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와!’ 임종훈-신유빈, 한일전 역전승으로 유럽 스매시 결승행

입력 2025.08.22 (10:36) 수정 2025.08.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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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4강에서 일본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22일) 새벽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오도 사쓰키 조를 접전 끝에 게임 점수 3 대 2(11-5 13-15 11-8 10-12 11-9)로 이겼습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한국시간으로 내일(23일) 새벽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달 아쉽게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던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다시 한번 우승을 다툽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 콤비를 맞아 11 대 5로 가볍게 첫 게임을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임종훈과 신유빈은 3게임을 챙겼지만, 컨디션을 회복한 상대의 반격 속에 듀스 대결을 펼친 2게임과 4게임은 내주며 게임 점수 2 대 2 동률을 이뤘습니다.

최종 5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황금 콤비’ 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마쓰시마-오도 조의 기세에 한때 9 대 5까지 밀렸지만, 신유빈의 백핸드 공격 등을 시작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신유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전승이라는 결과에 행복하고, 옆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쳐준 (임)종훈 오빠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임종훈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잘해준 (신)유빈이에게 고맙다”며 “특히, 마지막 5점을 낼 때는 마치 유빈이가 제 ‘보스(Boss)’같았다”고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선 새 에이스로 떠오른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일본의 간판선수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풀게임 접전 끝에 3 대 2(11-8 4-11 11-7 9-11 11-8)로 돌려세웠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오른 안재현은 트룰스 뮈레고르(스웨덴)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WTT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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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22 10:36:41
    종합
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4강에서 일본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22일) 새벽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오도 사쓰키 조를 접전 끝에 게임 점수 3 대 2(11-5 13-15 11-8 10-12 11-9)로 이겼습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한국시간으로 내일(23일) 새벽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달 아쉽게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던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다시 한번 우승을 다툽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 콤비를 맞아 11 대 5로 가볍게 첫 게임을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임종훈과 신유빈은 3게임을 챙겼지만, 컨디션을 회복한 상대의 반격 속에 듀스 대결을 펼친 2게임과 4게임은 내주며 게임 점수 2 대 2 동률을 이뤘습니다.

최종 5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황금 콤비’ 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마쓰시마-오도 조의 기세에 한때 9 대 5까지 밀렸지만, 신유빈의 백핸드 공격 등을 시작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신유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전승이라는 결과에 행복하고, 옆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쳐준 (임)종훈 오빠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임종훈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잘해준 (신)유빈이에게 고맙다”며 “특히, 마지막 5점을 낼 때는 마치 유빈이가 제 ‘보스(Boss)’같았다”고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선 새 에이스로 떠오른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일본의 간판선수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풀게임 접전 끝에 3 대 2(11-8 4-11 11-7 9-11 11-8)로 돌려세웠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오른 안재현은 트룰스 뮈레고르(스웨덴)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WTT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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