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 포기 7천 원…“도매가격 하락해 2주 뒤쯤 안정될 듯”

입력 2025.08.19 (10:00) 수정 2025.08.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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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까지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배춧값이 한 포기에 7천 원을 넘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를 보면, 어제(18일) 기준 배추 상(上)품의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7,062원으로 집계돼 평년 가격에 비해 11%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9.3% 상승한 가격입니다.

배추 가격은 지난 13일만 해도 6,871원을 기록해 6천 원 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4일 7,023원으로 7천 원대로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배추 품질이 좋지 않아, 시장에 나오는 좋은 품질의 배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추 상(上)품의 도매가격은 14일 기준 4,393원으로 평년보다 5.7%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매가격은 2주가량 시차를 두고 소매 가격에 반영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고랭지 배추 생산지의 기온이 내려가 출하량이 늘었고, 정부 비축 물량도 방출하고 있다며 도매가격이 내려가면 곧 소매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는 한 개에 2,588원으로 평년보다 7%가량 저렴하고 양배추는 한 통에 4,526원으로 7% 비싼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때 3만 원을 넘었던 수박 값은 2만 9910원으로 내려 평년보다는 9.8% 비싸지만, 지난해보다는 4.8% 싼 가격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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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 한 포기 7천 원…“도매가격 하락해 2주 뒤쯤 안정될 듯”
    • 입력 2025-08-19 10:00:27
    • 수정2025-08-19 10:05:07
    경제
이달 초까지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배춧값이 한 포기에 7천 원을 넘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를 보면, 어제(18일) 기준 배추 상(上)품의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7,062원으로 집계돼 평년 가격에 비해 11%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9.3% 상승한 가격입니다.

배추 가격은 지난 13일만 해도 6,871원을 기록해 6천 원 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4일 7,023원으로 7천 원대로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배추 품질이 좋지 않아, 시장에 나오는 좋은 품질의 배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추 상(上)품의 도매가격은 14일 기준 4,393원으로 평년보다 5.7%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매가격은 2주가량 시차를 두고 소매 가격에 반영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고랭지 배추 생산지의 기온이 내려가 출하량이 늘었고, 정부 비축 물량도 방출하고 있다며 도매가격이 내려가면 곧 소매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는 한 개에 2,588원으로 평년보다 7%가량 저렴하고 양배추는 한 통에 4,526원으로 7% 비싼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때 3만 원을 넘었던 수박 값은 2만 9910원으로 내려 평년보다는 9.8% 비싸지만, 지난해보다는 4.8% 싼 가격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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