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바이오매스, 화석 연료와 다를 바 없어”

입력 2025.08.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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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현행 바이오매스 발전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그린피스와 서울환경연합, 기후솔루션, 불교환경연대 등 환경단체 14곳은 오늘(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매스는 대형 화력발전소에 연료를 투입한다는 점에서 화석연료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목재와 농업 부산물·가축 분뇨 등 유기성 자원을 연료로 활용하는 발전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때 발전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받아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단체들은 “같은 양의 에너지를 만들 때 나오는 목재의 탄소 배출량은 석탄, 석유보다 높다”며 “바이오매스를 신재생에너지로 둔갑시켜 석탄과 혼소하거나 멀쩡한 원목을 태워도 보조금이 지급되는 현 제도는 명백한 친환경 위장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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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들 “바이오매스, 화석 연료와 다를 바 없어”
    • 입력 2025-08-19 17:50:13
    재난·기후·환경
환경단체들이 현행 바이오매스 발전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그린피스와 서울환경연합, 기후솔루션, 불교환경연대 등 환경단체 14곳은 오늘(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매스는 대형 화력발전소에 연료를 투입한다는 점에서 화석연료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목재와 농업 부산물·가축 분뇨 등 유기성 자원을 연료로 활용하는 발전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때 발전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받아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단체들은 “같은 양의 에너지를 만들 때 나오는 목재의 탄소 배출량은 석탄, 석유보다 높다”며 “바이오매스를 신재생에너지로 둔갑시켜 석탄과 혼소하거나 멀쩡한 원목을 태워도 보조금이 지급되는 현 제도는 명백한 친환경 위장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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