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사건 현장서 사라진 20돈 금목걸이…경찰관 5명 조사

입력 2025.08.22 (10:52) 수정 2025.08.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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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져 경찰이 관련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5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남성이 이미 숨진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관들은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1천100만 원 상당)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최초로 출동한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망자 사진에서는 금목걸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후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에서는 목걸이가 사라진 겁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내부자 소행을 의심해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으나 금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남동경찰서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경찰관 5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자 소행, 외부인 침입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재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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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사사건 현장서 사라진 20돈 금목걸이…경찰관 5명 조사
    • 입력 2025-08-22 10:52:36
    • 수정2025-08-22 10:54:23
    사회
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져 경찰이 관련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5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남성이 이미 숨진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관들은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1천100만 원 상당)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최초로 출동한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망자 사진에서는 금목걸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후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에서는 목걸이가 사라진 겁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내부자 소행을 의심해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으나 금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남동경찰서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경찰관 5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자 소행, 외부인 침입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재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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