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었지만, 식당 주인은 ‘한숨’…중국, 보조금 출혈 경쟁

입력 2025.08.19 (12:45) 수정 2025.08.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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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외식 배달 플랫폼들의 보조금 지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맹점들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난성 창사의 한 음식점, 올봄부터 배달 주문이 많아져 주방은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음식점 관계자는 한숨만 짓습니다.

[취웨이/음식점 관계자 : "한 플랫폼을 통해서만 하루에 200건 넘는 주문이 들어와요. 주문 숫자는 많은데, 돈은 벌지 못하고 있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주요 외식 배달 플랫폼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이 보조금 갈수록 그 액수가 커지고 있습니다.

메이퇀과 어러마 등 중국 내 주요 외식 배달업체들이 쏟아부은 보조금은 올 상반기에만 우리 돈 수천억 원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 부담의 상당 부분이 가맹점인 음식점들에 전가된 겁니다.

외식 배달 업계의 출혈 경쟁이 심각해지자 급기야 지난달 중국 정부가 나서 업체들에 보조금 경쟁을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상황입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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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늘었지만, 식당 주인은 ‘한숨’…중국, 보조금 출혈 경쟁
    • 입력 2025-08-19 12:45:12
    • 수정2025-08-19 12:54:02
    뉴스 12
[앵커]

중국 외식 배달 플랫폼들의 보조금 지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맹점들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난성 창사의 한 음식점, 올봄부터 배달 주문이 많아져 주방은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음식점 관계자는 한숨만 짓습니다.

[취웨이/음식점 관계자 : "한 플랫폼을 통해서만 하루에 200건 넘는 주문이 들어와요. 주문 숫자는 많은데, 돈은 벌지 못하고 있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주요 외식 배달 플랫폼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이 보조금 갈수록 그 액수가 커지고 있습니다.

메이퇀과 어러마 등 중국 내 주요 외식 배달업체들이 쏟아부은 보조금은 올 상반기에만 우리 돈 수천억 원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 부담의 상당 부분이 가맹점인 음식점들에 전가된 겁니다.

외식 배달 업계의 출혈 경쟁이 심각해지자 급기야 지난달 중국 정부가 나서 업체들에 보조금 경쟁을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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