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관봉권 띠지 분실’ 정식 수사 전환…수사관 입건
입력 2025.08.21 (11:06)
수정 2025.08.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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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로 알려진 검찰의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감찰 착수 사흘 만에 서울남부지검 수사관을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대검찰청 조사팀은 건진법사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돈다발의 띠지를 잃어버린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등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대검이 지난 19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진상 파악 지시를 받고 조사팀을 꾸린 뒤, 감찰에 착수한 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1억 6,500만 원의 현금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발견된 현금 가운데 일부는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는 한국은행 관봉권이었는데, KBS 취재 결과 남부지검 수사팀이 관봉권의 띠지 등을 분실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관봉권 띠지에는 지폐의 검수 날짜와 담당자, 부서 등의 정보가 적혀 있어, 관봉권의 전달 경로를 파악할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압수물을 정식으로 접수하기 위해 현금을 다시 세는 과정에서 증거 일부가 유실됐다고 KBS에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띠지 분실 사실’을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4개월 이상이 지난 올해 4월 말에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실은 지휘 계통을 거쳐 검찰 상부에 보고됐지만, 규정에 따른 감찰은 이뤄지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남부지검 건진법사 관봉권 추적 단서 유실 및 부실 대응 문제와 관련해 진상 파악과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대검 감찰부는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대검 조사팀은 띠지를 분실한 수사관을 입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당시 결재 체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검찰청 조사팀은 건진법사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돈다발의 띠지를 잃어버린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등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대검이 지난 19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진상 파악 지시를 받고 조사팀을 꾸린 뒤, 감찰에 착수한 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1억 6,500만 원의 현금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발견된 현금 가운데 일부는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는 한국은행 관봉권이었는데, KBS 취재 결과 남부지검 수사팀이 관봉권의 띠지 등을 분실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관봉권 띠지에는 지폐의 검수 날짜와 담당자, 부서 등의 정보가 적혀 있어, 관봉권의 전달 경로를 파악할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압수물을 정식으로 접수하기 위해 현금을 다시 세는 과정에서 증거 일부가 유실됐다고 KBS에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띠지 분실 사실’을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4개월 이상이 지난 올해 4월 말에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실은 지휘 계통을 거쳐 검찰 상부에 보고됐지만, 규정에 따른 감찰은 이뤄지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남부지검 건진법사 관봉권 추적 단서 유실 및 부실 대응 문제와 관련해 진상 파악과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대검 감찰부는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대검 조사팀은 띠지를 분실한 수사관을 입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당시 결재 체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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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 ‘관봉권 띠지 분실’ 정식 수사 전환…수사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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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1 11:06:00
- 수정2025-08-21 11:07:36

KBS 보도로 알려진 검찰의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감찰 착수 사흘 만에 서울남부지검 수사관을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대검찰청 조사팀은 건진법사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돈다발의 띠지를 잃어버린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등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대검이 지난 19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진상 파악 지시를 받고 조사팀을 꾸린 뒤, 감찰에 착수한 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1억 6,500만 원의 현금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발견된 현금 가운데 일부는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는 한국은행 관봉권이었는데, KBS 취재 결과 남부지검 수사팀이 관봉권의 띠지 등을 분실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관봉권 띠지에는 지폐의 검수 날짜와 담당자, 부서 등의 정보가 적혀 있어, 관봉권의 전달 경로를 파악할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압수물을 정식으로 접수하기 위해 현금을 다시 세는 과정에서 증거 일부가 유실됐다고 KBS에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띠지 분실 사실’을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4개월 이상이 지난 올해 4월 말에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실은 지휘 계통을 거쳐 검찰 상부에 보고됐지만, 규정에 따른 감찰은 이뤄지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남부지검 건진법사 관봉권 추적 단서 유실 및 부실 대응 문제와 관련해 진상 파악과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대검 감찰부는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대검 조사팀은 띠지를 분실한 수사관을 입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당시 결재 체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검찰청 조사팀은 건진법사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돈다발의 띠지를 잃어버린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등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대검이 지난 19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진상 파악 지시를 받고 조사팀을 꾸린 뒤, 감찰에 착수한 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1억 6,500만 원의 현금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발견된 현금 가운데 일부는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는 한국은행 관봉권이었는데, KBS 취재 결과 남부지검 수사팀이 관봉권의 띠지 등을 분실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관봉권 띠지에는 지폐의 검수 날짜와 담당자, 부서 등의 정보가 적혀 있어, 관봉권의 전달 경로를 파악할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압수물을 정식으로 접수하기 위해 현금을 다시 세는 과정에서 증거 일부가 유실됐다고 KBS에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띠지 분실 사실’을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4개월 이상이 지난 올해 4월 말에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실은 지휘 계통을 거쳐 검찰 상부에 보고됐지만, 규정에 따른 감찰은 이뤄지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남부지검 건진법사 관봉권 추적 단서 유실 및 부실 대응 문제와 관련해 진상 파악과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대검 감찰부는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대검 조사팀은 띠지를 분실한 수사관을 입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당시 결재 체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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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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