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라늄 폐수 서해유입 가능성’ 8월 조사도 “이상 없음”

입력 2025.08.19 (15:21) 수정 2025.08.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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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 평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의 폐수가 서해로 흘러들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실시한 8월 조사에서도 ‘이상 없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와 환경부, 인천광역시는 이번 달 초 강화 3곳, 한강·임진강 하구 2곳, 인천 연안 2곳 등 7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오늘(19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라늄 농도와 카드뮴·비소·수은·납·6가 크롬 등 중금속들도 지난달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불검출되거나 기준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조사했던 방사성 세슘은 이번엔 제외했는데, 세슘은 핵분열 반응의 결과물이어서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은 우라늄을 화학 처리하는 시설이 아니어서 세슘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북한 우라늄 폐수의 서해 유입 가능성과 관련한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의 주장을 소개하며 우려가 확산됐고, 이에 정부는 부처 합동특별실태조사를 벌여 7월 18일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주요 지점에 대한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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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우라늄 폐수 서해유입 가능성’ 8월 조사도 “이상 없음”
    • 입력 2025-08-19 15:21:52
    • 수정2025-08-19 15:25:03
    정치
정부는 북한 평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의 폐수가 서해로 흘러들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실시한 8월 조사에서도 ‘이상 없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와 환경부, 인천광역시는 이번 달 초 강화 3곳, 한강·임진강 하구 2곳, 인천 연안 2곳 등 7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오늘(19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라늄 농도와 카드뮴·비소·수은·납·6가 크롬 등 중금속들도 지난달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불검출되거나 기준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조사했던 방사성 세슘은 이번엔 제외했는데, 세슘은 핵분열 반응의 결과물이어서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은 우라늄을 화학 처리하는 시설이 아니어서 세슘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북한 우라늄 폐수의 서해 유입 가능성과 관련한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의 주장을 소개하며 우려가 확산됐고, 이에 정부는 부처 합동특별실태조사를 벌여 7월 18일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주요 지점에 대한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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