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공사 재개…“안전점검 마친 28개 현장부터”

입력 2025.08.21 (19:30) 수정 2025.08.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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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망사고로 공사를 중단한 포스코이앤씨가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하겠다” 재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늘(21일) 자사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공지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 발생한 인명 사고 이후 전국 103개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5단계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공사가 재개된 곳은 분양 계약자의 입주 지연이 우려되는 아파트 건설 현장 등 건축 공사 21곳과 공사 중단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인천 제3연륙교 등 인프라 시설 7개 등 모두 28개 현장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나머지 현장들도 안전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재개 여부는 외부 전문가 점검, 개선 조치 확인, 안전관리 이행 점검, CSO(최고안전책임자) 승인, 관계 기관과의 소통 등 5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의 장기 중단은 입주 지연, 도로·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운영 차질, 협력사 및 근로자 생계 위축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인 사안”이라며 “작업 재개 이후에도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진단기관이 참여해 전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고위험 공정이 포함된 현장은 정밀 확인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장소장이 매일 안전을 확인한 뒤 ‘안전 작업장 선언’을 해야만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현장의 이동식 CCTV도 2,000대 규모로 확대 설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 문화 체계를 확립하고, 본사 직원 200명을 현장에 상주시켜 안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의 뼈아픈 경험을 계기로 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건설 산업의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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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공사 재개…“안전점검 마친 28개 현장부터”
    • 입력 2025-08-21 19:30:16
    • 수정2025-08-21 19:50:51
    경제
잇단 사망사고로 공사를 중단한 포스코이앤씨가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하겠다” 재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늘(21일) 자사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공지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 발생한 인명 사고 이후 전국 103개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5단계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공사가 재개된 곳은 분양 계약자의 입주 지연이 우려되는 아파트 건설 현장 등 건축 공사 21곳과 공사 중단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인천 제3연륙교 등 인프라 시설 7개 등 모두 28개 현장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나머지 현장들도 안전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재개 여부는 외부 전문가 점검, 개선 조치 확인, 안전관리 이행 점검, CSO(최고안전책임자) 승인, 관계 기관과의 소통 등 5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의 장기 중단은 입주 지연, 도로·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운영 차질, 협력사 및 근로자 생계 위축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인 사안”이라며 “작업 재개 이후에도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진단기관이 참여해 전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고위험 공정이 포함된 현장은 정밀 확인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장소장이 매일 안전을 확인한 뒤 ‘안전 작업장 선언’을 해야만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현장의 이동식 CCTV도 2,000대 규모로 확대 설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 문화 체계를 확립하고, 본사 직원 200명을 현장에 상주시켜 안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의 뼈아픈 경험을 계기로 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건설 산업의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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