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청도 열차사고 조사 결과 따라 엄중 조치”
입력 2025.08.21 (13:23)
수정 2025.08.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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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군 열차 사과와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당 사고 개요를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질의에 “사건 조사를 철저히 해 진상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잘 살피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지분을 100% 보유한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과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 수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압수수색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질의에는 “국토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희가 개입할 경우 자칫 사고 원인을 왜곡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히려 저희는 조사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도 출석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열차 운행을 차단하지 않은 ‘상례 작업’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 “기계가 수반되지 않은 육안으로 점검하는 부분은 열차 운행 사이사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상자들이 근무한 안전점검 용역업체가 애초 코레일과 계약한 것 외 추가 지시받은 업무에 긴급히 투입됐다는 지적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긴급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추가로 68개소를 기간 연장하고, 1억 원 정도를 추가해 점검하는 것으로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어제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장관은 오늘(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당 사고 개요를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질의에 “사건 조사를 철저히 해 진상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잘 살피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지분을 100% 보유한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과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 수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압수수색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질의에는 “국토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희가 개입할 경우 자칫 사고 원인을 왜곡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히려 저희는 조사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도 출석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열차 운행을 차단하지 않은 ‘상례 작업’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 “기계가 수반되지 않은 육안으로 점검하는 부분은 열차 운행 사이사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상자들이 근무한 안전점검 용역업체가 애초 코레일과 계약한 것 외 추가 지시받은 업무에 긴급히 투입됐다는 지적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긴급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추가로 68개소를 기간 연장하고, 1억 원 정도를 추가해 점검하는 것으로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어제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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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덕 국토장관 “청도 열차사고 조사 결과 따라 엄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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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1 13:23:36
- 수정2025-08-21 13:26:37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군 열차 사과와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당 사고 개요를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질의에 “사건 조사를 철저히 해 진상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잘 살피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지분을 100% 보유한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과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 수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압수수색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질의에는 “국토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희가 개입할 경우 자칫 사고 원인을 왜곡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히려 저희는 조사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도 출석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열차 운행을 차단하지 않은 ‘상례 작업’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 “기계가 수반되지 않은 육안으로 점검하는 부분은 열차 운행 사이사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상자들이 근무한 안전점검 용역업체가 애초 코레일과 계약한 것 외 추가 지시받은 업무에 긴급히 투입됐다는 지적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긴급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추가로 68개소를 기간 연장하고, 1억 원 정도를 추가해 점검하는 것으로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어제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장관은 오늘(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당 사고 개요를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질의에 “사건 조사를 철저히 해 진상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잘 살피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지분을 100% 보유한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과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 수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압수수색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질의에는 “국토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희가 개입할 경우 자칫 사고 원인을 왜곡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히려 저희는 조사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도 출석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열차 운행을 차단하지 않은 ‘상례 작업’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 “기계가 수반되지 않은 육안으로 점검하는 부분은 열차 운행 사이사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상자들이 근무한 안전점검 용역업체가 애초 코레일과 계약한 것 외 추가 지시받은 업무에 긴급히 투입됐다는 지적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긴급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추가로 68개소를 기간 연장하고, 1억 원 정도를 추가해 점검하는 것으로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어제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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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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