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미국에서 당뇨치료제 오젬픽 가격 절반으로 인하

입력 2025.08.19 (11:14) 수정 2025.08.19 (1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약값 인하를 추진하는 가운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일부 환자들에 대해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노보노디스크가 현지시각 18일 건강보험이 없는 미국 환자들에게 판매하는 한 달 치 분량 오젬픽의 가격을 기존의 약 1천달러에서 499달러(약 69만원)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오젬픽 공식 홈페이지나 이 회사의 직거래 온라인 약국인 '노보케어' 등에서 현금으로 할인가에 이 약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맞는 주사제인 오젬픽은 당뇨 치료가 주목적이지만 체중 감량 효과도 있습니다.

미국에선 최근 몇 년간 이 약품의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똑같은 유효성분을 이용해 만든 복제약이 다량 팔렸고 이에 따라 안전성 우려가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할인으로 혜택을 보게 될 환자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 이용자의 98%가 건강보험을 통해 이 약을 구매하며 25달러 이하를 지불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3월 체중 감량제 '위고비'의 가격 역시 499달러로 낮추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노보노디스크를 비롯한 제약사 17곳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약값 인하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보노디스크, 미국에서 당뇨치료제 오젬픽 가격 절반으로 인하
    • 입력 2025-08-19 11:14:22
    • 수정2025-08-19 11:17:1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약값 인하를 추진하는 가운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일부 환자들에 대해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노보노디스크가 현지시각 18일 건강보험이 없는 미국 환자들에게 판매하는 한 달 치 분량 오젬픽의 가격을 기존의 약 1천달러에서 499달러(약 69만원)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오젬픽 공식 홈페이지나 이 회사의 직거래 온라인 약국인 '노보케어' 등에서 현금으로 할인가에 이 약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맞는 주사제인 오젬픽은 당뇨 치료가 주목적이지만 체중 감량 효과도 있습니다.

미국에선 최근 몇 년간 이 약품의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똑같은 유효성분을 이용해 만든 복제약이 다량 팔렸고 이에 따라 안전성 우려가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할인으로 혜택을 보게 될 환자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 이용자의 98%가 건강보험을 통해 이 약을 구매하며 25달러 이하를 지불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3월 체중 감량제 '위고비'의 가격 역시 499달러로 낮추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노보노디스크를 비롯한 제약사 17곳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약값 인하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