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멕시코와 공동 마약단속 시작”…멕시코 “일방적 발표”
입력 2025.08.20 (02:48)
수정 2025.08.20 (0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마약단속국이 멕시코와 함께 국경 지역에서 마약 밀매 카르텔 핵심 조직원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멕시코 정부가 "관련 협정이 없었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미 마약단속국(DEA) 발로 나온 '포르테로 작전'(Project Portero)에 대해 "미국 측 성명과 관련해 우리 당국과 맺은 협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마약단속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약)카르텔과 전쟁을 강화하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의 대담한 신규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며 '포르테로 작전'이라는 이름의 마약 밀매 네트워크 해체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포르테로는 스페인어로 '문지기'(게이트키퍼) 또는 축구 경기의 '골키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약단속국 설명에 따르면 포르테로 작전 핵심은 미국 남서부 국경 밀수 루트를 통제하는 마약 카르텔의 '게이트키퍼'를 무력화하는 데 있습니다.
카르텔 운영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게이트키퍼는 펜타닐·메스암페타민·코카인 등 마약류를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총기와 대량의 현금을 멕시코로 넘기는 흐름 전반을 통제한다는 게 미국 측 설명.
마약단속국은 "남서부 국경에 멕시코 수사관과 미 사법기관 직원을 모아 공동 목표를 식별하고, 단속 전략을 개발하며 정보 교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그러나 미국과 구체적인 의견 교환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이 무슨 근거로 발표를 한 건지 모르겠다"며 "특정 작전에 대해 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미국 정부 기관이 우리 측에 문의도 없이 발표한 내용을 인정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다만 "미국 정부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합의를 준비 중"이라면서 마약 밀매 카르텔 단속을 위한 미국 정부와의 논의가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멕시코 정부 제공]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미 마약단속국(DEA) 발로 나온 '포르테로 작전'(Project Portero)에 대해 "미국 측 성명과 관련해 우리 당국과 맺은 협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마약단속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약)카르텔과 전쟁을 강화하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의 대담한 신규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며 '포르테로 작전'이라는 이름의 마약 밀매 네트워크 해체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포르테로는 스페인어로 '문지기'(게이트키퍼) 또는 축구 경기의 '골키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약단속국 설명에 따르면 포르테로 작전 핵심은 미국 남서부 국경 밀수 루트를 통제하는 마약 카르텔의 '게이트키퍼'를 무력화하는 데 있습니다.
카르텔 운영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게이트키퍼는 펜타닐·메스암페타민·코카인 등 마약류를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총기와 대량의 현금을 멕시코로 넘기는 흐름 전반을 통제한다는 게 미국 측 설명.
마약단속국은 "남서부 국경에 멕시코 수사관과 미 사법기관 직원을 모아 공동 목표를 식별하고, 단속 전략을 개발하며 정보 교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그러나 미국과 구체적인 의견 교환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이 무슨 근거로 발표를 한 건지 모르겠다"며 "특정 작전에 대해 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미국 정부 기관이 우리 측에 문의도 없이 발표한 내용을 인정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다만 "미국 정부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합의를 준비 중"이라면서 마약 밀매 카르텔 단속을 위한 미국 정부와의 논의가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멕시코 정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멕시코와 공동 마약단속 시작”…멕시코 “일방적 발표”
-
- 입력 2025-08-20 02:48:53
- 수정2025-08-20 02:49:34

미국 마약단속국이 멕시코와 함께 국경 지역에서 마약 밀매 카르텔 핵심 조직원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멕시코 정부가 "관련 협정이 없었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미 마약단속국(DEA) 발로 나온 '포르테로 작전'(Project Portero)에 대해 "미국 측 성명과 관련해 우리 당국과 맺은 협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마약단속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약)카르텔과 전쟁을 강화하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의 대담한 신규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며 '포르테로 작전'이라는 이름의 마약 밀매 네트워크 해체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포르테로는 스페인어로 '문지기'(게이트키퍼) 또는 축구 경기의 '골키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약단속국 설명에 따르면 포르테로 작전 핵심은 미국 남서부 국경 밀수 루트를 통제하는 마약 카르텔의 '게이트키퍼'를 무력화하는 데 있습니다.
카르텔 운영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게이트키퍼는 펜타닐·메스암페타민·코카인 등 마약류를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총기와 대량의 현금을 멕시코로 넘기는 흐름 전반을 통제한다는 게 미국 측 설명.
마약단속국은 "남서부 국경에 멕시코 수사관과 미 사법기관 직원을 모아 공동 목표를 식별하고, 단속 전략을 개발하며 정보 교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그러나 미국과 구체적인 의견 교환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이 무슨 근거로 발표를 한 건지 모르겠다"며 "특정 작전에 대해 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미국 정부 기관이 우리 측에 문의도 없이 발표한 내용을 인정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다만 "미국 정부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합의를 준비 중"이라면서 마약 밀매 카르텔 단속을 위한 미국 정부와의 논의가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멕시코 정부 제공]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미 마약단속국(DEA) 발로 나온 '포르테로 작전'(Project Portero)에 대해 "미국 측 성명과 관련해 우리 당국과 맺은 협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마약단속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약)카르텔과 전쟁을 강화하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의 대담한 신규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며 '포르테로 작전'이라는 이름의 마약 밀매 네트워크 해체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포르테로는 스페인어로 '문지기'(게이트키퍼) 또는 축구 경기의 '골키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약단속국 설명에 따르면 포르테로 작전 핵심은 미국 남서부 국경 밀수 루트를 통제하는 마약 카르텔의 '게이트키퍼'를 무력화하는 데 있습니다.
카르텔 운영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게이트키퍼는 펜타닐·메스암페타민·코카인 등 마약류를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총기와 대량의 현금을 멕시코로 넘기는 흐름 전반을 통제한다는 게 미국 측 설명.
마약단속국은 "남서부 국경에 멕시코 수사관과 미 사법기관 직원을 모아 공동 목표를 식별하고, 단속 전략을 개발하며 정보 교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그러나 미국과 구체적인 의견 교환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이 무슨 근거로 발표를 한 건지 모르겠다"며 "특정 작전에 대해 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미국 정부 기관이 우리 측에 문의도 없이 발표한 내용을 인정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다만 "미국 정부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합의를 준비 중"이라면서 마약 밀매 카르텔 단속을 위한 미국 정부와의 논의가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멕시코 정부 제공]
-
-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최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