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500여명, 미국에서 열린 ‘노던 스트라이크’ 군사훈련 참가

입력 2025.08.20 (11:55) 수정 2025.08.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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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타이완군 500여 명이 미국에서 열린 군사훈련 ‘노던 스트라이크’에 참여했다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 매체들이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타이완군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그레이링 합동 훈련 센터에서 열린 미 주방위군이 주도하는 군사 훈련에 대대급 부대를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이완군이 2021년부터 비밀리에 장병을 파견해 해당 합동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타이완과 미국의 군사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시간의 지리적 환경이 섬들로 분포된 인도·태평양 지역과 매우 유사해 대규모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훈련에 타이완군 장병 500여 명 등 총 7,500명이 참가했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이어 인근 휴런호에서 헬기를 이용한 보급품 투하와 특전팀의 회수 및 보급 등 해상 훈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0여년 전 해당 훈련이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작전 현장 시뮬레이션을 유럽에서 인도·태평양으로 옮겨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이런 작전 장소의 전환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잠재적 갈등, 특히 타이완에 대한 미 국방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국 미시간 주방위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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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0 1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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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중국과 타이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타이완군 500여 명이 미국에서 열린 군사훈련 ‘노던 스트라이크’에 참여했다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 매체들이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타이완군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그레이링 합동 훈련 센터에서 열린 미 주방위군이 주도하는 군사 훈련에 대대급 부대를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이완군이 2021년부터 비밀리에 장병을 파견해 해당 합동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타이완과 미국의 군사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시간의 지리적 환경이 섬들로 분포된 인도·태평양 지역과 매우 유사해 대규모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훈련에 타이완군 장병 500여 명 등 총 7,500명이 참가했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이어 인근 휴런호에서 헬기를 이용한 보급품 투하와 특전팀의 회수 및 보급 등 해상 훈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0여년 전 해당 훈련이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작전 현장 시뮬레이션을 유럽에서 인도·태평양으로 옮겨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이런 작전 장소의 전환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잠재적 갈등, 특히 타이완에 대한 미 국방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국 미시간 주방위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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