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김건희 여사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도 진술 거부권 행사”

입력 2025.08.21 (15:38) 수정 2025.08.21 (15: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1일) 언론 브리핑에서 오후 2시 12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지만,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오늘 오전 서울남부구치소 안에서 대면 진료를 받고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과 18일 특검 소환 조사에서도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관한 특검팀 질문에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한 고발에 대해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상진 특검보는 “법률이 정한 특검의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고발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거듭 출석요구에 불응한 데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어제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위법하다며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를 직권남용 체포와 직권남용 감금미수, 독직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어제까지 유효기간이 만료된 국민의힘 압수수색영장은 집행불능 처리한 뒤 영장 재청구를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통일교인들이 조직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자료 제출 협조 차원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 거부로 15시간 만에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건희 특검, “김건희 여사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도 진술 거부권 행사”
    • 입력 2025-08-21 15:38:26
    • 수정2025-08-21 15:40:08
    사회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1일) 언론 브리핑에서 오후 2시 12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지만,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오늘 오전 서울남부구치소 안에서 대면 진료를 받고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과 18일 특검 소환 조사에서도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관한 특검팀 질문에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한 고발에 대해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상진 특검보는 “법률이 정한 특검의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고발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거듭 출석요구에 불응한 데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어제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위법하다며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를 직권남용 체포와 직권남용 감금미수, 독직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어제까지 유효기간이 만료된 국민의힘 압수수색영장은 집행불능 처리한 뒤 영장 재청구를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통일교인들이 조직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자료 제출 협조 차원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 거부로 15시간 만에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