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미국, 아이 66명 부모와 분리해 억류…납치한 것”
입력 2025.08.20 (08:30)
수정 2025.08.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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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과정에서 부모와 분리된 아이 사례를 ‘피랍’에 비유하며 미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고국 귀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카밀라 파브리 사브(30)는 현지시각 19일 “미국이 부모와 떨어진 채 지내야 하는 베네수엘라 아이들에 대해 비인도적 조처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66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가 납치됐으며, 이 숫자는 매일 증가한다”고 말했다고 베네수엘라 TV텔레수르가 보도했습니다.
파브리 사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베네수엘라 어린이 귀국 중재를 요청하기 위해 카라카스에서 마련한 행사에서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은 미 이민당국에 의해 위탁 돌봄 가정으로 보내졌다”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상처를 남기는 이런 정책을 철회하는 데 멜라니아 여사가 다리를 놔 달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난과 범죄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주민 규모는 2014년 이후 7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미국으로 이주한 이들은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따라 미국에서 출국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최악의 마약범”이라고 주장하며 그에 대한 체포 보상금을 2배 상향하는 등 베네수엘라 정부와 강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날 베네수엘라 행사를 주관한 파브리 사브는 이탈리아 모델 출신으로, 과거 유럽 등지에서 남편과 함께 마두로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다 카라카스로 이주했습니다.
사브의 남편은 마두로의 최측근인 알렉스 사브(53)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고국 귀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카밀라 파브리 사브(30)는 현지시각 19일 “미국이 부모와 떨어진 채 지내야 하는 베네수엘라 아이들에 대해 비인도적 조처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66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가 납치됐으며, 이 숫자는 매일 증가한다”고 말했다고 베네수엘라 TV텔레수르가 보도했습니다.
파브리 사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베네수엘라 어린이 귀국 중재를 요청하기 위해 카라카스에서 마련한 행사에서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은 미 이민당국에 의해 위탁 돌봄 가정으로 보내졌다”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상처를 남기는 이런 정책을 철회하는 데 멜라니아 여사가 다리를 놔 달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난과 범죄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주민 규모는 2014년 이후 7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미국으로 이주한 이들은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따라 미국에서 출국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최악의 마약범”이라고 주장하며 그에 대한 체포 보상금을 2배 상향하는 등 베네수엘라 정부와 강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날 베네수엘라 행사를 주관한 파브리 사브는 이탈리아 모델 출신으로, 과거 유럽 등지에서 남편과 함께 마두로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다 카라카스로 이주했습니다.
사브의 남편은 마두로의 최측근인 알렉스 사브(53)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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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미국, 아이 66명 부모와 분리해 억류…납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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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0 08:30:26
- 수정2025-08-20 08:34:50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과정에서 부모와 분리된 아이 사례를 ‘피랍’에 비유하며 미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고국 귀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카밀라 파브리 사브(30)는 현지시각 19일 “미국이 부모와 떨어진 채 지내야 하는 베네수엘라 아이들에 대해 비인도적 조처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66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가 납치됐으며, 이 숫자는 매일 증가한다”고 말했다고 베네수엘라 TV텔레수르가 보도했습니다.
파브리 사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베네수엘라 어린이 귀국 중재를 요청하기 위해 카라카스에서 마련한 행사에서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은 미 이민당국에 의해 위탁 돌봄 가정으로 보내졌다”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상처를 남기는 이런 정책을 철회하는 데 멜라니아 여사가 다리를 놔 달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난과 범죄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주민 규모는 2014년 이후 7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미국으로 이주한 이들은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따라 미국에서 출국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최악의 마약범”이라고 주장하며 그에 대한 체포 보상금을 2배 상향하는 등 베네수엘라 정부와 강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날 베네수엘라 행사를 주관한 파브리 사브는 이탈리아 모델 출신으로, 과거 유럽 등지에서 남편과 함께 마두로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다 카라카스로 이주했습니다.
사브의 남편은 마두로의 최측근인 알렉스 사브(53)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고국 귀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카밀라 파브리 사브(30)는 현지시각 19일 “미국이 부모와 떨어진 채 지내야 하는 베네수엘라 아이들에 대해 비인도적 조처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66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가 납치됐으며, 이 숫자는 매일 증가한다”고 말했다고 베네수엘라 TV텔레수르가 보도했습니다.
파브리 사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베네수엘라 어린이 귀국 중재를 요청하기 위해 카라카스에서 마련한 행사에서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은 미 이민당국에 의해 위탁 돌봄 가정으로 보내졌다”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상처를 남기는 이런 정책을 철회하는 데 멜라니아 여사가 다리를 놔 달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난과 범죄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주민 규모는 2014년 이후 7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미국으로 이주한 이들은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따라 미국에서 출국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최악의 마약범”이라고 주장하며 그에 대한 체포 보상금을 2배 상향하는 등 베네수엘라 정부와 강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날 베네수엘라 행사를 주관한 파브리 사브는 이탈리아 모델 출신으로, 과거 유럽 등지에서 남편과 함께 마두로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다 카라카스로 이주했습니다.
사브의 남편은 마두로의 최측근인 알렉스 사브(53)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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