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지역에서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발굴 참여

입력 2025.08.21 (14:00) 수정 2025.08.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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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진행 중인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지역의 유해발굴 현장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 유해발굴 전문가 등 3명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라바울 지역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된 피해자 가운데 107명이 사망·행방불명된 지역입니다.

같은 시기 파푸아뉴기니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으로 강제동원됐다 사망·행방불명된 희생자는 5,407명입니다.

이번 발굴 참여는 태평양전쟁 희생자의 유해 발굴과 신원확인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 8월 7일 행안부와 미국 DPAA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종전에 유해 시료 채취, 유전자 분석에만 한정되어 있던 한·미 양국 간 협력체계가 양해각서(MOU) 체결로 유해 발굴 분야까지 확대되었고, 이번 발굴에 참여하며 유해 발굴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해외 발굴사업 진행방식, 현지 정부와 주민과의 협력, 전문적인 발굴, 현장감식, 기록·유해관리 방법 등을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한·미 간 협력을 통한 유해 발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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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1 14:00:20
    • 수정2025-08-21 14:06:50
    사회
정부가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진행 중인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지역의 유해발굴 현장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 유해발굴 전문가 등 3명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라바울 지역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된 피해자 가운데 107명이 사망·행방불명된 지역입니다.

같은 시기 파푸아뉴기니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으로 강제동원됐다 사망·행방불명된 희생자는 5,407명입니다.

이번 발굴 참여는 태평양전쟁 희생자의 유해 발굴과 신원확인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 8월 7일 행안부와 미국 DPAA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종전에 유해 시료 채취, 유전자 분석에만 한정되어 있던 한·미 양국 간 협력체계가 양해각서(MOU) 체결로 유해 발굴 분야까지 확대되었고, 이번 발굴에 참여하며 유해 발굴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해외 발굴사업 진행방식, 현지 정부와 주민과의 협력, 전문적인 발굴, 현장감식, 기록·유해관리 방법 등을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한·미 간 협력을 통한 유해 발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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