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오늘 2차 소환…건진법사 영장 청구 ‘초읽기’
입력 2025.08.19 (14:01)
수정 2025.08.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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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팀이 오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정부 고위직들이 어떻게 가담·방조했는지 밝혀내겠단 계획입니다.
내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지현 기자 한덕수 전 총리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9시 25분쯤 서울고검에 출석해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가담,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에 출석하면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생 많으시다'라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일 소환조사 이후 약 5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절차에 관여했고,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단 취지로 헌법재판소 등에서 위증하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국무총리의 헌법적 책임이, 형사 책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의 행위가 위헌적이었다는 겁니다.
조사가 끝나면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와 오늘 연이어 사건 주요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 핵심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어제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는데, 이르면 오늘 중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보입니다.
전 씨는 통일교 현안을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하는 '비공식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 가방 등 선물을 전 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 구속기소됐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오전부터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김 여사와의 관계 등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신남규
내란 특검팀이 오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정부 고위직들이 어떻게 가담·방조했는지 밝혀내겠단 계획입니다.
내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지현 기자 한덕수 전 총리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9시 25분쯤 서울고검에 출석해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가담,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에 출석하면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생 많으시다'라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일 소환조사 이후 약 5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절차에 관여했고,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단 취지로 헌법재판소 등에서 위증하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국무총리의 헌법적 책임이, 형사 책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의 행위가 위헌적이었다는 겁니다.
조사가 끝나면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와 오늘 연이어 사건 주요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 핵심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어제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는데, 이르면 오늘 중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보입니다.
전 씨는 통일교 현안을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하는 '비공식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 가방 등 선물을 전 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 구속기소됐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오전부터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김 여사와의 관계 등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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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14:01:50
- 수정2025-08-19 14: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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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팀이 오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정부 고위직들이 어떻게 가담·방조했는지 밝혀내겠단 계획입니다.
내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지현 기자 한덕수 전 총리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9시 25분쯤 서울고검에 출석해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가담,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에 출석하면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생 많으시다'라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일 소환조사 이후 약 5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절차에 관여했고,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단 취지로 헌법재판소 등에서 위증하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국무총리의 헌법적 책임이, 형사 책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의 행위가 위헌적이었다는 겁니다.
조사가 끝나면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와 오늘 연이어 사건 주요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 핵심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어제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는데, 이르면 오늘 중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보입니다.
전 씨는 통일교 현안을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하는 '비공식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 가방 등 선물을 전 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 구속기소됐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오전부터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김 여사와의 관계 등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신남규
내란 특검팀이 오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정부 고위직들이 어떻게 가담·방조했는지 밝혀내겠단 계획입니다.
내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지현 기자 한덕수 전 총리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9시 25분쯤 서울고검에 출석해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가담,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에 출석하면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생 많으시다'라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일 소환조사 이후 약 5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절차에 관여했고,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단 취지로 헌법재판소 등에서 위증하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국무총리의 헌법적 책임이, 형사 책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의 행위가 위헌적이었다는 겁니다.
조사가 끝나면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와 오늘 연이어 사건 주요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 핵심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어제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는데, 이르면 오늘 중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보입니다.
전 씨는 통일교 현안을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하는 '비공식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 가방 등 선물을 전 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 구속기소됐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오전부터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김 여사와의 관계 등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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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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