런 것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어 방위 쪽으로 훨씬 더 애를 많이 써야 되고 이런 환경들이 펼쳐져서 좀 안정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들이 앞으로도 계속 펼쳐지지 않을까. 이게 그래서 좀 어렵습니다.
◇ 이대호> 휴전한다 하더라도.
◆ 곽상준> 예, 세계 경제를 볼 때 많이 어려운 게 많은 분들이 되게 주식 시장이 올라가니까 좋은 것 같고 안정적인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당선 이후 제일 큰 변화는 채권과 통화예요. 이게 안정적이지 않아요. 이게 근데 땅바닥이거든요. 땅바닥에 흔들리는 거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그래서 금융시장이 또 어떤 길을 찾아가는지 이것도 계속해서 좀 지켜봐야겠고요. 벌써 시간이 다 돼서 매트릭스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한 개미스쿨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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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우 휴전 불투명해 채권, 통화 시장 불안정 심화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8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파트너스)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우리 증시가 특히 이제 8월 들어서는 좀 쉬어가고 있는데 사실 같은 시간에 미국. 일본. 대만 등등은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이게 종전으로 가는 건지, 못 가는 건지. 또 미국의 금리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번 주 후반에는 잭슨홀 미팅이라는 중요한 행사가 있기도 하고요. 역시나 증시의 향방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를 한 주이기도 합니다. 이분께 조언을 좀 구해보죠.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대호> 좀 우리 증시가 부진하죠, 다른 증시에 비해서도요.
◆ 곽상준> 그렇죠. 지난번에 세제 개혁안이 약간 혼돈스럽게 언급이 된 다음부터.
◇ 이대호>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에.
◆ 곽상준> 예, 약 한 달 동안에 저희는 횡보입니다. 제자리에서 뛰게 하고 있고요. 또 다른 말씀하신 대로 다른 나라들은 굉장히 높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미국도 지난주 후반에 좀 쉬어가긴 했습니다만 나스닥 S&P500 거의 사상 최고치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고 일본 니케이도 사상 최고치이고 우리만 약세인 거는 역시나 세제 개편안 영향이라고 좀 볼 수밖에 없을까요?
◆ 곽상준> 그럼요. 제가 이제 그거 계속 백화점 관련된 얘기를 예로 해서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 정책 담당자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될 게 뭔가 이렇게 수수료를 많이 받으려면 장사가 잘 돼야 돼요.
◇ 이대호> 예, 경쟁력이 있든지.
◆ 곽상준> 장사가 잘 돼야 장사가 잘 돼서 매출이 늘어나야 수수료를 또 받는 거거든요. 백화점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까?
◇ 이대호> 그래야지 그곳에 입점하려고 하니까.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지금 한국 백화점, 한국 주식 백화점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인식이 좀 필요합니다. 원래 우리가 한 70, 80% 세일하던 백화점이었거든요. 근데도 사람들이 잘 안 찾았어요. 저기는 이제 이상한 물건들이 많아, 가짜 물건들이. 사서 집에 와 보니까 이게 뭐야? 두 개로 쪼개져서 써먹을 수가 없네. 이런 상황.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니까 사람들이 안 찾았어요. 그런데 이제 뭘 했냐면 우리 이제 안 그럴게요, 잘해 볼게요라고 했어요. 근데 가격이 싼 건 맞거든. 그러니까 야, 이거 80% 세일인데 이제 괜찮아? 이제 불량 안 나는 거야? 그래서 이제 들어와서 그러면 한번 사 보자, 싼맛에 한번 사 보자. 이렇게 들어왔어요. 이거 뭐 갖고 있으면 알도 잘 까고 이거 괜찮네. 이러면서 그런 주식들을 샀죠. 배당 관련 주식이라든가 저 PBR 주식 이런 것들 샀는데 갑자기 딱 태도를 보니까 작년 7월에도 그랬는데 작년 7월에 밸류업은 기업 자율로 이랬는데 이번에도 또 이렇게 세제 개편하고 나오는 거 보니까는 얘네는 원래 여기에 대한 마인드가 없었지, 영업 마인드가 없었지, 또 그렇게 되네. 그럼 굳이 뭐. 근데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 각 국가의 백화점들이 어떻게 난리를 피우고 있느냐? 중국 백화점, 일본 백화점, 미국 백화점 이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면서 자산 가치의 포커스를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 쪽으로 완전히 다 돌렸어요. 이건 중국도 작년 9월부터 그랬고 일본은 지금 10년째 이러고 있는 거고 미국은 2008년 이후로 계속 그러고 있는 거고 그런 상황인데 한국에서 이 백화점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이거 이 정도면은 우리 좋은 거 아니야? 이거는 당연히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 이 정도의 규율은 잡고 이 정도 수수료는 떼야지. 라고 한 거예요. 우리 수수료가 비싼 게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 수수료 떼야지. 라고 하니까.
◇ 이대호> 우리 백화점만 놓고 보면.
◆ 곽상준> 예, 우리 백화점 수수료 거의 안 떼는데 수수료 이제 본격적으로 받아야지 했는데 요즘 동대문 상가 같은 데 가보세요. 1층 외에는 위로 다 비어 있어요.
◇ 이대호> 비어 있죠.
◆ 곽상준>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안 해요. 지금 한국이 지금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기 직전이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백화점에 비유하신 게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인데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체력도 좋지 않았고 내실도 별로였는데 해외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뭔가 세금도 그렇고 이렇게 좀 가버린다면 메리트가 사라진다는 그런 이야기죠.
◆ 곽상준> 근데 오해하지 말으셔야 될 게 옛날에는 물 건너가서 물건 사야 되니까.
◇ 이대호> 어려웠죠.
◆ 곽상준> 안 갔거든요. 요즘에는 안방에서 똑같이 할 수 있어요.
◇ 이대호> 그냥 손바닥 안에서 스마트폰만 열면 5분 만에 전 재산을 옮겨갈 수 있는.
◆ 곽상준> 그럼요. 그리고 게다가 번역도 잘해줘. 예전엔 몰랐는데. 그리고 자기가 쓰고 있는 게 옛날에는 한국 제품만 썼는데 이제는 미국 제품, 일본 제품 막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 거예요. 제품들이. 그러니까 이미 개인들은 국제화되어 있는데 이 백화점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옛날 관습 속에서 5년, 10년, 20년 전을 살고 있는 거예요. 이게 항상 원래 관습이라는 게 변화는 현실보다 한참 늦게 오는 건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머릿속에 데이터 저장한 게 상당히 오래전 데이터거든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 얼마 전에 그 친구 만났는데 하면 어떤 경우는 2~3년 전에 만난 경우도 있어요. 이거 좀 오래된 것 같은데 하면 한 15년~20년 된 게 있어요. 이 두뇌라는 게 원래 두뇌 작동이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이 관료와 입법하시는 분들이 오해하지 마셔야 될 게 지금 완전히 국제화되어서 돈이 다 떠나가게 생겼어요. 근데 실제로 떠나갔죠. 근데 이거 우리 한국의 어떤 시장의 서비스 질과 그다음에 품질을 이렇게 고양시키지 못하면 이게 참 사실은 개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돈을 버나 미국에서 돈을 버나 일본에서 돈을 버나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돈만 벌면 세금 내도 상관없다. 이런 개념인데 이런 변화된 흐름들을 빨리 캐치를 해서 개인들의 돈이 자꾸 해외로 가면은 국내 기업들이 받을 돈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계속 너무나 자주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이제 그냥 상장된 기업은 그나마 나아요. 숨이라도 쉴 수 있고 그나마 저평가라도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그런데 신규로 무엇인가 사업을 하려고 하는 친구들한테 돈이 갈 수 있느냐? 못 갑니다. 절대 못 가요. 신규로 스타트업 하고 하는 쪽에 돈이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면 여기서 돈 번 사람이 많아야 야, 나 이번에 나 1,000만 원 벌었는데 한 100만 원은 벤처 기업에 투자해 볼까?
◇ 이대호> 돈이 돌죠.
◆ 곽상준> 예,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여기 판판이 여기서 돈을 못 버는데 한국 벤처라고 뭐 다를 게 있겠어? 이렇게 되면 이게 답이 없는 거죠.
◇ 이대호> 여기서 깨지면 여기서 재투자를 안 한다는.
◆ 곽상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지금 아마 설렁설레가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기존에 했던 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입법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주식보다 난 부동산이 좋아, 부동산이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테니 그러실 텐데 좀 이번에 이제 금융위원장 되셨던 이억원 위원장 후보자께서 생산적인 쪽으로 돈이 돌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어요.
◇ 이대호> 이야기는 했죠.
◆ 곽상준>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기인 게 사실은 무엇인가 돈이 들어갔을 때 거기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사회적으로 없었던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서 사람들이 그거를 향유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 이게 생산적인 경제 금융이에요.
◇ 이대호> 뭔가 정책 당국자들의 말까지는 괜찮은데 그 정책을 내놓는 거랑은 좀 일치가 안 돼서 좀 시장이 또 헷갈려하는 거죠.
◆ 곽상준> 그럼요. 이 디테일의 악마들이 막 숨어 있는데요. 이게 아주 머리 좋으신 분들이 겉으로는 이렇게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고 속 디테일을 가면 실질적인 변화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만들어지는 경우가 이번에 배당 소득 분리과세 보면 딱 나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장이 생각하는 거랑은 너무 간극이 크죠.
◆ 곽상준> 그리고 실제로 보면 그 중간점에 있으신 분들이 기존에는 15% 세금을 내던 걸 20% 내게 만들어 놨어요. 중간에 계신 분들이.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조금 설명을 해드리자면은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면 종합과세 당시보다 그 과세 표준이 좀 낮아지고 세율도 낮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다른 사업소득이라든지 그리고 또 배당 세액 공제 같은 걸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좀 사라지기 때문에 역진적으로 오히려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었을 때 불리해지는 분들이 또 나타난다는 거죠.
◆ 곽상준> 나타나죠. 그러니까 그런 디테일들을 싹싹 숨겨 놓으니까 이제는 역시나 이런 겁니다. 이게 지금 정치권하고 관료분들이 꼭 아셔야 되는데 지금 한국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거를 좀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관료들하고 입법자분들은 머릿속에 약간 장사꾼 마인드를 가지셔야 되는 게 한국 시장의 자본을 유치해서 한국 시장을 활성화시켜서 여기에서 기업들이 벌떡벌떡 일어나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 공장도 미국으로 뺏기고 막 이런 상황들이잖아요. 큰 대기업들은.
◇ 이대호> 그렇죠.
◆ 곽상준> 그러니까 향후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데 지금 어떤 느낌이냐면 가라앉는 배에서 이거 내 짐이야, 이거 너 짐이야. 이러면서 내 거야, 내 거야. 이런 거 자기 거 챙기고 있어요, 가라앉는 배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진짜.
◇ 이대호> 그러니까 계속해서 우리는 금융도 그렇고 제조업 일자리도 그렇고 해외와 경쟁을 하는 거니까. 그래서 왜 우리가 금융 서비스라는 표현이 있듯이 정책도 역시 정책 서비스라고 보고 이거를 국민들이 또 투자자들이 판단을 하면서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국장의 매력도가 낮아지면 해외로 넘어가고 있고. 권인숙 님이 주식만 있나요? 코인 시장도 있는데. 이렇게 또 대체제를 투자자들은 찾아서 이동을 해버린다라는 거. 그러니까 최근에도 보니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른바 국장, 국내 시장 수익률이 좋아서 미장보다 드디어 국내 시장이 좋아지나 했는데 다시 또 미장으로 떠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미국 주식 보유액도 거의 190조 원에 이르고 있고 이 정도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만큼이 미국으로 건너가 있다는 거예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래서 물론 투자자도 투자처를 다양하게 해서 이분들이 수출 전사처럼 옛날에 물건을 팔았지만 이제 금융위에서 수출 전사가 돼 가지고 외국 외화벌이를 잘해 주시면 참 좋죠. 근데 그 상황에서 우리 내부 기둥이 썩고 있으면 안 된다. 이런 안타까움이 너무 있어요. 한국 기업들은 그럼 어떻게 할 거냐, 어디로 갈 거냐. 그래서 그리고 이제 또 하나 약간 걱정되는 게 미국은 밸류에이션이 조금 비싸요. 그나마 이제 좀 다행인 게 한국에 이제 투자자분들이 유명한 기업들을 투자하잖아요. 구석에 있는 회사보다는. 그런데 이 회사들이 워낙 출중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이번에 메타, 구글 이런 데 보면 이렇게 큰 기업들이 이런 정도의 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냐.
◇ 이대호>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덩치도 큰 데다가 돈도 잘 벌고 있고 또 재투자를 통해서 또 그 규모를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나마 다행인 거는 많은 분들이 유명한 회사들 투자하다 보니까 그 유명한 회사들이 굉장히 영업 상황이 좋아요. 그래서 그런 정도는 다행인데 근데 지금 미국 시장을 따져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저렴한 상황은 아닙니다. 아주 긴 역사적으로 보면 한 10년 이상의 시계열로 보면 보통 한 이익의 한 17배~18배였는데 지금은 한 22배~23배니까 그때보다 비싸고요. 근데 이제 최근에 2024년도 연말 이럴 때보다는 오히려 지금 조금 싼 편입니다. 그때는 25배가 넘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조금 저렴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가격적인 부담은 조금 있으니 철저하게 현금 흐름이 좋으면서 그렇게 상대적으로 좀 덜 비싼 주식들로 가셨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대호> 아까 빅테크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도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만 그쪽은 또 시가 총액이 크다 보니까 자본을 조달할 때도 더 유리한 거죠. 우리나라 기업 100조 원짜리 기업이 예를 들어서 AI 투자를 위해서 10조 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증자를 해야 되는데 미국 기업은 1,000조 원짜리 기업이 10조 조달하려면 100분의 1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시가총액도 덩치를 키울 필요는 있는데 우리 시장은 또 번번이 보이지 않는 천장에 막혀 있고요. 이게 자꾸 이제 해외랑 비교하면 좀 그렇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또 돈의 흐름은 또 냉정하니까요. 또 이른바 중학개미라고 하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또 최근에는 홍콩 시장으로 또 많이들 보시더라고요. 올해 홍콩 항생지수도 한 25% 이상 올랐더라고요.
◆ 곽상준>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이제 작년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제일 부진한 증시가 중국이었고요. 그런데 작년도 9월 24일부터 중국에서도 이제 부동산으로는 좀 어려워요. 부동산은 계속해서 가격이 빠지고 있고 제가 이제 직접 가봤습니다. 2선 도시라고 표현하죠. 그래도 인구는 무지무지하게 많아요. 근데 그런 데가 빈 집이 꽤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부동산은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려서 방법이 없는 거예요. 어떻게 살릴 방법도 없고 그냥 천천히 이렇게 그 GDP 올라가는 동안에 좀 덜 떨어지고 멈춰 있어라. 이걸 바라는 입장인 거고, 중국은.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다른 쪽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법이 뭘까 했는데 작년 9월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주식시장 부양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 우리가 이러면 너무 불로소득을 올리는 거 아니야.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한국 주식시장이 좀 좋아지는 개념을 살짝 보시고 나서. 중국도 굉장히 가열차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요. 그다음에 일본도 이미 엄청난 드라이브를 걸어서 지금 1만 포인트도 안 되던 게 지금 4만 포인트를 훌쩍 넘어버렸잖아요. 이렇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이런 상태가 왔어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놓치지 좀 않으셨으면 좋겠고 중국은 앞으로도 주식 시장을 부동산 시장의 대체제로 계속 띄우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할 겁니다. 여러 차례 대책이 나왔어요. 근데 오히려 작년도 대책 나오고 나서 한 번 큰 폭으로 오른 다음에 오랜 시간 횡보를 했거든요. 그 횡보한 이유인즉슨 뭐냐? 그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이 안 되는 거예요. 소비자 물가 지수라든가 생산자 물가 지수가 마이너스권 여기서 벗어나질 못해요. 물론 이제 미국의 압박도 있습니다만 거기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염없이 빠지고 있는 거예요,. 너무 많이 올라서. 그러다 보니까 돈을 풀고 풀고 부양책으로 해도 이게 경제가 잘 살아나지 못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주식시장의 회복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구멍들을 메꾸려고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한국도 기억해 주셔야 될 게 중국이 부동산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었거든요. 정말 우리 소득 수준하고 비교해 보면 말도 안 되게 많이 올랐어요. 물론 이제 인구는 정말 많아요. 가볼 때마다, 시내에 가볼 때마다 저는 폐쇄공포증 같은 거 걸릴 것 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을 너무 많이 올리니까 이게 해답이 없는 거예요. 끝없이 빠지고 있고 경기가 아무리 부양책을 쓰고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기가 회복을 못 하는데 한국도 여기서 배워야 됩니다. 여기서 부동산이 더 많이 올라가면 우리도 중국 같은 상황들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의가 좀 필요하다. 현재쯤이면.
◇ 이대호> 그렇죠. 어떻게 보면은 어느 나라 정부나 경기가 부진할 때 자산 가치를 부양시켜서 자산 효과, 우리가 집값 오르고 또 증시, 주식 평가 같이 오르면 당장 현금화하는 건 아니지만 소비를 또 늘리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자산 효과도 있는 거고 또 증시가 올라가면 기업의 투자도 또 늘어날 수도 있는 거고 이게 또 우리 시장에서는 좀 아쉬운 측면이 있고 서학개미들이 사실은 앞에서 말씀해 주셨던 빅테크 투자 중심으로 많이들 하시지 않습니까? 중국 쪽에 투자하는 혹은 이제 홍콩 증시를 통해서 투자하시는 분들 보면 역시나 중국의 기술주를 또 좋아하시더라고요. 알리바바, 샤오미, 비야디 같은 것들도 있고. 이거는 어쩔 수 없는 어떤 세상의 흐름일까요? 아니면 우리 투자자들의 특성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한국에서 제일 대표 기업들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아닙니까? 그러니까 한국에서 이미 IT로 훈련이 많이 되신 분들이고 IT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요. 한국의 저변 자체가.
◇ 이대호>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이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죠,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 곽상준> 예, 그리고 또 IT가 성공했을 때 얼마나 크게 성장하는 것도 직접 많이 보아오셨어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그걸 증명해 줬고 워런 버핏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다고 90년 동안 돈을 벌었다고 해도 단기간에 지금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라든가 그다음에 젠슨 황이나 이런 사람들이 돈 번 거 보면 참 어마무시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경험치도 있고 그다음에 이해도도 기본적으로 높고 그리고 눈에 잘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IT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중국도 그런 기업들을 투자를 하는데 오히려 저는 좀 알고 있는 유명 IT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건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전 세계적으로 하나로 통일되어 되는 흐름들 그러니까 이게 과거하고 다른 게 지금 AI가 저는 무서운 부분, 잠깐 딴 얘기로 해서 이 얘기로 돌아와 보면 AI가 무서운 게 뭐냐면 이게 예전에는 로컬로 모든 걸 영업을 했거든요. 장사는 모두 지역 단위로 했습니다. 근데 이제 AI 시대, 온라인 시대가 돼서 AI까지 와버리니까 장사를 국제 글로벌 단위로 합니다. 그러니까 1인당 예를 들어 20~30달러 받고도 물론 쉽진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장사가 돼요. 근데 만약에 이거를 로컬 단위로 당겨와서 계산을 해 보면 저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AI를 현재 시점에서 만들려면 1인당 20~30달러 받아서 될 턱이 있을까요? 안 돼요. 근데 이게 왜 20~30달러 받고 꾸려 가느냐? 전 세계가 고객인 거죠. 이게 진짜 무서워진 세상이에요. 전 세계가 고객이니까.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접해서 유명한 기업에 투자하는 게 꼭 틀린 게 아닌 게 우리가 아는 회사들은 로컬로 장사하는 애들이 아니고 국제적으로 장사하는 애들인 거예요. 우리의 인지에 포착이 됐다면 시간이 지나서 얘네들이 영업을 조금 더 잘한다고 할 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가 있게 되죠. 그러면 이 회사들이 창출할 수 있는 현금 흐름 이익과 그다음에 또 매출 총액의 증가 이런 것들이 차원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오히려 한국 분들이 좀 유명한 미국 기업이라든가 유명한 중국 기업에 투자를 한다. 그거는 지금 상황에서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기업의 판매도 그렇고요. 아니면 이제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그렇고 이제 모두 다 글로벌 경쟁 시대고 투자자들도 그것을 이제 저울질하면서 어느 쪽으로 갈지 거의 3분 만에 모든 행동을 또 이제 다 할 수도 있는 그런 시대다 보니까요. 그래서 이제 기술주에도 많이 이제 돈이 미국으로든 중국으로든 이제 몰리는 거고요. 특히 이제 중국도 결국에는 그런 첨단 기업들이 시장을 또 이끌어가고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우리도 그걸 또 많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그 로봇 박람회도 무시무시했고 AI도 그렇고요.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도 중국이 또 꽉 잡고 있으니까요. 이런 쪽을 또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 거고요. 기술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 내에서도 소비가 또 양극화가 되고 있고 되는 곳은 또 엄청 잘 되고 하다 보니까 지금 투자금이 몰리는 쪽도 엄청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보석 가공 업체라고 하는데 라오프 골드 또 완구 기업 팜마트, 굉장히 긴 시간 동안 또 주가는 엄청난 랠리를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 투자자분들한테도 굉장히 익숙한 기업이 됐더라고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직접 자기가 관찰한 거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거. 이 팝마트 같은 경우는 저희 같은 아저씨들은 잘 모르지만 라부부라고.
◇ 이대호> 캐리겉.
◆ 곽상준> 예, 귀여운 토끼 캐릭터들이 있어요.
◇ 이대호> 요즘 돈 있어도 못 산다 하더라고요.
◆ 곽상준> 이런 것들이 히트를 치면서 주가가 더 고양이 된 거고 접근하시는 분들이 이런 것들을 근거로 가는 건데 이거는 학습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도 그런 대표적인 상품이 하나 있었죠. 삼양식품에 불닭볶음탕 이런 것들, 불닭볶음면 하나만 히트를 치니까 갑자기 삼양식품이 농심을 제치고 시가총액만 제칠 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이익, 매출액은 아니지만 이익률이 엄청나게 하면서 이익 총액도 늘어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세계가 정말 글로벌화 되었다는 게 한 군데에서 잘하면 이게 글로벌로 딱 튀었을 때 자기 로컬에서만 판매하는 게 아니에요. 글로벌리하게 다 판매하니까 어마무시한 상황이 되는 거죠. 한국도 최근에 주가 오른 게 다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 이대호> 우리나라에도 그 관련된 매장이 문을 열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한국에서 장사하다가 해외로 나갔다. 화장품이 대표적인데 그렇게 하면 이제 주가가 폭 폭발하는 거고 이런 흐름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근데 오히려 저희 한국분들 입장에서는 자기 눈에 포착되는 것들을 확인하고 진입하는 건 괜찮고요. 그러나 이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하셔야 됩니다.
◇ 이대호> 밸류에이션도 따져봐야죠.
◆ 곽상준> 예. 좀 따져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라오프 골드랑 팜마트가 뜬다고 하는 건 사실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고 네. 장기간 또 릴레이 펼쳐온 주식이기도 하고 저도 얼마 전에 중국을 그 박람회 취재 때문에 다녀왔는데 그건 한 15년 만에 갔나 중국은 정말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그리고 금, 이제 옛날 말로 금은방인데 금 가공업체 매장에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중국 경기 안 좋다는데.
◆ 곽상준> 다른 매장에는 없어요.
◇ 이대호> 다른 데는 안 가고.
◆ 곽상준> 제가 중국 가면은 이제 그 마트나 백화점 계단 타기를 하거든요. 한 바퀴 쫙 돌아요. 1층부터 다 도는데 보통 그 금 매장은 2층 또는 1층에 있습니다. 거기에만 사람이 있고요. 위쪽으로 가서 이제 그 신사복, 숙녀복 이런 매장 있지 않습니까? 거기는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고 돈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니 투자금도 또 그렇게 양극화되고요. 또 그렇게 성장이 나타나는 주식을 또 금융시장에서는 또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홍콩 항생지수, 홍콩의 H지수라고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수도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항상 홍콩은 뭔가 오르다가 한 번씩 급락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과거 이것을 기초로 했던 ELS 같은 경우에도 대규모 손실이 또 반복됐던 적이 있고 일종의 좀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좀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우리나라 분들도 흥분을 잘하는데 우리나라 분들이 흥분하는 거 하고 중국 사람들이 흥분하는 거하고는 좀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여기는 흥분을 하면 정말 좀 과하게 합니다. 이게 대표적인 게 2015년이었어요. 2015년에 증시 자체가 단기간에 3배 정도 올라요. 그리고 단기간에 그게 다 빠져요. 그러니까 작년 9월에도 지수가 상한가 가는 게 이해가 되십니까? 지수 여기는 상한가 하한가 제한이 있는데 지수가 상한가를 가는 거예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근데 그러더니 이제 한번 쭉 조정하고 이제 계속 횡보하고 있는 흐름이다가 최근에 이제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언제 조심해야 되냐면 중국이 흥분을 좀 심하게 하고 나면 꼭 뒤끝이 남습니다. 저희 한 10몇 년간의 경험, 중국을 바라본 경험에 의해서는 그렇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그러면 그렇게 흥분을 했느냐? 그 정도는 아닙니다. 작년 9월에 정말 한번 그 흐름세 한번 살펴보시면 그 지수가 수직 상승해요. 며칠간 수직 상승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해? 할 정도로.
◇ 이대호> 중국의 어떤 대규모 부양책이 나왔을 때, 경기 부양책이 나왔을 때.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면 항상 조심하셔야 되는데요. 지금처럼 이렇게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가는 거는 괜찮습니다. 근데 반드시 중국은 흥분한 이유에 뒤끝 작렬이에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흥분은 너무 지나치게 급하게 세게 오르는, 장세가 그동안의 지난 20년간의 흐름을 보면 꼭 중간중간에 발생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후폭풍이 너무 심했고 근데 지금 상황은 그 정도는 아니니까 만에 하나 향후에 갑자기 오른다. 그럴 때 중국 같은 경우는 그게 오르는 초기면 괜찮지만 오르는 게 상당 부분 돼서 엄청나게 올랐으니까 앞으로 이거 한 번 더 오르면 얼마야?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접근을 굉장히 주의하셔야 돼요.
◇ 이대호> 항상 어떤 탐욕 구간에서의 추격 매수 이런 것도 좀 주의하자라는 말씀해 주셨고 요즘에 일본 증시도 사상 최고치입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좀 쉬었다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좀 쉬었다가 최근 들어서 사상 최고치 다시 가고 있더라고요. 일본의 원동력은 뭡니까? 일본 증시의 원동력은.
◆ 곽상준> 일단 미국하고의 관세 협상에 대한 우려감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 부분들이 이제 완전히 정리가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안심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계속 진입을 하고 있는 거고 특히나 특별히 서구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를 굉장히 좋게 봅니다.
◇ 이대호> 버핏을 비롯해서.
◆ 곽상준> 예, 이 통화 가치 계속 떨어지면서 일본 증시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다. 이런 전망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일본 국내 자금뿐만 아니라 해외 자금도 같이 일본에 유입이 되면서 주가 상승이 굉장히 크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실 일본이 그렇게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거래량이 폭증한 거는 코로나 한참 이후에요. 버핏도 코로나 한참 이후에 진입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사이에 주가는 한 3배 정도 올랐었거든요, 그전에. 그러니까 저는 일본을 볼 때마다 한국의 좀 바로미터로 삼아야 된다, 투자자들은. 그래서 일본 공부를 좀 해 보실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요즘 계속 드리는데 일본이 밸류업으로 여기까지 올라갔고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거래소 중심으로 밸류업을 추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ROE를 높여라 PBR을 1배로 높여라. 이거를 약간 거래소에서 강제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과정에서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코로나 이전에 정말 어마무시하게 주가가 오릅니다. 그래서 한국도 만약 이런 일본과 같은 지속적인 조치를 하게 되면 일단 첫 번째는 일본이 올라갔던 것과 같은 궤적에 그런 주식들 그러니까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요. 그게 한참 올라오고 나면 그다음에 이제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만약에 한국이 일본과 같은 것들을 채택한다면 일본 밸류업에서 올라갔던 주식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니 그걸 기억하셔라 하는 말씀드리고 싶고.
◇ 이대호> 그러니까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 곽상준> 예.
◇ 이대호> 사실 우리나라 밸류업 주식들이 최근에는 좀 쉬어가고 있습니다만.
◆ 곽상준> 예, 지금 쉬고 있는 거죠.
◇ 이대호> 정책이 좀 후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 곽상준> 예, 그리고 일본에 대한 학습 효과가 제가 한국 분들한테 지금 학습 효과를 가지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외국 투자자들한테 있어요. 일본 투자를 해서 제대로 수익을 못 낸 거에 대한 한스러움이 지금 외국 투자자한테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한국 주식 시장의 외국 투자자들이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태핑 하고 있어요. 저희가 현장에서 들리는 얘기들을 계속 들어보면 중견 이상의 운용 하는 업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 와서 계속 태핑하고 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기업 탐방을 국내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가 아니라 외국계에서도 가고 있고 미팅을 좀 해보고 있다.
◆ 곽상준> 예, 한국의 펀드 매니저들을 만나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네가 직접 할 자신은 없으니까 돈을 맡기려고 하는 거예요.
◇ 이대호> 위탁해서.
◆ 곽상준> 예, 그래서 어떤 걸 보냐면 너희 회사의 거버넌스는 어떻게 돼, 지배 구조는 어떻게 돼. 이런 것들을 막 확인하고 있어요.
◇ 이대호> 우리가 돈을 투자했을 때 안전하게 그리고 책임지고 저 경영진이 주주를 위해서 일해 줄 수 있어. 이런 식으로요.
◆ 곽상준> 외국인들은 그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돈을 맡길 때도 그냥 투자를 하는 게 아니고 투자할 곳에 돈을 맡길 때도 그런 것들을 다 체크하고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업계 쪽에서는 그 얘기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어요.
◇ 이대호> 그래서 자산운용사들이 또 투자자문사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자신 있게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이야기를 저희가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 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잠시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전달해 드리고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오죠. 개미스쿨 코너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증시 낙폭이 좀 더 커졌네요. 코스닥이 1. 5% 빠지면서 802. 9까지 밀렸고요. 코스피는 1. 16% 떨어진 3,188포인트 해서 지난주 금요일보다 38포인트 이상 밀리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만 좀 많이 쉬어가고 있고요. 개미스쿨 시간은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곽 대표님, 이번 주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 주목할 수밖에 없는 행사가 있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잭슨 홀 미팅이라는, 이게 사실은 경제정책 포럼이에요.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전 세계 중앙은행이나 은행가들 또 경제학자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결국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이게 사실은 하이라이트죠.
◆ 곽상준> 그럼요. 항상 이때 어떤 얘기를 했느냐, 22년도인가요? 그때는 계속 나의 길을 가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시장 폭락했었고요. 작년도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보고 금리를 인하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9월달에 50BP, 비컷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환호했던 것이고요.
◇ 이대호> 여기서 하는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가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는 금리 인하 쪽의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파울 의장의 마음속이 어떨까 정말 너무 궁금한데 이분이 변호사 출신이라 제 판단에는 쉽게 자리를 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기 임기를 다 채우지 않겠는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 이대호> 내년 5월 말까지.
◆ 곽상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방위적 공격이 지금 미국 행정부에서 터지고 있거든요.
◇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제는 재무장관까지도 막 압박을 하고 있어요.
◆ 곽상준> 175BP를 내려라. 아마 내년 1월 정도까지일 텐데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50BP씩 세 번 내리라는 얘기거든요.
◇ 이대호> 반년 사이에.
◆ 곽상준> 예.
◇ 이대호> 1. 75% 포인트를 내려라?
◆ 곽상준> 예.
◇ 이대호> 어마어마한 거네요.
◆ 곽상준> 어마무시한 거죠. 이런 압박도 하고 있고 게다가 이번 무역 정책의 핵심적인 보고서를 낸 우리는 미란 보고서라고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 이대호> 스티븐이랑 혹은 스티브 마이런.
◆ 곽상준> 이분이 연준 이사로 들어갔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 이대호> 그러니까 트럼프가 엄청나게 이제 중용하고 있는 인사를 제롬 파월 의장 옆에 앉힌 거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분의 발언 내용을 보면 벌써 이미 심상치 않아요. 뭐라고 하냐면 연준은 독립 기관이지만 대통령은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뭐냐면 너희가 독립이라고 대통령은 말 못 하는 거 아니야.
◇ 이대호> 그러니까 엄밀하게 틀린 말은 아닌데, 압박은 되죠.
◆ 곽상준> 그리고 지금 상당히 많은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존재한다고 얘기했고.
◇ 이대호>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는 요인이 크다.
◆ 곽상준> 그리고 적절한 물가 수준이다, 현재는. 이렇게 얘기했고 결국에는 다른 나라들이 관세로 인해 가격 상승을 부담할 것이다. 마지막 얘기는 이건 연준 이사가 할 얘기는 아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런 얘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너희들 금리 내려야 된다는 얘기예요.
◇ 이대호> 스티븐 미란이라는 사람이 연준 이사가 되긴 했습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연준을 구성하는 구성원 중에 1명이고 우선은 이제 물가 관리하는 게 최우선인 연준의 역할을 같이 해야 하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좀 트럼프 행정부에 확실히 이제 기울어져 있죠, 그분은.
◆ 곽상준> 아니 거기서 이제 파송한 특사죠. 특사인데 그럼 이게 어떻게 되냐면 기존에 3명 정도가 금리 인하 쪽으로 돌았죠. 스테퍼 월러, 이런 미쉘 보우먼 이런 분들이 넘어왔는데 근데 이분이 어떻게 할 건가 생각을 해보면 아마 회의 때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요.
◇ 이대호> 세게 얘기하죠.
◆ 곽상준> 세게 얘기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할 거예요. 당신네들 데이터 잘못됐어. 우리가 받은 데이터는 그렇지 않아. 인플레이션 하나도 없어. 이거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정책은 이렇게 갈 거니까 빨리 지금 결정 안 하면 당신네들 나중에 역적 돼. 이런 식의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안 봐도 비디오야, 이거는.
◇ 이대호> FMC 내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들을 설득할 것이다.
◆ 곽상준> 그렇죠. 분명히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러면 마음 약하신 분들은 중간쯤에 있으셨던 분들은 흔들리겠죠.
◇ 이대호> 중립 위치에서.
◆ 곽상준> 예, 이번에 일단 한 번 금리 내리자. 이렇게 얘기는 할 거고. 근데 그동안 계속 모든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한 번 금리를 내릴 때 0. 25% 이상은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큰 위기 상황이 아니면 계단식으로 한 계단씩 내려가자.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리고 지난주에 있었던 생산자 물가 딱 보니까 드디어, 이제 생산자 물가는 소비자 물가보다 먼저 반영되는 겁니다. 그런데 생산자 물가가 빵하고 0. 9%나 전월 대비 올랐단 말이에요.
◇ 이대호> 시장의 예상치보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훨씬 더 크게 올랐죠.
◆ 곽상준> 예, 많이 올랐습니다. 0. 9%인데, 전월 대비. 그러면 이건 뭐냐면 1~2개월 있다가 소비자 물가가 전가된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한 9월, 10월에 우리가 받아보게 될 미국의 CPI는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
◇ 이대호> 소비자물가지수는 더.
◆ 곽상준> 근데 여기다 금리를 내려? 그럼 인플레이션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죠. 그래서 최근에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뭐냐면 금리는 내릴 것 같으니까 2년물 이런 단기물 쪽은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요. 근데 장기물은 금리가 내리다 다시 올라가요.
◇ 이대호> 특히 30년물이 그렇죠.
◆ 곽상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지난 주말에 난리가 났었어요. 독일, 영국, 프랑스 이런 모든 국가들의 금리가 다 위로 폭등을 했습니다. 8BP, 10BP, 0. 08, 0. 1% 이런 식으로 엄청나게 튀었어요, 금리가.
◇ 이대호> 국채 금리가 그 정도면 많이 오른 편이죠.
◆ 곽상준> 하루짜리 금리는 곱하기 365일 하면 그게 어떤 개념인지 쉽게 와닿으세요? 0. 1% 올랐다는 건 1년 기준으로 36. 5% 오른 거예요. 그러니까 어마무시하게 금리가 오른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유럽 쪽에서 튄 거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미래에 대해서 지금 제대로 장담을 못하겠다는 거예요. 채권 시장에서 읽는 거는 이거 유럽이 앞으로 감당해 내야 될 방산 비용이 방위 비용이 엄청 커지겠구나. 즉 그러면 비용을 충당하려면 돈이 필요하니 채권 발행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니까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는 금리가 왜 이렇게 올라가냐, 이거 뭐야 관세하면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 보니까 이거는 생산자 물가 보니까 이거는 올라가겠어0 이런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이제 연준 의장이 잭슨 홀에서 연설을 해야 되는 상황에 봉착을 하게 된 겁니다. 한 번 정도 금리 내리는 거는 별문제는 없어 보여요. 지금 약간은 제약적인 상황이라고 모두가 생각하니까. 근데 이거를 앞으로도 기조적으로 내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를 행정부는 원하고 있지만 엄격한 걸 좋아하는 파월 의장 성격상 금리는 내리지만 그다음 금리는 또.
◇ 이대호> 데이터 보고.
◆ 곽상준> 예, 데이터 보고 하겠다. 아마 이렇게 얘기할 확률이 높죠.
◇ 이대호> 지금 당장 그 패드워치라고 하는 미국에서 설문도 있고 아니면 옵션 가격에 따라서 예측하는 사이트 보면 거의 9월 금리 인하는 거의 100% 반영이 되는 것 같아 10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다. 한 50%는 반영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뿐만 아니라 이후의 경로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이 그러면은 기대를 할 수도 혹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 곽상준> 그럼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은 인플레이션 되게 안정적인 것 같고 관세 영향이 생각보다는 그렇게 크지 않고 일회성일 것 같으니 데이터 나오는 대로 적용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금리를 내리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환호하겠죠, 시장이. 환호하고 그다음에 여러분 주의하셔야 될 게 뭐냐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주에 175BP 얘기를 하는 바람에 시장에서 0. 25%까지 반영하고 있다가 조금 더 반영했어요.
◇ 이대호> 기대감을 더 크게 갖고 있다.
◆ 곽상준> 이번 고점은 0. 25% 플러스알파가 적용된 자리예요. 미국 주식시장이.
◇ 이대호> 그러니까 최소한 미국이 기준금리 0. 25% 안 내리면 시장은 엄청 충격을 받을 거고 그 이상을 내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 곽상준> 지금 그 이상이 반영됐고요. 0. 25%는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만약에 연준 의장이 한 번 정도는 금리 내릴 수 있는, 지금은 약간 제약적이니까 제약적인 상황들을 조금 완화하는 건 문제없어. 그러나 다음 부분은 데이터를 보고 해야 되겠어. 데이터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이렇게 얘기하면.
◇ 이대호> 실망하겠네요.
◆ 곽상준> 실망하죠. 그러면 시장이 흔들릴 수도 있어요.
◇ 이대호> 기대를 엄청 갖고 있었는데.
◆ 곽상준> 예, 왜냐하면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한 번의 금리 인하 0. 25% 플러스알파 지금 적용되어 있거든요, 시장은.
◇ 이대호> 뭔가 선물을 두 달 연속 받을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 일단 이번 달 선물은 주겠지만 다음 달 선물은 가봐야 알아요라고 하면 실망을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그게 또 금융시장에서는 그게 또 주가로 반영이 되어 있는 거고, 어렵습니다. 또 7월 의사록이 또 조만간 발표되지 않습니까?
◆ 곽상준> 핵심은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외에 어떤 사람이 이탈했을 것이냐.
◇ 이대호> 미국 연준 내에서.
◆ 곽상준> 예,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 쪽으로 몇 명이 이탈했을 것이냐. 이게 핵심입니다.
◇ 이대호> 어차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구장창 얘기했던 사람들은 상수이고 그 중간에서 누가 돌아섰는가 혹은 멘트가 어떠했는가를 봐야되네요.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섞여 있는데 대부분은 연말까지 2번 금리 인하는 상당히 많이 열어놨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은 이제 한 번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 부분들이 두 번 이상도 할 수 있다는 톤이거나 아니면 한 번 정도 생각했던 분이 두 번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바뀌면 그거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이 되겠죠.
◇ 이대호> 그 안에 것도 열어봐야 하는 거고 또 그것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는 게 파월 의장의 말일 텐데 아마 23일 새벽쯤에 알려지겠죠? 잭슨 홀 미팅.
◆ 곽상준> 21일부터 23일 개최하니까 저희한테 아마 23일 정도면 그 연설문이 우리한테 전달이 되지 않을까.
◇ 이대호> 그리고 또 얼마 전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2기 집권하고 처음으로 드디어 만났는데 푸틴이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가 철군해야 되는데 그 땅을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에 만난다고 했으니까 현지 시간 18일, 조만간 그 이야기도 또 전달되겠죠. 물론 전쟁이 중단될 가능성, 휴전 가능성을 우리가 좀 예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시나리오별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이것도 참 궁금합니다.
◆ 곽상준> 근데 좀 유감인 상황이 이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게 약자한테는 강한데 강자한테는 별로 안 강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이번에 좀 줬죠.
◇ 이대호> 의외로 푸틴 앞에서 그렇게 세게 나가지 않았어요.
◆ 곽상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거기서 받아온 영수증을 유럽하고 우크라이나한테 내밀었을 때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오케이하고 받을 것이냐, 그게 이제 문제인데.
◇ 이대호> 그러니까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1 대 1로 만났을 때 젤렌스키 엄청나게 면박 당했잖아요. 이번에 유럽 정상들이 좀 같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되게 상징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회담에서 3 대 3 회담이었잖아요. 그때 외무장관이라는 분이 이 스웨터를 입고 왔는데 스웨터 앞에 글씨가 인쇄돼 있었는데 CCCP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어요.
◇ 이대호> 무슨 뜻이었죠?
◆ 곽상준> 이게 옛날 소련 연방을 얘기하는 겁니다.
◇ 이대호> 일부러.
◆ 곽상준> 일부러 입고, 거기에 집에 있던 거 그냥 남아서 입고 갔겠습니까?
◇ 이대호> 메신을 주기 위해서.
◆ 곽상준> 그럼요. 다 메시지를 주기. 그러니까 이거는 러시아가 상당히 강력하게 어떤 확장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닌가.
◇ 이대호> 옛날에 소련 땅을.
◆ 곽상준> 예, 그래서 앞으로는 이게 큰 틀에서는 어떤 분위기냐면 세계 경찰 노릇을 하던 미국이 비용 든다고 발을 빼고 있는 분위기가 여실히 자꾸 드러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세계의 문제들은 앞으로 국제전이나 이런 것들도 점차 많이 늘어날 수도 있겠고 각국이 그런 것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어 방위 쪽으로 훨씬 더 애를 많이 써야 되고 이런 환경들이 펼쳐져서 좀 안정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들이 앞으로도 계속 펼쳐지지 않을까. 이게 그래서 좀 어렵습니다.
◇ 이대호> 휴전한다 하더라도.
◆ 곽상준> 예, 세계 경제를 볼 때 많이 어려운 게 많은 분들이 되게 주식 시장이 올라가니까 좋은 것 같고 안정적인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당선 이후 제일 큰 변화는 채권과 통화예요. 이게 안정적이지 않아요. 이게 근데 땅바닥이거든요. 땅바닥에 흔들리는 거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그래서 금융시장이 또 어떤 길을 찾아가는지 이것도 계속해서 좀 지켜봐야겠고요. 벌써 시간이 다 돼서 매트릭스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한 개미스쿨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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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0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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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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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우 휴전 불투명해 채권, 통화 시장 불안정 심화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8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파트너스)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우리 증시가 특히 이제 8월 들어서는 좀 쉬어가고 있는데 사실 같은 시간에 미국. 일본. 대만 등등은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이게 종전으로 가는 건지, 못 가는 건지. 또 미국의 금리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번 주 후반에는 잭슨홀 미팅이라는 중요한 행사가 있기도 하고요. 역시나 증시의 향방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를 한 주이기도 합니다. 이분께 조언을 좀 구해보죠.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대호> 좀 우리 증시가 부진하죠, 다른 증시에 비해서도요.
◆ 곽상준> 그렇죠. 지난번에 세제 개혁안이 약간 혼돈스럽게 언급이 된 다음부터.
◇ 이대호>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에.
◆ 곽상준> 예, 약 한 달 동안에 저희는 횡보입니다. 제자리에서 뛰게 하고 있고요. 또 다른 말씀하신 대로 다른 나라들은 굉장히 높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미국도 지난주 후반에 좀 쉬어가긴 했습니다만 나스닥 S&P500 거의 사상 최고치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고 일본 니케이도 사상 최고치이고 우리만 약세인 거는 역시나 세제 개편안 영향이라고 좀 볼 수밖에 없을까요?
◆ 곽상준> 그럼요. 제가 이제 그거 계속 백화점 관련된 얘기를 예로 해서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 정책 담당자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될 게 뭔가 이렇게 수수료를 많이 받으려면 장사가 잘 돼야 돼요.
◇ 이대호> 예, 경쟁력이 있든지.
◆ 곽상준> 장사가 잘 돼야 장사가 잘 돼서 매출이 늘어나야 수수료를 또 받는 거거든요. 백화점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까?
◇ 이대호> 그래야지 그곳에 입점하려고 하니까.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지금 한국 백화점, 한국 주식 백화점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인식이 좀 필요합니다. 원래 우리가 한 70, 80% 세일하던 백화점이었거든요. 근데도 사람들이 잘 안 찾았어요. 저기는 이제 이상한 물건들이 많아, 가짜 물건들이. 사서 집에 와 보니까 이게 뭐야? 두 개로 쪼개져서 써먹을 수가 없네. 이런 상황.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니까 사람들이 안 찾았어요. 그런데 이제 뭘 했냐면 우리 이제 안 그럴게요, 잘해 볼게요라고 했어요. 근데 가격이 싼 건 맞거든. 그러니까 야, 이거 80% 세일인데 이제 괜찮아? 이제 불량 안 나는 거야? 그래서 이제 들어와서 그러면 한번 사 보자, 싼맛에 한번 사 보자. 이렇게 들어왔어요. 이거 뭐 갖고 있으면 알도 잘 까고 이거 괜찮네. 이러면서 그런 주식들을 샀죠. 배당 관련 주식이라든가 저 PBR 주식 이런 것들 샀는데 갑자기 딱 태도를 보니까 작년 7월에도 그랬는데 작년 7월에 밸류업은 기업 자율로 이랬는데 이번에도 또 이렇게 세제 개편하고 나오는 거 보니까는 얘네는 원래 여기에 대한 마인드가 없었지, 영업 마인드가 없었지, 또 그렇게 되네. 그럼 굳이 뭐. 근데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 각 국가의 백화점들이 어떻게 난리를 피우고 있느냐? 중국 백화점, 일본 백화점, 미국 백화점 이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면서 자산 가치의 포커스를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 쪽으로 완전히 다 돌렸어요. 이건 중국도 작년 9월부터 그랬고 일본은 지금 10년째 이러고 있는 거고 미국은 2008년 이후로 계속 그러고 있는 거고 그런 상황인데 한국에서 이 백화점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이거 이 정도면은 우리 좋은 거 아니야? 이거는 당연히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 이 정도의 규율은 잡고 이 정도 수수료는 떼야지. 라고 한 거예요. 우리 수수료가 비싼 게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 수수료 떼야지. 라고 하니까.
◇ 이대호> 우리 백화점만 놓고 보면.
◆ 곽상준> 예, 우리 백화점 수수료 거의 안 떼는데 수수료 이제 본격적으로 받아야지 했는데 요즘 동대문 상가 같은 데 가보세요. 1층 외에는 위로 다 비어 있어요.
◇ 이대호> 비어 있죠.
◆ 곽상준>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안 해요. 지금 한국이 지금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기 직전이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백화점에 비유하신 게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인데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체력도 좋지 않았고 내실도 별로였는데 해외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뭔가 세금도 그렇고 이렇게 좀 가버린다면 메리트가 사라진다는 그런 이야기죠.
◆ 곽상준> 근데 오해하지 말으셔야 될 게 옛날에는 물 건너가서 물건 사야 되니까.
◇ 이대호> 어려웠죠.
◆ 곽상준> 안 갔거든요. 요즘에는 안방에서 똑같이 할 수 있어요.
◇ 이대호> 그냥 손바닥 안에서 스마트폰만 열면 5분 만에 전 재산을 옮겨갈 수 있는.
◆ 곽상준> 그럼요. 그리고 게다가 번역도 잘해줘. 예전엔 몰랐는데. 그리고 자기가 쓰고 있는 게 옛날에는 한국 제품만 썼는데 이제는 미국 제품, 일본 제품 막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 거예요. 제품들이. 그러니까 이미 개인들은 국제화되어 있는데 이 백화점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옛날 관습 속에서 5년, 10년, 20년 전을 살고 있는 거예요. 이게 항상 원래 관습이라는 게 변화는 현실보다 한참 늦게 오는 건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머릿속에 데이터 저장한 게 상당히 오래전 데이터거든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 얼마 전에 그 친구 만났는데 하면 어떤 경우는 2~3년 전에 만난 경우도 있어요. 이거 좀 오래된 것 같은데 하면 한 15년~20년 된 게 있어요. 이 두뇌라는 게 원래 두뇌 작동이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이 관료와 입법하시는 분들이 오해하지 마셔야 될 게 지금 완전히 국제화되어서 돈이 다 떠나가게 생겼어요. 근데 실제로 떠나갔죠. 근데 이거 우리 한국의 어떤 시장의 서비스 질과 그다음에 품질을 이렇게 고양시키지 못하면 이게 참 사실은 개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돈을 버나 미국에서 돈을 버나 일본에서 돈을 버나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돈만 벌면 세금 내도 상관없다. 이런 개념인데 이런 변화된 흐름들을 빨리 캐치를 해서 개인들의 돈이 자꾸 해외로 가면은 국내 기업들이 받을 돈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계속 너무나 자주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이제 그냥 상장된 기업은 그나마 나아요. 숨이라도 쉴 수 있고 그나마 저평가라도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그런데 신규로 무엇인가 사업을 하려고 하는 친구들한테 돈이 갈 수 있느냐? 못 갑니다. 절대 못 가요. 신규로 스타트업 하고 하는 쪽에 돈이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면 여기서 돈 번 사람이 많아야 야, 나 이번에 나 1,000만 원 벌었는데 한 100만 원은 벤처 기업에 투자해 볼까?
◇ 이대호> 돈이 돌죠.
◆ 곽상준> 예,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여기 판판이 여기서 돈을 못 버는데 한국 벤처라고 뭐 다를 게 있겠어? 이렇게 되면 이게 답이 없는 거죠.
◇ 이대호> 여기서 깨지면 여기서 재투자를 안 한다는.
◆ 곽상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지금 아마 설렁설레가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기존에 했던 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입법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주식보다 난 부동산이 좋아, 부동산이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테니 그러실 텐데 좀 이번에 이제 금융위원장 되셨던 이억원 위원장 후보자께서 생산적인 쪽으로 돈이 돌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어요.
◇ 이대호> 이야기는 했죠.
◆ 곽상준>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기인 게 사실은 무엇인가 돈이 들어갔을 때 거기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사회적으로 없었던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서 사람들이 그거를 향유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 이게 생산적인 경제 금융이에요.
◇ 이대호> 뭔가 정책 당국자들의 말까지는 괜찮은데 그 정책을 내놓는 거랑은 좀 일치가 안 돼서 좀 시장이 또 헷갈려하는 거죠.
◆ 곽상준> 그럼요. 이 디테일의 악마들이 막 숨어 있는데요. 이게 아주 머리 좋으신 분들이 겉으로는 이렇게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고 속 디테일을 가면 실질적인 변화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만들어지는 경우가 이번에 배당 소득 분리과세 보면 딱 나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장이 생각하는 거랑은 너무 간극이 크죠.
◆ 곽상준> 그리고 실제로 보면 그 중간점에 있으신 분들이 기존에는 15% 세금을 내던 걸 20% 내게 만들어 놨어요. 중간에 계신 분들이.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조금 설명을 해드리자면은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면 종합과세 당시보다 그 과세 표준이 좀 낮아지고 세율도 낮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다른 사업소득이라든지 그리고 또 배당 세액 공제 같은 걸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좀 사라지기 때문에 역진적으로 오히려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었을 때 불리해지는 분들이 또 나타난다는 거죠.
◆ 곽상준> 나타나죠. 그러니까 그런 디테일들을 싹싹 숨겨 놓으니까 이제는 역시나 이런 겁니다. 이게 지금 정치권하고 관료분들이 꼭 아셔야 되는데 지금 한국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거를 좀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관료들하고 입법자분들은 머릿속에 약간 장사꾼 마인드를 가지셔야 되는 게 한국 시장의 자본을 유치해서 한국 시장을 활성화시켜서 여기에서 기업들이 벌떡벌떡 일어나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 공장도 미국으로 뺏기고 막 이런 상황들이잖아요. 큰 대기업들은.
◇ 이대호> 그렇죠.
◆ 곽상준> 그러니까 향후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데 지금 어떤 느낌이냐면 가라앉는 배에서 이거 내 짐이야, 이거 너 짐이야. 이러면서 내 거야, 내 거야. 이런 거 자기 거 챙기고 있어요, 가라앉는 배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진짜.
◇ 이대호> 그러니까 계속해서 우리는 금융도 그렇고 제조업 일자리도 그렇고 해외와 경쟁을 하는 거니까. 그래서 왜 우리가 금융 서비스라는 표현이 있듯이 정책도 역시 정책 서비스라고 보고 이거를 국민들이 또 투자자들이 판단을 하면서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국장의 매력도가 낮아지면 해외로 넘어가고 있고. 권인숙 님이 주식만 있나요? 코인 시장도 있는데. 이렇게 또 대체제를 투자자들은 찾아서 이동을 해버린다라는 거. 그러니까 최근에도 보니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른바 국장, 국내 시장 수익률이 좋아서 미장보다 드디어 국내 시장이 좋아지나 했는데 다시 또 미장으로 떠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미국 주식 보유액도 거의 190조 원에 이르고 있고 이 정도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만큼이 미국으로 건너가 있다는 거예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래서 물론 투자자도 투자처를 다양하게 해서 이분들이 수출 전사처럼 옛날에 물건을 팔았지만 이제 금융위에서 수출 전사가 돼 가지고 외국 외화벌이를 잘해 주시면 참 좋죠. 근데 그 상황에서 우리 내부 기둥이 썩고 있으면 안 된다. 이런 안타까움이 너무 있어요. 한국 기업들은 그럼 어떻게 할 거냐, 어디로 갈 거냐. 그래서 그리고 이제 또 하나 약간 걱정되는 게 미국은 밸류에이션이 조금 비싸요. 그나마 이제 좀 다행인 게 한국에 이제 투자자분들이 유명한 기업들을 투자하잖아요. 구석에 있는 회사보다는. 그런데 이 회사들이 워낙 출중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이번에 메타, 구글 이런 데 보면 이렇게 큰 기업들이 이런 정도의 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냐.
◇ 이대호>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덩치도 큰 데다가 돈도 잘 벌고 있고 또 재투자를 통해서 또 그 규모를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나마 다행인 거는 많은 분들이 유명한 회사들 투자하다 보니까 그 유명한 회사들이 굉장히 영업 상황이 좋아요. 그래서 그런 정도는 다행인데 근데 지금 미국 시장을 따져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저렴한 상황은 아닙니다. 아주 긴 역사적으로 보면 한 10년 이상의 시계열로 보면 보통 한 이익의 한 17배~18배였는데 지금은 한 22배~23배니까 그때보다 비싸고요. 근데 이제 최근에 2024년도 연말 이럴 때보다는 오히려 지금 조금 싼 편입니다. 그때는 25배가 넘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조금 저렴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가격적인 부담은 조금 있으니 철저하게 현금 흐름이 좋으면서 그렇게 상대적으로 좀 덜 비싼 주식들로 가셨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대호> 아까 빅테크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도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만 그쪽은 또 시가 총액이 크다 보니까 자본을 조달할 때도 더 유리한 거죠. 우리나라 기업 100조 원짜리 기업이 예를 들어서 AI 투자를 위해서 10조 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증자를 해야 되는데 미국 기업은 1,000조 원짜리 기업이 10조 조달하려면 100분의 1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시가총액도 덩치를 키울 필요는 있는데 우리 시장은 또 번번이 보이지 않는 천장에 막혀 있고요. 이게 자꾸 이제 해외랑 비교하면 좀 그렇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또 돈의 흐름은 또 냉정하니까요. 또 이른바 중학개미라고 하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또 최근에는 홍콩 시장으로 또 많이들 보시더라고요. 올해 홍콩 항생지수도 한 25% 이상 올랐더라고요.
◆ 곽상준>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이제 작년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제일 부진한 증시가 중국이었고요. 그런데 작년도 9월 24일부터 중국에서도 이제 부동산으로는 좀 어려워요. 부동산은 계속해서 가격이 빠지고 있고 제가 이제 직접 가봤습니다. 2선 도시라고 표현하죠. 그래도 인구는 무지무지하게 많아요. 근데 그런 데가 빈 집이 꽤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부동산은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려서 방법이 없는 거예요. 어떻게 살릴 방법도 없고 그냥 천천히 이렇게 그 GDP 올라가는 동안에 좀 덜 떨어지고 멈춰 있어라. 이걸 바라는 입장인 거고, 중국은.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다른 쪽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법이 뭘까 했는데 작년 9월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주식시장 부양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 우리가 이러면 너무 불로소득을 올리는 거 아니야.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한국 주식시장이 좀 좋아지는 개념을 살짝 보시고 나서. 중국도 굉장히 가열차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요. 그다음에 일본도 이미 엄청난 드라이브를 걸어서 지금 1만 포인트도 안 되던 게 지금 4만 포인트를 훌쩍 넘어버렸잖아요. 이렇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이런 상태가 왔어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놓치지 좀 않으셨으면 좋겠고 중국은 앞으로도 주식 시장을 부동산 시장의 대체제로 계속 띄우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할 겁니다. 여러 차례 대책이 나왔어요. 근데 오히려 작년도 대책 나오고 나서 한 번 큰 폭으로 오른 다음에 오랜 시간 횡보를 했거든요. 그 횡보한 이유인즉슨 뭐냐? 그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이 안 되는 거예요. 소비자 물가 지수라든가 생산자 물가 지수가 마이너스권 여기서 벗어나질 못해요. 물론 이제 미국의 압박도 있습니다만 거기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염없이 빠지고 있는 거예요,. 너무 많이 올라서. 그러다 보니까 돈을 풀고 풀고 부양책으로 해도 이게 경제가 잘 살아나지 못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주식시장의 회복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구멍들을 메꾸려고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한국도 기억해 주셔야 될 게 중국이 부동산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었거든요. 정말 우리 소득 수준하고 비교해 보면 말도 안 되게 많이 올랐어요. 물론 이제 인구는 정말 많아요. 가볼 때마다, 시내에 가볼 때마다 저는 폐쇄공포증 같은 거 걸릴 것 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을 너무 많이 올리니까 이게 해답이 없는 거예요. 끝없이 빠지고 있고 경기가 아무리 부양책을 쓰고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기가 회복을 못 하는데 한국도 여기서 배워야 됩니다. 여기서 부동산이 더 많이 올라가면 우리도 중국 같은 상황들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의가 좀 필요하다. 현재쯤이면.
◇ 이대호> 그렇죠. 어떻게 보면은 어느 나라 정부나 경기가 부진할 때 자산 가치를 부양시켜서 자산 효과, 우리가 집값 오르고 또 증시, 주식 평가 같이 오르면 당장 현금화하는 건 아니지만 소비를 또 늘리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자산 효과도 있는 거고 또 증시가 올라가면 기업의 투자도 또 늘어날 수도 있는 거고 이게 또 우리 시장에서는 좀 아쉬운 측면이 있고 서학개미들이 사실은 앞에서 말씀해 주셨던 빅테크 투자 중심으로 많이들 하시지 않습니까? 중국 쪽에 투자하는 혹은 이제 홍콩 증시를 통해서 투자하시는 분들 보면 역시나 중국의 기술주를 또 좋아하시더라고요. 알리바바, 샤오미, 비야디 같은 것들도 있고. 이거는 어쩔 수 없는 어떤 세상의 흐름일까요? 아니면 우리 투자자들의 특성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한국에서 제일 대표 기업들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아닙니까? 그러니까 한국에서 이미 IT로 훈련이 많이 되신 분들이고 IT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요. 한국의 저변 자체가.
◇ 이대호>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이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죠,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 곽상준> 예, 그리고 또 IT가 성공했을 때 얼마나 크게 성장하는 것도 직접 많이 보아오셨어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그걸 증명해 줬고 워런 버핏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다고 90년 동안 돈을 벌었다고 해도 단기간에 지금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라든가 그다음에 젠슨 황이나 이런 사람들이 돈 번 거 보면 참 어마무시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경험치도 있고 그다음에 이해도도 기본적으로 높고 그리고 눈에 잘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IT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중국도 그런 기업들을 투자를 하는데 오히려 저는 좀 알고 있는 유명 IT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건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전 세계적으로 하나로 통일되어 되는 흐름들 그러니까 이게 과거하고 다른 게 지금 AI가 저는 무서운 부분, 잠깐 딴 얘기로 해서 이 얘기로 돌아와 보면 AI가 무서운 게 뭐냐면 이게 예전에는 로컬로 모든 걸 영업을 했거든요. 장사는 모두 지역 단위로 했습니다. 근데 이제 AI 시대, 온라인 시대가 돼서 AI까지 와버리니까 장사를 국제 글로벌 단위로 합니다. 그러니까 1인당 예를 들어 20~30달러 받고도 물론 쉽진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장사가 돼요. 근데 만약에 이거를 로컬 단위로 당겨와서 계산을 해 보면 저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AI를 현재 시점에서 만들려면 1인당 20~30달러 받아서 될 턱이 있을까요? 안 돼요. 근데 이게 왜 20~30달러 받고 꾸려 가느냐? 전 세계가 고객인 거죠. 이게 진짜 무서워진 세상이에요. 전 세계가 고객이니까.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접해서 유명한 기업에 투자하는 게 꼭 틀린 게 아닌 게 우리가 아는 회사들은 로컬로 장사하는 애들이 아니고 국제적으로 장사하는 애들인 거예요. 우리의 인지에 포착이 됐다면 시간이 지나서 얘네들이 영업을 조금 더 잘한다고 할 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가 있게 되죠. 그러면 이 회사들이 창출할 수 있는 현금 흐름 이익과 그다음에 또 매출 총액의 증가 이런 것들이 차원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오히려 한국 분들이 좀 유명한 미국 기업이라든가 유명한 중국 기업에 투자를 한다. 그거는 지금 상황에서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기업의 판매도 그렇고요. 아니면 이제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그렇고 이제 모두 다 글로벌 경쟁 시대고 투자자들도 그것을 이제 저울질하면서 어느 쪽으로 갈지 거의 3분 만에 모든 행동을 또 이제 다 할 수도 있는 그런 시대다 보니까요. 그래서 이제 기술주에도 많이 이제 돈이 미국으로든 중국으로든 이제 몰리는 거고요. 특히 이제 중국도 결국에는 그런 첨단 기업들이 시장을 또 이끌어가고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우리도 그걸 또 많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그 로봇 박람회도 무시무시했고 AI도 그렇고요.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도 중국이 또 꽉 잡고 있으니까요. 이런 쪽을 또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 거고요. 기술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 내에서도 소비가 또 양극화가 되고 있고 되는 곳은 또 엄청 잘 되고 하다 보니까 지금 투자금이 몰리는 쪽도 엄청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보석 가공 업체라고 하는데 라오프 골드 또 완구 기업 팜마트, 굉장히 긴 시간 동안 또 주가는 엄청난 랠리를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 투자자분들한테도 굉장히 익숙한 기업이 됐더라고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직접 자기가 관찰한 거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거. 이 팝마트 같은 경우는 저희 같은 아저씨들은 잘 모르지만 라부부라고.
◇ 이대호> 캐리겉.
◆ 곽상준> 예, 귀여운 토끼 캐릭터들이 있어요.
◇ 이대호> 요즘 돈 있어도 못 산다 하더라고요.
◆ 곽상준> 이런 것들이 히트를 치면서 주가가 더 고양이 된 거고 접근하시는 분들이 이런 것들을 근거로 가는 건데 이거는 학습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도 그런 대표적인 상품이 하나 있었죠. 삼양식품에 불닭볶음탕 이런 것들, 불닭볶음면 하나만 히트를 치니까 갑자기 삼양식품이 농심을 제치고 시가총액만 제칠 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이익, 매출액은 아니지만 이익률이 엄청나게 하면서 이익 총액도 늘어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세계가 정말 글로벌화 되었다는 게 한 군데에서 잘하면 이게 글로벌로 딱 튀었을 때 자기 로컬에서만 판매하는 게 아니에요. 글로벌리하게 다 판매하니까 어마무시한 상황이 되는 거죠. 한국도 최근에 주가 오른 게 다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 이대호> 우리나라에도 그 관련된 매장이 문을 열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한국에서 장사하다가 해외로 나갔다. 화장품이 대표적인데 그렇게 하면 이제 주가가 폭 폭발하는 거고 이런 흐름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근데 오히려 저희 한국분들 입장에서는 자기 눈에 포착되는 것들을 확인하고 진입하는 건 괜찮고요. 그러나 이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하셔야 됩니다.
◇ 이대호> 밸류에이션도 따져봐야죠.
◆ 곽상준> 예. 좀 따져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라오프 골드랑 팜마트가 뜬다고 하는 건 사실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고 네. 장기간 또 릴레이 펼쳐온 주식이기도 하고 저도 얼마 전에 중국을 그 박람회 취재 때문에 다녀왔는데 그건 한 15년 만에 갔나 중국은 정말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그리고 금, 이제 옛날 말로 금은방인데 금 가공업체 매장에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중국 경기 안 좋다는데.
◆ 곽상준> 다른 매장에는 없어요.
◇ 이대호> 다른 데는 안 가고.
◆ 곽상준> 제가 중국 가면은 이제 그 마트나 백화점 계단 타기를 하거든요. 한 바퀴 쫙 돌아요. 1층부터 다 도는데 보통 그 금 매장은 2층 또는 1층에 있습니다. 거기에만 사람이 있고요. 위쪽으로 가서 이제 그 신사복, 숙녀복 이런 매장 있지 않습니까? 거기는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고 돈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니 투자금도 또 그렇게 양극화되고요. 또 그렇게 성장이 나타나는 주식을 또 금융시장에서는 또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홍콩 항생지수, 홍콩의 H지수라고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수도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항상 홍콩은 뭔가 오르다가 한 번씩 급락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과거 이것을 기초로 했던 ELS 같은 경우에도 대규모 손실이 또 반복됐던 적이 있고 일종의 좀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좀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우리나라 분들도 흥분을 잘하는데 우리나라 분들이 흥분하는 거 하고 중국 사람들이 흥분하는 거하고는 좀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여기는 흥분을 하면 정말 좀 과하게 합니다. 이게 대표적인 게 2015년이었어요. 2015년에 증시 자체가 단기간에 3배 정도 올라요. 그리고 단기간에 그게 다 빠져요. 그러니까 작년 9월에도 지수가 상한가 가는 게 이해가 되십니까? 지수 여기는 상한가 하한가 제한이 있는데 지수가 상한가를 가는 거예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근데 그러더니 이제 한번 쭉 조정하고 이제 계속 횡보하고 있는 흐름이다가 최근에 이제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언제 조심해야 되냐면 중국이 흥분을 좀 심하게 하고 나면 꼭 뒤끝이 남습니다. 저희 한 10몇 년간의 경험, 중국을 바라본 경험에 의해서는 그렇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그러면 그렇게 흥분을 했느냐? 그 정도는 아닙니다. 작년 9월에 정말 한번 그 흐름세 한번 살펴보시면 그 지수가 수직 상승해요. 며칠간 수직 상승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해? 할 정도로.
◇ 이대호> 중국의 어떤 대규모 부양책이 나왔을 때, 경기 부양책이 나왔을 때.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면 항상 조심하셔야 되는데요. 지금처럼 이렇게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가는 거는 괜찮습니다. 근데 반드시 중국은 흥분한 이유에 뒤끝 작렬이에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흥분은 너무 지나치게 급하게 세게 오르는, 장세가 그동안의 지난 20년간의 흐름을 보면 꼭 중간중간에 발생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후폭풍이 너무 심했고 근데 지금 상황은 그 정도는 아니니까 만에 하나 향후에 갑자기 오른다. 그럴 때 중국 같은 경우는 그게 오르는 초기면 괜찮지만 오르는 게 상당 부분 돼서 엄청나게 올랐으니까 앞으로 이거 한 번 더 오르면 얼마야?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접근을 굉장히 주의하셔야 돼요.
◇ 이대호> 항상 어떤 탐욕 구간에서의 추격 매수 이런 것도 좀 주의하자라는 말씀해 주셨고 요즘에 일본 증시도 사상 최고치입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좀 쉬었다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좀 쉬었다가 최근 들어서 사상 최고치 다시 가고 있더라고요. 일본의 원동력은 뭡니까? 일본 증시의 원동력은.
◆ 곽상준> 일단 미국하고의 관세 협상에 대한 우려감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 부분들이 이제 완전히 정리가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안심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계속 진입을 하고 있는 거고 특히나 특별히 서구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를 굉장히 좋게 봅니다.
◇ 이대호> 버핏을 비롯해서.
◆ 곽상준> 예, 이 통화 가치 계속 떨어지면서 일본 증시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다. 이런 전망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일본 국내 자금뿐만 아니라 해외 자금도 같이 일본에 유입이 되면서 주가 상승이 굉장히 크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실 일본이 그렇게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거래량이 폭증한 거는 코로나 한참 이후에요. 버핏도 코로나 한참 이후에 진입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사이에 주가는 한 3배 정도 올랐었거든요, 그전에. 그러니까 저는 일본을 볼 때마다 한국의 좀 바로미터로 삼아야 된다, 투자자들은. 그래서 일본 공부를 좀 해 보실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요즘 계속 드리는데 일본이 밸류업으로 여기까지 올라갔고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거래소 중심으로 밸류업을 추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ROE를 높여라 PBR을 1배로 높여라. 이거를 약간 거래소에서 강제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과정에서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코로나 이전에 정말 어마무시하게 주가가 오릅니다. 그래서 한국도 만약 이런 일본과 같은 지속적인 조치를 하게 되면 일단 첫 번째는 일본이 올라갔던 것과 같은 궤적에 그런 주식들 그러니까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요. 그게 한참 올라오고 나면 그다음에 이제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만약에 한국이 일본과 같은 것들을 채택한다면 일본 밸류업에서 올라갔던 주식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니 그걸 기억하셔라 하는 말씀드리고 싶고.
◇ 이대호> 그러니까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 곽상준> 예.
◇ 이대호> 사실 우리나라 밸류업 주식들이 최근에는 좀 쉬어가고 있습니다만.
◆ 곽상준> 예, 지금 쉬고 있는 거죠.
◇ 이대호> 정책이 좀 후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 곽상준> 예, 그리고 일본에 대한 학습 효과가 제가 한국 분들한테 지금 학습 효과를 가지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외국 투자자들한테 있어요. 일본 투자를 해서 제대로 수익을 못 낸 거에 대한 한스러움이 지금 외국 투자자한테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한국 주식 시장의 외국 투자자들이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태핑 하고 있어요. 저희가 현장에서 들리는 얘기들을 계속 들어보면 중견 이상의 운용 하는 업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 와서 계속 태핑하고 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기업 탐방을 국내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가 아니라 외국계에서도 가고 있고 미팅을 좀 해보고 있다.
◆ 곽상준> 예, 한국의 펀드 매니저들을 만나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네가 직접 할 자신은 없으니까 돈을 맡기려고 하는 거예요.
◇ 이대호> 위탁해서.
◆ 곽상준> 예, 그래서 어떤 걸 보냐면 너희 회사의 거버넌스는 어떻게 돼, 지배 구조는 어떻게 돼. 이런 것들을 막 확인하고 있어요.
◇ 이대호> 우리가 돈을 투자했을 때 안전하게 그리고 책임지고 저 경영진이 주주를 위해서 일해 줄 수 있어. 이런 식으로요.
◆ 곽상준> 외국인들은 그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돈을 맡길 때도 그냥 투자를 하는 게 아니고 투자할 곳에 돈을 맡길 때도 그런 것들을 다 체크하고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업계 쪽에서는 그 얘기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어요.
◇ 이대호> 그래서 자산운용사들이 또 투자자문사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자신 있게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이야기를 저희가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 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잠시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전달해 드리고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오죠. 개미스쿨 코너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증시 낙폭이 좀 더 커졌네요. 코스닥이 1. 5% 빠지면서 802. 9까지 밀렸고요. 코스피는 1. 16% 떨어진 3,188포인트 해서 지난주 금요일보다 38포인트 이상 밀리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만 좀 많이 쉬어가고 있고요. 개미스쿨 시간은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곽 대표님, 이번 주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 주목할 수밖에 없는 행사가 있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잭슨 홀 미팅이라는, 이게 사실은 경제정책 포럼이에요.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전 세계 중앙은행이나 은행가들 또 경제학자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결국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이게 사실은 하이라이트죠.
◆ 곽상준> 그럼요. 항상 이때 어떤 얘기를 했느냐, 22년도인가요? 그때는 계속 나의 길을 가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시장 폭락했었고요. 작년도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보고 금리를 인하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9월달에 50BP, 비컷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환호했던 것이고요.
◇ 이대호> 여기서 하는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가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는 금리 인하 쪽의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파울 의장의 마음속이 어떨까 정말 너무 궁금한데 이분이 변호사 출신이라 제 판단에는 쉽게 자리를 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기 임기를 다 채우지 않겠는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 이대호> 내년 5월 말까지.
◆ 곽상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방위적 공격이 지금 미국 행정부에서 터지고 있거든요.
◇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제는 재무장관까지도 막 압박을 하고 있어요.
◆ 곽상준> 175BP를 내려라. 아마 내년 1월 정도까지일 텐데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50BP씩 세 번 내리라는 얘기거든요.
◇ 이대호> 반년 사이에.
◆ 곽상준> 예.
◇ 이대호> 1. 75% 포인트를 내려라?
◆ 곽상준> 예.
◇ 이대호> 어마어마한 거네요.
◆ 곽상준> 어마무시한 거죠. 이런 압박도 하고 있고 게다가 이번 무역 정책의 핵심적인 보고서를 낸 우리는 미란 보고서라고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 이대호> 스티븐이랑 혹은 스티브 마이런.
◆ 곽상준> 이분이 연준 이사로 들어갔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 이대호> 그러니까 트럼프가 엄청나게 이제 중용하고 있는 인사를 제롬 파월 의장 옆에 앉힌 거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분의 발언 내용을 보면 벌써 이미 심상치 않아요. 뭐라고 하냐면 연준은 독립 기관이지만 대통령은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뭐냐면 너희가 독립이라고 대통령은 말 못 하는 거 아니야.
◇ 이대호> 그러니까 엄밀하게 틀린 말은 아닌데, 압박은 되죠.
◆ 곽상준> 그리고 지금 상당히 많은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존재한다고 얘기했고.
◇ 이대호>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는 요인이 크다.
◆ 곽상준> 그리고 적절한 물가 수준이다, 현재는. 이렇게 얘기했고 결국에는 다른 나라들이 관세로 인해 가격 상승을 부담할 것이다. 마지막 얘기는 이건 연준 이사가 할 얘기는 아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런 얘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너희들 금리 내려야 된다는 얘기예요.
◇ 이대호> 스티븐 미란이라는 사람이 연준 이사가 되긴 했습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연준을 구성하는 구성원 중에 1명이고 우선은 이제 물가 관리하는 게 최우선인 연준의 역할을 같이 해야 하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좀 트럼프 행정부에 확실히 이제 기울어져 있죠, 그분은.
◆ 곽상준> 아니 거기서 이제 파송한 특사죠. 특사인데 그럼 이게 어떻게 되냐면 기존에 3명 정도가 금리 인하 쪽으로 돌았죠. 스테퍼 월러, 이런 미쉘 보우먼 이런 분들이 넘어왔는데 근데 이분이 어떻게 할 건가 생각을 해보면 아마 회의 때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요.
◇ 이대호> 세게 얘기하죠.
◆ 곽상준> 세게 얘기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할 거예요. 당신네들 데이터 잘못됐어. 우리가 받은 데이터는 그렇지 않아. 인플레이션 하나도 없어. 이거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정책은 이렇게 갈 거니까 빨리 지금 결정 안 하면 당신네들 나중에 역적 돼. 이런 식의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안 봐도 비디오야, 이거는.
◇ 이대호> FMC 내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들을 설득할 것이다.
◆ 곽상준> 그렇죠. 분명히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러면 마음 약하신 분들은 중간쯤에 있으셨던 분들은 흔들리겠죠.
◇ 이대호> 중립 위치에서.
◆ 곽상준> 예, 이번에 일단 한 번 금리 내리자. 이렇게 얘기는 할 거고. 근데 그동안 계속 모든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한 번 금리를 내릴 때 0. 25% 이상은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큰 위기 상황이 아니면 계단식으로 한 계단씩 내려가자.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리고 지난주에 있었던 생산자 물가 딱 보니까 드디어, 이제 생산자 물가는 소비자 물가보다 먼저 반영되는 겁니다. 그런데 생산자 물가가 빵하고 0. 9%나 전월 대비 올랐단 말이에요.
◇ 이대호> 시장의 예상치보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훨씬 더 크게 올랐죠.
◆ 곽상준> 예, 많이 올랐습니다. 0. 9%인데, 전월 대비. 그러면 이건 뭐냐면 1~2개월 있다가 소비자 물가가 전가된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한 9월, 10월에 우리가 받아보게 될 미국의 CPI는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
◇ 이대호> 소비자물가지수는 더.
◆ 곽상준> 근데 여기다 금리를 내려? 그럼 인플레이션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죠. 그래서 최근에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뭐냐면 금리는 내릴 것 같으니까 2년물 이런 단기물 쪽은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요. 근데 장기물은 금리가 내리다 다시 올라가요.
◇ 이대호> 특히 30년물이 그렇죠.
◆ 곽상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지난 주말에 난리가 났었어요. 독일, 영국, 프랑스 이런 모든 국가들의 금리가 다 위로 폭등을 했습니다. 8BP, 10BP, 0. 08, 0. 1% 이런 식으로 엄청나게 튀었어요, 금리가.
◇ 이대호> 국채 금리가 그 정도면 많이 오른 편이죠.
◆ 곽상준> 하루짜리 금리는 곱하기 365일 하면 그게 어떤 개념인지 쉽게 와닿으세요? 0. 1% 올랐다는 건 1년 기준으로 36. 5% 오른 거예요. 그러니까 어마무시하게 금리가 오른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유럽 쪽에서 튄 거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미래에 대해서 지금 제대로 장담을 못하겠다는 거예요. 채권 시장에서 읽는 거는 이거 유럽이 앞으로 감당해 내야 될 방산 비용이 방위 비용이 엄청 커지겠구나. 즉 그러면 비용을 충당하려면 돈이 필요하니 채권 발행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니까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는 금리가 왜 이렇게 올라가냐, 이거 뭐야 관세하면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 보니까 이거는 생산자 물가 보니까 이거는 올라가겠어0 이런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이제 연준 의장이 잭슨 홀에서 연설을 해야 되는 상황에 봉착을 하게 된 겁니다. 한 번 정도 금리 내리는 거는 별문제는 없어 보여요. 지금 약간은 제약적인 상황이라고 모두가 생각하니까. 근데 이거를 앞으로도 기조적으로 내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를 행정부는 원하고 있지만 엄격한 걸 좋아하는 파월 의장 성격상 금리는 내리지만 그다음 금리는 또.
◇ 이대호> 데이터 보고.
◆ 곽상준> 예, 데이터 보고 하겠다. 아마 이렇게 얘기할 확률이 높죠.
◇ 이대호> 지금 당장 그 패드워치라고 하는 미국에서 설문도 있고 아니면 옵션 가격에 따라서 예측하는 사이트 보면 거의 9월 금리 인하는 거의 100% 반영이 되는 것 같아 10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다. 한 50%는 반영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뿐만 아니라 이후의 경로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이 그러면은 기대를 할 수도 혹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 곽상준> 그럼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은 인플레이션 되게 안정적인 것 같고 관세 영향이 생각보다는 그렇게 크지 않고 일회성일 것 같으니 데이터 나오는 대로 적용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금리를 내리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환호하겠죠, 시장이. 환호하고 그다음에 여러분 주의하셔야 될 게 뭐냐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주에 175BP 얘기를 하는 바람에 시장에서 0. 25%까지 반영하고 있다가 조금 더 반영했어요.
◇ 이대호> 기대감을 더 크게 갖고 있다.
◆ 곽상준> 이번 고점은 0. 25% 플러스알파가 적용된 자리예요. 미국 주식시장이.
◇ 이대호> 그러니까 최소한 미국이 기준금리 0. 25% 안 내리면 시장은 엄청 충격을 받을 거고 그 이상을 내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 곽상준> 지금 그 이상이 반영됐고요. 0. 25%는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만약에 연준 의장이 한 번 정도는 금리 내릴 수 있는, 지금은 약간 제약적이니까 제약적인 상황들을 조금 완화하는 건 문제없어. 그러나 다음 부분은 데이터를 보고 해야 되겠어. 데이터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이렇게 얘기하면.
◇ 이대호> 실망하겠네요.
◆ 곽상준> 실망하죠. 그러면 시장이 흔들릴 수도 있어요.
◇ 이대호> 기대를 엄청 갖고 있었는데.
◆ 곽상준> 예, 왜냐하면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한 번의 금리 인하 0. 25% 플러스알파 지금 적용되어 있거든요, 시장은.
◇ 이대호> 뭔가 선물을 두 달 연속 받을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 일단 이번 달 선물은 주겠지만 다음 달 선물은 가봐야 알아요라고 하면 실망을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그게 또 금융시장에서는 그게 또 주가로 반영이 되어 있는 거고, 어렵습니다. 또 7월 의사록이 또 조만간 발표되지 않습니까?
◆ 곽상준> 핵심은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외에 어떤 사람이 이탈했을 것이냐.
◇ 이대호> 미국 연준 내에서.
◆ 곽상준> 예,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 쪽으로 몇 명이 이탈했을 것이냐. 이게 핵심입니다.
◇ 이대호> 어차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구장창 얘기했던 사람들은 상수이고 그 중간에서 누가 돌아섰는가 혹은 멘트가 어떠했는가를 봐야되네요.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섞여 있는데 대부분은 연말까지 2번 금리 인하는 상당히 많이 열어놨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은 이제 한 번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 부분들이 두 번 이상도 할 수 있다는 톤이거나 아니면 한 번 정도 생각했던 분이 두 번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바뀌면 그거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이 되겠죠.
◇ 이대호> 그 안에 것도 열어봐야 하는 거고 또 그것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는 게 파월 의장의 말일 텐데 아마 23일 새벽쯤에 알려지겠죠? 잭슨 홀 미팅.
◆ 곽상준> 21일부터 23일 개최하니까 저희한테 아마 23일 정도면 그 연설문이 우리한테 전달이 되지 않을까.
◇ 이대호> 그리고 또 얼마 전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2기 집권하고 처음으로 드디어 만났는데 푸틴이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가 철군해야 되는데 그 땅을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에 만난다고 했으니까 현지 시간 18일, 조만간 그 이야기도 또 전달되겠죠. 물론 전쟁이 중단될 가능성, 휴전 가능성을 우리가 좀 예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시나리오별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이것도 참 궁금합니다.
◆ 곽상준> 근데 좀 유감인 상황이 이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게 약자한테는 강한데 강자한테는 별로 안 강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이번에 좀 줬죠.
◇ 이대호> 의외로 푸틴 앞에서 그렇게 세게 나가지 않았어요.
◆ 곽상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거기서 받아온 영수증을 유럽하고 우크라이나한테 내밀었을 때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오케이하고 받을 것이냐, 그게 이제 문제인데.
◇ 이대호> 그러니까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1 대 1로 만났을 때 젤렌스키 엄청나게 면박 당했잖아요. 이번에 유럽 정상들이 좀 같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되게 상징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회담에서 3 대 3 회담이었잖아요. 그때 외무장관이라는 분이 이 스웨터를 입고 왔는데 스웨터 앞에 글씨가 인쇄돼 있었는데 CCCP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어요.
◇ 이대호> 무슨 뜻이었죠?
◆ 곽상준> 이게 옛날 소련 연방을 얘기하는 겁니다.
◇ 이대호> 일부러.
◆ 곽상준> 일부러 입고, 거기에 집에 있던 거 그냥 남아서 입고 갔겠습니까?
◇ 이대호> 메신을 주기 위해서.
◆ 곽상준> 그럼요. 다 메시지를 주기. 그러니까 이거는 러시아가 상당히 강력하게 어떤 확장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닌가.
◇ 이대호> 옛날에 소련 땅을.
◆ 곽상준> 예, 그래서 앞으로는 이게 큰 틀에서는 어떤 분위기냐면 세계 경찰 노릇을 하던 미국이 비용 든다고 발을 빼고 있는 분위기가 여실히 자꾸 드러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세계의 문제들은 앞으로 국제전이나 이런 것들도 점차 많이 늘어날 수도 있겠고 각국이 그런 것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어 방위 쪽으로 훨씬 더 애를 많이 써야 되고 이런 환경들이 펼쳐져서 좀 안정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들이 앞으로도 계속 펼쳐지지 않을까. 이게 그래서 좀 어렵습니다.
◇ 이대호> 휴전한다 하더라도.
◆ 곽상준> 예, 세계 경제를 볼 때 많이 어려운 게 많은 분들이 되게 주식 시장이 올라가니까 좋은 것 같고 안정적인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당선 이후 제일 큰 변화는 채권과 통화예요. 이게 안정적이지 않아요. 이게 근데 땅바닥이거든요. 땅바닥에 흔들리는 거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그래서 금융시장이 또 어떤 길을 찾아가는지 이것도 계속해서 좀 지켜봐야겠고요. 벌써 시간이 다 돼서 매트릭스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한 개미스쿨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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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부양에 노력하나 급등 시 후폭풍 주의 필요
- 일본 증시, 사상 최고치
- 러우 휴전 불투명해 채권, 통화 시장 불안정 심화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8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파트너스)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우리 증시가 특히 이제 8월 들어서는 좀 쉬어가고 있는데 사실 같은 시간에 미국. 일본. 대만 등등은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이게 종전으로 가는 건지, 못 가는 건지. 또 미국의 금리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번 주 후반에는 잭슨홀 미팅이라는 중요한 행사가 있기도 하고요. 역시나 증시의 향방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를 한 주이기도 합니다. 이분께 조언을 좀 구해보죠.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대호> 좀 우리 증시가 부진하죠, 다른 증시에 비해서도요.
◆ 곽상준> 그렇죠. 지난번에 세제 개혁안이 약간 혼돈스럽게 언급이 된 다음부터.
◇ 이대호>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에.
◆ 곽상준> 예, 약 한 달 동안에 저희는 횡보입니다. 제자리에서 뛰게 하고 있고요. 또 다른 말씀하신 대로 다른 나라들은 굉장히 높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미국도 지난주 후반에 좀 쉬어가긴 했습니다만 나스닥 S&P500 거의 사상 최고치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고 일본 니케이도 사상 최고치이고 우리만 약세인 거는 역시나 세제 개편안 영향이라고 좀 볼 수밖에 없을까요?
◆ 곽상준> 그럼요. 제가 이제 그거 계속 백화점 관련된 얘기를 예로 해서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 정책 담당자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될 게 뭔가 이렇게 수수료를 많이 받으려면 장사가 잘 돼야 돼요.
◇ 이대호> 예, 경쟁력이 있든지.
◆ 곽상준> 장사가 잘 돼야 장사가 잘 돼서 매출이 늘어나야 수수료를 또 받는 거거든요. 백화점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까?
◇ 이대호> 그래야지 그곳에 입점하려고 하니까.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지금 한국 백화점, 한국 주식 백화점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인식이 좀 필요합니다. 원래 우리가 한 70, 80% 세일하던 백화점이었거든요. 근데도 사람들이 잘 안 찾았어요. 저기는 이제 이상한 물건들이 많아, 가짜 물건들이. 사서 집에 와 보니까 이게 뭐야? 두 개로 쪼개져서 써먹을 수가 없네. 이런 상황.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니까 사람들이 안 찾았어요. 그런데 이제 뭘 했냐면 우리 이제 안 그럴게요, 잘해 볼게요라고 했어요. 근데 가격이 싼 건 맞거든. 그러니까 야, 이거 80% 세일인데 이제 괜찮아? 이제 불량 안 나는 거야? 그래서 이제 들어와서 그러면 한번 사 보자, 싼맛에 한번 사 보자. 이렇게 들어왔어요. 이거 뭐 갖고 있으면 알도 잘 까고 이거 괜찮네. 이러면서 그런 주식들을 샀죠. 배당 관련 주식이라든가 저 PBR 주식 이런 것들 샀는데 갑자기 딱 태도를 보니까 작년 7월에도 그랬는데 작년 7월에 밸류업은 기업 자율로 이랬는데 이번에도 또 이렇게 세제 개편하고 나오는 거 보니까는 얘네는 원래 여기에 대한 마인드가 없었지, 영업 마인드가 없었지, 또 그렇게 되네. 그럼 굳이 뭐. 근데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 각 국가의 백화점들이 어떻게 난리를 피우고 있느냐? 중국 백화점, 일본 백화점, 미국 백화점 이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면서 자산 가치의 포커스를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 쪽으로 완전히 다 돌렸어요. 이건 중국도 작년 9월부터 그랬고 일본은 지금 10년째 이러고 있는 거고 미국은 2008년 이후로 계속 그러고 있는 거고 그런 상황인데 한국에서 이 백화점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이거 이 정도면은 우리 좋은 거 아니야? 이거는 당연히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 이 정도의 규율은 잡고 이 정도 수수료는 떼야지. 라고 한 거예요. 우리 수수료가 비싼 게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 수수료 떼야지. 라고 하니까.
◇ 이대호> 우리 백화점만 놓고 보면.
◆ 곽상준> 예, 우리 백화점 수수료 거의 안 떼는데 수수료 이제 본격적으로 받아야지 했는데 요즘 동대문 상가 같은 데 가보세요. 1층 외에는 위로 다 비어 있어요.
◇ 이대호> 비어 있죠.
◆ 곽상준>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안 해요. 지금 한국이 지금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기 직전이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백화점에 비유하신 게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인데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체력도 좋지 않았고 내실도 별로였는데 해외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뭔가 세금도 그렇고 이렇게 좀 가버린다면 메리트가 사라진다는 그런 이야기죠.
◆ 곽상준> 근데 오해하지 말으셔야 될 게 옛날에는 물 건너가서 물건 사야 되니까.
◇ 이대호> 어려웠죠.
◆ 곽상준> 안 갔거든요. 요즘에는 안방에서 똑같이 할 수 있어요.
◇ 이대호> 그냥 손바닥 안에서 스마트폰만 열면 5분 만에 전 재산을 옮겨갈 수 있는.
◆ 곽상준> 그럼요. 그리고 게다가 번역도 잘해줘. 예전엔 몰랐는데. 그리고 자기가 쓰고 있는 게 옛날에는 한국 제품만 썼는데 이제는 미국 제품, 일본 제품 막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 거예요. 제품들이. 그러니까 이미 개인들은 국제화되어 있는데 이 백화점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옛날 관습 속에서 5년, 10년, 20년 전을 살고 있는 거예요. 이게 항상 원래 관습이라는 게 변화는 현실보다 한참 늦게 오는 건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머릿속에 데이터 저장한 게 상당히 오래전 데이터거든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 얼마 전에 그 친구 만났는데 하면 어떤 경우는 2~3년 전에 만난 경우도 있어요. 이거 좀 오래된 것 같은데 하면 한 15년~20년 된 게 있어요. 이 두뇌라는 게 원래 두뇌 작동이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이 관료와 입법하시는 분들이 오해하지 마셔야 될 게 지금 완전히 국제화되어서 돈이 다 떠나가게 생겼어요. 근데 실제로 떠나갔죠. 근데 이거 우리 한국의 어떤 시장의 서비스 질과 그다음에 품질을 이렇게 고양시키지 못하면 이게 참 사실은 개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돈을 버나 미국에서 돈을 버나 일본에서 돈을 버나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돈만 벌면 세금 내도 상관없다. 이런 개념인데 이런 변화된 흐름들을 빨리 캐치를 해서 개인들의 돈이 자꾸 해외로 가면은 국내 기업들이 받을 돈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계속 너무나 자주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이제 그냥 상장된 기업은 그나마 나아요. 숨이라도 쉴 수 있고 그나마 저평가라도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그런데 신규로 무엇인가 사업을 하려고 하는 친구들한테 돈이 갈 수 있느냐? 못 갑니다. 절대 못 가요. 신규로 스타트업 하고 하는 쪽에 돈이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면 여기서 돈 번 사람이 많아야 야, 나 이번에 나 1,000만 원 벌었는데 한 100만 원은 벤처 기업에 투자해 볼까?
◇ 이대호> 돈이 돌죠.
◆ 곽상준> 예,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여기 판판이 여기서 돈을 못 버는데 한국 벤처라고 뭐 다를 게 있겠어? 이렇게 되면 이게 답이 없는 거죠.
◇ 이대호> 여기서 깨지면 여기서 재투자를 안 한다는.
◆ 곽상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지금 아마 설렁설레가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기존에 했던 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입법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주식보다 난 부동산이 좋아, 부동산이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테니 그러실 텐데 좀 이번에 이제 금융위원장 되셨던 이억원 위원장 후보자께서 생산적인 쪽으로 돈이 돌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어요.
◇ 이대호> 이야기는 했죠.
◆ 곽상준>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기인 게 사실은 무엇인가 돈이 들어갔을 때 거기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사회적으로 없었던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서 사람들이 그거를 향유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 이게 생산적인 경제 금융이에요.
◇ 이대호> 뭔가 정책 당국자들의 말까지는 괜찮은데 그 정책을 내놓는 거랑은 좀 일치가 안 돼서 좀 시장이 또 헷갈려하는 거죠.
◆ 곽상준> 그럼요. 이 디테일의 악마들이 막 숨어 있는데요. 이게 아주 머리 좋으신 분들이 겉으로는 이렇게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고 속 디테일을 가면 실질적인 변화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만들어지는 경우가 이번에 배당 소득 분리과세 보면 딱 나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장이 생각하는 거랑은 너무 간극이 크죠.
◆ 곽상준> 그리고 실제로 보면 그 중간점에 있으신 분들이 기존에는 15% 세금을 내던 걸 20% 내게 만들어 놨어요. 중간에 계신 분들이.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조금 설명을 해드리자면은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면 종합과세 당시보다 그 과세 표준이 좀 낮아지고 세율도 낮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다른 사업소득이라든지 그리고 또 배당 세액 공제 같은 걸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좀 사라지기 때문에 역진적으로 오히려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었을 때 불리해지는 분들이 또 나타난다는 거죠.
◆ 곽상준> 나타나죠. 그러니까 그런 디테일들을 싹싹 숨겨 놓으니까 이제는 역시나 이런 겁니다. 이게 지금 정치권하고 관료분들이 꼭 아셔야 되는데 지금 한국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거를 좀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관료들하고 입법자분들은 머릿속에 약간 장사꾼 마인드를 가지셔야 되는 게 한국 시장의 자본을 유치해서 한국 시장을 활성화시켜서 여기에서 기업들이 벌떡벌떡 일어나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 공장도 미국으로 뺏기고 막 이런 상황들이잖아요. 큰 대기업들은.
◇ 이대호> 그렇죠.
◆ 곽상준> 그러니까 향후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데 지금 어떤 느낌이냐면 가라앉는 배에서 이거 내 짐이야, 이거 너 짐이야. 이러면서 내 거야, 내 거야. 이런 거 자기 거 챙기고 있어요, 가라앉는 배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진짜.
◇ 이대호> 그러니까 계속해서 우리는 금융도 그렇고 제조업 일자리도 그렇고 해외와 경쟁을 하는 거니까. 그래서 왜 우리가 금융 서비스라는 표현이 있듯이 정책도 역시 정책 서비스라고 보고 이거를 국민들이 또 투자자들이 판단을 하면서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국장의 매력도가 낮아지면 해외로 넘어가고 있고. 권인숙 님이 주식만 있나요? 코인 시장도 있는데. 이렇게 또 대체제를 투자자들은 찾아서 이동을 해버린다라는 거. 그러니까 최근에도 보니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른바 국장, 국내 시장 수익률이 좋아서 미장보다 드디어 국내 시장이 좋아지나 했는데 다시 또 미장으로 떠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미국 주식 보유액도 거의 190조 원에 이르고 있고 이 정도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만큼이 미국으로 건너가 있다는 거예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래서 물론 투자자도 투자처를 다양하게 해서 이분들이 수출 전사처럼 옛날에 물건을 팔았지만 이제 금융위에서 수출 전사가 돼 가지고 외국 외화벌이를 잘해 주시면 참 좋죠. 근데 그 상황에서 우리 내부 기둥이 썩고 있으면 안 된다. 이런 안타까움이 너무 있어요. 한국 기업들은 그럼 어떻게 할 거냐, 어디로 갈 거냐. 그래서 그리고 이제 또 하나 약간 걱정되는 게 미국은 밸류에이션이 조금 비싸요. 그나마 이제 좀 다행인 게 한국에 이제 투자자분들이 유명한 기업들을 투자하잖아요. 구석에 있는 회사보다는. 그런데 이 회사들이 워낙 출중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이번에 메타, 구글 이런 데 보면 이렇게 큰 기업들이 이런 정도의 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냐.
◇ 이대호>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덩치도 큰 데다가 돈도 잘 벌고 있고 또 재투자를 통해서 또 그 규모를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나마 다행인 거는 많은 분들이 유명한 회사들 투자하다 보니까 그 유명한 회사들이 굉장히 영업 상황이 좋아요. 그래서 그런 정도는 다행인데 근데 지금 미국 시장을 따져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저렴한 상황은 아닙니다. 아주 긴 역사적으로 보면 한 10년 이상의 시계열로 보면 보통 한 이익의 한 17배~18배였는데 지금은 한 22배~23배니까 그때보다 비싸고요. 근데 이제 최근에 2024년도 연말 이럴 때보다는 오히려 지금 조금 싼 편입니다. 그때는 25배가 넘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조금 저렴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가격적인 부담은 조금 있으니 철저하게 현금 흐름이 좋으면서 그렇게 상대적으로 좀 덜 비싼 주식들로 가셨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대호> 아까 빅테크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도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만 그쪽은 또 시가 총액이 크다 보니까 자본을 조달할 때도 더 유리한 거죠. 우리나라 기업 100조 원짜리 기업이 예를 들어서 AI 투자를 위해서 10조 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증자를 해야 되는데 미국 기업은 1,000조 원짜리 기업이 10조 조달하려면 100분의 1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시가총액도 덩치를 키울 필요는 있는데 우리 시장은 또 번번이 보이지 않는 천장에 막혀 있고요. 이게 자꾸 이제 해외랑 비교하면 좀 그렇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또 돈의 흐름은 또 냉정하니까요. 또 이른바 중학개미라고 하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또 최근에는 홍콩 시장으로 또 많이들 보시더라고요. 올해 홍콩 항생지수도 한 25% 이상 올랐더라고요.
◆ 곽상준>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이제 작년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제일 부진한 증시가 중국이었고요. 그런데 작년도 9월 24일부터 중국에서도 이제 부동산으로는 좀 어려워요. 부동산은 계속해서 가격이 빠지고 있고 제가 이제 직접 가봤습니다. 2선 도시라고 표현하죠. 그래도 인구는 무지무지하게 많아요. 근데 그런 데가 빈 집이 꽤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부동산은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려서 방법이 없는 거예요. 어떻게 살릴 방법도 없고 그냥 천천히 이렇게 그 GDP 올라가는 동안에 좀 덜 떨어지고 멈춰 있어라. 이걸 바라는 입장인 거고, 중국은.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다른 쪽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법이 뭘까 했는데 작년 9월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주식시장 부양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 우리가 이러면 너무 불로소득을 올리는 거 아니야.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한국 주식시장이 좀 좋아지는 개념을 살짝 보시고 나서. 중국도 굉장히 가열차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요. 그다음에 일본도 이미 엄청난 드라이브를 걸어서 지금 1만 포인트도 안 되던 게 지금 4만 포인트를 훌쩍 넘어버렸잖아요. 이렇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이런 상태가 왔어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놓치지 좀 않으셨으면 좋겠고 중국은 앞으로도 주식 시장을 부동산 시장의 대체제로 계속 띄우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할 겁니다. 여러 차례 대책이 나왔어요. 근데 오히려 작년도 대책 나오고 나서 한 번 큰 폭으로 오른 다음에 오랜 시간 횡보를 했거든요. 그 횡보한 이유인즉슨 뭐냐? 그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이 안 되는 거예요. 소비자 물가 지수라든가 생산자 물가 지수가 마이너스권 여기서 벗어나질 못해요. 물론 이제 미국의 압박도 있습니다만 거기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염없이 빠지고 있는 거예요,. 너무 많이 올라서. 그러다 보니까 돈을 풀고 풀고 부양책으로 해도 이게 경제가 잘 살아나지 못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주식시장의 회복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구멍들을 메꾸려고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한국도 기억해 주셔야 될 게 중국이 부동산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었거든요. 정말 우리 소득 수준하고 비교해 보면 말도 안 되게 많이 올랐어요. 물론 이제 인구는 정말 많아요. 가볼 때마다, 시내에 가볼 때마다 저는 폐쇄공포증 같은 거 걸릴 것 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을 너무 많이 올리니까 이게 해답이 없는 거예요. 끝없이 빠지고 있고 경기가 아무리 부양책을 쓰고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기가 회복을 못 하는데 한국도 여기서 배워야 됩니다. 여기서 부동산이 더 많이 올라가면 우리도 중국 같은 상황들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의가 좀 필요하다. 현재쯤이면.
◇ 이대호> 그렇죠. 어떻게 보면은 어느 나라 정부나 경기가 부진할 때 자산 가치를 부양시켜서 자산 효과, 우리가 집값 오르고 또 증시, 주식 평가 같이 오르면 당장 현금화하는 건 아니지만 소비를 또 늘리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자산 효과도 있는 거고 또 증시가 올라가면 기업의 투자도 또 늘어날 수도 있는 거고 이게 또 우리 시장에서는 좀 아쉬운 측면이 있고 서학개미들이 사실은 앞에서 말씀해 주셨던 빅테크 투자 중심으로 많이들 하시지 않습니까? 중국 쪽에 투자하는 혹은 이제 홍콩 증시를 통해서 투자하시는 분들 보면 역시나 중국의 기술주를 또 좋아하시더라고요. 알리바바, 샤오미, 비야디 같은 것들도 있고. 이거는 어쩔 수 없는 어떤 세상의 흐름일까요? 아니면 우리 투자자들의 특성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한국에서 제일 대표 기업들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아닙니까? 그러니까 한국에서 이미 IT로 훈련이 많이 되신 분들이고 IT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요. 한국의 저변 자체가.
◇ 이대호>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이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죠,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 곽상준> 예, 그리고 또 IT가 성공했을 때 얼마나 크게 성장하는 것도 직접 많이 보아오셨어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그걸 증명해 줬고 워런 버핏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다고 90년 동안 돈을 벌었다고 해도 단기간에 지금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라든가 그다음에 젠슨 황이나 이런 사람들이 돈 번 거 보면 참 어마무시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경험치도 있고 그다음에 이해도도 기본적으로 높고 그리고 눈에 잘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IT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중국도 그런 기업들을 투자를 하는데 오히려 저는 좀 알고 있는 유명 IT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건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전 세계적으로 하나로 통일되어 되는 흐름들 그러니까 이게 과거하고 다른 게 지금 AI가 저는 무서운 부분, 잠깐 딴 얘기로 해서 이 얘기로 돌아와 보면 AI가 무서운 게 뭐냐면 이게 예전에는 로컬로 모든 걸 영업을 했거든요. 장사는 모두 지역 단위로 했습니다. 근데 이제 AI 시대, 온라인 시대가 돼서 AI까지 와버리니까 장사를 국제 글로벌 단위로 합니다. 그러니까 1인당 예를 들어 20~30달러 받고도 물론 쉽진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장사가 돼요. 근데 만약에 이거를 로컬 단위로 당겨와서 계산을 해 보면 저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AI를 현재 시점에서 만들려면 1인당 20~30달러 받아서 될 턱이 있을까요? 안 돼요. 근데 이게 왜 20~30달러 받고 꾸려 가느냐? 전 세계가 고객인 거죠. 이게 진짜 무서워진 세상이에요. 전 세계가 고객이니까.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접해서 유명한 기업에 투자하는 게 꼭 틀린 게 아닌 게 우리가 아는 회사들은 로컬로 장사하는 애들이 아니고 국제적으로 장사하는 애들인 거예요. 우리의 인지에 포착이 됐다면 시간이 지나서 얘네들이 영업을 조금 더 잘한다고 할 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가 있게 되죠. 그러면 이 회사들이 창출할 수 있는 현금 흐름 이익과 그다음에 또 매출 총액의 증가 이런 것들이 차원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오히려 한국 분들이 좀 유명한 미국 기업이라든가 유명한 중국 기업에 투자를 한다. 그거는 지금 상황에서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기업의 판매도 그렇고요. 아니면 이제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그렇고 이제 모두 다 글로벌 경쟁 시대고 투자자들도 그것을 이제 저울질하면서 어느 쪽으로 갈지 거의 3분 만에 모든 행동을 또 이제 다 할 수도 있는 그런 시대다 보니까요. 그래서 이제 기술주에도 많이 이제 돈이 미국으로든 중국으로든 이제 몰리는 거고요. 특히 이제 중국도 결국에는 그런 첨단 기업들이 시장을 또 이끌어가고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우리도 그걸 또 많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그 로봇 박람회도 무시무시했고 AI도 그렇고요.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도 중국이 또 꽉 잡고 있으니까요. 이런 쪽을 또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 거고요. 기술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 내에서도 소비가 또 양극화가 되고 있고 되는 곳은 또 엄청 잘 되고 하다 보니까 지금 투자금이 몰리는 쪽도 엄청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보석 가공 업체라고 하는데 라오프 골드 또 완구 기업 팜마트, 굉장히 긴 시간 동안 또 주가는 엄청난 랠리를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 투자자분들한테도 굉장히 익숙한 기업이 됐더라고요.
◆ 곽상준> 맞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직접 자기가 관찰한 거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거. 이 팝마트 같은 경우는 저희 같은 아저씨들은 잘 모르지만 라부부라고.
◇ 이대호> 캐리겉.
◆ 곽상준> 예, 귀여운 토끼 캐릭터들이 있어요.
◇ 이대호> 요즘 돈 있어도 못 산다 하더라고요.
◆ 곽상준> 이런 것들이 히트를 치면서 주가가 더 고양이 된 거고 접근하시는 분들이 이런 것들을 근거로 가는 건데 이거는 학습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도 그런 대표적인 상품이 하나 있었죠. 삼양식품에 불닭볶음탕 이런 것들, 불닭볶음면 하나만 히트를 치니까 갑자기 삼양식품이 농심을 제치고 시가총액만 제칠 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이익, 매출액은 아니지만 이익률이 엄청나게 하면서 이익 총액도 늘어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세계가 정말 글로벌화 되었다는 게 한 군데에서 잘하면 이게 글로벌로 딱 튀었을 때 자기 로컬에서만 판매하는 게 아니에요. 글로벌리하게 다 판매하니까 어마무시한 상황이 되는 거죠. 한국도 최근에 주가 오른 게 다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 이대호> 우리나라에도 그 관련된 매장이 문을 열었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한국에서 장사하다가 해외로 나갔다. 화장품이 대표적인데 그렇게 하면 이제 주가가 폭 폭발하는 거고 이런 흐름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근데 오히려 저희 한국분들 입장에서는 자기 눈에 포착되는 것들을 확인하고 진입하는 건 괜찮고요. 그러나 이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하셔야 됩니다.
◇ 이대호> 밸류에이션도 따져봐야죠.
◆ 곽상준> 예. 좀 따져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라오프 골드랑 팜마트가 뜬다고 하는 건 사실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고 네. 장기간 또 릴레이 펼쳐온 주식이기도 하고 저도 얼마 전에 중국을 그 박람회 취재 때문에 다녀왔는데 그건 한 15년 만에 갔나 중국은 정말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그리고 금, 이제 옛날 말로 금은방인데 금 가공업체 매장에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중국 경기 안 좋다는데.
◆ 곽상준> 다른 매장에는 없어요.
◇ 이대호> 다른 데는 안 가고.
◆ 곽상준> 제가 중국 가면은 이제 그 마트나 백화점 계단 타기를 하거든요. 한 바퀴 쫙 돌아요. 1층부터 다 도는데 보통 그 금 매장은 2층 또는 1층에 있습니다. 거기에만 사람이 있고요. 위쪽으로 가서 이제 그 신사복, 숙녀복 이런 매장 있지 않습니까? 거기는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고 돈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니 투자금도 또 그렇게 양극화되고요. 또 그렇게 성장이 나타나는 주식을 또 금융시장에서는 또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홍콩 항생지수, 홍콩의 H지수라고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수도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항상 홍콩은 뭔가 오르다가 한 번씩 급락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과거 이것을 기초로 했던 ELS 같은 경우에도 대규모 손실이 또 반복됐던 적이 있고 일종의 좀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좀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우리나라 분들도 흥분을 잘하는데 우리나라 분들이 흥분하는 거 하고 중국 사람들이 흥분하는 거하고는 좀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여기는 흥분을 하면 정말 좀 과하게 합니다. 이게 대표적인 게 2015년이었어요. 2015년에 증시 자체가 단기간에 3배 정도 올라요. 그리고 단기간에 그게 다 빠져요. 그러니까 작년 9월에도 지수가 상한가 가는 게 이해가 되십니까? 지수 여기는 상한가 하한가 제한이 있는데 지수가 상한가를 가는 거예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근데 그러더니 이제 한번 쭉 조정하고 이제 계속 횡보하고 있는 흐름이다가 최근에 이제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언제 조심해야 되냐면 중국이 흥분을 좀 심하게 하고 나면 꼭 뒤끝이 남습니다. 저희 한 10몇 년간의 경험, 중국을 바라본 경험에 의해서는 그렇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그러면 그렇게 흥분을 했느냐? 그 정도는 아닙니다. 작년 9월에 정말 한번 그 흐름세 한번 살펴보시면 그 지수가 수직 상승해요. 며칠간 수직 상승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해? 할 정도로.
◇ 이대호> 중국의 어떤 대규모 부양책이 나왔을 때, 경기 부양책이 나왔을 때.
◆ 곽상준> 예, 그래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면 항상 조심하셔야 되는데요. 지금처럼 이렇게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가는 거는 괜찮습니다. 근데 반드시 중국은 흥분한 이유에 뒤끝 작렬이에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흥분은 너무 지나치게 급하게 세게 오르는, 장세가 그동안의 지난 20년간의 흐름을 보면 꼭 중간중간에 발생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후폭풍이 너무 심했고 근데 지금 상황은 그 정도는 아니니까 만에 하나 향후에 갑자기 오른다. 그럴 때 중국 같은 경우는 그게 오르는 초기면 괜찮지만 오르는 게 상당 부분 돼서 엄청나게 올랐으니까 앞으로 이거 한 번 더 오르면 얼마야?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접근을 굉장히 주의하셔야 돼요.
◇ 이대호> 항상 어떤 탐욕 구간에서의 추격 매수 이런 것도 좀 주의하자라는 말씀해 주셨고 요즘에 일본 증시도 사상 최고치입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좀 쉬었다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좀 쉬었다가 최근 들어서 사상 최고치 다시 가고 있더라고요. 일본의 원동력은 뭡니까? 일본 증시의 원동력은.
◆ 곽상준> 일단 미국하고의 관세 협상에 대한 우려감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 부분들이 이제 완전히 정리가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안심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계속 진입을 하고 있는 거고 특히나 특별히 서구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를 굉장히 좋게 봅니다.
◇ 이대호> 버핏을 비롯해서.
◆ 곽상준> 예, 이 통화 가치 계속 떨어지면서 일본 증시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다. 이런 전망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일본 국내 자금뿐만 아니라 해외 자금도 같이 일본에 유입이 되면서 주가 상승이 굉장히 크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실 일본이 그렇게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거래량이 폭증한 거는 코로나 한참 이후에요. 버핏도 코로나 한참 이후에 진입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사이에 주가는 한 3배 정도 올랐었거든요, 그전에. 그러니까 저는 일본을 볼 때마다 한국의 좀 바로미터로 삼아야 된다, 투자자들은. 그래서 일본 공부를 좀 해 보실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요즘 계속 드리는데 일본이 밸류업으로 여기까지 올라갔고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거래소 중심으로 밸류업을 추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ROE를 높여라 PBR을 1배로 높여라. 이거를 약간 거래소에서 강제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과정에서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코로나 이전에 정말 어마무시하게 주가가 오릅니다. 그래서 한국도 만약 이런 일본과 같은 지속적인 조치를 하게 되면 일단 첫 번째는 일본이 올라갔던 것과 같은 궤적에 그런 주식들 그러니까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요. 그게 한참 올라오고 나면 그다음에 이제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만약에 한국이 일본과 같은 것들을 채택한다면 일본 밸류업에서 올라갔던 주식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니 그걸 기억하셔라 하는 말씀드리고 싶고.
◇ 이대호> 그러니까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 곽상준> 예.
◇ 이대호> 사실 우리나라 밸류업 주식들이 최근에는 좀 쉬어가고 있습니다만.
◆ 곽상준> 예, 지금 쉬고 있는 거죠.
◇ 이대호> 정책이 좀 후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 곽상준> 예, 그리고 일본에 대한 학습 효과가 제가 한국 분들한테 지금 학습 효과를 가지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외국 투자자들한테 있어요. 일본 투자를 해서 제대로 수익을 못 낸 거에 대한 한스러움이 지금 외국 투자자한테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한국 주식 시장의 외국 투자자들이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태핑 하고 있어요. 저희가 현장에서 들리는 얘기들을 계속 들어보면 중견 이상의 운용 하는 업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 와서 계속 태핑하고 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기업 탐방을 국내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가 아니라 외국계에서도 가고 있고 미팅을 좀 해보고 있다.
◆ 곽상준> 예, 한국의 펀드 매니저들을 만나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네가 직접 할 자신은 없으니까 돈을 맡기려고 하는 거예요.
◇ 이대호> 위탁해서.
◆ 곽상준> 예, 그래서 어떤 걸 보냐면 너희 회사의 거버넌스는 어떻게 돼, 지배 구조는 어떻게 돼. 이런 것들을 막 확인하고 있어요.
◇ 이대호> 우리가 돈을 투자했을 때 안전하게 그리고 책임지고 저 경영진이 주주를 위해서 일해 줄 수 있어. 이런 식으로요.
◆ 곽상준> 외국인들은 그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돈을 맡길 때도 그냥 투자를 하는 게 아니고 투자할 곳에 돈을 맡길 때도 그런 것들을 다 체크하고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업계 쪽에서는 그 얘기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어요.
◇ 이대호> 그래서 자산운용사들이 또 투자자문사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자신 있게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이야기를 저희가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 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잠시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전달해 드리고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오죠. 개미스쿨 코너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증시 낙폭이 좀 더 커졌네요. 코스닥이 1. 5% 빠지면서 802. 9까지 밀렸고요. 코스피는 1. 16% 떨어진 3,188포인트 해서 지난주 금요일보다 38포인트 이상 밀리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만 좀 많이 쉬어가고 있고요. 개미스쿨 시간은 매트릭스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곽 대표님, 이번 주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 주목할 수밖에 없는 행사가 있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잭슨 홀 미팅이라는, 이게 사실은 경제정책 포럼이에요.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전 세계 중앙은행이나 은행가들 또 경제학자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결국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이게 사실은 하이라이트죠.
◆ 곽상준> 그럼요. 항상 이때 어떤 얘기를 했느냐, 22년도인가요? 그때는 계속 나의 길을 가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시장 폭락했었고요. 작년도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보고 금리를 인하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9월달에 50BP, 비컷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환호했던 것이고요.
◇ 이대호> 여기서 하는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가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는 금리 인하 쪽의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파울 의장의 마음속이 어떨까 정말 너무 궁금한데 이분이 변호사 출신이라 제 판단에는 쉽게 자리를 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기 임기를 다 채우지 않겠는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 이대호> 내년 5월 말까지.
◆ 곽상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방위적 공격이 지금 미국 행정부에서 터지고 있거든요.
◇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제는 재무장관까지도 막 압박을 하고 있어요.
◆ 곽상준> 175BP를 내려라. 아마 내년 1월 정도까지일 텐데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50BP씩 세 번 내리라는 얘기거든요.
◇ 이대호> 반년 사이에.
◆ 곽상준> 예.
◇ 이대호> 1. 75% 포인트를 내려라?
◆ 곽상준> 예.
◇ 이대호> 어마어마한 거네요.
◆ 곽상준> 어마무시한 거죠. 이런 압박도 하고 있고 게다가 이번 무역 정책의 핵심적인 보고서를 낸 우리는 미란 보고서라고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 이대호> 스티븐이랑 혹은 스티브 마이런.
◆ 곽상준> 이분이 연준 이사로 들어갔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 이대호> 그러니까 트럼프가 엄청나게 이제 중용하고 있는 인사를 제롬 파월 의장 옆에 앉힌 거죠.
◆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분의 발언 내용을 보면 벌써 이미 심상치 않아요. 뭐라고 하냐면 연준은 독립 기관이지만 대통령은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뭐냐면 너희가 독립이라고 대통령은 말 못 하는 거 아니야.
◇ 이대호> 그러니까 엄밀하게 틀린 말은 아닌데, 압박은 되죠.
◆ 곽상준> 그리고 지금 상당히 많은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존재한다고 얘기했고.
◇ 이대호>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는 요인이 크다.
◆ 곽상준> 그리고 적절한 물가 수준이다, 현재는. 이렇게 얘기했고 결국에는 다른 나라들이 관세로 인해 가격 상승을 부담할 것이다. 마지막 얘기는 이건 연준 이사가 할 얘기는 아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런 얘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너희들 금리 내려야 된다는 얘기예요.
◇ 이대호> 스티븐 미란이라는 사람이 연준 이사가 되긴 했습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연준을 구성하는 구성원 중에 1명이고 우선은 이제 물가 관리하는 게 최우선인 연준의 역할을 같이 해야 하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좀 트럼프 행정부에 확실히 이제 기울어져 있죠, 그분은.
◆ 곽상준> 아니 거기서 이제 파송한 특사죠. 특사인데 그럼 이게 어떻게 되냐면 기존에 3명 정도가 금리 인하 쪽으로 돌았죠. 스테퍼 월러, 이런 미쉘 보우먼 이런 분들이 넘어왔는데 근데 이분이 어떻게 할 건가 생각을 해보면 아마 회의 때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요.
◇ 이대호> 세게 얘기하죠.
◆ 곽상준> 세게 얘기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할 거예요. 당신네들 데이터 잘못됐어. 우리가 받은 데이터는 그렇지 않아. 인플레이션 하나도 없어. 이거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정책은 이렇게 갈 거니까 빨리 지금 결정 안 하면 당신네들 나중에 역적 돼. 이런 식의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안 봐도 비디오야, 이거는.
◇ 이대호> FMC 내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들을 설득할 것이다.
◆ 곽상준> 그렇죠. 분명히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러면 마음 약하신 분들은 중간쯤에 있으셨던 분들은 흔들리겠죠.
◇ 이대호> 중립 위치에서.
◆ 곽상준> 예, 이번에 일단 한 번 금리 내리자. 이렇게 얘기는 할 거고. 근데 그동안 계속 모든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한 번 금리를 내릴 때 0. 25% 이상은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큰 위기 상황이 아니면 계단식으로 한 계단씩 내려가자.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리고 지난주에 있었던 생산자 물가 딱 보니까 드디어, 이제 생산자 물가는 소비자 물가보다 먼저 반영되는 겁니다. 그런데 생산자 물가가 빵하고 0. 9%나 전월 대비 올랐단 말이에요.
◇ 이대호> 시장의 예상치보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훨씬 더 크게 올랐죠.
◆ 곽상준> 예, 많이 올랐습니다. 0. 9%인데, 전월 대비. 그러면 이건 뭐냐면 1~2개월 있다가 소비자 물가가 전가된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한 9월, 10월에 우리가 받아보게 될 미국의 CPI는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
◇ 이대호> 소비자물가지수는 더.
◆ 곽상준> 근데 여기다 금리를 내려? 그럼 인플레이션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죠. 그래서 최근에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뭐냐면 금리는 내릴 것 같으니까 2년물 이런 단기물 쪽은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요. 근데 장기물은 금리가 내리다 다시 올라가요.
◇ 이대호> 특히 30년물이 그렇죠.
◆ 곽상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지난 주말에 난리가 났었어요. 독일, 영국, 프랑스 이런 모든 국가들의 금리가 다 위로 폭등을 했습니다. 8BP, 10BP, 0. 08, 0. 1% 이런 식으로 엄청나게 튀었어요, 금리가.
◇ 이대호> 국채 금리가 그 정도면 많이 오른 편이죠.
◆ 곽상준> 하루짜리 금리는 곱하기 365일 하면 그게 어떤 개념인지 쉽게 와닿으세요? 0. 1% 올랐다는 건 1년 기준으로 36. 5% 오른 거예요. 그러니까 어마무시하게 금리가 오른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유럽 쪽에서 튄 거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미래에 대해서 지금 제대로 장담을 못하겠다는 거예요. 채권 시장에서 읽는 거는 이거 유럽이 앞으로 감당해 내야 될 방산 비용이 방위 비용이 엄청 커지겠구나. 즉 그러면 비용을 충당하려면 돈이 필요하니 채권 발행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니까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는 금리가 왜 이렇게 올라가냐, 이거 뭐야 관세하면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 보니까 이거는 생산자 물가 보니까 이거는 올라가겠어0 이런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이제 연준 의장이 잭슨 홀에서 연설을 해야 되는 상황에 봉착을 하게 된 겁니다. 한 번 정도 금리 내리는 거는 별문제는 없어 보여요. 지금 약간은 제약적인 상황이라고 모두가 생각하니까. 근데 이거를 앞으로도 기조적으로 내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를 행정부는 원하고 있지만 엄격한 걸 좋아하는 파월 의장 성격상 금리는 내리지만 그다음 금리는 또.
◇ 이대호> 데이터 보고.
◆ 곽상준> 예, 데이터 보고 하겠다. 아마 이렇게 얘기할 확률이 높죠.
◇ 이대호> 지금 당장 그 패드워치라고 하는 미국에서 설문도 있고 아니면 옵션 가격에 따라서 예측하는 사이트 보면 거의 9월 금리 인하는 거의 100% 반영이 되는 것 같아 10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다. 한 50%는 반영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뿐만 아니라 이후의 경로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이 그러면은 기대를 할 수도 혹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 곽상준> 그럼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은 인플레이션 되게 안정적인 것 같고 관세 영향이 생각보다는 그렇게 크지 않고 일회성일 것 같으니 데이터 나오는 대로 적용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금리를 내리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환호하겠죠, 시장이. 환호하고 그다음에 여러분 주의하셔야 될 게 뭐냐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주에 175BP 얘기를 하는 바람에 시장에서 0. 25%까지 반영하고 있다가 조금 더 반영했어요.
◇ 이대호> 기대감을 더 크게 갖고 있다.
◆ 곽상준> 이번 고점은 0. 25% 플러스알파가 적용된 자리예요. 미국 주식시장이.
◇ 이대호> 그러니까 최소한 미국이 기준금리 0. 25% 안 내리면 시장은 엄청 충격을 받을 거고 그 이상을 내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 곽상준> 지금 그 이상이 반영됐고요. 0. 25%는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만약에 연준 의장이 한 번 정도는 금리 내릴 수 있는, 지금은 약간 제약적이니까 제약적인 상황들을 조금 완화하는 건 문제없어. 그러나 다음 부분은 데이터를 보고 해야 되겠어. 데이터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이렇게 얘기하면.
◇ 이대호> 실망하겠네요.
◆ 곽상준> 실망하죠. 그러면 시장이 흔들릴 수도 있어요.
◇ 이대호> 기대를 엄청 갖고 있었는데.
◆ 곽상준> 예, 왜냐하면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한 번의 금리 인하 0. 25% 플러스알파 지금 적용되어 있거든요, 시장은.
◇ 이대호> 뭔가 선물을 두 달 연속 받을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 일단 이번 달 선물은 주겠지만 다음 달 선물은 가봐야 알아요라고 하면 실망을 하는 거죠.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그게 또 금융시장에서는 그게 또 주가로 반영이 되어 있는 거고, 어렵습니다. 또 7월 의사록이 또 조만간 발표되지 않습니까?
◆ 곽상준> 핵심은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외에 어떤 사람이 이탈했을 것이냐.
◇ 이대호> 미국 연준 내에서.
◆ 곽상준> 예,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 쪽으로 몇 명이 이탈했을 것이냐. 이게 핵심입니다.
◇ 이대호> 어차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구장창 얘기했던 사람들은 상수이고 그 중간에서 누가 돌아섰는가 혹은 멘트가 어떠했는가를 봐야되네요.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섞여 있는데 대부분은 연말까지 2번 금리 인하는 상당히 많이 열어놨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은 이제 한 번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 부분들이 두 번 이상도 할 수 있다는 톤이거나 아니면 한 번 정도 생각했던 분이 두 번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바뀌면 그거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이 되겠죠.
◇ 이대호> 그 안에 것도 열어봐야 하는 거고 또 그것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는 게 파월 의장의 말일 텐데 아마 23일 새벽쯤에 알려지겠죠? 잭슨 홀 미팅.
◆ 곽상준> 21일부터 23일 개최하니까 저희한테 아마 23일 정도면 그 연설문이 우리한테 전달이 되지 않을까.
◇ 이대호> 그리고 또 얼마 전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2기 집권하고 처음으로 드디어 만났는데 푸틴이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가 철군해야 되는데 그 땅을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에 만난다고 했으니까 현지 시간 18일, 조만간 그 이야기도 또 전달되겠죠. 물론 전쟁이 중단될 가능성, 휴전 가능성을 우리가 좀 예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시나리오별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이것도 참 궁금합니다.
◆ 곽상준> 근데 좀 유감인 상황이 이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게 약자한테는 강한데 강자한테는 별로 안 강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이번에 좀 줬죠.
◇ 이대호> 의외로 푸틴 앞에서 그렇게 세게 나가지 않았어요.
◆ 곽상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거기서 받아온 영수증을 유럽하고 우크라이나한테 내밀었을 때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오케이하고 받을 것이냐, 그게 이제 문제인데.
◇ 이대호> 그러니까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1 대 1로 만났을 때 젤렌스키 엄청나게 면박 당했잖아요. 이번에 유럽 정상들이 좀 같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 곽상준> 예,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되게 상징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회담에서 3 대 3 회담이었잖아요. 그때 외무장관이라는 분이 이 스웨터를 입고 왔는데 스웨터 앞에 글씨가 인쇄돼 있었는데 CCCP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어요.
◇ 이대호> 무슨 뜻이었죠?
◆ 곽상준> 이게 옛날 소련 연방을 얘기하는 겁니다.
◇ 이대호> 일부러.
◆ 곽상준> 일부러 입고, 거기에 집에 있던 거 그냥 남아서 입고 갔겠습니까?
◇ 이대호> 메신을 주기 위해서.
◆ 곽상준> 그럼요. 다 메시지를 주기. 그러니까 이거는 러시아가 상당히 강력하게 어떤 확장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닌가.
◇ 이대호> 옛날에 소련 땅을.
◆ 곽상준> 예, 그래서 앞으로는 이게 큰 틀에서는 어떤 분위기냐면 세계 경찰 노릇을 하던 미국이 비용 든다고 발을 빼고 있는 분위기가 여실히 자꾸 드러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세계의 문제들은 앞으로 국제전이나 이런 것들도 점차 많이 늘어날 수도 있겠고 각국이 그런 것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어 방위 쪽으로 훨씬 더 애를 많이 써야 되고 이런 환경들이 펼쳐져서 좀 안정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들이 앞으로도 계속 펼쳐지지 않을까. 이게 그래서 좀 어렵습니다.
◇ 이대호> 휴전한다 하더라도.
◆ 곽상준> 예, 세계 경제를 볼 때 많이 어려운 게 많은 분들이 되게 주식 시장이 올라가니까 좋은 것 같고 안정적인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당선 이후 제일 큰 변화는 채권과 통화예요. 이게 안정적이지 않아요. 이게 근데 땅바닥이거든요. 땅바닥에 흔들리는 거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 이대호> 그래서 금융시장이 또 어떤 길을 찾아가는지 이것도 계속해서 좀 지켜봐야겠고요. 벌써 시간이 다 돼서 매트릭스파트너스 곽상준 대표와 함께한 개미스쿨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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