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환노위서 노란봉투법 두고 이견…“충분히 숙의” , “일방적 추진”
입력 2025.08.20 (12:19)
수정 2025.08.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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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또다시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계가 우려를 표한 만큼 숙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충분히 논의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타협해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법이 개정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천천히 개정해야 하는 게 맞다”며 “어느 한쪽에 힘의 무게를 실어주는 형태의 노사관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노사 갈등이 심화될 거라는 게 국민 여론”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안 됐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소위에서 토론해야 할 시기에 퇴장한 분들이 누구냐”며 “민주당은 끝까지 토론해서 합리적인 안이 만들어지기를 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도 “21대 국회에서 한 번 통과됐는데 무도한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됐고, 22대 국회 들어서도 거부권 행사로 또 무력화됐다”며 “논의가 없었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누가 수긍하겠냐”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노란봉투법은 순기능이 많을 것”이라며 “반기업법이 되지 않고 노사 협력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니다.
한편 어제(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김 장관은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제 철도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재계가 우려를 표한 만큼 숙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충분히 논의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타협해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법이 개정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천천히 개정해야 하는 게 맞다”며 “어느 한쪽에 힘의 무게를 실어주는 형태의 노사관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노사 갈등이 심화될 거라는 게 국민 여론”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안 됐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소위에서 토론해야 할 시기에 퇴장한 분들이 누구냐”며 “민주당은 끝까지 토론해서 합리적인 안이 만들어지기를 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도 “21대 국회에서 한 번 통과됐는데 무도한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됐고, 22대 국회 들어서도 거부권 행사로 또 무력화됐다”며 “논의가 없었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누가 수긍하겠냐”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노란봉투법은 순기능이 많을 것”이라며 “반기업법이 되지 않고 노사 협력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니다.
한편 어제(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김 장관은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제 철도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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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환노위서 노란봉투법 두고 이견…“충분히 숙의” , “일방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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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0 12:19:53
- 수정2025-08-20 12:24:37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또다시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계가 우려를 표한 만큼 숙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충분히 논의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타협해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법이 개정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천천히 개정해야 하는 게 맞다”며 “어느 한쪽에 힘의 무게를 실어주는 형태의 노사관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노사 갈등이 심화될 거라는 게 국민 여론”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안 됐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소위에서 토론해야 할 시기에 퇴장한 분들이 누구냐”며 “민주당은 끝까지 토론해서 합리적인 안이 만들어지기를 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도 “21대 국회에서 한 번 통과됐는데 무도한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됐고, 22대 국회 들어서도 거부권 행사로 또 무력화됐다”며 “논의가 없었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누가 수긍하겠냐”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노란봉투법은 순기능이 많을 것”이라며 “반기업법이 되지 않고 노사 협력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니다.
한편 어제(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김 장관은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제 철도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재계가 우려를 표한 만큼 숙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충분히 논의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타협해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법이 개정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천천히 개정해야 하는 게 맞다”며 “어느 한쪽에 힘의 무게를 실어주는 형태의 노사관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노사 갈등이 심화될 거라는 게 국민 여론”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안 됐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소위에서 토론해야 할 시기에 퇴장한 분들이 누구냐”며 “민주당은 끝까지 토론해서 합리적인 안이 만들어지기를 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도 “21대 국회에서 한 번 통과됐는데 무도한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됐고, 22대 국회 들어서도 거부권 행사로 또 무력화됐다”며 “논의가 없었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누가 수긍하겠냐”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노란봉투법은 순기능이 많을 것”이라며 “반기업법이 되지 않고 노사 협력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니다.
한편 어제(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김 장관은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제 철도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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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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