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다음달부터 국가 주도 메신저 ‘맥스’ 스마트폰 선탑재

입력 2025.08.21 (18:39) 수정 2025.08.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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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국가가 주도해 개발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맥스’를 다음 달부터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선탑재하도록 명령했다고 현지시각 21일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기기에 의무적으로 맥스 앱을 사전 설치해야 한다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스는 러시아가 왓츠앱, 텔레그램 등 서방 메신저 앱에 대항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 앱 개발을 승인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맥스는 기존 러시아산 메신저 앱인 VK(프콘탁테) 메신저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 앱과 정부 디지털 서비스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소통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이 앱을 이용해 국민의 정보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4일 왓츠앱과 텔레그램의 일부 통화 기능을 제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들 서비스가 사기·테러 방지 협조에 응하지 않아 도입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맥스 이용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스마트TV에 러시아 국영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라임(LIME) HD TV’ 앱도 의무적으로 사전 설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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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다음달부터 국가 주도 메신저 ‘맥스’ 스마트폰 선탑재
    • 입력 2025-08-21 18:39:06
    • 수정2025-08-21 18:39:25
    국제
러시아 정부는 국가가 주도해 개발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맥스’를 다음 달부터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선탑재하도록 명령했다고 현지시각 21일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기기에 의무적으로 맥스 앱을 사전 설치해야 한다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스는 러시아가 왓츠앱, 텔레그램 등 서방 메신저 앱에 대항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 앱 개발을 승인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맥스는 기존 러시아산 메신저 앱인 VK(프콘탁테) 메신저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 앱과 정부 디지털 서비스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소통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이 앱을 이용해 국민의 정보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4일 왓츠앱과 텔레그램의 일부 통화 기능을 제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들 서비스가 사기·테러 방지 협조에 응하지 않아 도입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맥스 이용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스마트TV에 러시아 국영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라임(LIME) HD TV’ 앱도 의무적으로 사전 설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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