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보도로 드러난 서남해안 일본군 시설…“조사 필요”

입력 2025.08.20 (14:22) 수정 2025.08.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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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방송총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단독 기획보도한 '日 군사 요새 추적 서남해안은 전쟁기지였다'와 관련해 일본군 시설에 대한 학술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늘(20일) 성명서를 내고 "일본군 시설은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통치를 보여주는 직접 증거이자 강제동원 현장"이라며, KBS가 보도한 광주·전남의 일본군 시설을 역사 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광주시에 후속 대응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은 " KBS는 신안 용출도, 진도 가사도, 영광 법성포 등 서남해안 및 해안에 인접한 내륙에서 그동안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다수의 일본군 시설을 처음으로 발굴해 보도했다"면서 "특히 현재의 광주 도심 상무지구에 있었던 옛 광주해군항공기지의 실체 및 광주 도심에서 잇따라 발견된 일본군 시설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KBS는 현재의 5.18기념공원 일대에 대규모 지하 시설이 묻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면서 "일본군이 작성한 당시 지도상에 표시된 것으로 볼 때 규모도 상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문화원도 입장문을 내고 KBS 기획보도를 통해 실체를 드러낸 일제 군사시설들은 광복의 참된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며 일제의 전쟁 광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인만큼 대대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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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광주 보도로 드러난 서남해안 일본군 시설…“조사 필요”
    • 입력 2025-08-20 14:22:22
    • 수정2025-08-20 16:27:21
    광주

KBS광주방송총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단독 기획보도한 '日 군사 요새 추적 서남해안은 전쟁기지였다'와 관련해 일본군 시설에 대한 학술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늘(20일) 성명서를 내고 "일본군 시설은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통치를 보여주는 직접 증거이자 강제동원 현장"이라며, KBS가 보도한 광주·전남의 일본군 시설을 역사 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광주시에 후속 대응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은 " KBS는 신안 용출도, 진도 가사도, 영광 법성포 등 서남해안 및 해안에 인접한 내륙에서 그동안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다수의 일본군 시설을 처음으로 발굴해 보도했다"면서 "특히 현재의 광주 도심 상무지구에 있었던 옛 광주해군항공기지의 실체 및 광주 도심에서 잇따라 발견된 일본군 시설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KBS는 현재의 5.18기념공원 일대에 대규모 지하 시설이 묻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면서 "일본군이 작성한 당시 지도상에 표시된 것으로 볼 때 규모도 상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문화원도 입장문을 내고 KBS 기획보도를 통해 실체를 드러낸 일제 군사시설들은 광복의 참된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며 일제의 전쟁 광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인만큼 대대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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