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국정위와 ‘독자AI 기업’ 선정 결과, 사전 공유 안해”

입력 2025.08.20 (17:01) 수정 2025.08.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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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기업 선정 결과가 사전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배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았던 무소속 이춘석 의원에게 사업 주체 선정 결과를 사전 보고하거나 알려준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결과에 대해 국정기획위에 알릴 의무도 없었고 이야기할 시간도 없었다”며 사전 노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류제명 2차관도 “응모 기업과 이해 상충 소지가 있어 장관에게 기피 신청을 했고 그 뒤로 장관에게 관련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5대 사업 주체에 포함된 LG AI 연구원장 출신인 배 장관에게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춘석 의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주체들을 발표한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네이버와 LG CNS 등 관련주를 거래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사실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류제명 2차관은 정보를 사전에 알려준 관계자가 없는지 자체 감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업무 담당자들이나 기관 직원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적이 있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개발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들을 선정한 외부 평가위원들이 누구였는지는 비공개이며, 정부 관련 인사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장관은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계획도 전했습니다.

배 장관은 “2030년까지 5만 장 확보하는 방침의 세부 계획에 대해 3만 5천 장 이상을 2년 이내에 들이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배 장관은 또 AI 전략을 총괄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다음 달 발족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통령실 AI 수석과 전반적인 국가 AI 실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위원회가 발족할 때 우선순위 등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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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0 17:01:33
    • 수정2025-08-20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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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기업 선정 결과가 사전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배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았던 무소속 이춘석 의원에게 사업 주체 선정 결과를 사전 보고하거나 알려준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결과에 대해 국정기획위에 알릴 의무도 없었고 이야기할 시간도 없었다”며 사전 노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류제명 2차관도 “응모 기업과 이해 상충 소지가 있어 장관에게 기피 신청을 했고 그 뒤로 장관에게 관련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5대 사업 주체에 포함된 LG AI 연구원장 출신인 배 장관에게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춘석 의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주체들을 발표한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네이버와 LG CNS 등 관련주를 거래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사실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류제명 2차관은 정보를 사전에 알려준 관계자가 없는지 자체 감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업무 담당자들이나 기관 직원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적이 있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개발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들을 선정한 외부 평가위원들이 누구였는지는 비공개이며, 정부 관련 인사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장관은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계획도 전했습니다.

배 장관은 “2030년까지 5만 장 확보하는 방침의 세부 계획에 대해 3만 5천 장 이상을 2년 이내에 들이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배 장관은 또 AI 전략을 총괄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다음 달 발족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통령실 AI 수석과 전반적인 국가 AI 실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위원회가 발족할 때 우선순위 등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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