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 ‘다채움’ 강화…현장 활용이 관건
입력 2025.08.19 (19:31)
수정 2025.08.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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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 바로 '다채움' 프로그램인데요.
충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에 학부모까지 사용자를 늘리고 주요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활용을 늘리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입니다.
학생마다 개인별로 지급된 태블릿을 통해 현재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으로 출석을 체크합니다.
이어지는 수학 시간도 단말기를 통해 진행됩니다.
교사는 모니터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수업을 이어갑니다.
최근 충청북도교육청이 업그레이드해 개통한 다채움 2.0을 활용한 수업 현장입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 다양해진 기능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이주연/청주 풍광초등학교 5학년 : "전교생이 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제 작품이나 다른 친구 작품에 응원하는 댓글이 달린 게 정말 좋았어요."]
[강수진/청주 풍광초등학교 교사 : "자료 배포도 한 번에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화면을 공유할 때 판서를 제한할 수 있어서 제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서 집중해서 하고…. 수업 진행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다채움 2.0은 사용 대상을 학생, 교사에 더해 학부모까지 넓혔고, 학습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과 자치 활동 등 좀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또 진로·진학 서비스를 신설해 커리어넷, 고용24와 연계한 적성 검사를 지원하고, 진학 교사와의 학생 상담 매칭과 관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원클릭 수업 설계 기능과 학생 과제물 AI 요약, 표절 검사 서비스도 추가했습니다.
[박경인/충청북도교육청 다채움운영팀 장학사 :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다채움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사용하기 좋게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플랫폼의 많은 서비스들을 고도화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활용도입니다.
2023년 도입 후 학교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낮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능을 늘린다고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겠냐는 겁니다.
[박현경/전교조 충북지부 사무처장 : "지금 교과 측면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억지로 활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가 상당히 적죠."]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 바로 '다채움' 프로그램인데요.
충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에 학부모까지 사용자를 늘리고 주요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활용을 늘리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입니다.
학생마다 개인별로 지급된 태블릿을 통해 현재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으로 출석을 체크합니다.
이어지는 수학 시간도 단말기를 통해 진행됩니다.
교사는 모니터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수업을 이어갑니다.
최근 충청북도교육청이 업그레이드해 개통한 다채움 2.0을 활용한 수업 현장입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 다양해진 기능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이주연/청주 풍광초등학교 5학년 : "전교생이 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제 작품이나 다른 친구 작품에 응원하는 댓글이 달린 게 정말 좋았어요."]
[강수진/청주 풍광초등학교 교사 : "자료 배포도 한 번에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화면을 공유할 때 판서를 제한할 수 있어서 제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서 집중해서 하고…. 수업 진행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다채움 2.0은 사용 대상을 학생, 교사에 더해 학부모까지 넓혔고, 학습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과 자치 활동 등 좀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또 진로·진학 서비스를 신설해 커리어넷, 고용24와 연계한 적성 검사를 지원하고, 진학 교사와의 학생 상담 매칭과 관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원클릭 수업 설계 기능과 학생 과제물 AI 요약, 표절 검사 서비스도 추가했습니다.
[박경인/충청북도교육청 다채움운영팀 장학사 :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다채움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사용하기 좋게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플랫폼의 많은 서비스들을 고도화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활용도입니다.
2023년 도입 후 학교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낮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능을 늘린다고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겠냐는 겁니다.
[박현경/전교조 충북지부 사무처장 : "지금 교과 측면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억지로 활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가 상당히 적죠."]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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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19:31:27
- 수정2025-08-19 19: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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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을 활용한 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 바로 '다채움' 프로그램인데요.
충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에 학부모까지 사용자를 늘리고 주요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활용을 늘리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입니다.
학생마다 개인별로 지급된 태블릿을 통해 현재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으로 출석을 체크합니다.
이어지는 수학 시간도 단말기를 통해 진행됩니다.
교사는 모니터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수업을 이어갑니다.
최근 충청북도교육청이 업그레이드해 개통한 다채움 2.0을 활용한 수업 현장입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 다양해진 기능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이주연/청주 풍광초등학교 5학년 : "전교생이 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제 작품이나 다른 친구 작품에 응원하는 댓글이 달린 게 정말 좋았어요."]
[강수진/청주 풍광초등학교 교사 : "자료 배포도 한 번에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화면을 공유할 때 판서를 제한할 수 있어서 제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서 집중해서 하고…. 수업 진행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다채움 2.0은 사용 대상을 학생, 교사에 더해 학부모까지 넓혔고, 학습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과 자치 활동 등 좀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또 진로·진학 서비스를 신설해 커리어넷, 고용24와 연계한 적성 검사를 지원하고, 진학 교사와의 학생 상담 매칭과 관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원클릭 수업 설계 기능과 학생 과제물 AI 요약, 표절 검사 서비스도 추가했습니다.
[박경인/충청북도교육청 다채움운영팀 장학사 :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다채움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사용하기 좋게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플랫폼의 많은 서비스들을 고도화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활용도입니다.
2023년 도입 후 학교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낮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능을 늘린다고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겠냐는 겁니다.
[박현경/전교조 충북지부 사무처장 : "지금 교과 측면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억지로 활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가 상당히 적죠."]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 바로 '다채움' 프로그램인데요.
충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에 학부모까지 사용자를 늘리고 주요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활용을 늘리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입니다.
학생마다 개인별로 지급된 태블릿을 통해 현재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으로 출석을 체크합니다.
이어지는 수학 시간도 단말기를 통해 진행됩니다.
교사는 모니터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수업을 이어갑니다.
최근 충청북도교육청이 업그레이드해 개통한 다채움 2.0을 활용한 수업 현장입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 다양해진 기능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이주연/청주 풍광초등학교 5학년 : "전교생이 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제 작품이나 다른 친구 작품에 응원하는 댓글이 달린 게 정말 좋았어요."]
[강수진/청주 풍광초등학교 교사 : "자료 배포도 한 번에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화면을 공유할 때 판서를 제한할 수 있어서 제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서 집중해서 하고…. 수업 진행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다채움 2.0은 사용 대상을 학생, 교사에 더해 학부모까지 넓혔고, 학습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과 자치 활동 등 좀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또 진로·진학 서비스를 신설해 커리어넷, 고용24와 연계한 적성 검사를 지원하고, 진학 교사와의 학생 상담 매칭과 관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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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인/충청북도교육청 다채움운영팀 장학사 :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다채움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사용하기 좋게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플랫폼의 많은 서비스들을 고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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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도입 후 학교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낮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능을 늘린다고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겠냐는 겁니다.
[박현경/전교조 충북지부 사무처장 : "지금 교과 측면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억지로 활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가 상당히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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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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