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논의…지상군 배치 문제는 안다뤄”

입력 2025.08.19 (09:09) 수정 2025.08.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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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8일 백악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전보장이 논의됐으나 지상군 배치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의 양자 정상회담 후에 7명의 유럽 측 정상급 인사들이 추가로 합류한 다자회담을 마치고 나서 폭스뉴스 인터뷰에 응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이번 워싱턴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이 회담에서 논의됐으며 앞으로 며칠간 안보 보장에 관한 세부사항이 추가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에 관여하게 된 점이 “돌파구”였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이어 미국과 일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고 지적하면서 “(나토 헌장) 제5조와 같은 유형의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은 하지 않지만, 집단 방위를 규정한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안전보장을 제공받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나토 헌장 제5조는 회원국 중 하나 이상이 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모든 회원국들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대응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뤼터 총장은 지상군을 배치하는 문제는 이번 백악관 회의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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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9 09:09:34
    • 수정2025-08-19 09: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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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8일 백악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전보장이 논의됐으나 지상군 배치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의 양자 정상회담 후에 7명의 유럽 측 정상급 인사들이 추가로 합류한 다자회담을 마치고 나서 폭스뉴스 인터뷰에 응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이번 워싱턴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이 회담에서 논의됐으며 앞으로 며칠간 안보 보장에 관한 세부사항이 추가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에 관여하게 된 점이 “돌파구”였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이어 미국과 일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고 지적하면서 “(나토 헌장) 제5조와 같은 유형의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은 하지 않지만, 집단 방위를 규정한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안전보장을 제공받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나토 헌장 제5조는 회원국 중 하나 이상이 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모든 회원국들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대응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뤼터 총장은 지상군을 배치하는 문제는 이번 백악관 회의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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