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역할 ‘대출우대금리’ 3개월째 동결
입력 2025.08.20 (12:03)
수정 2025.08.20 (1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의 예상대로 3개월째 동결했습니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대출우대금리를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대출우대금리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지난 5월 추가로 각각 0.1%포인트 내린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대출우대금리 동결과 관련해 “통화 완화에 의존하기보다는 경제의 특정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정책을 선호하는 인민은행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해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긴급성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대출우대금리를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대출우대금리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지난 5월 추가로 각각 0.1%포인트 내린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대출우대금리 동결과 관련해 “통화 완화에 의존하기보다는 경제의 특정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정책을 선호하는 인민은행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해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긴급성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기준금리 역할 ‘대출우대금리’ 3개월째 동결
-
- 입력 2025-08-20 12:03:29
- 수정2025-08-20 12:09:53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의 예상대로 3개월째 동결했습니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대출우대금리를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대출우대금리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지난 5월 추가로 각각 0.1%포인트 내린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대출우대금리 동결과 관련해 “통화 완화에 의존하기보다는 경제의 특정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정책을 선호하는 인민은행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해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긴급성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대출우대금리를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대출우대금리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지난 5월 추가로 각각 0.1%포인트 내린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대출우대금리 동결과 관련해 “통화 완화에 의존하기보다는 경제의 특정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정책을 선호하는 인민은행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해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긴급성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