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고질적 ‘뒷문 불안’ KIA, 정해영 2군행…키움·LG 홈 6연전서 분위기 반전 노려
입력 2025.08.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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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yhK0qXgZi0w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와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기자 안녕하세요.
◆ 이재혁: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프로야구 얘기해 보죠. KIA 타이거즈 지난주에 3승 3패 거뒀죠?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이하 이재혁): 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널뛰기 경기력 속에 3승 3패 거뒀습니다. 주 초반 만났던 삼성 라이온즈에 3연승을 거뒀는데요. 이후 곧바로 주말에 두산 베어스에 3연패 당했습니다.

두산과 세 경기도 어쩌면 모두 승리가 가능했는데요. 불펜이 부진한 모습 보이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주 원정 12연전 끝낸 KIA는 5승 6패 5할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성적 거뒀고요. 올해 KIA는 53승 3무 53패 승률 5할로 리그 5위 지키고 있습니다.
◇ 정길훈: 두산전 3연패 복기해 보면 앞서고 있다가 불펜 부진으로 역전당하는 그런 패턴이 이어졌어요. 올 시즌 KIA 불펜 뒷문이 계속 불안한데 끝내 정해영 선수는 2군으로 내려갔죠?

◆ 이재혁: 지금 두산과 3연전에서 모두 불펜이 부진하면서 3연패를 당하고 말았는데요. 특히 정해영 선수의 부진이 뼈아픕니다. 특히 16일 경기를 보면 9회 초에 KIA가 역전했고요. 9회 말 마무리 정해영이 흔들리면서 끝내기 패전 당하고 말았는데요. 정해영은 3 대 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원아웃을 잘 잡았습니다. 그런데 볼넷 1개 안타 2개를 내주고 1사 만루를 허용한 채 조상우로 교체됐고 조상우가 김인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KIA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 경기뿐만 아니라 지금 정해영 부진의 골이 생각보다 깊다는 점입니다. 정해영 올해 49경기에서 2승 6패 26세이브 평균 자책점 3.86 기록하고 있는데요. 5월까지는 13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평균 자책점 2.36으로 굉장히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거기다가 8월 3경기에서는 2.2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7.71로 지금 수호신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범호 감독도 17일 경기를 앞두고 정해영을 2군으로 내리면서 잠시 분위기를 환기할 시간을 주기도 했습니다. KIA가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는데 마무리 부진 굉장히 뼈 아픈 상황입니다.
◇ 정길훈: KIA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보면 불펜도 부진하고 또 수비에서 실책도 잦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혁: 지난주 6경기에서도 KIA는 6개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실책들 생각하면 KIA의 수비 불안이 더 크게 다가오는데요. 올 시즌 전체로 봤을 때도 KIA는 95개 실책 저지르면서 3위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사실 KIA가 지난해 우승할 때도 실책은 146개 리그 최다 1위였습니다. 그런데 다만 지난해에는 막강한 타선의 힘으로 이를 상쇄시켰다면 올해는 그 타선의 힘이 없기 때문에 마운드의 투수들에게 실책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야구 경쟁을 KIA가 펼치고 있는데 수비 실책은 스스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는 실책에 대한 경각심을 선수단이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불펜 부진과 수비 실책, 부정적으로 얘기했는데 희망적인 요소도 있었어요. 팔꿈치 수술받고 돌아온 이의리 선수가 복귀 후에 모처럼 최고의 호투를 펼쳤죠?

◆ 이재혁: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 이후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16일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6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3킬로미터까지 나왔고요.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공짜 출루가 하나도 없는 무사사구 경기였다는 것입니다. 이의리는 그동안 리그에서 손꼽히는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꼽혀 왔습니다. 다만 제구 불안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는데요. 그런데 이 경기에서는 제구가 된 이의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서 7월 2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복귀한 이의리는 이후 마운드에서 제구 불안 속에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날 호투를 펼쳤기 때문에 앞으로 이날의 성적을 발판 삼아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올해 KIA 타이거즈에 부상 선수가 정말 많은데요. 선발 투수 윤영철 선수가 또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면서요?

◆ 이재혁: KIA의 영건 좌완 투수 윤영철이 수술대에 오릅니다. KIA는 지난 13일 투수 윤영철이 다음 달 4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흔히 말하는 토미 존 서저리인데요. 윤영철은 지난달 8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 이후 팔꿈치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에서 굴곡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재검진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습니다. 이 수술이 보통 재활까지 1년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윤영철 선수 내년에도 복귀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젊은 투수인 만큼 건강하게 털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이번 주 KIA 일정을 보니까 키움, LG 두 팀을 만나는데요. 빨리 분위기를 반전하는 게 시급해 보여요.
◆ 이재혁: 네. 원정 12연전의 터널을 지난 KIA가 이번 주엔 홈에서 6연전 갖습니다. 먼저 주중에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갖고 주말엔 LG 트윈스를 광주로 불러서 일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에 만나는 키움은 리그 최하위인데요. 그래도 KIA가 올해 키움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해 왔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LG도 마찬가지로 올 시즌 1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KIA 입장에서는 고전이 예상되는데 이번 주 홈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겠습니다.
◇ 정길훈: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광주 FC가 지난주에 모처럼 승리를 거뒀네요.

◆ 이재혁: 갈 길이 바쁜 프로축구 광주 FC가 지난주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광주는 17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에선 헤이스의 발끝이 빛났습니다. 헤이스는 팀의 2득점 모두 책임지면서 광주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사실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광주와 시즌 2위인 대전의 경기로 광주 입장에서는 고전이 예상됐는데 헤이스가 제 몫 이상을 해 주면서 승리를 거뒀고요. 이 경기 승리로 9승째를 거둔 광주는 승점 35점으로 다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 정길훈: 이번 주에 광주 FC 일정을 보니까 두 경기 예정돼 있네요.
◆ 이재혁: 광주가 이번 주에는 두 경기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20일 부천 FC와 코리아컵 4강 1차전 치르고요. 23일에는 강원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광주는 우선 부천과 FA컵 1차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컵 우승의 기회가 다가온 가운데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부천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부천은 지금 K리그 2에서 승점 41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번 주에 1차전을 치른 후 27일 부천으로 이동해 4강 2차전을 치릅니다. 그리고 이 두 경기 점수를 합산해서 승자를 가리는 방식인데 광주의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도 응원하겠고요. 그리고 23일 강원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경기 예정돼 있습니다. 강원이 8위지만 광주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 양 팀의 맞대결 세 경기에선 광주가 모두 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 입장에서는 이 경기에서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정길훈: 광주 FC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이재혁: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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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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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이하 정길훈):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와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기자 안녕하세요.
◆ 이재혁: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프로야구 얘기해 보죠. KIA 타이거즈 지난주에 3승 3패 거뒀죠?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이하 이재혁): 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널뛰기 경기력 속에 3승 3패 거뒀습니다. 주 초반 만났던 삼성 라이온즈에 3연승을 거뒀는데요. 이후 곧바로 주말에 두산 베어스에 3연패 당했습니다.

두산과 세 경기도 어쩌면 모두 승리가 가능했는데요. 불펜이 부진한 모습 보이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주 원정 12연전 끝낸 KIA는 5승 6패 5할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성적 거뒀고요. 올해 KIA는 53승 3무 53패 승률 5할로 리그 5위 지키고 있습니다.
◇ 정길훈: 두산전 3연패 복기해 보면 앞서고 있다가 불펜 부진으로 역전당하는 그런 패턴이 이어졌어요. 올 시즌 KIA 불펜 뒷문이 계속 불안한데 끝내 정해영 선수는 2군으로 내려갔죠?

◆ 이재혁: 지금 두산과 3연전에서 모두 불펜이 부진하면서 3연패를 당하고 말았는데요. 특히 정해영 선수의 부진이 뼈아픕니다. 특히 16일 경기를 보면 9회 초에 KIA가 역전했고요. 9회 말 마무리 정해영이 흔들리면서 끝내기 패전 당하고 말았는데요. 정해영은 3 대 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원아웃을 잘 잡았습니다. 그런데 볼넷 1개 안타 2개를 내주고 1사 만루를 허용한 채 조상우로 교체됐고 조상우가 김인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KIA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 경기뿐만 아니라 지금 정해영 부진의 골이 생각보다 깊다는 점입니다. 정해영 올해 49경기에서 2승 6패 26세이브 평균 자책점 3.86 기록하고 있는데요. 5월까지는 13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평균 자책점 2.36으로 굉장히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거기다가 8월 3경기에서는 2.2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7.71로 지금 수호신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범호 감독도 17일 경기를 앞두고 정해영을 2군으로 내리면서 잠시 분위기를 환기할 시간을 주기도 했습니다. KIA가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는데 마무리 부진 굉장히 뼈 아픈 상황입니다.
◇ 정길훈: KIA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보면 불펜도 부진하고 또 수비에서 실책도 잦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혁: 지난주 6경기에서도 KIA는 6개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실책들 생각하면 KIA의 수비 불안이 더 크게 다가오는데요. 올 시즌 전체로 봤을 때도 KIA는 95개 실책 저지르면서 3위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사실 KIA가 지난해 우승할 때도 실책은 146개 리그 최다 1위였습니다. 그런데 다만 지난해에는 막강한 타선의 힘으로 이를 상쇄시켰다면 올해는 그 타선의 힘이 없기 때문에 마운드의 투수들에게 실책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야구 경쟁을 KIA가 펼치고 있는데 수비 실책은 스스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는 실책에 대한 경각심을 선수단이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불펜 부진과 수비 실책, 부정적으로 얘기했는데 희망적인 요소도 있었어요. 팔꿈치 수술받고 돌아온 이의리 선수가 복귀 후에 모처럼 최고의 호투를 펼쳤죠?

◆ 이재혁: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 이후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16일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6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3킬로미터까지 나왔고요.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공짜 출루가 하나도 없는 무사사구 경기였다는 것입니다. 이의리는 그동안 리그에서 손꼽히는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꼽혀 왔습니다. 다만 제구 불안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는데요. 그런데 이 경기에서는 제구가 된 이의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서 7월 2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복귀한 이의리는 이후 마운드에서 제구 불안 속에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날 호투를 펼쳤기 때문에 앞으로 이날의 성적을 발판 삼아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올해 KIA 타이거즈에 부상 선수가 정말 많은데요. 선발 투수 윤영철 선수가 또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면서요?

◆ 이재혁: KIA의 영건 좌완 투수 윤영철이 수술대에 오릅니다. KIA는 지난 13일 투수 윤영철이 다음 달 4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흔히 말하는 토미 존 서저리인데요. 윤영철은 지난달 8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 이후 팔꿈치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에서 굴곡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재검진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습니다. 이 수술이 보통 재활까지 1년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윤영철 선수 내년에도 복귀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젊은 투수인 만큼 건강하게 털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이번 주 KIA 일정을 보니까 키움, LG 두 팀을 만나는데요. 빨리 분위기를 반전하는 게 시급해 보여요.
◆ 이재혁: 네. 원정 12연전의 터널을 지난 KIA가 이번 주엔 홈에서 6연전 갖습니다. 먼저 주중에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갖고 주말엔 LG 트윈스를 광주로 불러서 일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에 만나는 키움은 리그 최하위인데요. 그래도 KIA가 올해 키움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해 왔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LG도 마찬가지로 올 시즌 1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KIA 입장에서는 고전이 예상되는데 이번 주 홈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겠습니다.
◇ 정길훈: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광주 FC가 지난주에 모처럼 승리를 거뒀네요.

◆ 이재혁: 갈 길이 바쁜 프로축구 광주 FC가 지난주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광주는 17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에선 헤이스의 발끝이 빛났습니다. 헤이스는 팀의 2득점 모두 책임지면서 광주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사실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광주와 시즌 2위인 대전의 경기로 광주 입장에서는 고전이 예상됐는데 헤이스가 제 몫 이상을 해 주면서 승리를 거뒀고요. 이 경기 승리로 9승째를 거둔 광주는 승점 35점으로 다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 정길훈: 이번 주에 광주 FC 일정을 보니까 두 경기 예정돼 있네요.
◆ 이재혁: 광주가 이번 주에는 두 경기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20일 부천 FC와 코리아컵 4강 1차전 치르고요. 23일에는 강원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광주는 우선 부천과 FA컵 1차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컵 우승의 기회가 다가온 가운데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부천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부천은 지금 K리그 2에서 승점 41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번 주에 1차전을 치른 후 27일 부천으로 이동해 4강 2차전을 치릅니다. 그리고 이 두 경기 점수를 합산해서 승자를 가리는 방식인데 광주의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도 응원하겠고요. 그리고 23일 강원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경기 예정돼 있습니다. 강원이 8위지만 광주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 양 팀의 맞대결 세 경기에선 광주가 모두 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 입장에서는 이 경기에서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정길훈: 광주 FC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이재혁: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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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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