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훈련 이틀째…분위기는 ‘차분’

입력 2025.08.19 (23:33) 수정 2025.08.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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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UFS'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적의 항만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훈련이 실시됐는데,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 속에 연합연습을 대내외에 알리는 우리 군의 활동도 지난해와 비교해 사뭇 달라진 분위깁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을 향해 날아오는 적의 드론.

해군과 육군이 합동으로 제압합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 일환으로 인천항에서 민관군 통합 방호훈련이 진행됐습니다.

UFS 관련 야외 실기동훈련은 연습 기간을 전후해 40여 건.

절반 정도가 연기되긴 했지만 전체 횟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 군이 영상과 보도자료를 통해 진행하는 대국민 홍보는 달라졌습니다.

지난해엔 연습 첫번째 주 육, 해, 공군, 합참이 군사 훈련 위주로 10건의 홍보 자료를 냈지만, 올해는 3건에 불과합니다.

내용도 지난해엔 유도탄 사격, 공중 강습 등으로 전력을 과시했다면, 올해는 방호 훈련 위주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부 지시로 각 부대의 실기동 훈련을 UFS와 연계해 몰아서 실시했고, 홍보도 많이 했다"면서, "올해는 지시는 없었지만, 각 부대가 알아서 홍보를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훈련은 계획대로 하되,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번 연합연습을 시작하며 안규백 국방장관은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해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위기 완화"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화면제공:해군·국방부/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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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훈련 이틀째…분위기는 ‘차분’
    • 입력 2025-08-19 23:33:48
    • 수정2025-08-19 23: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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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UFS'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적의 항만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훈련이 실시됐는데,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 속에 연합연습을 대내외에 알리는 우리 군의 활동도 지난해와 비교해 사뭇 달라진 분위깁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을 향해 날아오는 적의 드론.

해군과 육군이 합동으로 제압합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 일환으로 인천항에서 민관군 통합 방호훈련이 진행됐습니다.

UFS 관련 야외 실기동훈련은 연습 기간을 전후해 40여 건.

절반 정도가 연기되긴 했지만 전체 횟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 군이 영상과 보도자료를 통해 진행하는 대국민 홍보는 달라졌습니다.

지난해엔 연습 첫번째 주 육, 해, 공군, 합참이 군사 훈련 위주로 10건의 홍보 자료를 냈지만, 올해는 3건에 불과합니다.

내용도 지난해엔 유도탄 사격, 공중 강습 등으로 전력을 과시했다면, 올해는 방호 훈련 위주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부 지시로 각 부대의 실기동 훈련을 UFS와 연계해 몰아서 실시했고, 홍보도 많이 했다"면서, "올해는 지시는 없었지만, 각 부대가 알아서 홍보를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훈련은 계획대로 하되,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번 연합연습을 시작하며 안규백 국방장관은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해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위기 완화"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화면제공:해군·국방부/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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