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국경 장벽에 ‘검은 페인트’ 지시…“뜨거워 못오를 것”
입력 2025.08.20 (10:55)
수정 2025.08.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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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지대의 철제 장벽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철제 장벽 기둥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남부의 태양에 노출된 장벽 표면을 최대한 뜨겁게 만들어 불법 입국자들이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놈 장관은 “국경 장벽 전체를 검은색으로 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3천145㎞에 달하는 멕시코와의 국경 중 700㎞ 가까운 구간에 장벽을 건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장벽 건설이 중단됐지만, 올해 초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철제 장벽은 9m 높이에 틈새가 10㎝ 정도에 불과해 사람은 물론이고 대형 야생동물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장벽을 검은색으로 칠해 표면이 달궈지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더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검은색 페인트칠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과도하게 가혹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대해 “장벽을 만지지 말아라.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철제 장벽 기둥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남부의 태양에 노출된 장벽 표면을 최대한 뜨겁게 만들어 불법 입국자들이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놈 장관은 “국경 장벽 전체를 검은색으로 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3천145㎞에 달하는 멕시코와의 국경 중 700㎞ 가까운 구간에 장벽을 건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장벽 건설이 중단됐지만, 올해 초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철제 장벽은 9m 높이에 틈새가 10㎝ 정도에 불과해 사람은 물론이고 대형 야생동물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장벽을 검은색으로 칠해 표면이 달궈지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더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검은색 페인트칠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과도하게 가혹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대해 “장벽을 만지지 말아라.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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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멕시코 국경 장벽에 ‘검은 페인트’ 지시…“뜨거워 못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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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0 10:55:22
- 수정2025-08-20 10:59: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지대의 철제 장벽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철제 장벽 기둥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남부의 태양에 노출된 장벽 표면을 최대한 뜨겁게 만들어 불법 입국자들이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놈 장관은 “국경 장벽 전체를 검은색으로 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3천145㎞에 달하는 멕시코와의 국경 중 700㎞ 가까운 구간에 장벽을 건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장벽 건설이 중단됐지만, 올해 초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철제 장벽은 9m 높이에 틈새가 10㎝ 정도에 불과해 사람은 물론이고 대형 야생동물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장벽을 검은색으로 칠해 표면이 달궈지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더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검은색 페인트칠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과도하게 가혹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대해 “장벽을 만지지 말아라.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철제 장벽 기둥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남부의 태양에 노출된 장벽 표면을 최대한 뜨겁게 만들어 불법 입국자들이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놈 장관은 “국경 장벽 전체를 검은색으로 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3천145㎞에 달하는 멕시코와의 국경 중 700㎞ 가까운 구간에 장벽을 건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장벽 건설이 중단됐지만, 올해 초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철제 장벽은 9m 높이에 틈새가 10㎝ 정도에 불과해 사람은 물론이고 대형 야생동물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장벽을 검은색으로 칠해 표면이 달궈지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더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검은색 페인트칠이 불법 입국 희망자들에게 과도하게 가혹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대해 “장벽을 만지지 말아라.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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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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