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최북단 마을서 113년 된 교회 통째로 옮겨
입력 2025.08.20 (00:27)
수정 2025.08.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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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광산마을에서 지은 지 100년 넘은 목조 교회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P와 dpa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스웨덴 최북단 키루나에서 마을의 명물 키루나 교회를 새 부지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반 침하로 산사태와 건물 붕괴 우려가 나오자, 마을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교회도 동쪽으로 약 5킬로미터 이전하게 됐습니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약 40미터, 무게 672톤에 달하는 교회 건물은 이날 오전 레나 셰른베리 목사의 축복식 이후 224개의 바퀴가 달린 특수 운반차에 실려 한 시간에 500미터씩 이동 중입니다.
1912년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2001년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며 마을의 주요 관광지가 됐습니다.
공영방송 SVT가 이틀에 걸친 이전 작업을 생중계하고 있는데,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산이 있는 키루나에는 약 2만 3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광산을 지하로 확장하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지자 마을 이전을 시작했고, 지난달 기준 건물 25채를 이전한 데 이어 키루나 교회를 포함해 16채를 더 옮길 계획입니다.
교회는 내년 말 다시 문을 엽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AP와 dpa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스웨덴 최북단 키루나에서 마을의 명물 키루나 교회를 새 부지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반 침하로 산사태와 건물 붕괴 우려가 나오자, 마을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교회도 동쪽으로 약 5킬로미터 이전하게 됐습니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약 40미터, 무게 672톤에 달하는 교회 건물은 이날 오전 레나 셰른베리 목사의 축복식 이후 224개의 바퀴가 달린 특수 운반차에 실려 한 시간에 500미터씩 이동 중입니다.
1912년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2001년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며 마을의 주요 관광지가 됐습니다.
공영방송 SVT가 이틀에 걸친 이전 작업을 생중계하고 있는데,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산이 있는 키루나에는 약 2만 3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광산을 지하로 확장하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지자 마을 이전을 시작했고, 지난달 기준 건물 25채를 이전한 데 이어 키루나 교회를 포함해 16채를 더 옮길 계획입니다.
교회는 내년 말 다시 문을 엽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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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최북단 마을서 113년 된 교회 통째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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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0 00:36:47

스웨덴의 한 광산마을에서 지은 지 100년 넘은 목조 교회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P와 dpa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스웨덴 최북단 키루나에서 마을의 명물 키루나 교회를 새 부지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반 침하로 산사태와 건물 붕괴 우려가 나오자, 마을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교회도 동쪽으로 약 5킬로미터 이전하게 됐습니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약 40미터, 무게 672톤에 달하는 교회 건물은 이날 오전 레나 셰른베리 목사의 축복식 이후 224개의 바퀴가 달린 특수 운반차에 실려 한 시간에 500미터씩 이동 중입니다.
1912년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2001년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며 마을의 주요 관광지가 됐습니다.
공영방송 SVT가 이틀에 걸친 이전 작업을 생중계하고 있는데,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산이 있는 키루나에는 약 2만 3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광산을 지하로 확장하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지자 마을 이전을 시작했고, 지난달 기준 건물 25채를 이전한 데 이어 키루나 교회를 포함해 16채를 더 옮길 계획입니다.
교회는 내년 말 다시 문을 엽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AP와 dpa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스웨덴 최북단 키루나에서 마을의 명물 키루나 교회를 새 부지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반 침하로 산사태와 건물 붕괴 우려가 나오자, 마을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교회도 동쪽으로 약 5킬로미터 이전하게 됐습니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약 40미터, 무게 672톤에 달하는 교회 건물은 이날 오전 레나 셰른베리 목사의 축복식 이후 224개의 바퀴가 달린 특수 운반차에 실려 한 시간에 500미터씩 이동 중입니다.
1912년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2001년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며 마을의 주요 관광지가 됐습니다.
공영방송 SVT가 이틀에 걸친 이전 작업을 생중계하고 있는데,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산이 있는 키루나에는 약 2만 3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광산을 지하로 확장하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지자 마을 이전을 시작했고, 지난달 기준 건물 25채를 이전한 데 이어 키루나 교회를 포함해 16채를 더 옮길 계획입니다.
교회는 내년 말 다시 문을 엽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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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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